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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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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인적성 검사 이어져… 하반기 구직 경쟁 시작

대기업을 향한 청년들의 구직 경쟁이 시작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주 LG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을 시작으로 지원서 접수를 마친 주요 대기업 신입사원 인·적성 검사가 치러진다. LG그룹은 오는 8일 서울·대전·부산·광주에서 'LG 웨이'에 맞는 역량과 직업 적합도를 측정하는 인성검사 'LG 웨이 핏 테스트'를 실시한다. 지원자들은 50분 동안 342문항을 풀어야 한다. 직무수행 역량을 평가하는 적성검사는 언어이해, 언어추리, 수리력, 도형추리 등으로 구성된 125문항으로 구성됐다. 한국사와 하나 문제도 각 10문제씩 출제되며 시험 시간은 140분이다. LG전자의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기구(기계공학) 분야 지원자들은 인·적성 검사와 별도로 직무 집필 검사도 통과해야 한다. LG는 인재채용 사이트를 통해 예제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7개 계열사는 9일 전국 각지에서 인·적성 검사(HMAT)를 시행한다. HMAT는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 해석, 정보추론, 도식 이해로 총 5가지 영역로 구성됐다. 응시자의 인문학적 소양과 가치관 평가를 위해 역사 에세이 평가도 치른다. 에세이 평가 답안은 이후 면접에도 활용되기에 지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상반기 주제는 르네상스의 의의와 영향, 21세기 르네상스의 분야에 대한 응시자의 의견이었다. 삼성그룹(16일), CJ그룹(22일), SK그룹(23일)도 인·적성 검사가 예고됐다. 삼성그룹은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직무상식 5개 영역 160문항으로 구성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상반기에는 전기차 배터리와 초음파 영상 기술, 자율주행차 등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CJ 직무적성검사는 CAT와 CJAT로 나뉜다. 단문 독해, 자료해석, 언어추리 등 95문항으로 출제되는 CAT는 지원자의 학습능력과 지시 이해력, 문제해결력 등을 측정한다. 제한 시간은 55분이다. CJAT는 직장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업무 상황을 제시하고 대처방안을 선택하는 시험이다. 대처방안에 대한 응시자의 답변을 토대로 지원자가 그룹의 가치에 부합하는지 판단한다. SK그룹은 150분에 걸쳐 수리·언어·직무 등 인지역량과 실행역량, 심층역량, 한국사 등으로 구성된 460문항을 출제한다. 회사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대처방안을 묻는 항목도 다수 포함됐다. 한국은행,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주요 정부·공공기관 필기시험도 오는 22일 치러질 예정이다.

2016-10-03 15:10:3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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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해도 단속해도…가짜석유등 '나쁜가게' 매년 쑥쑥

'가짜 석유' 등을 팔아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곳이 매년 평균 500여 곳에 육박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관련 기관의 단속에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584건이었던 적발건수는 올해 8월 현재 498건으로 자칫 지난해 기록을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짜석유 및 품질 부적합 석유 등을 판매하다 적발된 석유사업자(주유소, 대리점 등)가 무려 498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가짜휘발유'를 판매한 업소는 2012년에 21곳에서 2015년 10곳으로 줄었고, 올해는 8월말까지 8곳이 새로 적발됐다. '가짜경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업소는 2012년 업소 303곳이었다가 2015년에 232곳으로 줄었으며, 올해 8월 기준으로 174곳 수준에 이르고 있다. 가짜석유는 아니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석유(품질 부적합 석유)'를 판매해오다 적발된 업소의 경우 2012년에는 93곳 수준이었으나, 2015년에는 260곳으로 오히려 대폭 늘었다. 올해 8월말 기준만 보더라도 204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등유 등을 마치 휘발유나 경유인 것처럼 속여 차량 연료로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도 2012년에 87건 수준이던 것이 2014년 130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2016년 8월말 기준으로 128건대에 이렀다. 전체적인 합계수치로 살펴보면 가짜석유 판매, 품질 부적합 석유 판매, 등유를 경유 등으로 속여 판매 하는 등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된 업소는 2012년에 483곳이었다가, 2015년 584곳으로 큰 폭 증가했으며, 2016년 8월 기준만으로도 498건에 이르는 등 주유현장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등 연료 소비자인 운전자들의 권익 침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 의원은 "가짜석유 제품 등 불공정 연료 거래행위가 점진적으로 줄고 있는 것은 맞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일정 수준에서 적지 않은 업소가 적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된다"면서 ""운전자 안전을 담보로 이득을 취하려는 행태에 대해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6-10-02 13:29: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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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연암대학교, 귀농인 위한 ‘홈커밍데이’ 개최

LG가 설립한 천안 연암대학교가 최근 귀농지원센터 개원 10주년을 기점으로 교육수료생을 지속 관리하기 위해 예비 귀농인 멘토단을 구성하는 등 인프라 재정비에 나섰다.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한 LG는 향후 동반 발전을 위한 연암대학교 귀농인동문회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LG는 지난 행사에 참가한 각 기수별 교육수료생들은 '선배에게 듣는 귀농준비' 교류회를 여는 등 후배 교육생들과 귀농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귀농인들과 함께 귀농의 방향성과 의미를 재조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육근열 연암대학교 총장,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각 기수 교육수료생들이 참석했다. 특히 자리에선 지난 2006년 귀농교육 1기 수료생 15인이 귀농 10년의 꿈을 담은 포부와 계획, 그리고 10년 후 자신의 농촌 생활 모습 등을 담은 타임캡슐인 '귀농의 꿈'을 열어보는 뜻 깊은 시간을 나눴다. 귀농교육 1기 수료생 김한종(53) 나무지기 농장 대표는 타임캡슐을 개봉한 후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학교에 다시 방문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귀농을 희망하는 후배들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동반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육근열 연암대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귀농 교육의 메카이자 선두주자인 연암대학교는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귀농을 희망하는 모든 분들의 '성공적인 귀농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성실한 자세로 후배 전문 농업 인력 양성과 귀농 교육생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정부 정책수립과 함께 협력해 온 귀농지원센터의 노력으로 2005년대비 귀농가구가 10배 정도 증가해 귀농·귀촌 50만 시대가 열렸다"며 "선배 졸업생들의 시행착오와 성공스토리를 기반으로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다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농·축산 특성화 대학인 연암대학교는 지난 2006년 귀농교육을 전국대학 최초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예비 귀농인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있어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 학교는 다원적 기능을 가진 농업의 수요에 맞춰 ICT 기술을 축산·원예 분야에 활용한 스마트팜 교육과정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 콘텐츠를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교육 수료생의 영농정착률은 40%에 이르고 있으며, 귀농교육 누적교육생은 8000여명이다.

2016-10-02 13:16:4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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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러시아·라오스 진출 희망 기업 '성과 공유'

코트라(KOTRA)는 우리기업들의 러시아·라오스 진출을 위한 추가 간담회를 지난 9월30일 서울 양재동 KOTRA에서 열렸다. 이는 정부의 러시아·라오스 경제사절단 비즈니스 상담회 후속 성격으로 진행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일과 8일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각각 열린 일대일 상담회를 개최해 국내기업 33개사, 39개사가 참가해 총 2억2594만 달러의 실질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KOTRA 김재홍 사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부,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보건산업진흥원 등 경제사절단 관련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이 함께해 참가업체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기업 측에서는 총 10개 중소·중견기업 대표 및 실무자들이 참석해 이번 상담회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기업들은 이번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좋았던 점으로 ▲더 수월한 바이어의 신뢰 획득 ▲한국기업에게 관심이 많고 구제적 구매의향이 있는 바이어 대거 참가 ▲미관심 시장에서의 가능성 확인 등을 꼽았다. 러시아 상담회에 참가했던 한백식품 정보경 팀장은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참가할 수 있는 한국기업이라는 것만으로도 바이어에게 큰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성과도 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라오스 상담회에 참가한 녹차잼 제조사인 농업회사법인 도담의 정순오 대표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 창업한 것이 올해 7월말이었는데 불과 1개월여 만에 성과를 거두었다. 혁신센터에서 디자인, 패키지 제작을 지원한 덕에 짧은 시간 내에 샘플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아울러 경제사절단 참가를 통해 라오스 적격 바이어인 편의점 체인과 미팅을 할 수 있었다. 현재 편의점과 수출계약을 마무리 중으로 경제사절단에 크게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경제사절단에 대한 기업들이 거는 기대와 극동러시아, 라오스 등 신흥시장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후속사업을 통해 성과가 확대 창출되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경제사절단 행사를 경제발전 경험공유, 개발원조 등 경제협력의 큰 틀을 바탕으로 단품수출과 투자에서 벗어나 복합 수출과 솔루션 제공은 물론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건·의료, 프랜차이즈 서비스, 한류문화 등 새로운 분야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16-10-02 13:13: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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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장사는 '내국인' 머신은 98%가 수입산 '빈축'

내국인들을 주고객으로 하고 있는 강원랜드가 국산 제품 구매에는 소홀해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송기헌 의원(원주 을)이 강원랜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2000년부터 올해 2월까지 구입한 머신은 총 3022대였다. 구입비용은 총 1012억원에 달했다. 그런데 이 가운데 국산머신은 44대에 불과했다. 구입비용은 14억4400만원이었다. 송기헌 의원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2000년 10월 IGT사 등으로부터 수입산 비디오머신과 슬롯머신 480대(105억 원) 구입을 시작으로, 2016년 2월 비디오머신 172대(68억 원)까지 수입산 머신만 2978대를 구입했으며, 총 1012억 원을 지출했다. 이 가운데 현재 운영 중인 머신은 1326대가 가동 중이다. 반면, 국산 머신은 2000년 10월 Midas사가 제작한 릴머신 10대(9100만 원)를 구입했다. 이후 줄곧 수입산 머신만 구매하던 강원랜드는 2016년 2월 하이다코사가 제작한 비디오머신 34대(13억 5300만 원)를 추가로 구입했다. 이 가운데 현재 운영 중인 머신은 하이다코사 비디오 머신 34대 뿐이다. 전체 머신 중 국산머신 구매비율은 고작 1.8% 수준이다. 송기헌 의원은 "강원랜드는 '국내산 머신의 기술력이 낮아 오작동 등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수입산을 구입할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구매율이 1.8%에 불과한 것은 강원랜드 설립 취지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강원랜드가 국내 카지노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국산 머신에 대한 구매율을 높이고 국산 머신을 제작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고민해 국산 머신의 수출시장 확대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10-02 12:47: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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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유럽 경쟁사 제치고 튀니지서 최종 사업자 선정…총 2033억원 규모

현대로템이 유럽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튀니지 철도청으로부터 전동차 112량 사업을 따냈다. 현대로템은 30일 튀니지 철도청으로부터 2033억원 규모의 교외선 저상형 전동차 112량 사업의 낙찰 통지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10월에 튀니지 철도청과 수주계약을 체결한 뒤 2018년 하반기 초도 편성 물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납품된 차량은 튀니지의 수도인 튀니스에서 고바, 튀니스에서 시테부가트파를 오가는 총 29.4km 구간에서 2019년부터 운행된다. 현대로템이 튀니지에서 전동차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현대로템은 2007년 12월 튀니지 철도청으로부터 교외선 전동차 76량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후 옵션 물량 32량 등을 포함해 총 1683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튀니지에서 수주한 교외선 전동차 108량은 2014년 납품을 완료해 현재 운행 중이다. 현대로템은 튀니지 철도청으로부터 과거에 납품한 전동차의 운영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입찰에서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 유럽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로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로템은 1976년부터 현재까지 가봉, 튀니지, 이집트, 나이지리아, 모리타니아, 가나, 세네갈, 수단 등에 총 1천336량의 전동차를 수주·납품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올해 해외시장에서 연달아 좋은 프로젝트를 수주해오고 있다"며 "이번 튀니지 사업 역시 오랜 기간 공들인 프로젝트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현대로템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계약 체결로 철도부문에서 올해 누적 수주 2조821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 53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마닐라 전동차 턴키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3월 부산 1호선 전동차(528억원), 뉴질랜드 웰링턴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1870억원), 4월 터키 이스탄불 전동차(3589억원), 5월 말레이시아 무인전동차(2876억원), 6월 경전선 동력분산식 고속열차(1015억원), 8월 호주 시드니 이층전동차(1조1000억원) 등의 사업을 수주했다.

2016-09-30 09:52: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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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고부가 스펀본드 사업확대

공기청정기 필터, 포장재 등에 사용되던 스펀본드가 산업자재와 자동차 부품용 신소재 분야에 적용되며 고부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스펀본드 생산라인을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구미공장에 400억원을 들여 내달부터 연산 6000톤 규모의 신규 라인 증설 공사를 시작한다. 신규 라인이 완공되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생산물량은 단일공장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연 2만2000톤에 이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에 스펀본드를 활용하기 위해서 이번 증설을 결정했다.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는 자동차 철제 프레임 바로 위에 깔리는 카펫이다. 자동차 하부 굴곡을 정확히 구현하면서 내구성도 갖춰야 해 기술력을 갖춘 소수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7년부터 이 기술의 독자 개발을 시작해 최근 완료했다. 스펀본드는 이 제품의 형태 안정성와 내구성을 유지시키는데 사용된다. 스펀본드 사업을 총괄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최영백 상무는 "현재까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 사업에 빠르게 진입하고 신규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스펀본드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라인이 완공되면 스펀본드 부문에서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스펀본드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고부가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70%를 보유한 토목용 배수재 필터, 미국 대형 엔진 생산업체 커민스와 공동 개발한 중장비용 엔진 연료필터 등이 대표적이다.

2016-09-29 16:13:2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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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거대 현미경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준공…1000조분의 1초 움직임도 포착

포스코가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빠르게 가속시켜 만든 빛으로 아주 작은 물질을 관찰하는 거대하고 정교한 '현미경'이다. 박태준 포스코 창업자는 1985년 김호길 포스텍 초대학장을 초빙해 "만일 포스텍을 단기간에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으로 만들어준다면 방사광가속장치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한국의 방사광가속기 건설이 시작됐다. 이후 1994년 12월 3세대 가속기를 준공했다. 포스코는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기술연구원,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3곳을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삼아 유기적인 협동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앞장서왔다. 1994년부터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수행한 연구과제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총 4640명이 1241개의 과제 실험을 수행해 451편의 논문이 SCI(Science Citation Index)에 올랐다. 이에 포스코는 과학기술 연구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해 나가고 생명공학, 청정에너지, 나노, 반도체 등의 대한민국 첨단 미래 산업분야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준공하게 됐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3세대 보다 100억배, 태양보다 100경배 밝은 빛을 만들어 낸다. '찰나'보다도 더욱 빠른 펨토초(1000조분의 1초)에 일어나는 움직임도 정확하게 포착함으로써 살아있는 세포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포스코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면 신물질·신소재 분석기술 확보뿐 아니라 IT·반도체·의료분야 등 미래 산업발전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 및 고효율 태양전지 등의 미래형 에너지 나노산업에서 대한민국 미래형 먹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오 산업은 2024년 이후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의 3대 수출산업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포함한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 규모는 2024년 2조6000억달러(약 293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3세대가속기로는 분석할 수 없었던 살아있는 질환 단백질의 구조를 분석, 이를 억제하는 맞춤형 신약 개발이 매우 용이하다.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물질 개발, 당뇨 구조 연구, 바이러스 및 유해 세균 저해제 개발, C형 간염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등이 가능해 진다. 또 미래는 소재가 곧 산업이 되는 시대로, 첨단산업의 중심이 소재로 이동되어 원천기술 확보 및 소재공정혁신 등이 필요하다. 이에 필요한 원천소재 평균 개발기간은 20년 이상이지만 4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용하면 실시간 동역학기법으로 수백 펨토초(1000조분의 1초)의 속도로 발생하는 소재 생성 반응을 확인해 규명하는 등 뛰어난 성능의 경량 소재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해 진다. 한편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가속기의 인력,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국비를 크게 절감했다. 또한 해외에 의존하던 주요 핵심장치인 전자발생?공급장치를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주요장치 70% 국산화해 외산 대비 투자비를 607억원 이상 절감했다.

2016-09-29 15:30: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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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시각장애아동들과 특별하고 행복한 가을소풍

SK네트웍스 임직원들이 선선한 바람과 함께 깊은 자연 내음이 풍기기 시작하는 가을을 맞아 시각장애아동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SK네트웍스는 국립서울맹학교 및 한빛맹학교 아동 30여명과 회사 자원봉사자들이 양평 그린토피아 체험장을 찾아 '시각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활동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작해 이번으로 12회째를 맞은 이 활동은 평소 시각장애로 활동량이 부족한 아동들에게 신체 운동을 통해 활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하루 동안 시각장애 아동과 구성원 자원봉사자가 1대 1로 짝을 이뤄 야외 활동을 함께 즐긴다. 이날 두 맹학교 아동들은 SK네트웍스 및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은 배를 직접 따고, 누에고치 실뽑기 체험과 촉각을 활용한 달팽이 관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겼다. 야외 체험 후 자원봉사자들과 아동들은 함께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가졌으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선물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비록 눈으로 직접 느낄 수는 없으나 가슴과 온 몸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구성원들도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행사에 참여한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더 밝게 웃는 아이들을 보면서 오히려 내가 더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시각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과 함께 점자도서 및 음성파일 제작 지원에도 나서는 등 시각장애 복지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6-09-29 14:49:02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