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청년위, 제3기 2030정책참여단 활동 마무리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24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제3기 2030정책참여단 활동 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2030정책참여단은 청년 눈높이에서 정부 정책을 평가하기 위해 청년위원회가 구성한 단체다. 현재 21개팀 8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80여명의 청년들은 청년 일자리, 창업, 복지, 생활환경 등 21개 주제에 대해 지난 9개월 동안 활동한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대회를 끝으로 3기 정책참여단 활동은 마무리된다. 정책참여단으로 활동한 한유정(22세, 공주대 원예학과)씨는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농산업 관련 청년들을 위한 창업·진로 지원을 제언했다. 농업 분야 취업 희망 학생들이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드니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인력포털에 공개되는 취업정보를 늘려달라는 요지였다. 한씨의 요청을 수용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월 농업인력포털을 개편하고 농식품분야 취·창업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농대 재학생, 취·창업 동아리를 대상으로 농업법인·산업체·공공기관 등의 채용 정보 제공도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농업계 학생들의 선호가 높은 자격증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농업인력포털에서 제공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실무 역량 제고를 위해 지난 6월 도입한 장기현장실습도 내년부터 확대 시행한다. 김정현(28세, 울산과학기술원)씨는 실태조사를 거쳐 지난 7월 면접 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면접 과정이 상호 존중과 배려의 시각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다. 청년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대한상공회의소와 각 기업에 관련 자료를 배포하는 등 상생 고용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고대회에서는 그간 펼쳤던 스타트업 근무 만족도 조사, 사회 초년생 주거 실태 조사, 원룸촌 생활 문제, 전국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 실태조사 등 여러 활동 결과를 공유했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제3기 참여단이 지난 9개월 간 현장에서 발로 뛰고 노력한 결과, 대한민국 청년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줬다"라고 평가하고 "청년 여러분들의 노력이 한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마중물이 되도록 청년위원회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2016-09-25 14:03:15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최태원 SK 회장, 中 충칭에서 최고위급 네트워크 구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대륙의 중심이자 서부 대개발의 핵심 거점인 충칭에서 경제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최 회장이 중국 정치·경제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로 부상한 쑨정차이 충칭시 당서기와 황치판 충칭시장 등 최고위 인사들과 네트워킹을 갖고, 중국과 SK가 윈-윈(win-win)하는 협력 모델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 쑨정차이 당서기와 황치판 시장 등 고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30여분 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SK에 따르면 쑨 당서기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겸하고 있으며 차기 상무위원과 지도자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황 시장은 충칭을 중국내 GDP 성장율 1위를 8분기 연속으로 이끌어 낸 경제 전문가다. 또 중국 정관계 인사 여러 명이 외국 기업 총수를 동시에 만나는 것은 흔치 않지만 이번 만남은 쑨 당서기와 최 회장과의 각별한 인연 때문에 성사됐다. 앞서 쑨 당서기는 지린성 당서기로 재직하던 지난 2011년 5월 최 회장을 만나 지린성과 SK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만남에서 쑨 당서기는 "충칭시는 화학제품과 반도체 수요가 늘고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 이 분야에 글로벌 기술을 갖고 있는 SK그룹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랜 친구인 SK가 충칭시의 파트너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시장은 "SK는 충칭시와의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큰 기업"이라며 "점진적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충칭시와 SK가 필요로 하는 분야에 서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상호 윈-윈하는 협력방안에 대해 깊은 연구를 하겠다"며 "SK하이닉스 우시공장, 우한 에틸렌 공장에 이어 충칭에서도 다양한 성공 스토리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SK는 지난 2014년 하이닉스 충칭 공장을 준공한 뒤 낸드플래시 등을 본격적으로 양산하면서 충칭시의 기간산업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24일 충칭 공장을 방문, 중국 내 반도체 시장 동향과 생산 현장을 점검한 뒤 임직원과 오찬을 하며 그간 노고를 격려했다. 최 회장은 이어 25일 충칭시가 개최한 '제11회 글로벌 경제고문 연례회의'에 경제고문 자격으로 참석해 충칭의 발전방향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2011년부터 충칭시 글로벌 경제고문역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충칭시가 국제무역의 허브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시티'를 건설, 무역여건을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사물인터넷 전용망 로라(LoRa) 네트워크 환경조성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 제품 생산과 공급, 유통의 최적화 추진 ▲스마트 시티 건설·유지·발전에 필요한 인재육성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지마 마사미 미쓰이물산 회장,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제라드 메스트랄레 엔지 사장, 슈조 스미 토키오머린홀딩스 회장 등 경제고문들과 폭넓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최 회장의 글로벌 파트너링에 맞춰 글로벌 사업개발을 지원하는 SK 글로벌성장위원회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회의를 개최하며 최 회장과 보폭을 맞췄다. 유정준 SK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겸임)과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백석현 SK해운 사장, 박정호 SK㈜ 사장 등 위원회 소속 SK CEO들과 임직원 20여명은 중국사업의 고민과 과제 등을 토론하고, 중국 시장동향 등을 공유한 뒤 중국에서의 SK 성공 사례 등을 토대로 한 중국 시장 개척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충칭 방문을 마친 뒤 글로벌성장위원회 상하이 회의에 참석, 중국 시장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SK그룹 이만우 PR팀장(부사장)은 "글로벌 사업은 돈을 벌겠다는 목적만으로 접근해서는 실패하기 마련이고,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성공한다는 것이 최 회장과 SK가 쌓아온 경험"이라고 부연했다.

2016-09-25 12:38:41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삼성 웹 드라마 ‘긍정이 체질’ 제작…엑소 디오와 채서진 주인공

삼성이 2016년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가제)'을 10월말 공개한다. '긍정이 체질'은 '무한동력(2013)', '최고의 미래(2014)', '도전에 반하다(2015)'에 이어 삼성이 제작하는 네 번째 웹드라마다. 삼성은 이번 웹드라마에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역경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긍정이 체질'은 영화학과 대학생 '환동'이 영화 제작을 준비하다 그의 옛 연인 '혜정'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환동'은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출연진 섭외와 제작비 마련 등 녹록하지 않은 현실에 부딪히지만, 스태프들과 함께 젊은 패기로 극복해나간다. 주인공 '환동'역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EXO(엑소)의 멤버 도경수(디오)가 발탁됐다. 도경수는 지난 2014년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정극 연기에 도전하여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어 개봉 예정인 영화 '형'과 '신과 함께'에서 각각 주·조연을 맡으며 연기자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배우 김옥빈의 동생으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 신인 배우 채서진이 여주인공 '혜정'역을 맡아 도경수와 호흡을 맞춘다. 채서진은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연말 기대작인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의 이력도 눈에 띈다.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감독인 이병헌은 김우빈, 강하늘, 2PM 준호가 주연한 성장 영화 '스물'을 통해 '젊은 세대의 정서를 잘 이해하는 감독'이라는 평을 받았다. '과속스캔들(2008)', '오늘의 연애(2014)' 등의 화제작에서 각본과 각색을 맡은 바 있는 이 감독은 삼성 웹드라마에서도 각본을 직접 쓰며 이 시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웹 드라마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움 속에서도 도전을 이어가는 젊은 세대를 응원하는 삼성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며 "삼성은 2030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스낵 컬처 콘텐츠인 웹드라마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이 제작한 웹드라마는 그간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어 왔다. 2015년 제작된 '도전에 반하다'는 누적 조회 수 3000만뷰를 달성하며 국내 웹드라마 사상 최고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무한동력'과 '최고의 미래'도 발표 이후 국내 웹 드라마의 조회 수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2016-09-25 12:37:31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한화테크윈, 5조원 규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 확보

한화테크윈이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에 5조원 규모 항공기 엔진 부품을 납품한다고 22일 공시했다. 한화테크윈은 미국 P&W의 싱가포르 항공기 엔진부품 생산법인 지분 30%를 인수하고 조인트 벤처(JV) 경영에 참여와 GTF 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 추가 참여에 합의했다. 해당 싱가포르 법인 JV는 엔진에 들어가는 팬 블레이드의 부품과 고압 터빈 디스크를 생산한다. 팬 블레이드는 터빈에서 발생한 회전력으로 공기를 밀어내 엔진 추력을 만드는 부품이다. 고압 터빈 디스크는 고압 터빈의 축과 터빈 블레이드를 연결해 연소가스 에너지를 회전력으로 변환하는 부품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한화테크윈은 향후 40년간 45억 달러(약 5조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 부품도 P&W에 공급한다. 한화테크윈은 2023년 이후 콜 옵션(잔여지분 70% 우선확보권)을 행사할 경우 매출 효과가 100억 달러(약 11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작사의 생산법인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테크윈은 작년 6월과 12월에도 P&W의 RSP에 참여해 엔진 부품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는 "한화테크윈이 지난 40년간 축적해온 제조역량을 이번 JV 합작으로 인정받았다"며 "싱가포르를 해외 거점으로 삼아 항공기 엔진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6-09-22 17:57:08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청년위, 스타트업 취업 인식개선 공모전 개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스타트업 취업 인식개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위는 생동감 있고 즐거운 근무 사례를 발굴하고 알려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함께 이 공모전을 추진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에 사업장을 둔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 근무자가 참여할 수 있다. 근무환경과 만족도, 자아실현도 등을 담은 근무사례와 자랑하고 싶은 기업문화 등을 수기, 웹툰, 사진, UCC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10월 16일까지 스타트업 취업인식개선 공모전 사이트에서 접수를 받으며, 공모 마감일 기준으로 해당 스타트업 근무자 평균 연령이 만 39세 이내여야 한다. 청년위는 수상작 14편을 선정하고 11월 15일 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당선자에게는 최우수상 500만원 등 총 24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공모전이 스타트업의 창의적이며 역동적인 근무환경과 보람을 청년들에게 많이 소개했으면 좋겠다"며 "취업 준비생의 인식 변화가 청년들의 창업 및 스타트업 취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청년 취업난과 스타트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해 창조경제 핵심성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9-22 16:03:38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눈높이 낮추고, 전문성 살려야…중장년 재취업 성공비결은?

'눈높이를 낮춰라. 업무전문성을 살려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해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어려운 관문을 뚫고 일자리 찾기에 성공한 중장년 구직자들의 유형별 재취업 성공비결을 22일 공개했다. 20년간 대기업 기획부서와 해외영업부서에서 역량을 발휘했던 김씨. 대표이사까지 오른 그는 시장상황이 급변하면서 한순간에 구직자로 신분이 바뀌었다. 재취업 시장에서 50대 중반 나이는 쉽사리 넘기 어려운 장애. '고스펙'도 김씨의 발목을 잡았다. 창업을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자금문제로 이마저 여의치 않았다. 김씨는 그러던 중 전경련일자리센터로부터 중소기업 해외영업팀장으로 지원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그리고 김씨는 눈높이를 낮춰 해당 자리에 지원, 제 2의 길을 다시 가고 있다. 전경련 일자리센터 이인숙 선임컨설턴트는 "최근 들어 채용기업의 제시연봉과 중장년 구직자들의 희망연봉과의 차이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연봉수준에 연연하기 보단 공백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재취업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3년간 건설업에 몸 담아 온 이씨. 이씨 역시 50대 중반 나이에 퇴직이라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5년간 이력서를 낸 것만 해도 수 백 건이었다. 이씨는 올해 3월 전경련 일자리센터에 채용을 의뢰한 한 중견건설업체에 면접을 봤다. 업무경험이 많고 조직관리가 가능한 중장년을 채용하겠다는 채용조건과 이씨의 경력은 딱 맞아 떨어진 것. 이씨는 "그동안 대기업에서 쌓아온 업무노하우를 새롭게 시작하는 회사에 하나하나 접목해 성과를 배가시키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재취업 할 때 자신이 다년간 경험해 온 경력을 살려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는 것이 통계적으로도 반증되고 있다"면서 "특히 사무직의 경우 75.2%가 경력을 살려 사무직으로 재취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에서 31년간 일한 후 정년퇴직한 나씨는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도전, 환갑 나이에 새롭게 시작한 케이스. 나씨는 퇴직 후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제2금융권과 같은 동종업계로 재취업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자리는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가 주목한 것은 산업체 우수강사. 직장경험을 살려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의 금융관련 강사로 지원한 결과, 결국 지방의 한 특성화고교에 둥지를 틀 수 있었다. 이후 약 3년간 금융관련 산업체 우수강사로 근무한 나씨는 최근 또 한 번의 전직에 성공했다. 올해 3월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노후설계 상담사로 재취업한 것이다. 어르신 대상으로 주택연금, 노후설계, 연금관련 강의 등을 하고 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배명한 소장은 "퇴직이후 우왕좌왕하기보다 '1일 1사 지원하기'와 같은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특히 퇴직 후 위축되지 말고 지인을 만나 취업정보를 탐색하는 등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전반적인 경기흐름, 업황 등을 고려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016-09-22 14:23:5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현대로템, 세계 최대 철도박람회 '이노트란스 2016' 참가…개막 첫 날 2조8000억원 규모 수주상담

현대로템이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철도박람회에 참가해 브라질, 페루 등 주요 수출국가들과의 수주 상담을 전개했다. 현대차그룹의 종합중공업 회사인 현대로템은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16)'에 참가해 개막 첫날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수주상담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노트란스 전시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박람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봄바르디아, 지멘스, 알스톰 등 글로벌 업체들을 비롯해 60여개국에서 3000여 업체들이 참가해 철도기술 분야의 혁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차량제작뿐 아니라 신호·통신 등 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사업까지 아우르는 종합철도기업으로서 관련 기술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각국 시행청 관계자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 현장에서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페루 리마 3호선 차량·시스템 사업, 6500여억원 가량의 브라질 상파울루·리우 전동차 사업, 필리핀 마닐라 1호선 연장 사업 등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수주상담을 했다. 현대로템은 남은 전시회 기간에 이란, 터키, 인도, 이집트,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각국 철도청·시행청 고위 인사들과 면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2016-09-22 10:13:5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같은 곳 바라본 삼성-SK-LG, 바이오산업 두고 ‘기싸움’ 예고

국내 시장만 19조원, 글로벌 시장은 1400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제약시장을 선점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중소·중견기업의 난립과 복제약, 기능성음료 위주의 사업으로 점철된 국내 제약시장이 대기업의 등장으로 요동치고 있다. 연구·개발(R&D) 확대가 뒤따라야 한다는 자성 목소리에 부응했다는 해석은 어렵지만, 그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써의 매력은 넘쳐날 것이란 예상은 하기 쉽다. 대표적으로 국내 자산순위 '톱 5'에 이름을 올린 삼성과 SK, LG가 제약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막강한 자본과 사업에 대한 집중력, 오너십의 발 빠른 대응으로 단숨에 제약사업의 확대를 주도해 나갈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바이오시밀러(복제약)과 바이오신약개발에 각각 몰두하며 담당 계열사를 통한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중이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19조원을 넘어섰고, 글로벌 제약시장은 1400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이중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전체의 17%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신약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을 공략하는 동시에 신약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단백질 복제약의 대량 생산으로 부작용이 적은 제품을 생산, 인류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 2009년부터 약 2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 삼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대행 생산(CMO)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에 설립돼 올해 말 상장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하면 예상 공모금액은 약 3조원대로, 시가 총액도 10조원대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생산시설 확충에 투자해 2년 후 생산 능력을 세계 1위 수준인 36만 리터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의 신약개발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맡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2종을 한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출시했고, 판매 중이다. LG도 최근 LG화학과 LG생활과학의 합병을 알리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산업 육성을 낙점했다. LG는 LG화학이 2차전지 사업 성공 등으로 인해 1년에 1조원 이상의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하다고 판단, 여윳돈을 바이오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G는 헬스케어와 바이오신약 제품을 생산하는 레드바이오 산업을 약 110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4월 팜한농을 인수해 그린바이오 분야에 진출했고, 이어 LG생명과학 합병으로 레드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특히 LG화학은 오는 2025년 전체 매출에서 바이오가 차지하는 비중을 10%로 끌어 올려 전체 매출을 현재 17조원대에서 50조원까지 늘려나가면서 세계 5위 화학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중도 내비쳤다. SK의 경우, 지난해 8월 통합 SK(주) 출범과 함께 대표에 오른 조대식 사장이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에 1조원대 프리IPO(기업공개) 지분거래에 나설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SK바이오팜의 흑자전환 이후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은 자금이 확보 되는대로 10여건의 신약 임상실험과 함께 동종 중소기업과의 M&A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SK는 SK바이오팜과 그 자회사 SK바이오텍 등의 기업 가치를 오는 2020년까지 20조원으로 설정하고 생산시설과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대기업의 제약시장 진출은 기업의 오너십과도 직결된다. 사업에 대한 투자와 집중력은 발 빠른 판단이 바탕이 돼야하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의 리더십이 바이오 제약 사업을 어떻게 키워나갈지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2016-09-22 08:40:08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