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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태국에 기술평가 노하우 전수…실무자 회의 개최

정보교류, 지원시스템 제공등 협력키로 기술보증기금이 태국에 기술평가시스템 및 기술금융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지난 14일 태국 현지에서 태국신용보증공사(TCG)와 실무자 회의(WLM)를 열고 향후 정보교류와 지원시스템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기술금융 노하우 글로벌 전수 확대를 추진한다. 실무자 회의는 양기관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 벤치마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자 간 업무교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정례화됐다. 이들은 11월 개최 예정인 실무자 회의에서 ▲주요업무 소개 ▲기보의 리스크관리 시스템 ▲유니콘기업 육성 등 기보의 특화된 기술금융 ▲기보 기술평가시스템 ▲TCG의 신용등급시스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기보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기획재정부의 경제발전경험공유프로그램(KSP)을 통해 태국의 TCG와 국가과학기술개발원에 기보 기술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태국기술평가시스템(TTRS)을 개발해 전수한 바 있다. 기보 김영갑 이사는 "기보는 TCG와의 실무자간 업무교류를 정례화해 기보의 우수한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동남아 각국에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 외 유럽과 중남미 등 세계 각국 보증기관에도 맞춤형 기술금융 전수가 가능하도록 협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6-19 10:02: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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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시즌2 정부 압박에 서비스 종료...누누티비 폐쇄 후 토종 OTT 이용자 '껑충'

영화, 드라마, 만화 등 국내외 영상 콘텐츠를 무단 도용해 스트리밍한 누누티비 시즌2가 정부에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또 이전에 나온 누누티비가 폐쇄된 이후 토종 OTT 이용자수가 100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불법 무료 동영상 사이트인 누누티비가 퇴출된 지 2개월이 지났는데 이름만 시즌2로 바꾸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하지만 정부의 제재 방침에 누누티비 시즌2는 19일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누누티비 시즌 1 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텔레그램방 등 기타 창구에 대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리지 않았다. 누누티비 시즌2 운영자는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분의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즌 3를 오픈할 계획은 없는데 유사 사칭사이트가 나올 수 있으므로 이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누누티비 시즌2에서는 기존의 콘텐츠는 볼 수 없으며 이 공지사항만 확인되고 있다. 누누티비 시즌2는 이달 초에 개설됐는데, 이 사이트 운영자는 "이전에 운영되던 누누티비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누누티비 이름과 웹사이트 디자인이 흡사해 큰 이슈로 떠오랐다. 누누티비 시즌2가 핫이슈로 떠오르면서 정부도 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과 공동으로 하루에도 접속 경로(URL)를 여러 차례 차단하는 대응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인공지능)을 활용해 신규 및 불법 사이트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누누티비 시즌2 운영자는 정부의 강한 압박 방침에 손을 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에도 다른 운영자가 누누티비와 유사한 플랫폼을 가지고 다시 등장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 19일 박완주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티빙, 웨이브 등 토종 OTT 이용자 수는 누누티비가 폐쇄된 지난 5월 기준 1410만명으로, 누누티비 논란이 한창이던 3월과 비교해 약 102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자료에 따르면 제2의 누누티비로 추정되는 대표적인 2개의 대체사이트들에 대한 시정요구는 16일 기준 단 1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새로운 누누티비가 나타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상 불법정보 및 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법'과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를 중심으로 '불법광고 근절 및 불법수익 환수를 통한 제2의 누누티비 방지'와 '저작권 침해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통한 제2의 누누티비 방지' 라는 두 가지 주제의 입법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

2023-06-19 09:56: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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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컴퍼니 도약 위해 실무형 미래 AI 인재 육성 나선다

SK텔레콤은 미래 인공지능(AI) 인재가 본사에 방문해 미래기술체험관 '티움(T.um)'을 관람하고 현직 AI 개발자와 대화를 나누는 등 SKT가 그리는 미래 세상에 대한 비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SKT의 이번 본사 방문 투어는 SKT가 올해 개편한 미래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SKT 대학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매달 20명의 AI 커리어를 꿈꾸는 대학생이 본사를 방문해 ▲SKT의 기술과 서비스 소개 ▲티움 관람 ▲현직 개발자와의 대화 등에 참여하고 있다. SKT와 AI 기술에 관심있는 대학생은 누구나 홈페이지을 통해 본사 방문 투어를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이날 SKT는 AI 개발자를 꿈꾸는 예비 기술 인재들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 한국어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B2C 서비스 에이닷부터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까지 SKT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SKT 본사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표 ICT 체험관 '티움'을 관람했다. 참가자들은 AI를 비롯해 AR(증강현실), 감각통신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체험하며 SKT가 그리는 새로운 가치와 미래 세상에 대한 비전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들은 SKT에서 AI 연구 개발을 담당하는 개발자와 함께 개발 역량 향상, 커리어, 실무에 필요한 공부 등 AI 개발 현장에 뛰어든 이후에 알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SKT는 본사 방문 투어 외에도 SKT 대학협력 홈페이지를 통해 AI 관련 커리어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SKT AI 커리큘럼'과 '기술 세미나' 등을 제공하며 AI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SKT AI 커리큘럼은 현직 AI 개발 전문가가 현업에서 직접 연구 개발하고 상용화 한 다양한 AI 기술을 영역별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0개 영역 77개 콘텐츠를 50% 이상 이수하면 SKT의 공식 수료증이 발급된다. SKT 안정환 기업문화 담당은 "SKT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AI 개발자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AI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19 08:59:2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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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전국 전통시장 56곳에서 '야시장' 연다

내수활성화위해 6월부터 11월까지 곳곳서 개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내수활성화를 위해 전국 전통시장에서 '야시장 행사'를 펼친다. 소진공은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56곳 전통시장에서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인근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저녁시간을 활용해 먹거리부터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 볼거리, 즐길거리까지 시장별 특색과 독특한 콘셉트를 반영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소진공은 야시장 인프라를 보유하고 고객 호응이 높은 우수시장을 선별해 적극 홍보하고,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업해 야시장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 경산 공설시장'은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별찌 야시장'을 연다. 경산시립극단과 연계한 연극공연, 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공연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도 제공한다. '서울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은 7월부터 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직장인 또는 1인 가족을 대상으로 직장인 '수고했어 포차'를 운영한다. 직장인들이 가장 힘들어한다는 매주 수요일 6시~9시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수요일에 전통시장을 방문해 명함이나 사원증을 제시하면 사은품 증정 이벤트에 참여 할 수 있다. '경기 부천 역곡상상시장'은 퇴근길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10월~11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상상야행포차를 연다.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성화시장 야시장 행사는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며 시장별 자세한 행사 일정은 상인회에 문의하면 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야시장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상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통시장이 가족단위 나들이객부터 MZ세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단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인 만큼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 고 말했다.

2023-06-19 08:37: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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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자 한줄 뉴스

<정책사회> ▲서울시가 글로벌 관광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개최한 '제11회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드(Leisure Lifestyle Awards)'에서 서울이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저소득 취약계층에 가구당 5만원씩 냉방비를 지원하는 등 저소득, 고령층, 노숙인, 장애인 등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가 총 64억6000만원을 투자해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줄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선정된 가구에는 1회당 30분 휴게시간 포함해 4시간의 가사서비스를 총 6회제공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출제 문제' 관련 언급 이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9월 모의평가가 오는 9월 6일 예정대로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하되,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우리나라가 서비스 로봇 모듈 관련 국제표준안 제안에 이어 로봇 안전 표준 적용 확대를 제안하는 등 한국 주도의 로봇산업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 로봇 신제품 개발 촉진은 물론, 우리나라 로봇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황의 반등, 인공지능(AI) 분야의 '깜짝 수요'로 인해 반도체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이 우수하게 평가되면서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하반기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18일 올여름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태풍 대비 재난대응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최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늘고 있다. 또 연안 해수면 온도가 계속 상승해 한반도로 북상하는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가 오는 19~22일 조지아에 수력발전공사 재개 등을 위한 현지 지원단을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지아 넨스크라강 유역 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한국전력,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4개 에너지 공기업의 기술나눔을 통해 특허 332건을 무상으로 이전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2023년도 산업부-에너지 공기업 기술나눔'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산업> ▲대한민국의 전통 노동집약적 산업인 자동차 업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체제전환과 인구 고령화 등과 맞물리면서 '정년 연장'이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 맏형인 현대자동차와 기아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돌입한 가운데 정년 연장을 중심으로 기본급 인상, 성과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이외에도 철강, 조선업계 등도 임단협을 앞두고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산업계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미국에서도 반도체 기술 중국 유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8일 블룸버그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맷슨(Mattson)이 인력을 빼돌리고 영업 비밀을 유출시켰다고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 ▲SKT가 주도하는 'AI(인공지능) 대전환' 바람이 거세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초거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글로벌 AI 심장부' 실리콘밸리에서 유영상 사장을 비롯해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이 대거 모여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 하기 위한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본시장> ▲엔화 가치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데다 일본 증시가 초강세를 보이자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당분간 일본 증시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급등세가 과도한 측면이 있어 단기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업황의 반등, 인공지능(AI) 분야의 '깜짝 수요'로 인해 반도체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이 우수하게 평가되면서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하반기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금융> ▲비씨카드의 주력 사업인 해외 결제망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결제 시스템 신흥국 진출 지원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미 수요 부진으로 수출이 급격하게 위축된 가운데 지난달 생산과 투자, 소비 등 실물 지표도 일제히 악화됐다. ▲전 세계가 동시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을 겪고 있지만 주요국 통화정책은 제각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은행권의 키워드는 '상생 금융'이다. 은행권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대한 정부의 의중이 반영되면서 시중은행이 다양한 상생 지원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목동역 인근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신시가지 9·11단지가 안전진단 재신청을 준비 중이다"라면서 "9단지의 경우 한국자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 신탁시행자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라이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식품 ·유통업계가 안전성 확보에 팔을 걷었다. 소금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소금 가격이 폭등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에 나선 것이다. ▲'신세계 유니버스'의 윤곽이 선명해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지난 8일 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내놓은 데 이어 16일 '스타필드 청라'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2023-06-18 19:00:0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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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100조 상당 역전세 위험...집주인 대출 완화해 전세차액 반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전셋값 하락에 따른 역전세 문제와 관련해 집주인 대출규제 완화를 제시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KBS일요진단'에 출연해 "약 50% 규모, 100조 원 상당이 역전세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본다"며 "집주인이 전세 차액을 반환하는 부분에 한해 대출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출을 통해) 집주인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역전세란 계약만기가 다가올 즈음 전세시세가 계약 시점보다 떨어져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진 상황을 가리킨다. 추 부총리는 다만 임대인(집주인)이 차액반환용 대출을 받을 시 다음 세입자는 보증금을 못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집주인이 전세반환보증을 들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대출금을 집주인이 투기 목적으로 사용할 우려에 대해서는 추 부총리는 "전세금을 반환하거나 차액 보전하는 데 쓰는지, 제대로 용도에 맞게 쓰는지 등을 직접 확인하면서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요금에 대해선 "현재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적자 부분을 좀 해소하겠지만 적자를 해소하는 과정은 수년간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조만간 2%대로 내려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추 부총리는 "물가가 전반적인 수준에서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며 "이번 달이나 다음 달에는 2%대 물가에 진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면값에 대해선 기업들이 적정한 수준에서 내리길 권고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9~10월에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며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는 견해를 냈다. 야당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요구에 대해서는 재정건전성을 강조했다. 다시 한 번 선을 그은 것이다. 그는 "빚이 많으면 다른 사람들이 의심하기 시작하고 위기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우리는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해 가만히 있어도 재정건전성이 더 위험해질 수 있어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해서는 안 될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한쪽에선 국세수입이 수십 조 원 부족하다고 우려하면서 35조 원 상당의 추경을 하자는 게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2023-06-18 16:57: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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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조지아와 수력발전 협력 본격화

환경부가 오는 19~22일 조지아에 수력발전공사 재개 등을 위한 현지 지원단을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지아 넨스크라강 유역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이 이끄는 지원단이 조지아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면담을 갖을 예정"이라며 "수출 지원활동과 함께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단은 22일 수도 트빌리시 정부청사에서 레반 데이비타쉬빌리 부총리와 면담이 예정돼 있다. 과거 주민들의 민원과 현장 진입방해 등으로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공사는 중단된 바 있다. 향후 사업 재개 시 이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지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또 니노 탄딜라쉬빌리 환경농업부 차관을 만나 우리나라의 '스마트물관리' 등 물관리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양해각서를 체결해 통합물관리를 비롯해 스마트물관리, 수질개선 등 수자원관리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일정이다. 이어 로메오 미카우타제 경제지속개발부 차관을 만나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한 양국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부문에 대한 내용이다. 환경부는 또 "지원단이 조지아 북서부에 위치한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현장을 방문한다"며 "사업 진행 상황을 살피고 현지직원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수 실장은 "이번 조지아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협력체계가 강화되고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이 정상궤도로 올라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넨스크라강 유역 수력발전은 당초 2020년 준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민 반대와 금융 계약 차질 등으로 지연됐고 각종 악재 등으로 수 년째 미뤄지다 조지아 정부가 계약해지 의향을 통보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실시협약 개정 추진으로 사업 재개가 가능해진 것이다.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은 스와네티 지역 넨스크라강 일대에 280㎿급 수력발전소와 댐, 터널 2개소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수자원공사가 지난 2015년 수주했고 1조1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재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마련하는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참여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20년 하반기 조지아의 상하수도 전문공기업 '조지아 수자원공사(UWSCG)'의 전문인력 30명을 대상, '상하수도 전문역량강화' 국제교육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실시한 바 있다. '물 분야 정책 및 제도 수립'과 '효과적인 물 공급을 위한 수자원 확보 및 관리계획' 등이 공유됐다.

2023-06-18 15:45: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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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산업 법제화를"...법제화 토론회 열려

농업의 미래성장을 견인할 그린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은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 법제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 등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농업 및 전·후방산업 전반에 대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핵심 산업이다. 정희용 의원을 비롯 학계, 전문가, 단체 및 정부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진행된 토론회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입법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농업 분야 미래의 먹거리 산업인 그린바이오 산업을 안정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라며 지난 8일 대표 발의한'그린바이오산업육성법'의 조속한 통과를 다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건전한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입법과제와 미국의 바이오경제 법제화 사례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통계구축, 농업과의 상생, 인력양성, 클러스터 조성, 공공우선구매제 등에 대한 법제화 필요성이 활발히 논의됐다. '그린바이오산업육성법'제정안은 향후 관계기관 의견조회를 거쳐 국회 상임위에 상정되어 법 제정 절차를 밟는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와 기업-농업 간 상생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유망 신산업"이라며, "토론회가 제도마련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3-06-18 15:21:18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