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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우박피해 농가에 1%대 저리자금 등 복구 신속 지원

정부가 이달초 우박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와 충북, 강원 등지의 농가에 대해 복구비와 보험금을 신속 지급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경상북도 문경시 소재 사과 농가를 방문해 우박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 재해담당 기관이 기술지도와 함께 복구비·보험금 등을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는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농가에게 농약대, 대파대, 생계지원비 등 복구비를 지원하고, 피해가 큰 농가에게는 대출중인 농업정책자금을 최대 2년간 상환연기와 이자감면을 지원한다. 지자체와 농식품부는 6월말까지 피해복구계획을 수립,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농협 등은 재해복구비와 보험금 신속지급과 함께, 피해가 큰 농가에게는 추가로 품목별 경영비 자금(사과 ha당 2700만원, 배 2800만원 등)을 연 1.5%, 저금리로 지원하고, 기존대출금액은 연 1.0%의 저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달 8일부터 11일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이번 우박 피해는 지난 15일 기준, 접수된 피해가 총 3089ha이며, 이중 70%가 사과, 복숭아 등 과수류 피해로 나타났고, 경북이 1712ha로 피해가 가장 심했다. 현장 점검에 나선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앞으로 피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소통하여, 우박피해 농가의 피해 회복과 경영안정을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6-16 11:37:46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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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세일' 대한민국 수산대전 개막...마트 점포 1700곳·온라인몰 25곳서

해양수산부는 16일 '대한민국 수산대전-6월 특별전'이 전날 개막했다고 밝혔다. 국내 각 지역 주요매장에서 지난 15일 시작된 대규모 할인행사다. 소비자는 대형마트 등을 통해 오는 21일까지, 온라인쇼핑몰은 25일까지 가격이 할인된 수산물 구매가 가능하다. 해수부는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수산물 구매 시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정부가 구매자 1인당 1만 원 한도에서 20% 할인을 지원하고, 참여업체가 자체 할인을 보태는 식이다. 이에 따라 반값 구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해수부는 이전에도 할인행사를 주관한 바 있다. 종전에는 고등어와 명태, 갈치, 조기, 멸치 등 대중성 어종을 중심으로 했다. 이번에는 자연산을 비롯해 양식산 어류·해조류, 일부 가공품까지 포함돼 사실장 거의 모든 수산물이 대상이다. 전국적으로 14개 대형·중형마트(1700여 개 점포)와 25개 온라인쇼핑몰이 행사에 참여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할인 적용품목을 제한하지 않고 모든 수산물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며 "투입 예산도 명절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는 소비자단체와 함께 할인율 적용 등 매장 내 가격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2023-06-16 11:00: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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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신한은행, 공모전 접수된 혁신 신사업 아이디어 사내벤처기업 육성한다

KT가 신한은행과 '2023 UNIQUERS' 공모전에 접수된 혁신 신사업 아이디어를 사내 벤처기업으로 육성하는 등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양사가 지난 5월 진행한 '2023 UNIQUERS' 공모전에는 인공지능(AI), 커머스, 프롭테크,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 300여 건이 접수됐다. KT와 신한은행은 두 번의 심사를 거쳐 이 중 10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우수 아이디어는 ▲반려동물 케어 ▲외국어 가능 매장 안내 ▲소호(SOHO) 사업장 영업양수도 ▲도심 내 옥상 텃밭 조성 ▲내 집과 가까운 짐 보관 등에 관한 아이디어로, KT와 신한은행에서 각각 4건, 공동팀에서 2건이 뽑혔다. KT와 신한은행은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로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교육과 전담 멘토링 등 고도화 과정을 지원한다. 이어 8월에는 최종 심사를 통과한 아이디어(팀)가 사내 벤처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KT와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팀이 꾸려졌다. 양사 임직원들은 공모전을 공동 추진하는 취지에 맞게 아이디어 고도화와 최종 심사 준비 등 향후 모든 과정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UNIQUERS'는 KT와 신한은행이 지난해부터 함께 진행하는 사내 벤처 공모전이다. 작년에 '생애 마지막 여정&가이드'라는 아이디어로 대상을 받은 KT의 '안녕팀'은 현재 KT 융합기술원에서 인큐베이팅을 진행 중이며, 최우수상을 받은 'AI-피싱헌터팀'은 전사 태스크포스(TF)를 통해 AI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KT 융합기술원장 김이한 전무는 "KT는 대한민국 디지털전환(DX)을 이끌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내 벤처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도 신한은행과 손을 잡았다"며 "통신과 금융 산업 분야를 뛰어넘어 고객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6 10:43: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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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밀리의 서재 전자책 정기구독 평생 혜택 제휴 요금제 출시

KT스카이라이프가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 전자책 정기구독 혜택을 평생 제공받을 수 있는 '밀리의 서재' 제휴 요금제를 16일 출시했다. 이번 신규 출시되는 요금제는 '모두 충분 7GB+밀리의 서재(월 1만 6200원)', '모두 충분 11GB+밀리의 서재(월 3만 3000원)', '모두 충분 100GB+밀리의 서재(월 3만 8200원)' 3종으로, 밀리의 서재가 기본 혜택으로 제공된다. 해당 요금제는 제공된 기본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요금제에 따라 1~5Mbps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밀리의 서재의 전자책, 오디오 콘텐츠, 챗북 등 다양한 도서 콘텐츠를 데이터 걱정 없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밀리의 서재 제휴 요금제 3종 출시를 기념해 스카이라이프샵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KY쿠폰 혜택을 최대 9만 원까지 제공한다.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기본 가입 고객 혜택 2만 원과 유심 구매 지원비 최대 1만 원, 셀프 개통 시 선착순 1000명에게 2만 원 쿠폰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퀵 배송을 이용하는 '바로 배송'과 이마트 24에서 구매할 수 있는 '바로 유심'을 이용하는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3대 마트 상품권 3만 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가족, 친구, 지인 누구나 관계없이 스카이라이프 모바일을 이용하는 고객끼리 결합하면 매월 최대 20GB의 데이터가 추가로 제공되며, 신규 가입하는 추천인, 피추천인 모두에게 1만원의 SKY쿠폰도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11GB+,100GB+ 요금제 2종은 기본 데이터 외에 가입 후 24개월간 매월 150GB가 별도 추가 제공되어 고객 혜택에 더욱 힘을 실었다. 정훈 KT스카이라이프 디지털마케팅 본부장은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스카이라이프 모바일과 밀리의 서재를 저렴하게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제휴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소비 패턴에 맞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채로운 모바일 서비스 구성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16 10:39:3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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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앞두고 고용부 등 '온열질환' 대응 분주

고용노동부가 16일 폭염기를 맞아 산업·직종별 유관기관들과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폭염에 취약한 직군으로, 고용부는 건설업·물류업·경비원·생활폐기물 처리원 등을 꼽았다. 올여름 무더위는 예년과 비교해 정도가 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줄잇고 있는 가운데 고용부는 지난 1일부터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율점검 기간을 운영해 왔다. 앞서 지난달 5월에는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고용부는 "사업주가 자율점검 이후 온열질환 예방조치를 적절히 이행해야 한다"며 "오는 9월까지 이행 여부를 집중 지도·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희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냉방설비 설치가 어려워 외부 기온에 따라 실내 기온이 영향 받는 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도 폭염에 의한 건강장해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칙적 휴식시간 부여와 휴게시설 설치, 보냉장비 지급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했다. 무더위 취약직군 관리를 위해 고용부는 대한건설협회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한국항만물류협회,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생활폐기물중앙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한국경비협회 등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23-06-16 10:30:2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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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측 "한국 최저임금 상위권"....근로자 측 "실질임금 줄어"

내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사용자 측은 우리나라 최저임금 수준이 주요국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근로자 측은 실질임금은 사실상 감소했다며 맞섰다. 노사 양측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5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사용자위원)는 "최저임금은 2001년 2천100원에서 2023년 9천620원으로 4배 이상 높아졌다"며 "그 결과 중위소득 대비 최저임금 수준이 2001년 28.7%에서 2022년 62.2%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저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군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류 전무는 "최근 5년 최저임금이 27.8% 인상된 반면 소비자물가는 12.5% 올랐다"는 비교 수치를 냈다. 이어 "특히 2018∼2019년 2년간 최저임금은 29.1% 인상됐다. 동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1.9%와의 격차가 27.2%포인트(p)에 달한다"고 했다. 반면 정문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처장(근로자위원)은 "물가폭등으로 실질임금 저하가 이어지고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생활은 수 년째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처장은 "올초 OECD에서 한국의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인상률 및 물가상승률을 비교 발표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2년간 평균 물가상승률이 7.7%, 최저임금 인상률은 같은 시기 6.6%였다"며 "실질임금은 삭감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처장은 올해 심의에선 물가폭등으로 인한 실질임금 저하가 고려된 최저임금수준 논의가 필요하고 "획기적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사용자위원)은 한국은행이 낸 '2022년 기업경영 분석'을 인용했다. 그는 "작년 이자보상배율이 100%(1배) 미만인 기업, 다시말해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 등 금융비용도 감당 못하는 기업이 35%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노란우산공제 지급 건수도 증가한 상태"라며 "1∼4월 노란우산공제 폐업공제금 지급 건수가 3만9천여 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급액이 4천5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0%나 증가할 정도로 폐업이 심각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근로자위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저임금 노동자가 함께 상생할 방안을 마련해 최저임금위가 대정부 건의안으로 채택할 것"을 사용자 측에 주문했다.

2023-06-15 16:49:2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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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스마트팜 등 농산업 수출 확대 부처 협업 가동

스마트팜(지능형농장), 농기계 등 유망 농산업 분야의 해외진출 지원 강화를 위해 부처간 협업이 본격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합동으로 15일 '농산업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어 농산업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어촌공사와 코트라가 두 기관의 해외 수출지원 기반과 농산업 전문성을 결합시켜 유망 농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팜(지능형농장)·농기자재 수출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외공동물류센터 활용·지원 강화, 스마트팜 중점지원 무역관 설치 및 특화 지사화 사업 추진, 전시회·박람회·상담회 참여 우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확대를 위한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망 농산업 분야 기업들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수출경험이 많지 않아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현지 지원거점 마련, 정책자금 공급 등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의견이 다수 제시됐다. 이에 농식품부와 산업부는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 등을 통해 양 기관이 수출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날 "최근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팜과 농기자재 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라고 하며, "우리 농산업 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산업부를 비롯, 여러 관계부처·유관기관들과 협력하는 체계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06-15 16:25:26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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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삼, 일본 수출 확대 길 열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알프렛사헬스케어㈜, 고려인삼과학㈜, ㈜고려무역재팬과 국산 인삼의 일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프렛사헬스케어㈜는 지난해 2466억 엔의 매출을 기록한 일본 건강식품 전문벤더 2위 업체로 일본 전역의 판매망을 통해 건강식품과 의약품·화장품 등을 유통 중이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수출업체 고려인삼과학㈜, 수입업체 ㈜고려무역재팬, 유통벤더 알프렛사헬스케어㈜ 간에 한국 인삼의 수출·수입·유통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국 인삼의 일본 시장 판로 확대에 나선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2025년까지 한국산 인삼제품의 500만 달러 추가 수출에 합의했다. 또 일본 시장에서 유망한 한국 건강기능식품 신규 발굴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동참 등 ESG 실천 문화 확산에도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일본은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기능성표시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식품 수요가 증가 중이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4월 말까지 한국산 인삼류의 일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가 증가한 1220만 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팬데믹 이후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이 급성장 중인 지금이야말로 인삼을 비롯한 한국 건강식품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해외 대형 벤더 등 유력 유통채널을 지속 발굴해 일본은 물론 전 세계로 한국 인삼과 건강식품 수출이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기능성식품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인삼, 김치 등 한국 대표 건강식품이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해 타국 건강기능식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홍삼의 '인지기능 개선'과 김치의 '정장작용' 기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023-06-15 16:13:5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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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장률 예측치 하향 '봇물'...하반기 정책방향에 쏠리는 눈길

지난 4월 IMF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1.7%→1.5%)한 이래 국내 기관들도 전망치를 앞다퉈 내려 잡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앞서 지난 5월9일 큰 폭으로 성장률을 낮춰 잡았다. 기존 1.7% 전망에서 1.3%로 내린 것이다. 그로부터 불과 이틀 뒤 국가정책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마저 1.8%(2월 전망치)에서 1.5%로 조정했다. 이후 한국은행이 보름쯤 후 가세했다. 기존 1.6%보다 0.2%포인트(p) 내린 1.4%를 제시했다. 한은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1분기 성장률은 소비 개선에도 불구, 대(對)중국·IT 수출 부진이 심화하면서 소폭의 플러스 성장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2분기 경기회복은 제한적이라며 하반기 회복속도 또한 당초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달 초순께 종전 대비 0.1%p 내려 1.5% 성장을 예측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및 일부 국내 민간연구소는 더 회의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달 13일 기존 1.8%에서 1.2%로 무려 0.6%p 내려 잡았다. 앞서 신용평가사 피치가 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1.1% 등 1%대 초반 전망치를 낸 바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또한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 하향조정을 최근 시사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8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인 등과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현재로선 (정부의 당초) 1.6%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발표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수정 목표치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제조업 수출 부진 등 경기회복 '불투명' 지난 14일 추 부총리는 국내 연구기관·국제투자은행 쪽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소비와 수출 회복을 위한 정책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추 부총리 역시 하반기 경기반등을 위해 수출·내수·투자 등 활력 제고에 힘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반도체 등 제조업 수출부진 여파가 큰데 이는 향후 중국 경제활동재개의 효과가 나타나면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상이다. 간담회 참석자들도 중국의 경제활동재개 파급효과 정도 및 IT 회복속도 등에 따라 하반기 반등폭이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쨌든 올들어 최근까지는 상황이 좋지 않다는 데 민간과 정부가 대체로 견해를 같이한다. 통계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3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제조업 재고율(출하량 대비 재고)은 130.4%로 전월보다 13%p 이상 올랐다. 1985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치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관련 브리핑에서 "경기 흐름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정보기술(IT)의 글로벌 경기 흐름에 따라 우리 경제에 불확실 요인이 크다"라는 설명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 "반도체 경기가 2001년 IT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심각하게 부진하다"며 "올해 하반기 반도체 회복속도가 기존 전망보다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고금리 기조·구매력 약화에 소비여력 '제한적' 한편 추 부총리는 14일 민간소비·투자 등과 관련해 "최근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이달 상순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민간소비가 2.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민간소비 성장률 4.3%보다 2.2%p 낮은 예측치다. 한경연은 "경기불황에 따라 소득기반이 크게 약화했다"며 "고금리로 민간부채 연체율이 급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부채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칫 경기불황이 경제위기로 발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정부의 정책 여력이 이미 소진됐다"는 견해를 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현경연)은 지난 13일 낸 보고서에서 "고금리·고물가 충격에 따른 가계 실질구매력 약화가 (하반기) 내수 회복을 제한할 것"이라고 봤다. 현경연은 "국내 경기는 내수회복 모멘텀의 상실 우려가 커졌다"며 이에 따라 침체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는 경착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를 냈다. 민간소비는 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나머지는 투자 부문이다. ◆정부, 경기부양 위한 추경 편성론 '일축' 정치권도 경제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32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정부와 여당에 촉구하고 나섰다. 야당이 제안한 추경안 편성 세부항목은 70%가량이 민간소비 활성화와 직결돼 있다. 12조 원대(고금리피해 회복 지원)와 11조 원대(고물가·에너지요금 부담 경감)가 그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같은 요구에 선을 분명히 긋는 모습이다. 추 부총리는 14일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빚 안 내고 어떻게든 기존 재원을 박박 긁어서라도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초 편성했던 민생 예산은 차질 없이 다 제대로 집행될 거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추경안 편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더 빚 안 내서 살림할 복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3-06-15 15:53:43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