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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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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 기업 평가지수인 DJSI에 편입

두산그룹은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그룹내 3개사가 글로벌 기업 평가지수인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S&P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이 1999년 공동 개발한 글로벌 기업 평가지수다.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발표한다. DJSI 평가 결과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와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된다. ㈜두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가대상 600여개 기업 중 상위 20%에 3년 연속 선정됐다. 두산그룹은 환경 효율성, 혁신관리, 사회공헌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등을 평가하는 환경 효율성 항목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 건설·엔지니어링 업종에서 DJSI에 처음 편입됐다. 2015년 기계·전기설비 업종으로 변경한 뒤에도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두산중공업은 신흥시장 전략, 기후전략, 환경성과, 사회공헌 항목 등에서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기후전략과 환경성과 부분에서는 풍력발전,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에너지 저장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및 저탄소사업 확대전략이 매출증대로 이어져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기계·전기설비 업종에 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인재개발, 안전·보건 등이 포함된 사회 영역에서 매년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특히 환경정책과 경영시스템 평가에서 지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된 점수를 얻었다.

2016-10-20 10:59: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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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샤롯데 봉사단, 태풍 차바 피해 입은 제주 올레길 환경정비 나서

롯데렌탈의 샤롯데 봉사단이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도에서 '깨끗한 제주 땅 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본사 임직원과 전국 롯데렌터카 현장 리더 80명이 참석했다. 봉사단은 자사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렌터카 하우스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의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해 제주 올레길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제주 올레길은 지난 10월초 태풍 차바가 동반한 강풍과 많은 비로 인해 쓰러진 나무 및 파손된 시설물, 쓰레기 등이 늘어난 곳이다. 이날 80명의 롯데렌탈 샤롯데 봉사단은 제주 올레길 넙빌레부터 쇠소깍까지의 구간을 걸으며 각종 쓰레기를 수거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샤롯데 봉사단은 친환경 전기차 운영의 중심이 되고 있는 제주도에서 렌터카 및 카셰어링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 및 고객 경험 확대에 앞장서기 위한 현장 워크샵도 진행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6월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인프라 서비스 제공사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전기차 시장확대와 충전인프라 기반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의 전기차 렌탈 및 충전 서비스를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는 업계 최대 규모의 충전 인프라(총 10기)를 구축했으며, 업계 최초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쉐보레 '볼트(Volt)'를 도입하는 등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구자갑 롯데렌탈 경영관리본부장은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탄소 없는 섬 제주'에 발생한 태풍 피해 복구에 임직원이 함께 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롯데렌탈 샤롯데 봉사단을 통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친환경 전기차 렌터카 ·카셰어링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국내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 및 고객 경험 확대에 앞장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10-20 10:35: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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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편입 '2년 연속'

LG하우시스가 국내 건축자재 업계에서 유일하게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코리아'에 편입됐다.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투자 지수에 2년 연속으로 편입된 것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 1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6 DJSI 국제 컨퍼런스'에서 '2016 DJSI 코리아' 인증서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는 글로벌 기준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지수로,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올린 기업만이 포함된다. '2016 DJSI 코리아'에는 평가 대상 59개 산업부문, 202개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45개 기업만이 편입됐다. 건축자재 산업부문에선 LG하우시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LG하우시스는 경제·환경·사회 이슈별 성과와 중장기 전략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매년 공개해 기업정보 공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윤리경영 및 협력사 관리 등의 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DJSI 코리아에 편입됐다. LG하우시스 CHO 김장성 상무는 "LG하우시스는 정도경영 실천, 사업역량을 활용한 역사공간 지킴활동 전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한 투명한 정보공개 등을 통해 DJSI 코리아 지수에 2년 연속으로 편입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를 대표하는 지속가능 건축자재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 2012년부터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엔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2016 KSI(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 건축자재부문 1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평가' 통합 A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올렸다.

2016-10-20 08:51: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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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애물단지', 겨울엔 '보물단지' 보일러 점검 요령은?

서울 공덕동에서 사는 김진수씨(가명)는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 보일러를 틀었다 당황했다. 오랜만에 전원을 켠 보일러가 작동을 하지 않은 것이다. 그도그럴 것이 여름철에도 한 두 차례 가동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엔 보일러를 켜볼 생각을 아예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날씨가 순식간에 추워질지도 예상하지 못했던터라 보일러를 점검할 시간도 놓쳤다. 결국 김씨는 보일러회사의 AS센터에 전화를 걸고서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자신의 집에 있는 보일러가 K사의 모델이라는 것도 이때 처음 알았다. 이런 경험은 비단 김씨뿐만이 아니다. 보일러는 추운 때가 아니면 평소엔 애물단지 취급을 받으며 보일러실 한쪽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그런 존재다. 하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 없어선 안될 귀한 존재로 그 지위(?)가 탈바꿈한다. 한겨울이면 더더욱 그렇다. 특히 보일러를 많이 트는 12월부터 2월까지는 난방비가 만만치 않게 나간다. 집안의 온도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게다가 급격히 온도가 떨어져 동파라도 될라치면 보일러 때문에 온 집안이 난리가 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엑스트라'와 생활의 '주연'을 철마다 오가는 존재, 그게 보일러다. 19일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의 도움을 받아 겨울이 들이닥치기전에 해야 할 보일러 점검 요령을 살펴봤다. 우선 보일러 외관 점검이다. 보일러는 가스 등 연료를 태워 물을 데워 가동되는 제품이다. 물론 전기도 사용한다. 따라서 시험 가동을 하거나 본격 가동에 앞서 가스 등 연료구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가스를 사용한다면 가스밸브와 가스라인 연결부위를 비눗물을 이용해 새는 곳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야한다. 오랜만에 보일러를 켜다보면 가스밸브를 닫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가스 밸브가 수평(열림)으로 돼 있는지, 수직(닫힘)으로 돼 있는지도 봐야 한다. 밸브를 수직으로 해 놓고 보일러를 가동했다 고장난 줄 알고 AS센터에 전화하는 고객들이 많다. 물을 공급하는 수도관도 누수가 있는지 봐야 한다. 특히 수도관의 경우 추운 겨울에는 어는 경우가 잦다. 사전에 보온재로 감싸놓는 것이 요령이다. 보일러를 거쳐 나가는 온수, 난방 배관도 마찬가지다. 보온재 처리는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기를 차단할 뿐만 아니라 동파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여기서 다른 팁 한가지 더. 보일러는 오랜시간 가동하지 않는 여름철이라면 보일러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전원코드를 뽑아놔야 하지만 겨울엔 반드시 전원을 계속 꼽아놓는 것이 좋다. 모델에 따라 전원 코드를 꼽아놓는 것만으로도 '동결방지 기능'이 작동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보일러 외관과 연통도 살펴봐야 한다. 연통이 과도하게 찌그러졌다면 문제다. 연결부위도 벌어진 곳이 없는지 봐야한다. 또 보일러 연통을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아 배기·흡기 부분이 막혔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전원을 공급하는 전기배선의 경우엔 콘센트 파손상태를 확인하고 먼지 등으로 인해 누전 요인이 없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물론 각 부품별 부식상태 점검도 필수다. 다소 전문가적 손길이 필요하긴 하지만 난방배관의 물을 1년에 한번씩 교체하는 것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난방수가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배관 내 이물질 제거 및 난방 필터 청소도 중요하다. 난방필터를 빼내 깨끗한 물에 씻어서 건조시킨 후 보일러를 가동시키면 난방효율이 훨씬 높아지고 제품 수명도 늘어난다. 업계 관계자는 "보일러실은 가정에선 보통 창고로 쓰이기 때문에 많은 짐을 쌓아놓고 보일러를 애물단지 취급하는 경우가 많지만 본격 가동하는 겨울철엔 주변의 인화물질을 치워 안전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집에 있는 보일러가 어디 회사 제품인지도 미리 알고, 응급시 AS를 요청할 전화번호를 적어두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2016-10-20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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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8번째 여자실업축구단 창단 '대규모 훈련센터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여자실업축구단을 창단한다. 여자실업팀으로선 8번째 구단이 생기는 셈이다. 아울러 한수원은 본사가 있는 경북 경주에 대규모 축구훈련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현재 남자축구단도 운영하고 있다. 19일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주 본사에서 경주시와 '한수원축구단 훈련센터 건립 및 여자축구단 연고지 창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석 한수원 사장과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윤영선 경주시축구협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여자실업팀 창단은 연내에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인원은 코치진을 포함해 25~30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실업팀은 구미스포츠토토, 보은상무, 서울시청,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천대교, 인천현대제철, 화천KSPO 등 7개 팀이 있다. 이들 팀은 WK리그를 통해 매년 승부를 가리고 있다. 한수원이 여자실업팀을 창단키로 하면서 여자실업축구는 내년 경기부터 더욱 박진감이 넘치게 됐다. 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기존엔 7개 팀이 라운드별로 3개 구장에서 경기를 치루면서 1팀은 경기 없이 쉬어야 했지만 한수원이 (여성축구팀을)창단할 경우 8개 팀이 동일시간대에 4경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수원은 또 지난 5월 연고지인 경주에 '한수원축구단 훈련센터 및 유소년 아카데미 건립'을 위해 건설기본계획도 세웠다. 이는 한수원이 지난 3월 경주로 본사를 옮겨오면서 약속한 것이다. 한수원은 본사 이전에 앞서 2013년 초에는 남자축구단 연고지도 경주로 옮겼다. 경주시 건천면 천포리 일대에 들어설 훈련센터는 6만㎡ 부지면적에 축구연습장 3면과 훈련시설이 연면적 약 95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은 2019년 말로 계획돼 있다.

2016-10-19 15:28: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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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공기업 탐방]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 글로벌 Top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올해 재해대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 재난관리안전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공사가 국내 기관 중 최초로 5년 연속 재해대책 최우수기관이란 성과를 달성한 데는 가스안전 확보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것이 주효했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 중인 '국민행복 가스안전 3.0'은 가스사고 예방 종합대책으로 최종적으로 국가 가스안전을 통한 '국민행복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의 경영목표는 가스사고 인명피해율 5.0명 이하, 가스안전의식 85점 이상, 기업지원성과 50% 성장, 글로벌 톱(Top) 10대 기술 확보 등 4대 전략목표 조기달성을 위한 전사적 환류 시스템이다. 특히 '가스사고 인명피해율 5.0명 이하 감축'은 가스안전 글로벌 TOP 달성을 위해 인명피해율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1995년 대비 가스사용량은 약 4배 증가했으나 577건으로 최고치에 달했던 가스사고건수를 지난해에는 20% 수준인 118건으로 획기적인 감축을 이뤘다. 그 결과 100만 가구당 가스사고 인명피해율도 5.9명으로 현재 세계 1위인 일본의 5.5명에 이어 세계 2위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이는 2011년 10.98명에 이르던 가스사고 인명피해율을 불과 4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축한 성과다. 공사가 앞선 성과를 달성한 데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해 가스사고를 감축한 것도 한 몫 했다.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서민층 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을 펼쳤다. 사업비 838억원을 투입해 총 40만3000여 가구에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주는 안전서비스를 했다. 그 결과 LP가스 주택사고는 사업 시행 전인 2010년 41건에서 지난해 27건으로 34.1% 줄었다. 또 공사가 지난 2008년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 가구에 무료로 설치해 준 타이머콕은 13만8000여개에 이른다. 고령 가구의 급속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령자 가구 사고는 지난해 5건으로 타이머콕 보급이 본격화된 2012년 9건 대비 44.4% 감소했다. 또 과열화재 역시 지난 2012년 12건에서 지난해 2건으로 80% 이상 줄어들었다. 오는 25일에는 미래 에너지를 대비한 초고압·초저온 제품 성능인증이 가능한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를 아시아 2번째로 영월에 개소한다. 세계 최초 독성가스 사고예방 종합센터인 '산업가스안전기술 지원센터'는 지난 5월2일 진천에서 착공식을 하고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산안센터에서는 방치되고 있는 산업가스 및 사고 용기의 안전한 중화처리로 사고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분야의 산업가스 부품에 대한 성능 및 인증평가도 진행해 관련기업의 시험·인증 수요에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밖에 해외 20개국에서 가스안전공사와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60개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북미사무소 법인화를 통한 사무소 역할을 증대해서 기업의 수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국내 기업의 가스제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5% 증가한 19억2000만달러로 집계됐고 4925명의 일자리도 마련됐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가스안전 분야에서 만큼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Global Top에 오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안전망 구축으로 가스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6-10-19 13:59:56 김형준 기자
중소기업 에코로바 '갑질'에 또다른 中企 폐업 내몰렸다.

원사업자의 '갑질'로 하청 중소기업이 폐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원사업자도 중소기업이지만 또다른 중소기업에 하청을 주면서 납품 대금을 아예 주지 않거나 납품을 취소해 결국 문을 닫게 만든 것이다. 19일 중소기업청은 전날 의무고발요청권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로 중소기업을 폐업에 이르게 한 에코로바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의무고발요청제도란 중기청장 등이 공정위가 소관하는 5개 법률을 위반한 기업에 대해 고발을 요청할 경우 공정위가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제도다 1990년 설립한 에코로바는 등산용 의류 및 제화를 제조해 판매하는 회사로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브랜드다.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조병근 대표가 전체 지분의 68%를 보유하고 있는 오너경영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467억원으로 제조업 규모상 중소기업에 속한다. 그런데 에코로바는 이지스포츠에게 일감을 주면서 납품 대금을 늦게 주거나 아예 주지 않았고, 부당하게 위탁을 취소하는 등 수 차례 하도급법을 어겼다. 이때문에 공정위로부터 재발금지명령 및 과징금 5400만원을 부과 받았다. 하지만 하청업체인 이지스포츠는 일어설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에코로바의 '갑질'로 입은 직접 피해액만 9억5200만원에 달했다. 또 위탁받은 물품을 제조하기 위해 돈을 더 쏟아붓는 등 추가 피해도 상당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폐업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양측간 거래가 중소기업끼리 발생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부당한 위탁취소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판단해 (공정위에)고발 요청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의무고발요청권을 더욱 활발하게 행사해 법 위반기업은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강력히 처벌하는 동시에 위법행위에 깊이 관여한 책임자들도 적극 고발요청함으로써 처벌 효과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도 고발요청 명단에 올랐다. CJ대한통운은 크레인 운송 용역을 중소기업인 케이엘에스에게 위탁하면서 서면 지연발급·미발급, 부당한 위탁취소 등 다수의 하도급법을 위반해 공정위로부터 재발금지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케이엘스는 약 36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청 관계자는 "부당하게 위탁을 취소한 행위는 수급사업자가 피해를 미리 예측할 수 없어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에 처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심각한 경영상의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면서 "이를 엄중히 근절해야 할 필요가 있어 고발을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CJ대한통운은 그동안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천하는 등 준법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활동도 적극 펼쳐왔다. 특히 앞서선 크레인을 제작하는 발주자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CJ대한통운도 예측하지 못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10-19 10:08: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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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바이오에 대한 주주들 우려 안다. 소통 강화할 것"

LG화학이 3·4분기 매출 5조540억원, 영업이익 460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누계로는 매출 15조1473억원, 영업이익 1조531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4% 증가했다. ◆바이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그간 LG화학은 LG생명과학 합병을 두고 주주들에게 우려를 일으켰다. 바이오 사업은 장기간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다. LG화학도 LG생명과학에 대한 투자를 연간 50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투자 대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예측은 어렵다. 뛰어난 신제품을 개발해 '대박'을 치면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큰 투자금을 날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이오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사업으로 평가된다. LG화학이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것은 기존 사업이 업계 1위를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는 만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이었다. LG화학은 석유화학과 전지 정보전자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미국화학학회(ACS)가 발행하는 C&EN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글로벌 화학기업 1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화학회사 전체가 아닌 동종업종으로 계산했을 때는 업계 5위 기업이라는 평가다. ◆기존 非화학 뚜렷한 실적 없어… 늘어나는 투자 부담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20조2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석유화학이 14조6000억원으로 76%를 차지한다. 비(非)화학인 전지와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비중은 각 12%에 그친다. 각 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25%)와 편광판(27%)이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실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편광판은 LCD패널 전·후면에 부착해 빛을 통과시키거나 차단하며 색을 구현하는 핵심 소재다. 중국의 저가 LCD 공세가 이어지며 LG화학 편광판 물량 대부분을 소화하던 LG디스플레이가 주력 제품군을 OLED로 선회했다. OLED에는 편광판이 들어가지 않기에 LG화학으로서는 악재를 만난 셈이다. 일본의 니토덴코, 스미모토 케미칼, 국내 롯데첨단소재 등이 증설을 추진하는 등 경쟁도 심화됐다. 때문에 LG화학은 중국 난징에 있는 편광판 생산라인을 기존 2개에서 연내 4개로 증설하려던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현재 3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LG화학은 LCD 시황을 살핀 뒤 4호기 증설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차전지에 대한 투자가 지속된다는 점도 주주들에게는 고민거리다. 3분기 전지부문은 14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상반기에도 1조623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3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투자비용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간 전지 부문의 수익 대부분을 소형 배터리가 낸 것을 감안하면 LG화학이 집중 투자하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가는 중대형 배터리는 ‘돈 먹는 하마’인 셈이다. ◆적자 지속되던 전지사업, 연내 BEP 맞춘다 정호영 CFO는 전지부분에서 올해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올해 가이던스로 1조2000억원을 제시했고 이는 현재도 유효하다"며 "올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거나 약간의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의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 누적 수주금액은 36조원이 넘는다. 이 가운데 30조원 가량이 18종 이상의 차량이 출시되는 올해 말부터 매출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그는 자동차용 배터리 관련 설비투자에 대해서도 "투자금액 회수에 6년가량 걸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적인 완성차 업체보다 1~4년 짧은 기간이다. 그가 밝힌 전지부문의 BEP 달성 조건은 연간 매출액 30% 증가다. 정 CFO는 "전지 부문이 3분기 연속 적자를 낸 만큼 BEP를 달성한다고 말하기 계면쩍은 면이 있다"면서도 "올해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60%의 연간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양광 발전비용 감소와 신재생에너지의 부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수요도 늘고 있다. 강창범 LG화학 전지부문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전기 가격이 높은 국가부터 ESS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으며 각국 정부도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ESS용 배털 매출은 올해 작년 대비 60% 성장, 내년은 80%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배터리 5차 인증에 대해서도 "10월 말에서 11월 초 심사를 예상한다"며 "4차 심사에 이슈가 됐던 국제 인증규격을 충족한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투자자와 소통채널 강화하고 중장기 비전 공유 바이오 사업 진출을 둘러싼 주주들의 우려에 대해 정 CFO는 "최근 LG생명과학 합병을 추진하며 시장·투자자와 소통이 부족했음을 느꼈다"며 "합병과 별개로 소통과 투명성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LG화학이 인수한 팜한농은 지난 2분기 22억원 영업손실에 이어 3분기에도 194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에 대해 정 CFO는 "인수 후 부실자산 정리와 충당금 추가설정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이들을 제거하면 매출 대비 3~4%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팜한농은 비즈니스 특성상 상반기에 이익을 내고 하반기에 적자를 낸다. 이런 부분을 앞으로 잘 설명하겠다"고 당부했다. 내년 팜한농의 영업이익률은 5%로 예측했다. LG화학은 향후 IR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보완하고 시스템적으로 움직이는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분기별 컨퍼런스콜 외에도 중장기 사업 방향과 사안별 계획을 공유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CFO는 "이번 일로 느낀 점이 많다"며 "최고 경영진도 소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테니 많은 제안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6-10-18 18:05:07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