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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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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경영 위기 극복 나서…창사 이래 첫 '무급휴직'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1999년 창사 이후 17년 만에 고통을 분담하고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첫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이 경영 위기 상황에서 직원 고용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무급휴식을 실시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희망자를 모집한 후 부서별 업무 부담 등을 고려해 휴직 시기를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무급휴직 대상자에 대해 근속이나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않고, 연월차 휴가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했다. 대상은 전 직원(4000여명)이 아닌, 1000여명의 사무기술직 직원이다. 무급휴직 대상자는 임금을 받지 못하지만 의료비, 학자금, 개인연금 등 복지 혜택은 정상적으로 지원받는다. 무급휴직을 희망하는 직원은 오는 30일까지 회사에 동의서를 내도록 돼 있다. 회사는 희망자를 우선 모집하되, 부서별 업무 과부하 상황 등이 생기면 무급휴직 시기를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현대삼호중공업은 호소문에서 "동종업계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책으로 지난 7월부터 직위별 최소 10% 이상의 임금 반납을 실시하고, 수주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에 대비해 내년에는 무급순환휴가를 실시하는 등 뼈를 깎는 원가절감 노력에 나서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무급휴직은 고용유지 차원에서 구성원 모두가 동참해야 하는 불가피한 선택인 만큼 사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의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1~8월 누적 수주금액이 3억1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연간 수주목표(40억달러) 달성률은 7.9%로 극심한 수주가뭄을 겪고 있다.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상반기 연속 흑자를 낸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포함)은 올해 197억달러 수주 목표를 세웠으나, 그동안 25억달러(8월 말 기준)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목표치의 12.6%다.

2016-09-26 19:07: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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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세계 최고 성능의 LNG운반선 인도…자체 개발 통해 기술력 입증

현대중공업이 최근 자체 개발한 가스처리시스템을 탑재해 선박 운항의 경제성을 높인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노르웨이 크눗센(Knutsen)사에 인도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 2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인도한 LNG 운반선은 17만6천㎥급으로, 여기에는 세계 최고 성능의 가스처리시스템이 탑재됐다. 최근 LNG 운반선은 디젤 연료와 가스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주로 장착하고 있어, 운항 중 LNG 저장탱크에서 자연 기화되는 가스를 엔진의 연료로 얼마나 사용하고, 재액화해 다시 저장할 수 있는지가 선박의 운항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대중공업의 가스처리시스템은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해 저장탱크로 회수할 수 있으며, 시스템의 핵심 장비인 '증발가스 고압압축기'와 'LNG 연료공급장치'가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돼 어느 한 장비에 이상이 있어도 증발가스를 100% 처리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금까지 상용화된 가스처리시스템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LNG 연료공급장치에 자체 개발한 제품(Hi-GAS)을 적용하는 등 다수의 기자재를 직접 공급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가스처리시스템이 적용된 17만6000㎥급 LNG 운반선은 연간 1600t의 증발가스를 더 사용할 수 있어, 통상 선박의 수명을 25년으로 가정할 경우 연간 100만 달러, 총 2500만 달러 상당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영국의 가스처리 엔지니어링업체 'LGE(Liquid Gas Equipment)'사와 공동으로 혼합냉매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 40% 향상시킨 신개념 '재액화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신현수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은 "다양한 첨단 LNG 운반선 관련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고효율·친환경 기술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16-09-26 18:26: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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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청년위 '청년버스' 부산대학교로 이동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9월27, 28일 이틀간 부산대학교에서 '2016 찾아가는 청년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청년버스는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국내외 취·창업 등 청년의 진로 고민에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련된 정부 청년 지원 프로그램 정보도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 27일은 금융감독원, 부산지역고용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청년희망재단, 코트라, 한국장학재단에서 1:1 맞춤형 상담과 정보를 제공한다. 28일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컨텐츠진흥원, 부산지역고용센터가 참여하여 지역 강소기업 정보, 금융, NCS 등 취·창업에 대한 심층상담과 정보제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도 상담에 참여해 청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청춘버스 운영 기간 동안 청춘우체통, 현장 설문 등을 실시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자가진단테스트 등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정보에 소외된 부산지역 청년들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함께 진로탐색에 필요한 정보와 상담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09-26 18:16: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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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혁신적인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

"발달장애아동과 독거노인을 위한 혁신적인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세상을 바꾸는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주제로 '2016 SK이노베이션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발달장애아동과 독거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보자는 취지로 이 행사를 계획했다.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는 단순 기부나 자원봉사 활동이 아닌 ▲수혜자들에게 효용성이 높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기업·사회단체·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아이디어를 중점 발굴할 방침이다. 실제로 2014년 SK이노베이션의 '세상을 바꾸는 100만원의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는 가로등이 부족한 주택가 골목길에 친환경 램프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아이디어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 아이디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전국 각지에서 지역 공동체와 대학생 자원봉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바 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이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 SK이노베이션 아이디어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는다. 공모 주제와 아이디어의 연관성, 아이디어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완성도 등을 1차 서류 심사 및 2차 경쟁 프리젠테이션, 네티즌 심사를 통해 평가하고 최종 8개의 아이디어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수상 팀들은 대상 1팀 10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500만원, 우수상 5팀 각 100만원 등 총 2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발달장애아동과 독거노인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아이디어가 모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9-26 15:31:4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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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메카드·로보카폴리등 한눈에…서울 국제 문구·완구 전시회 10월6일부터

어린이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로보카폴리 등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제 29회 서울국제문구·학용·사무용품종합전시회, 제 32회 서울토이쇼'가 문구·완구협동조합 주최로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C홀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250개 문구 및 완구 업체가 참가해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 120여명의 바이어 유치를 위한 수출 촉진과 소비자 홍보를 통한 문구·완구용품의 내수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구전시회는 모나미, 동아연필, 모닝글로리, 알파 등 주요 문구기업과 싱가폴, 대만, 베트남, 중국 등 해외 6개사가 참가해 판촉, 캐릭터, 가방,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또 문구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하는 제22회 신제품경진대회를 통해선 정보기술(IT)과 문구를 결합한 자동식 스마트 제품 '로봇 스태플러', 칼날의 각도를 10도로 제작해 손목을 꺽지 않고 커팅하는 '텐도 커터기',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칼날분리 및 교체 수리가 가능한 'EZ전동연필깍이', 지그재그사용 가능 점착강도에 따른 상품차별적용 반투명재질의 신제품 'M포스지' 등 기능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신제품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학생체험관·현장학습체험' 코너를 마련해 창의교구체험, 종이접기교실, 클레이만들기, 와이어공예만들기 등 현장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단체관람 학생 전원에게 문구류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특히 전시회 마지막날을 소비자 서비스데이로 지정해 진열상품 50%할인 판매행사를 펼칠 예정이어서 품질 높은 문구, 완구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문구조합 관계자는 "전 생산·유통조합원 제품을 모두 한자리에 전시하고 전국 유명 문구유통업체가 대부분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문구제품의 신수요 창출과 품질향상, 신제품개발 촉진에 기해 축제와 화합을 위한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9-26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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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뉴스쿨, DDP에서 푸드트럭 운영…청년창업 실무 지원

SK그룹 외식산업분야 전문직업교육 프로그램인 'SK 뉴스쿨'이 10월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광장에서 서울디자인위크 기간 동안 푸드트럭 2대를 운영한다. 26일 SK에 따르면 이번 푸드트럭은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청년들의 창업 기반 마련과 한국의 바른 먹거리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합작품이며 '서울맛차'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 푸드트럭에 참여하는 SK 뉴스쿨 졸업생들은 행사 기간 내 푸드 트럭의 메뉴 등 운영과 고객 응대를 포함한 경영 실무 전반에 직접 참여해 감각을 익히게 된다. 각각의 트럭은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과 한식 레스토랑 '오늘'의 특색을 살린 메뉴를 제공한다. 행복도시락은 유명 셰프들과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도시락 '행복한아침'의 메뉴 4종을 '세계 각국의 맛있는 아침밥'이라는 콘셉트 아래 선보인다. 레스토랑 '오늘'은 '평범한 일상을 빛내는 달콤한 의식'이라는 콘셉트로 한식 테마의 창의적인 차와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다실(茶室) 개념의 푸드트럭 '일상다반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베리스트릿키친의 쌀을 주제로 한 '베리라이스'와 스마트 팜 스타트업 만나 CEA의 '샐러딩'까지 한식세계화와 친환경농업 등 사회적 가치를 동반한 총 4개의 푸드트럭이 각각 차별화한 메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SK 뉴스쿨을 운영하는 행복에프앤씨재단 김선경 이사는 "이번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SK 뉴스쿨 졸업생들이 그동안 배운 기술과 경험을 한층 고도화 시키며 전 세계 외식산업 트렌드의 한 축이 되고 있는 푸드트럭 비즈니스의 실전을 익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어 "SK 뉴스쿨은 청년의 자립을 위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에게도 성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미래 외식산업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09-26 10:55:3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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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대유위니아의 따뜻한 밥상나눔…지역사회와 행복 소통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와 에어컨 '위니아'로 알려진 가전 전문기업 대유위니아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회사와 사회의 행복과 번영을 추구한다는 경영이념에 회사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똘똘 뭉쳐 살맛나는 세상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대유위니아의 대표적인 활동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김장철마다 이어온 '사랑 나눔 김장행사'다. 서울특별시 꿈나무 마을에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활동으로, 회사는 지난해 10월 딤채식품이 생산한 '건강담은 김치' 3톤(t)을 전달하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한 바 있다. 25일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건강담은 김치'는 대유위니아 딤채발효미과학연구소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건강에 좋은 김치 유산균을 더하는 등 특별한 김치 제조법을 채택해 특별한 맛과 영양을 자랑한다. [b]◆다양한 사회공헌, 따뜻한 기업으로 성장 목표[/b] 지난해 김치 전달식은 '서울시 꿈나무 마을'의 권오열 분원장, 대유위니아 박성관 대표이사를 비롯해 대유위니아 임직원과 딤채 대학생 프로모터(DYP)가 참여한 가운데 꿈나무 마을에서 진행됐다. '서울시 꿈나무 마을'은 아동·청소년의 자립 성장을 지원하는 희망공동체로, 현재 총 600여명의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서울특별시 꿈나무 마을 아동들이 맛있고 영양가 높은 김치와 함께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길 바란다"며 "대유위니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 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유위니아는 이와 함께 전국 어린이집과 경로당, 양로원 등에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난 2014년 에어워셔 100대를 무상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장마철을 앞두고 어린이집과 경로당,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 쾌적한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서울시복지재단을 통해 16리터(L)급 위니아 제습기 100대를 기부하는 행사도 펼쳤다. 대유위니아 서비스 직원이 각 가정과 센터, 복지관 등을 직접 방문해 직접 설치까지 완료했다. 이후 8월 대유위니아는 광주광역시의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저소득·소외 계층이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랑의 열매,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2000만원 상당의 제습기 250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 제품들은 광주시 아동생활시설, 장애인생활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제습기가 필요한 사회복지기관 176개소에 전달됐다. [b]◆임직원까지 작은 정성 모아 활동 지속 다짐[/b] 대유위니아는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밥상 푸드트럭'도 운영 중이다. 일반 시민들과 음식을 나누고 기부금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희망밥상 푸드트럭'은 기부 문화 형성과 참여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대표적으로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12월 외국인 방송 스타 알베르토, 국제 구호기관인 'W-재단'과 함께 한 희망밥상 푸드트럭을 운영한 바 있다. 서울 선릉 대유위니아 사옥에서 진행된 행사엔 회사 임직원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점심 식사를 나눠주고 기부금을 모았다. 희망밥상 푸드트럭 행사에 참여한 알베르토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기부하는 즐거움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며 "작은 정성이 모아져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유위니아는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고아원과 다문화센터 등 국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W-재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익 재단법인, 국제구호기관으로써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환경오염 및 자연재해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기후난민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등의 다양한 사업 개발을 주요 활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희망밥상 푸드트럭은 지속될 것"이라며 "대유위니아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대유위니아는 '끝전 모금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끝전 모금 운동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끝전을 모아 마련한 기금과 직원들이 모은 기금만큼의 금액을 회사가 추가 기증해 불우이웃에 기부하고 있다.

2016-09-26 08:30:5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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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지금은 플라스틱 시대"

쓰레기봉투, 신용카드 등 플라스틱이 다양한 제품으로 우리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2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은 약 40%가 플라스틱으로 구성됐다. 자동차 역시 경량화를 위해 플라스틱이 10% 이상 들어간다. 자동차의 금속 부품도 플라스틱으로 대체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철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플라스틱 제품군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라고 부른다. 탄소섬유, 폴리카보네이트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된다. EP는 내구도와 내부식성, 중량 등에서 철에 비해 우위를 지닌다. 이 때문에 항공기도 동체와 제트엔진 팬 등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만든다. CFRP로 패널을 만든 스포츠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부족한 부분도 남아 있다. 철에 비해 내열성이 부족해 100℃까지 버티는 제품은 범용 EP, 150℃ 이상을 버티는 제품은 슈퍼EP로 구분한다. 업계에서는 현재 EP의 한계를 250도 내외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탄소섬유로 가장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은 효성이다. 효성은 T-800급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개발했다. 이는 자동차, 비행기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등급이다.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 'JEC 월드 2016'에 참가한 효성은 탄섬을 현지 시장에 선보여 뛰어난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다. 활용성을 높이도록 전기가 통하거나 자연분해가 용이한 플라스틱도 개발됐다. 미국 앨런 히거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학 교수 등은 '전도성 플라스틱'을 개발해 200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최근 광주과학기술원이 개발에 성공했다. 전도성 플라스틱은 구리보다 1/7배 정도 가볍고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실험실에서는 구리와 같은 수준의 전도성도 확보할 수 있지만 기술적 한계로 일상생활에 활용은 어렵다. 대신 노트북, 휴대폰 등에 전자파 차단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유리를 대체하는 플라스틱은 코오롱이 개발했다. 화학·소재 업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부터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을 양산할 방침이다. 이 제품은 유리처럼 투명하면서도 유리와 달리 깨지지 않는다. 필름 형태로 만들면 접거나 휘어도 흠집이 나지 않아 스마트폰이나 플렉서블 디바이스에 사용 가능하다. 플라스틱 활용도가 높아지며 환경오염 해결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플라스틱은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는데 수백 년이 걸린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해성 플라스틱이 개발되고 있다. 단단한 고체 플라스틱 분해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진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얇은 플라스틱에는 이미 이 기술이 적용됐다.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쓰레기봉투가 대표적인 사례다. 쓰레기봉투는 전분 등 천연소재를 주 성분으로 제조된 플라스틱이다.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 천연소재를 플라스틱 분자구조 사이에 넣어 미생물이 플라스틱을 미세하게 쪼개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플라스틱이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재가 됐지만 환경오염 등 문제를 일으킨 것도 사실"이라며 "끊임없는 기술 개발이 그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9-26 07: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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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보일러·온수기 수출 역사 다시 쓴다.

경동나비엔이 보일러·온수기 수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지난해까지 24년 연속 보일러 수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보일러 수출 점유율 70% 이상으로 독보적인 경동나비엔이 대표적인 세계 시장 공략 거점인 중국 베이징에 대규모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이다. 올해까지 포함하면 25년간 국내 보일러 수출 1위는 무난할 전망이다. 경동나비엔은 베이징에 약 4만8000㎡ 면적의 신규 공장을 2020년까지 완공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중국법인인 북경경동나비엔이 베이징 현지에서 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열기도 했다. 회사는 2017년까지 약 130억원을 투입해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우선적으로 구축키로 했다. 2020년까지 관련 프로젝트가 끝나면 베이징공장은 연간 50만대의 보일러 및 온수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경동나비엔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면서 가장 처음 눈독을 들인 곳이 바로 중국이다. 1992년에는 업계 최초로 중국에 가스보일러를 수출하기도 했다. 북경경동나비엔의 김용범 동사장은 "이번 신공장 건축에 자동화 공장인 경기도 서탄공장의 건설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반영해 생산성을 높이고, 더욱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완성하는 '글로벌 전진기지'를 건설한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라면서 "이를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고 지능형 창고 구축, 논스톱(Non-stop) 물류 시스템을 완성해 생산성을 높이고 다양한 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더욱 엄격한 품질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14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월 경기 서탄신공장을 완성한 바 있다. 서탄공장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보일러와 온수기 120만기를 생산할 수 있는 큰 규모다. 라인을 추가로 증설하면 내년께는 연간 200만기 생산도 가능하다. 서탄공장과 함께 새로 탄생하게 될 베이징 신공장이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관련 시장을 확대하는데 공략 거점이 되는 셈이다. 그동안 경동나비엔은 중국에 온돌 난방의 우수성을 알리며 시장 1위에 오르는 등 '난방 한류'를 주도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중국가스기기품질감독검측소가 선정하는 중국 벽걸이보일러 10대 브랜드로 연속해서 뽑히며 현지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016-09-25 16:59: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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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20년 전기차 배터리 매출 7조원 달성"

LG화학이 2020년에 전기차 배터리분야에서 7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글로벌 1위 지위를 굳히겠다고 25일 밝혔다. LG화학은 현재까지 총 28개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82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누적 수주 금액은 36조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2015년까지 발생한 누적 매출 2조원을 제외하면 수주 잔고는 34조원 수준이다. 특히 올해 말부터 출시되는 2세대 전기차(300km이상 주행) 시장에서 30조원 이상을 수주해 향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올해 1조2000억원 수준이던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2018년 3.7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며 연평균 55% 성장해 2020년에는 7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의 경우 시장이 미비해 매출 실현은 수주 금액의 60~70%수준"이라면서 "최근 시장 여건이 개선되면서 이 비율이 80~90%수준까지 올라갔고 추가 공급 요청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고려했을 때 최소 매출 30조원은 이미 확보한 셈"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풀이했다. 34조원 규모의 수주 잔고는 LG화학의 세계 최대 생산 능력과 그간의 노하우를 인정받은 덕분이다. 올해 배터리 인증 이슈가 발생한 중국에서도 3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LG화학은 연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폴란드 공장이 건설되면 LG화학은 세계 최초로 '오창(韓)-홀랜드(美)-남경(中)-브로츠와프(歐)'로 이어지는 글로벌 4각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생산거점이 순수 전기차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미국, 중국, 유럽 3개 지역에 마련된 것도 글로벌 시장 선점에 유리한 조건이 된다. R&D 투자도 선제적으로 시행해 현재보다 주행거리는 2배로 늘어나고 충전시간은 20분으로 줄어드는 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1회 충전으로 500㎞ 주행 가능한 3세대 전기차 시장 1위도 수성한다는 구상이다. LG화학 이웅범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대규모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가격, 품질 등 모든 면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것"이라며 "성장이 본격화되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여 2018년 시장지위는 물론 기술력과 매출, 수익성에서도 확고한 일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25 14:04:06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