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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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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소프트뱅크에 로봇 '페퍼용' 앱 개발키트 제공

LG CNS는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의 인간형 로봇인 '페퍼'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구축을 끝내고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에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페퍼 SDK는 안드로이드 기반이다. 기존 페퍼용 SDK는 윈도와 리눅스만 지원했다. LG CNS는 이번 개발 키트 공급이 널리 보급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에 대응해 페퍼용 앱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 측은 전세계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로봇용 앱 개발을 좀더 쉽게 할 수 있어 페퍼용 앱 개발자를 더 많이 확보하는 이점까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이번 SDK 개발을 위해 2000년대 초부터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축적한 LG CNS만의 자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역량을 집중했다. LG CNS는 페퍼용 앱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주요 기능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플러그인 ▲로봇용 태블릿 AVD ▲로봇 움직임을 디자인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타임라인 등을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와 공동개발했다. LG CNS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편 LG CNS는 페퍼 가슴에 부착된 디스플레이를 설계·제작해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에 전량 제공하고 있다. 또한, LG CNS 'IoT 로봇'을 세계 최대 IT·전자 제품 전시회인 'CES 2015' 에서 시연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IoT 로봇은 공간을 인식해 자율주행하며 환경 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다.

2016-08-04 14:28: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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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진출 외국기업, 인구 적고 정책 투명성 낮아 '애로'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투자환경은 어떤 수준일까. 법인설립과 건축인허가 속도에는 높은 점수를 줬다. 세금 부담도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인구성장률이 낮아 시장 규모가 작은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낮은 정책 투명도 역시 걸림돌로 지목했다. 4일 코트라와 인베스트 코리아가 한국과 전 세계 주요 32개국(선진국 17개국·개발도상국 15개국)의 투자환경을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별로 비교·분석한 '2016 주요국 투자환경 비교조사 보고서'에서다. 인베스트 코리아는 외국 기업의 국내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 내에 설립한 국가투자유치기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법인을 세우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4일이었다. 이는 조사대상 32개국 중 캐나다·홍콩(1.5일), 싱가포르·호주(2.5일)에 이어 5번째로 빠른 것이다. 건축인허가 소요시간 역시 싱가포르(26일) 다음으로 한국(28일)이 짧았다. 한국의 수출입 소요시간(국경통관시간+서류검토시간+자국 내 이동시간)은 각각 16, 14시간으로 모두 상위권에 들었다. 특히 서류심사시간은 최단인 1시간에 불과했다. '빨리 빨리' 문화가 법인을 세우는 외국인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온 것이다. 기업에 부과하는 세금 역시 낮은 수준으로 판단했다. 상대적으로 많은 이윤을 자국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업 총이익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3.2%로 선진국 중에서는 캐나다(21.1%), 아일랜드(25.9%), 영국(32.0%)을 빼면 가장 낮았다. 개발도상국과 비교해도 대표적인 신흥시장인 중국(67.8%), 브라질(69.2%)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구매력이 높다는 점도 외국인들에게는 매력적이었다. 한국의 구매력 기준 1인당 GDP는 3만6520달러로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프랑스 3만9874달러나 일본 3만8068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4년간 경제성장률 역시 우수한 편이다. 2012∼2015년 한국의 GDP 실질성장률은 2.36%로, 미국(1.38%), 일본(1.05%). 영국(1.44%) 등 제자리걸음을 한 선진국에 비하면 양호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전반적으로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외국인 투자가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낮은 실질세율과 빠른 행정처리, 우수한 인프라는 외국 기업이 한국에서 경영활동을 할 때 드는 실질적 비용을 낮춰준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점도 많았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매긴 올해 우리나라의 정책 투명도는 10점 만점에 3.25점에 그쳤다. 선진국 중 한국보다 정책 투명도 점수가 낮은 나라는 이탈리아(3.10점) 한 곳 뿐이었다. 개발도상국과 비교해도 브라질(1.09점), 멕시코(1.92점), 터키(2.29점), 러시아(2.82점)에 이어 하위 5위에 머물렀다. 지적재산권보호 점수는 6.33점으로 개발도상국 중에선 상위권이었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이탈리아(6.03점), 스페인(6.05점), 폴란드(6.17점) 다음으로 낮았다. 보고서는 "정책 투명도와 지적재산권보호는 투자자 및 투자자의 재산 보호와 관련이 있다"며 "이를 보다 향상해 투자가들에게 안전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 시장의 질과 규모가 선진국 수준이긴 하지만, 개발도상국과 비교하면 인구가 적은 편이고, 인구성장률이 낮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다. 인구가 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물건을 살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외국인의 직접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요소를 ▲ 시장환경(인구수·소득·시장규모) ▲ 경영환경(세율·법인규제·노동생산성) ▲ 투자정책(인센티브·행정) 등 3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33개국의 상황을 정량적·정성적으로 평가했다. 각 항목의 평가는 세계은행(WB), 세계경제포럼(WEF),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과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지표를 활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국내외 기업소개(IR)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유치를 원하는 기관이 투자환경 개선과제를 발굴하는 데 보고서가 도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4 14:22: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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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에 기자재 공급

포스코대우가 인도네시아에 함정 건조를 위한 기자재를 공급한다. 포스코대우는 3일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조선소 'PT PAL'과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기자재 공급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대우는 메인 엔진 등 경비정 10척, 군수지원함 1척을 건조할 기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003년에도 인도네시아 해군과 계약한 상륙함(LPD) 건조 사업 중 2척을 PT PAL과 기술 이전 방식으로 건조한 바 있다. 이 때 설계 도면과 인력 교육 등을 제공하며 관계를 맺고 2014년 PT PAL이 필리핀 해군에 인도하는 상륙함 2척 건조 사업에도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이번 MOA 체결은 과거 상륙함 건조 사업에서 보여준 비즈니스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 라며 "향후 해양 플랫폼, 어선, 페리 등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르만샤 아리핀 PT PAL 사장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7년부터 6개 국영조선소를 PT PAL 중심으로 재편해 통합 관리할 예정이기에 향후 포스코대우와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영상 사장은 위도도 인도네시아 국방부 차관을 만나 인도네시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위도도 차관은 "인도네시아 해군의 자체 건조 능력 향상에 포스코대우가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방위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6-08-04 10:48: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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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YMCA 자전거 국토종주

"물 좀 주세요." 더위 속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이 아우성쳐도 그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이들은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3일 사회관계망(SNS)에서는 한국YMCA전국연맹의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가 무리한 운영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YMCA전국연맹의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는 지난 2005년 평화통일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올해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까지 청소년 300여명이 참가해 7월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광주에서 임진각에 이르는 499㎞를 달렸다. '생명의 물결, 평화의 바람 ? 함께 달리자! 내 힘으로 달리자!'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지만 실상은 이와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원봉사자 생명 위협하는 아찔한 사고 겪어 최근 페이스북에 글 하나가 올라왔다. YMCA 자전거 국토순례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던 고등학생이 YMCA의 무리한 운영에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글에 따르면 서울 성수고등학교 에코바이크과 재학생 4명은 YMCA가 제공하는 5톤 트럭 짐칸에서 300여대의 자전거를 정비해야 했다. 트럭에는 마련된 정비 공간이 반 평 정도에 불과해 이들은 자전거를 정비하는 트럭과 자전거를 싣고 다니는 트레일러에 2명씩 나눠 탑승했다. 짐칸에 사람이 타는 것은 불법이지만, YMCA는 이에 그치지 않고 트럭 주행 중 자전거를 정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차가 흔들리고 안전장치가 없어 위험하다"고 항의했지만 "봉을 꽉 잡으면 되지 않느냐"는 핀잔만 돌아왔다. 결국 지난 29일 트럭이 크게 흔들리며 위에 있던 김모군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뒤에 세워둔 자전거에 찍혀 등을 다쳤다"면서도 "여차하면 차 밖으로 추락해 죽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참가비 66만원, 숙소는 중학교? 본지 취재 결과 행사 참가자들의 불만도 높았다. 인당 참가비가 66만원에 달하지만 대우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국토순례에 참여했던 박모군은 "숙소 대부분이 낡은 청소년수련관과 유스호스텔이었다"며 "하루에 100㎞ 가까이 자전거를 타는데 푹 쉴 수 있게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비가 많이 오던 29일에는 평택의 중학교에서 잤다. 불편해서 내내 뒤척였고 다음 날 온 몸이 욱신거렸지만 어쩔 수 없이 탔다"고 덧붙였다. 국토순례 기간 참가자들이 유스호스텔과 청소년 수련관에 묵은 것은 4일이었다. 평택여자중학교와 공주한옥마을,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서 각 하루씩 묵었다. 이들은 국토순례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는 모두 60㎞ 이상을 달렸다. 가장 멀리 이동한 날은 페달을 밟아 하루 97㎞를 갔다. ◆땡볕에 물은 금지, 법 어긴 위험천만 주행도 더운 여름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려면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YMCA는 자전거를 타는 동안 참가자에게 물을 주지 않았다. 행사에 동참했던 이모씨는 "참가학생 모두가 더위에 힘들어했지만 YMCA에서 자전거를 타는 동안 물을 주지 말라고 했다"며 "한 시간에 한 번씩 휴식을 취하면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허겁지겁 물을 마셔 우려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자전거를 타다 더위를 먹어 쓰러질 지경이었다"며 "인솔 봉사자가 YMCA 눈치를 보며 등에 물을 뿌려줘 겨우 버텼다. 초등학생 참가자도 있는데 너무했다"고 털어놨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들의 주행 영상도 올라왔다. 이들은 3차선 도로에서 2개 차선을 막고 이동해 주변 차량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글을 올린 게시자는 "2차선에서 가고 있었는데 국토순례 하는 이들이 차 오른쪽을 마구 두드리며 비킬 것을 강요했다. 1차선 차량 속도가 빠르고 자전거 때문에 밀려있던 상황이라 끼어들기 어려운데 차를 마구 두드려 무서웠다"고 글을 남겼다. 해당 도로는 차선이 줄어든다는 표시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줄어들지 않는 구간이다. YMCA가 국토순례를 운영하면서도 코스의 사전답사는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부분이다. 또한 자전거의 병진 주행, 2차선 진입 등은 도로교통법 위반에도 해당된다. 박모군은 "국토순례에는 안산 단원고 방문도 포함됐다. 교통법규를 어겨놓고 안전수칙을 어긴 어른 때문에 죽은 학생들을 추모하러 간다는 것도 좀 우스운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YMCA의 이준우 사무국장은 "정비팀 학생들의 항의를 듣고 문제를 깨달았다. 이후 학생들을 버스에 태웠고 차가 멈출 때만 정비를 맡겼다"고 해명했다. 그는 "학생들의 심정을 살폈어야 했는데 언제 사고가 날지 몰라 모두가 긴장한 나머지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숙소에 대해서는 "300명이 넘는 인원 모두가 묵을 수 있는 숙소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예산을 남긴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던데 이 사업은 수익사업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다른 논란에 대해서도 "주행 중 물을 마시는 행위는 위험해 금지하는 대신 휴식 시간 충분한 수분 섭취를 지원했다"며 "모든 구간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경로를 정했고 2차선 진입은 해당 인솔자가 착오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2016-08-04 06: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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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회 전국장애인 도예공모전 성료

제 11회 전국장애인 도예공모전 시상식이 3일 열렸다. 한화케미칼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자사가 후원하는 '제11회 전국장애인 도예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창작부문 대상은 시립은평의마을팀의 '시들지 않는 꽃'이, 제품부문 대상은 권오성(21)씨의 '내 맘속의 숲 속'이 수상 했다. 시들지 않는 꽃은 상처받은 이들이 모여 서로를 위로하며 주변의 무관심과 편견을 바꿔나가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내 맘속의 숲 속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일상의 제약으로 갈 수 없어 마음속에 있는 숲을 도자기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외에도 총 84개의 작품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인 원경한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교수는 대상 수상작에 대해 "자연 재료를 활용한 아름다움이 돋보였으며 숙련도가 필요한 투각 기법의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케미칼은 올해로 11회째 전국 장애인 도예공모전을 후원하고 있다. 이날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 공모전은)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저변 확대뿐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 축제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후원의사를 밝혔다. 제 11회 전국장애인 도예공모전 수상작 84점은 오는 9일까지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KCD갤러리'에서 전시한다.

2016-08-03 17:51:4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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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부터 셰프까지 사용하는 LG화학 제품은?

'메스', '예 셰프' 최근 의사와 요리사를 다룬 방송이 인기다.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의사와 요리사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물건이 있다. 위생을 위해 착용하는 일회용 장갑이 바로 그것. 의사는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 일회용 라텍스 장갑을 의무적으로 착용한다. 요식업계에서도 위생을 중요시 여기는 요리사를 중심으로 일회용 라텍스 장갑 사용이 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레스토랑에서는 장갑 사용이 이미 보편화됐다. 최근에는 기존 천연고무 장갑보다 강도와 착용감, 내침투성 등이 뛰어난 합성고무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라텍스(NBL) 장갑이 요리와 의료, 정밀산업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 일회용 장갑 시장은 천연고무와 NBL, PVC가 33%, 32%, 30% 정도로 나뉘어 있다. 천연고무 장갑은 합성고무 장갑에 비해 착용감이 뛰어나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지만, NBL 장갑의 품질이 더 우수한 것이 증명돼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천연고무 장갑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이 단백질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도 문제가 됐다. 천연고무 장갑의 대체품으로 인식되던 NBL 장갑은 의료용과 요리용, 정밀산업용을 비롯해 일반 관공서까지 사용 영역을 확대하며 연평균 10%대 성장을 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BL 장갑의 소재 기술 발전은 LG화학이 주도하고 있다. LG화학은 1995년부터 코팅 인쇄용지 접착제로 사용되던 스티렌 부타디엔 라텍스(SBL)를 생산하고 있었다. 하지만 IT 산업 발달로 제지업 시황이 악화되며 제품 수요도 줄었다. 이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던 LG화학은 급성장하는 일회용 장갑 시장에 주목했다. 2007년 독자 기술을 개발에 성공한 LG화학은 뛰어난 유화중합 기술을 가지고 있던 덕분에 이듬해 NBL 장갑 양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 냄새가 나고 핀홀이 발생한다는 고객사의 불만을 받은 후 문제점 개선을 위한 연구에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3년 기존 라텍스의 성능을 뛰어넘은 '라텍스 모폴로지' 기술 구현에 성공하며 NBL 기술 선도를 시작했다. LG화학에서 개발한 '세상에서 제일 가벼운' 3g 장갑은 기존 장갑보다 강도(20%)와 내구성(2.5배)이 우수하다. 올해는 기존보다 뛰어난 내침투성을 가진 신제품도 개발했다. LG화학의 NBL 생산규모는 현재 14만톤으로, 2008년 첫 상업생산 이후 약 10배 가까이 생산규모가 증가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15%다. 니트릴 장갑 수요는 2020년 2000억장으로 전체 일회용 장갑 시장 3000억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LG화학은 연평균 10%대 고성장을 이어나갈 NBL 시장 공략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2016-08-03 17:49:42 오세성 기자
빅데이터 첨단 기업 PSI, 캐롤시와 솔라 발전소 공급 계약 체결

빅데이터 첨단 기업 PSI, 캐롤시와 솔라 발전소 공급 계약 체결 미국 동부 워싱턴 DC에 위치한 빅데이타 첨단 기업인 PSI가 지난 7월 29일 무디스 등급 AAA인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캐롤시(Carroll county)와 미화 $ 3,600만불(한화 약 400억대) 'CC1 솔라 발전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의 주요 내용은 캐롤시가 요청한 13.24MW의 재생에너지 솔라 발전소를 완공하여 시(States) 전체가 사용하는 전력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PSI가 최근 개발 성공한 첨단 에너지 관리 EMS시스템과 ESS시스템이 장착되는 첨단 솔라 발전소 공급 및 전력 공급 납품 계약이다. 본 MD(메릴랜드)주의 솔라 발전소 프로젝트는 2016년 8월에 착공하여 2016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BG&E, 워싱턴 가스, 비스에너지, 피블튼, 영국의 PS renewable Solar, CSCS, 우리나라의 현대중공업 그룹 등 다국적 주요 기업들이 파트너사로 참여 중이다. LG그룹과는 에너지 저장 장치와 리듐이온밧테리 참여 사업 등에 대해 논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PSI는 기존 IT 데이타 분야의 장기 계약으로 확보되어 있는 약 600억대 매출과 더불어 신규 에너지 데이타 사업부문에서 약 400억대 계약을 수주하여 올해 도합 약 천억 원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PSI는 앞으로도 미국 정부와 함께 준비 중인 발전소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현재 가시적으로 논의중인 1개년 프로젝트는 약 330MW (USD$ 890M /한화화 약1조원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진입 장벽이 높고 차별이 심하여 극소수만이 독점하던 미국 전력 공급 시장의 물꼬가 터지자 한국과 일본의 발빠른 금융투자업체와 펀드 업체에서도 PSI와 제휴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IMM PE 에너지 펀드 측에서는 1차로 1천억원 투자의향서(LOI)를 가장 먼저 제출하여, 조속한 시일내 자금투입을 통한 공동 사업에 박차를 가해 점차적으로 투자 규모를 더 늘일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초기 혼란기를 거친 세계 그린 에너지 시장은 미국에서 가장 대폭적으로 성장 중이다. 특히 오바마 정부는 전체 사용 에너지의 30% 그린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서 IBM, MS, 구글(Google), 애플(Apple), 아마존(Amazon), 테슬라 등 첨단 IT 기업들이 연달아 자사의 첨단 S/W와 분석기술을 이용한 대규모 솔라 발전소 건립을 발표하는 등 미국 그린 에너지 시장은 뜨거워지고 있다. PSI관계자는 "1차 400억대 신규 계약에 이어 미국 정부와 같이 추진중인 발전소 전체 규모가 3조원 단위가 넘는 만큼, 한국 경제에도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한 제품을 보유한 많은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현재 PSI는 한국기업들이 보유하지 못한, 미국 연방정부에 직접 납품이 가능한 GSA 특수 라이선스를 보유 중이며, 지난 40년간 미국 연방 정부 핵심 부서들과 꾸준히 거래해온 저력 있는 중견 방산업체로 알려져 있다. PSI사는 신사업확대의 일부로 기존 NYCDOT(뉴욕시교통국)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뉴욕지사(NY Office)외 신규 지사를 설립하여 태양광 발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유능한 인력채용을 통하여 2016년 총 500여명을, 2017년에서 2020년 사이에는 총 600여명 ~ 약 1,000여 명 인력채용을 계획 중이다. IT강국인 한국에서는 초급에서 고급까지 빅데이터 인력의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PSI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싱가폴, 대만의 증권거래소와 활발히 상장 절차를 논의 중"이라며 "접촉 중인 각 국의 증권거래소는 PSI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첨단 기술이 자국에 가장 먼저 전파되기를 희망하며, 미국 첨단기술기업 유치에 경쟁적이다"고 전했다.

2016-08-03 17:36:37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