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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대학생자원봉사단 ‘SUNNY’ 한·중 취약지역 아동 교육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SK 대학생자원봉사단 써니(SK SUNNY)가 한국과 중국에서 '2016년 하계 한·중 대학생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를 개최했다. 25일 SK행복나눔재단에 따르면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는 한·중 문화와 리더십 교류를 위한 SK SUNNY의 정규 프로그램이다.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교육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 문제 해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참가 대학생은 이를 통해 전문성과 실행력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한국 캠프는 오는 31일까지 대구 대동초등학교에서, 중국 캠프는 오는 30일부터 8월9일까지 중국 사천에 위치한 행복소학교에서 진행된다. 각 팀은 한국과 중국 대학생 15명씩, 총 30명이다.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아동들에게 SK SUNNY의 대표적인 창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인 스마트 로봇과 코딩 교육 활용을 알려줄 예정이다. 교육은 ▲창의력과 논리력을 증진시키는 크리에이티브 스쿨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현장 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커뮤니티 스쿨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한국 권오윤 SK SUNNY 단원은 "이번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를 통해 중국 대학생들과 교류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특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임성식 SK행복나눔재단 교육문화 본부장은 "올해는 한국과 중국에서 캠프가 진행돼 더 많은 수혜아동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관심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문제를 고민하고, 진정성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 변화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K SUNNY는 지난 2003년부터 인재양성을 통한 사회발전 기여라는 SK사회공헌 자산을 계승, 발전시켜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 10개 지역과 중국 5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 중이며, 자원봉사를 기반으로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자발적, 주도적, 실천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2016-07-25 14:00:55 나원재 기자
중기청, 웅진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中企 돕는다.

중소기업청과 웅진에너지가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중소기업들을 돕는다. 중기청과 웅진에너지는 25일 대전 웅진에너지 본사에서 총 1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를 조성하는 협약식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양측이 공동으로 조성한 총 100억원 규모의 협력펀드는 관련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2년 이내에 기술개발할 수 있는 과제들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투자기업인 웅진에너지는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개발제품을 3년간 구매해 판로를 돕는다. 이번 웅진에너지의 참여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처음으로 협력펀드가 론칭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기술 협업기반 산업생태계를 일류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면서 "정부도 펀드를 통해 개발한 제품에 금융, 마케팅, 인력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연계해 성과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정부와 대기업, 중견기업, 또는 공공기관 등 투자기업이 1대1 매칭을 통해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자한 뒤 개발에 성공한 제품을 투자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펀드는 60개 기업이 참여해 총 7214억 원 규모 확대됐다.

2016-07-25 14: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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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고부가 엘라스토머 글로벌 톱3 될 것"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 엘라스토머 공장 증설을 단행한다. LG화학은 2018년까지 충남 대산공장에 20만톤 규모의 엘라스토머 공장을 증설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8배 이상인 5만9400㎡ 규모의 공장을 조성한다. 엘라스토머 전용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엘라스토머는 고무와 플라스틱 성질을 모두 가진 고부가 합성수지다. 자동차용 범퍼, 건물 차음재, 신발의 충격 흡수층, 기능성 필름, 전선케이블 피복재 등에 사용된다.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 성장도 기대된다. 석유화학 전문 시장조사업체 CMR는 엘라스토머 시장 규모가 지난해 2조4000억원에서 2020년 3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은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생산에 고도 기술력이 요구되며 신규업체의 진입 장벽이 높아 다우케미칼, 엑슨모빌, 미쓰이화학, LG화학 4개 회사만 생산하고 있다. 현재 연간 9만톤의 엘라스토머를 생산하는 LG화학은 생산규모를 2018년 29만톤으로 늘려 글로벌 톱3에 오른다는 구상이다. 현재 생산량 기준 1위는 다우케미칼, 2위는 엑슨모빌이다. LG화학은 1999년 독자적인 메탈로센계 촉매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2008년 6만톤 규모로 양산을 시작했다. 자체 개발한 촉매로 만든 LG화학의 엘라스토머는 충격강도와 수축률 등의 특성이 좋고 가공성도 뛰어나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 생산량의 2배를 넘는 생산설비 증설에 대해 LG화학은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저부가 범용 제품에서 공급과잉이 심화되는 만큼 후발주자와 기술격차를 벌릴 수 있는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LG화학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은 "이번 대규모 증설 투자는 LG화학이 향후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세계적인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고부가 사업 집중 육성과 신규 유망소재 진출로 미래형 사업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번 증설과 함께 유럽, 북미 등으로 물류 거점을 확대하고 기능성 필름과 핫멜트(접착성 수지) 등 각 대륙별 수요에 특화된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2016-07-25 13:42:2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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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산행과 음악회로 ‘스킨십 경영’ 나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의 '스킨십 경영' 행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 23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태화산(해발 644m)에서 그룹 입사 교육을 받고 있는 공채 신입사원 및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계열사 사장단 120여명과 산행을 함께 했다. 신입사원들과의 산행은 2006년 1월부터 매년 2회씩 실시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만의 독특한 문화로, 최고경영자가 신입사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며 그룹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특히 이 날 박 회장은 산행의 선두에서 정상에 오를 때까지 신입사원들에게 뒤지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며, 신입사원들의 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금호아시아나인으로서 사회생활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박삼구 회장은 이날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임직원 및 가족들을 위한 '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를 열었다. '내일을 위한 하모니'를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 및 전 계열사의 임직원과 가족 3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한양대 음대 김의명교수와 16명으로 이루어진 JK 앙상블이 비발디와 바하 등의 명곡을 해설과 함께 진행하는 미니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박삼구 회장은 음악회가 끝난 뒤에는 금호아시아나본관 로비에서 리셉션을 열고 임직원 및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올해 2월에 임명된 경인지역 신임 임원, 팀장들과의 상견례도 함께 이루어져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삼구 회장은 "각자 자기분야에서 밤낮으로 고생하는 임직원들에게는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며, 특히 가정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신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항상 사회로부터 지탄받지 않는 기업,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저는 물론이고 여기 있는 모든 임직원들이 그러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2016-07-25 07:53: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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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레드테이블·오픈라이더' 찾아라…공공데이터 활용 대회

중소기업청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와 함께 '제4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매쉬업(Mashup)'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매쉬업이란 각종 데이터나 콘텐츠를 받아 서로 융합하거나, 서로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뜻한다. 이달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되는 예선에서는 서류심사와 발표 등을 거쳐 최우수상 3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 특별상 2팀 등 총 10여개팀을 선정한다. 특별상 수상 팀을 제외한 나머지 수상 팀에는 본선진출권이 부여되며 본선에서는 최종 10팀을 선정, 1대1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본선진출팀 가운데서도 우수한 팀에는 다른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우수 팀과 경쟁하는 '그랜드파이널' 진출권이 주어진다. 그랜드파이널은 11월 30일 열리며 현장발표와 전문가평가 등을 통해 4팀을 선정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여하고 총 8600만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한다. 또 창업지원공간인 '오픈스퀘어-D' 등에 입주를 원하면 가점을 부여하고 안전산업박람회, '2017 나라장터 엑스포' 등에서 홍보기회도 제공한다. 실제 지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눈에 띄는 스타기업이 다수 탄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 '레드테이블'과 자전거내비에이션 '오픈라이더'가 대표적이다. 레드테이블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이용해 현지인이 좋아하는 맛집과 인기메뉴를 찾아 외국인 관광객에게 추천하는 서비스이다. 관광정보와 한식 다국어 메뉴정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외국어 메뉴판을 구축했고, 2014년 진행된 제2회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특히 경진대회 후 총 11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영국의 식당 추천 서비스 기업 '레스다이어리(ResDIARY)'와 계약하는 등 스타트업계의 스타기업으로 성장했다. ㈜쿠핏의 오픈라이더는 대기오염정보, 기상정보, 자전거길 정보 등의 데이터까지 추가해 지난해 '오픈라이더 시즌3'까지 나오며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속도계, 심박계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하며 지난해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중기청 관계자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성공창업기업의 등용문인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창업인들이 정부3.0 공공데이터 덕을 보고 창업과 사업발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업경진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tartupid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7-24 15:03: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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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금융·화학·방산 아우르며 포춘 순위 52계단 '훌쩍'

한화그룹이 금융, 화학, 방산 분야 등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괄목상대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는 글로벌 저성장, 내수 침체, 신규 투자처 부재 등 만만치 않은 국내외 경제상황에서 이룩한 것이어서 더욱 값진 결과라는 평가다. 24일 ㈜한화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춘이 꼽은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한화는 지난해 329위에서 올해 277위로 무려 52계단을 뛰어올랐다. 이는 500대 기업에 포함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도약이다. 한화는 이 사이 그룹 전체 매출이 37조5000억원에서 41조4000억원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포춘 순위로는 국내 기업 가운데 8위다. 한화가 이처럼 급성장한 가장 중요한 배경은 삼성에서 한화의 품으로 넘어온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등 4개사의 실적향상 때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토탈의 경우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에틸렌 제품 가격이 유지되며 마진이 높아졌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다각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한화테크윈은 방산과 엔진부품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고, 장기공급계약이 확대돼 실적도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재편 이후 엔진 생산이 늘어났고, 엔진 부품 수주도 확대되는 등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테크윈이 영위하는 방산부문 역시 독자기술로 개발한 K9자주포가 안정적으로 양산되고, 해외수출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인수 전까지 업황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화종합화학도 지난해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탈레스 역시 레이다, 전자광학장비, 전술통신시스템, 전투지휘체계, 사격통제장비 등의 분야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는 테크윈이 갖고 있는 포병장비, 항공기엔진에 더해 탈레스의 지휘감독체계, 감시·정찰체계, 그리고 올해 5월 그룹 품에 안긴 디펜스의 기동·대공·유도무기까지 포함해 방산 분야에서 더욱 완벽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 향후 글로벌 순위 추가 도약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화는 인수합병(M&A) 후 나타나는 '승자의 저주'를 비웃듯 인수 회사들을 한가족으로 맞이한 뒤부터 성공적인 통합전략을 펼쳐왔다. 한화 가족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전, 헌신, 정도'의 핵심가치를 공유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야구장에서 이글스 응원전을 함께 펼치며 '기업'보단 '가족' 정서도 확산·공유했다. 이는 결국 회사간 생산·판매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고 효율성도 높아져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기존의 태양광 사업 호조도 글로벌 기업 순위 상승에 도움을 줬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사업은 지난해 4월 미국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와 1.5기가와트(GW)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계약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시장 침체기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 지난해 2·4분기엔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금융분야에선 한화생명이 올해 초 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 해외시장 공략도 꾸준히 펼쳐 2009년에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2012년과 이듬해에는 각각 중국,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등 관련 분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해 추가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춘지의 '글로벌 500대 기업'은 1990년부터 글로벌 기업의 매출액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지표다.

2016-07-24 14:44:4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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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지구마을 부지에 40년 역사담은 ‘뮤직가든’ 오픈

지난 1985년 장미축제를 시작으로 튤립(1992년), 국화(1993년), 백합(1994년) 등 꽃을 소재로 한 축제로 사랑을 받아온 에버랜드가 식물과 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의 정원을 선보였다. 에버랜드는 국내 첫 식물과 음악이 결합된 신개념 정원 '뮤직가든'을 지난 22일 오픈했다. 24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뮤직가든은 1976년 자연농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지난 40년간 축적해 온 에버랜드의 식물 콘텐츠 경쟁력과 식물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악을 접목해 교감·힐링·오감 체험이 가능하다. 장미원, 포시즌스 가든에 이은 에버랜드의 세번째 테마 정원으로, 장미와 튤립, 국화 등 계절 꽃 중심에서 교목, 관목 등 다양한 수목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장 기능도 하게 된다. 또 뮤직가든은 음악이 식물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소닉 블룸' 효과를 모티브로 탄생한 식물과 음악이 접목된 국내 최초의 정원이다. 지름 60미터(m)의 둥근 원 모양의 부지에 약 100종 8000여 주의 교목, 관목, 초화들을 나선형으로 심어 놓은 구조로, 관람객은 세계적인 클래식 명곡과 에버랜드가 특별 제작한 뮤직가든 테마송 등이 흐르는 370m의 산책로를 사색하며 수목들과 교감하고 힐링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뮤직가든은 음악을 연주해 줄 요정 뮤즈를 찾아가는 여정을 테마 스토리로 담고 있으며 다양한 수목과 음악 외에도 쉼터, 자연농원 기념비, 소규모 공연장 등이 꾸며져 있다. 에버랜드에서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 매직랜드 지역에 위치한 뮤직가든은 지난해 9월, 30년간의 운행을 마감한 지구마을 부지를 리뉴얼해 조성됐다. 한편 뮤직 가든은 에버랜드 4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정원이기도 하다. 먼저 에버랜드의 핵심 조경 기술이 녹아 있는 고목들이 눈에 띈다. 중심부에 위치한 하모니 트리라는 이름의 150년생 느티나무를 비롯해 산수유(100년), 팽나무(70년)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수 십 주의 고목들이 자태를 뽐낸다.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친필로 제작된 높이 5.5m의 '용인 자연농원 기념비'도 자리해 있다. 자연농원 개장 10주년을 앞둔 지난 1985년 12월 제작돼 당시 정문 부근인 장미원에 세워져 있던 이 기념비는 개장 40주년과 뮤직가든 오픈에 맞춰 에버랜드 최고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 오는 이 곳에 새롭게 터를 잡았다.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 조병학 부사장은 "뮤직가든은 에버랜드가 가진 강점인 식물 경쟁력을 음악과 결합한 컨버전스형 가든이다"며 "IT와 문화를 접목해 에버랜드만의 독창적인 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에버랜드는 뮤직가든 방문 고객들을 위해 IT 기술을 결합, 개인별 맞춤형 음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포털과 연계해 꽃 검색 기능을 추진하는 등 IT를 활용한 자연생태 학습장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인 뮤지션의 공연 유치도 검토하는 등 식물, IT뿐 아니라 문화까지 한데 어우러진 정원이 될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뮤직가든을 방문하는 이용객 2000여명에게 선착순으로 해바라기, 패랭이 등 꽃씨를 증정할 예정이다.

2016-07-24 14:13:36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