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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중 9, 경제구조 '대기업 편향'…불공정 행위, 정책 때문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성인 10명 중 9명은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가 대기업에 편향됐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소기업간 불균형이 심한 이유로는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대기업들의 불공정 행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사업확장 억제 등 시장 불균형 해소, 거래 공정성 확립 등이 절실하다는 여론이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제 28회 중소기업 주간행사(16~20일)를 맞아 지난달 8∼15일 전국에 있는 만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내놓은 결과다.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대기업 편향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다소 편향됨'이 50%, '매우 편향됨'이 44.4%로 응답자의 94.4%가 '대기업에 편향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별로 편향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5.6%에 그쳤다. 한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균형적으로 성장·발전해 왔는지에 대해서도 '아니다'라는 의견이 70.4%로 '그렇다'(29.6%)는 의견보다 40%포인트 이상 높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균형적으로 성장하지 않았다고 답한 이들은 가장 큰 이유로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42.4%)와 '정부의 대기업 중심 성장정책'(39.6%)을 꼽았다. 응답자 가운데 20∼30대는 정부 정책을, 40∼50대는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지적한 이들이 더 많았다. 이처럼 경제구조가 대기업 중심으로 고착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복수응답)로는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심화'가 57.6%로 가장 많았다. '금융·인력 자원의 대기업 편중 심화'(40.1%), '중소기업 사업참여 및 성장기회 제약'(36.2%)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건전한 중산층 몰락'도 22.1%에 달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로 전환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94.2%가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약간 그렇다' 52.9%, '매우 그렇다' 41.3%였다. '불필요하다'는 답변은 5.8%였다. 응답자의 80% 이상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정착이 '지역경제 활성화'(84.8%)와 '대기업·중소기업 양극화 해소'(81.7%), '신규 창업 확대 등 일자리 창출'(80.2%)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정부가 주력해야 할 과제(복수응답)로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확장 등 시장 불균형 해소'(52.4%),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 등 대기업 부당행위 처벌 강화'(48.7%), '대·중소기업간 인력·금융자원 배분 공정성 회복'(30.9%) 등이 꼽혔다. 중기중앙회 소한섭 경제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 국민은 이미 대기업 위주 경제 구조의 한계를 인식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 시장경제 구축이 우리 경제·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공정경쟁 환경 조성, 금융·인력의 공정한 배분 등을 위한 정부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16-05-15 12:45: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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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 녹아든 세계 문화에 각국 외교 사절단 방문 이어져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민간 외교의 장(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동물과 식물 등 자연 콘텐츠에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적인 문화들이 녹아들면서 각국 외교 사절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지난 13일 오후 장미원에서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와 마틴 프라이어 영국문화원장, 삼성물산 김봉영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셰익스피어 로즈가든' 오픈식을 개최했다.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은 에버랜드의 대표 꽃 축제인 장미와 '모든 꽃들 중 가장 최고는 장미'라고 말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문학이 접목된 특별한 정원이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1985년 국내 꽃 축제의 효시 '장미 축제'를 시작한 에버랜드는 장미를 테마로 영국과의 민간외교 역할을 해 왔다. 장미는 영국의 국화로 에버랜드가 국내에 장미 축제를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 30여년간 50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고객들이 장미를 매개로 추억을 쌓아 왔으며, 전국 각지의 대표적 꽃 축제로 확산되면서 영국을 보다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기여해 왔다. 에버랜드는 또 올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영국문화원과 함께 약 2만㎡(6000평) 규모의 장미원을 셰익스피어 테마의 다양한 문화 공연이 진행되는 꽃과 문학이 접목된 축제의 장으로 조성했다. 화려한 장미와 셰익스피어 문학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에는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밤의 꿈, 소네트 등 셰익스피어의 대표 작품들을 주제로 한 4개 테마 존과 작품 속 명대사를 표현한 포토월, 스토리보드 등이 어우러져 있다. 오픈식에 참석한 찰스 헤이 영국대사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에버랜드에 특별한 장소를 만들게 돼 기쁘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이 곳을 찾아 영국의 문화를 체험하길 기대하며, 영국의 예술과 문화를 한국 국민들에게 소개하도록 에버랜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영 사장은 "에버랜드는 문화적 가치를 더한 품격 있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문화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테마파크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은 장미축제 기간인 6월12일까지 운영된다. 에버랜드는 이와 함께 네덜란드 국화 '튤립'을 매개로 네덜란드와의 민간외교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1992년 국내 처음으로 '튤립 축제'를 시작한 에버랜드는 축제 기간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을 '네덜란드 스페셜 가든'으로 조성하거나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후원한 퀴즈 이벤트, 튤립 신품종 이름 공모 이벤트를 펼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수교 50주년을 맞은 2011년에는 폴 멘크펠트(Paul Menkveld) 당시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튤립축제에 직접 참석해 네덜란드 국화인 튤립의 매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국으로부터 22년 만에 국내 입국한 판다 커플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생활하는 판다월드 개관식에 탄광밍 국가임업국 사장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등 중국 측 대표단이 대거 참석한 바 있다. 판다는 전 세계에 2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동물로, 귀여운 외모와 희귀성으로 중국인들에게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중국 정상이 판다가 있는 국가를 방문하면 해당 동물원을 찾을 정도로 판다는 단순한 동물이라는 개념을 넘어 중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인식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중국과 판다 공동연구뿐 아니라 멸종위기를 맞은 희귀동물들의 보호와 번식에 대한 국제적 공동 연구를 지속 추진 중이다. 올해로 개장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동물, 식물 등 자연 콘텐츠와 어트랙션이 어우러진 기존 강점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하고, 문화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에버랜드는 연간 8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보유하고 있는 특징을 바탕으로 전 세계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가교 역할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6-05-15 12:37:2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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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세계 트렌드와 거꾸로간 韓 수출주력산업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 품목들이 세계 트렌드와 거꾸로 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0대 주력산업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늘었지만 관련 산업의 세계교역 비중은 오히려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리튬이온전지, 전기차, 탄소섬유 등 유망 신산업을 육성해 무역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엽합회가 15일 유엔(UN)의 세관통계 데이터베이스인 '유엔 컴트레이드(UN Comtrade)를 이용해 125개국의 교역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결과다. 2014년 수출액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자동차, 자동차부품, 조선, 일반기계, 철강, 석유화학, 정유, 휴대폰, 디스플레이, 반도체가 10대 주력 품목이었다. 이들 품목은 2004년 당시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61.5%였다. 그러다 10년 후인 지난 2014년에는 73.6%로 무려 12.1%포인트(p)나 증가했다. 10대 산업의 수출 의존도가 더욱 뚜렷해진 셈이다. 문제는 글로벌 트렌드다. 같은 기간 이들 10대 품목의 세계 교역 비중은 36.9%에서 36.8%로 오히려 0.1%p 줄었다. 세계 시장 수요를 감안하지 않고 우리의 생산역량에만 집중한 결과다. 이럴 경우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이 축소되면 우리나라만 홀로 구조조정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전경련은 향후 성장성이 높은 유망 신산업으로 전기자동차, 탄소섬유, 리튬이온전지, 태양열 집열기, 인체용 백신, 화장품, 조제식품을 꼽았다. 2014년 기준으로 전세계 교역규모가 10억 달러 이상인 품목 중에서 연평균 교역증가율(2012년 대비 2014년)이 8% 이상으로 높은 것들을 선정했다. 전기차의 경우 2014년 한 해 세계교역규모는 55억 달러였다. 직전 2년간 무려 86.6%나 성장했다. 반면 전기차에 대한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는 9위, 점유율은 2.4%로 매우 낮은 편이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자동차 강국들은 전기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만 여전히 휘발유, 경유 등 화석연료차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교역규모가 281억 달러이면서 2년간 총 4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인 인체용백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0.7%로 미약하다. 점유율 순위도 13위다. 글로벌 점유율이 16%이면서 세계 2위인 리튬이온전지를 제외하면 신산업으로 지목된 6대 산업에서 우리나라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전경련 엄치성 국제본부장은 "1980년대 삼성의 반도체사업, 1990년대 LG의 배터리사업 투자로 해당 품목이 한국의 주력산업으로 부상한 것처럼 신산업 선점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기업가정신이 요구된다"며 "정부는 기업이 새 품목을 개발하고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과감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5-15 11:49: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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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1분기 실적 깜짝 호전…2분기 영업이익 대폭 증가 전망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동국제강이 선제적 구조조정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재무구조개선 약정 졸업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국제강은 12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기업 설명회를 열고 1분기 실적과 함께 2분기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성수기인 2분기에 진입하며 컬러강판의 매출이 증대되고 철근 형강 등 봉형강 제품의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700억원으로 1분기 412억원보다 7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386억원보다 80% 이상 증가하는 수치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분기 4.2%에서 2분기 6.2%까지 높아지는 등 영업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국제강은 2014년 6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한 이후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해왔고 구조적인 측면에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었다. 동국제강은 그동안 재무구조와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유니온스틸 흡수 합병, 후판 사업 구조조정, 페럼타워 사옥 매각,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벌였다. 그 결과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고, 현금흐름인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는 1분기에만 980억원에 달했다. 또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이자보상배율(1분기 별도기준 1.56배, 연결기준 1.87배)이 크게 개선됐고, 인터지스, DK유아이엘 등 주요 상장 계열사의 수익과 CSP 등 해외계열사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이 더해져 1분기말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까지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 역시 2016년 1·4분기 별도기준 145.6%까지 내렸고, 연결기준은 2015년 말 207.0%에서 2016년 1·4분기 말 189.9%까지 낮췄다. 차입금은 2014년 3조8553억원에서 2016년 1분기 2조7360억원으로 1조1000억원 이상 줄였다. 이날 IR에서 동국제강의 이성호 상무는 "2015년 경영실적과 2016년 1·4분기 결과를 놓고 보면 재무구조개선 약정 목표를 10포인트 이상 초과 달성해 재무평가 기준으로는 졸업 요건을 충족한다"며 "선제적 구조조정의 모범사례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재무구조개선 약정은 대기업의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은행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 1년마다 채권은행에서 주채무계열 대기업을 대상으로 부채비율, 영업이익률, 이자보상배율, 현금흐름 등의 지표로 평가해 재선정한다. 일정 기준을 넘어설 경우 약정을 해지하며, 지난해 현대산업개발이 약정 체결 1년만에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졸업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IR에서 "건설 마무리 단계의 브라질 CSP 제철소는 차질 없이 6월 초 화입하고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브라질과 당진공장을 연결하는 일관제철소가 완성되어 안정적 슬래브 수급과 함께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슬래브의 수요 강세로 국제 슬래브 가격이 연초 대비 톤당 150달러 이상 급등(250달러대에서 4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는 점은 CSP 조기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에서 생산하는 슬래브 총 300만톤 중 동국제강 몫인 160만톤을 가지고, 60만톤은 당진 후판 공장에서 사용하고, 100만톤은 전 세계에 판매할 계획이다.

2016-05-12 19:17:0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