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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5000만원' 청년도약계좌 6월 출시…가입 조건·혜택은?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 자산형성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고 공약한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6월 출시된다. 청년들은 5년 동안 적금을 납입하면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8일 청년도약계좌 출시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세부 상품구조 등을 협의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에서 자산형성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며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가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만기는 5년이다. 만 19세부터 34세 청년들이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다. 병역 이행자의 경우 병역이행 기간(최대 6년) 만큼 나이 계산 때 빼준다.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경우 가입할 수 있다. 이들에겐 정부가 매달 2만1000원에서 2만4000원까지 기여금을 지원하고,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제공한다. 소득이 낮을수록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구간별로 차등을 뒀다. 소득이 4800만원 이하이면 월 납입한도 70만원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기여금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득이 6000만원 초과 7500만원 이하이면 정부 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받을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 후 3년은 고정금리이고, 이후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변동금리는 해당 시점의 기준금리에 고정금리 기간 중 적용됐던 가산금리가 더해진다. 금융위는 3년을 초과해도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 출시 될 수 있도록 취급 금융사들과 협의할 계획이다. 소득 24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 청년에겐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병역 이행자는 병역이행 기간(최대 6년) 만큼 나이 계산 때 빼준다. 정부 기여금은 가입자의 개인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을 뒀다. 소득이 4800만원 이하인 경우 월 납입한도 70만원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기여금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기여금 지급한도를 별도로 설정했다. 소득이 6000만원 초과 7500만원 이하이면 정부 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받을 수 있다. 취급기관이 확정된 후에는 취급기관별 금리수준은 금융협회 홈페이지 등에 공시할 예정이다. 가입자의 사망이나 해외이주, 퇴직, 사업장의 폐업 등 특별중도해지 사유 발생 시에는 본인 납입금 외 정부기여금이 지급되며, 비과세 혜택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는 오는 6월부터 가입신청을 받아 비대면 심사를 실시하며, 가입일로부터 1년을 주기로 유지심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가입자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각종 지방자치단체 상품 등 복지상품과 고용지원 상품과는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사업목적이 유사한 청년희망적금은 중복가입이 불가해 만기 또는 중도해지 후 가입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이 모집된 이후 협의를 거쳐 취급기관 목록, 상품금리, 가입신청 개시일 등의 사항을 최종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08 15:15: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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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춘식이' 데뷔 3주년 프로젝트 진행

카카오가 카카오프렌즈 '춘식이'의 데뷔 3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데뷔 3년 만에 국내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춘식이가 3가지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받은 사랑을 팬들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오프라인 팬미팅이다. 춘식이의 팬덤인 '춘장이'들에게 오프라인 팬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팬미팅은 오는 24일(금)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다. 오늘부터 13일까지 카카오톡 춘식이 톡채널과 라이언 인스타그램, 춘식이 트위터에서 팬미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추첨을 통해 약 1200 명의 팬들을 초대한다. 지난 8월, '라춘댄스 시즌2'를 기념하며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개최한 오프라인 컴백쇼에는 8만 3000여 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긴 바 있다. 카카오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이번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팬미팅에서는 집사 '라이언'을 만나기 전 춘식이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애니메이션 '도도도 춘식이'를 최초 공개한다. 또한 춘식이의 무대인사와 포토타임,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춘식이의 팬인 '춘장이'임을 인증하는 공식 팬클럽 키트도 선물한다. 팬미팅을 찾은 팬들은 춘식이와 함께 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도 참여 가능하다. 오픈채팅방에선 하루 한 번 춘식이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라이브 타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코엑스에 위치한 카카오프렌즈샵에서 춘식이 굿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오는 4월 중순 '도도도 춘식이'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5월에는 춘식이의 이야기가 담긴 만화를 책으로 출간한다. 온라인 영상 및 웹툰으로만 춘식이를 만날 수 있었던 팬들이 오프라인 팬미팅, 서적 등 다양한 오프라인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선 카카오 IP브랜드팀장은 "캐릭터 탄생부터 성장까지 춘식이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자리로 팬미팅을 계획하게 됐다"라며, "춘식이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과 단행본 등 종횡무진 활약하는 춘식이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3-03-08 15:09: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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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내수 둔화에…KDI "한국 경제 부진 지속"

수출 위축과 내수 둔화로 국내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국책연구원 진단이 나왔다. 수출 감소에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소비와 투자 등 내수마저 둔화하고 있어서다. 중국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효과도 아직 국내 경기 진작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3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위축된 가운데 내수도 둔화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고, 금리 인상의 영향이 점차 파급되며 소비와 건설투자도 부진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지난 달 우리 경기의 둔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이달에는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보다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지난 달에는 경기가 계속 내려오는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내려온 상태에서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월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15.9%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이 급감하고,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 전체 산업생산도 0.8% 감소했다. 광공업 부진 영향이 컸는데 반도체(-33.9%)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0.9%로 낮아진 반면, 재고율은 120.0%로 높아졌다. KDI는 또,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일부 심리지표가 개선됐지만 실물 경기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2월 비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중국 관광객 유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달 72에서 74로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BSI는 65로 전월(66)보다 낮아졌다. BSI는 경기 동향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보여주는 것으로 부정적 응답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소비와 투자 등 내수도 부진한 모습이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 같은 달 설비투자는 1년 전보다 3.9% 감소하고, 건설기성은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내수가 둔화되며 지난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열달 만에 5%대 상승세를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 공급 측 물가 압력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내수 둔화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정 실장은 "중국 리오프닝이 실물 경기에 반영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지금 당장 경기가 반등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3-03-08 14:34:4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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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일자리' 조선업 등 6대 업종만 왜?…"노동시장 미스매치"

정부가 조선업·제조업 등 6대 업종을 '콕' 찝어 지원하기로 한 것은 최근 고용 침체에도 이들 업종은 인력을 구하지 못 해 '빈 일자리'가 생기는 소위 '노동시장 미스매치'가 심각해서다. 빈 일자리는 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내 새로 채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말한다. 채용이 이뤄지면 곧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데 사람을 못 구해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들 6대 업종의 낙후된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외국 인력 도입을 늘려 빈 일자리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빈 일자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업종별 인력 이동 및 비대면 일자리 확산 등 일시적 요인과 낙후된 근로 환경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때문"이라며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구직자와 구인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고용 지표 및 잠재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빈 일자리는 18만5000개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 5만8000명, 운수·창고 2만8000명, 도소매 1만9000명, 보건복지 1만6000명, 숙박음식 1만4000명, 정보통신 1만명 등이다. 이에 정부는 제조업(산업부)과 물류·운송(국토교통부), 보건·복지(보건복지부), 음식점업과 농업(각각 농림축산식품부), 해외건설(국토부) 등 6대 업종 빈 일자리 해소 대책을 내놨다. 업종별로 구인난 원인과 산업별 특성에 맞춰 일자리 질 개선, 수요-공급 매칭 등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각 업종별로 주관 부처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전담 관리 체계를 마련, 핵심 업종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이전 대책과 차별화"라고 설명했다. 인력-일자리 매칭을 위한 고용 서비스도 고도화될 전망이다. 고졸 인력의 경우 일자리 연계 강화를 위해 고교 1학년부터 도제 준비 과정을 신설하는 등 일학습병행을 늘린다. 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부터 취업 지원까지 제공하는 맞춤형 통합서비스도 추진한다. 산업계 숙련 근로자 수요를 고려해 숙련기능인력(E-7-4) 쿼터의 연내 추가 확대도 추진한다. 외국인력도 신속 도입한다. 또, 중소기업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원재료 가격 변동분을 납품 대금에 반영하는 '납품대금연동제' 참여 기업을 올해 6000여 곳으로 확대한다. 구직자가 선호하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도 발굴해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고용 둔화에 대응해 고령층 등 직접 일자리 사업 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직접 일자리에 전년보다 1만4000명 늘어난 104만4000명을 채용한다. 연간 일자리 예산 14조9000억원 가운데 70% 이상은 올 상반기에 집행할 방침이다. 재취업지원금도 신설하고, 광역단위 취업 허브를 구축해 채용 활성화와 일자리 매칭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범 정부 일자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이번 대책을 주기적으로 점검·관리할 예정이다. 오는 4월까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업종별 세부 대책도 발표할 계획이다.

2023-03-08 11:19:2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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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 등 3년 일하면 1800만원, 주택 특공도…택시 '선 운행, 후 자격'

청년이 용접 등 뿌리산업에서 3년 일하면 정부가 1800만원 자산을 만들어 준다. 해외건설 근로자에게는 주택 특별공급 기회가 주어진다. 법인택시는 '선(先) 운행, 후(後) 자격' 취득이 추진된다. 중형택시에서 대형 승합차·고급 택시로 전환할 때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정부는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6개 업종별 '빈 일자리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빈 일지라는 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내 새로 채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말한다. 먼저, 주조·금형·용접 등 뿌리산업의 경우 우수 청년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2년 근속 시 1200만원을 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와 3년 근속 시 1800만원을 주는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플러스' 등 자산형성 사업이 시작된다. 정부는 스마트 공장 등 제조업 고도화를 통해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 유입 촉진을 위한 '뿌리산업 첨단화 전략'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물류·운송업은 택시기사들이 이직이 잦다는 점을 고려, '선 운행 후 자격 취득'이 추진된다. 운전적성검사, 택시운전자격시험, 신규자 교육을 취업 후 3개월 내 진행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올해 시범 운영한 뒤 제도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중형택시에서 대형 승합·고급 택시로 전환 절차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하기로 했다. 해외건설업은 해외 오지에 장기간 파견 근무 간 근로자에게 주택 특별공급 기회를 주는 등 인센티브 지원을 추진한다. 보건복지 업종은 '요양보호사 승급제 시범 사업'이 추진된다. 음식점업의 경우 정부는 재외동포(F-4)에게도 주방보조원, 음식서비스 종사원 등 단순노무 취업을 허용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제조업의 경우 원·하청 격차 완화 등 뿌리 깊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나선다. 조선업은 원·하청 임금 격차 완화 등 조선업 상생협약을 맺고, 인력유입-유지-양성 목적의 '조선업 상생 패키지'를 지원한다. 물류·택배 종사자의 노동 강도를 줄여주기 위해 자동화 설비 구축 지원도 늘린다. 인력난이 심한 상·하차 업무, 분류 업무에 방문동포(H-2) 취업 허용을 검토한다. 외국인력 도입도 확대한다. 외국인력(E-9)은 올해 쿼터를 11만명으로 늘려 월평균 1만명씩 신속 입국을 추진한다. 농업의 경우 농촌인력중개센터와 취업지원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 도시 인력을 농촌에 알선한다. 농촌으로 가는 구직자에게 교통비와 숙박비, 식비 등도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노인 등 직접 일자리에 전년보다 1만4000명 늘어난 104만4000명 채용한다. 이 중 92만4000명 이상을 올 1분기에 채용할 계획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고용 둔화 우려에도 산업 현장에는 빈 일자리가 증가하는 노동시장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며 "업종별 맞춤형으로 내국인 유입 확대, 외국인력 활용 유연화를 병행해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8 09:47:30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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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제조 소기업 경쟁력 제고 돕는다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등 패키지로 제공…올 예산 558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8일 중진공에 따르면 중소기업 혁신바우처는 제조 중소기업의 경영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3개년 평균 매출액 120억원 이하의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서비스를 맞춤형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총 558억 규모다. 이번 1차 모집은 일반바우처와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재기컨설팅 바우처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 저탄소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지원뿐만 아니라 하반기에 친환경 기술·업종 영위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녹색기술 혁신 바우처'를 새롭게 도입했다. 재기컨설팅 바우처는 세부지원 내용을 다각화했다. 진로제시컨설팅을 통해 회생 조기 진입이 필요한 기업을 선별해 재무 분석 후 회생인가까지 연계 지원한다. 워크아웃컨설팅도 신설됐다. 은행권이 워크아웃 대상기업을 발굴·추천하면 중진공이 재무상태 실사, 자구계획 수립 등을 지원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은 'ESG 경영혁신 바우처'로 확대·운영된다. 녹색기술 혁신 바우처와 함께 2차 공고 시 모집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참여 신청은 각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고한 이후 혁신바우처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2023-03-08 09:01: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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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8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지난 15년간 서울시 24시간 편의점이 4배 증가했다. 평균 창업 비용은 작년 기준 7600만원선으로 2018년보다 10% 늘었다. ▲정부가 무허가·무등록 반려동물 영업장을 대상으로 불법·편법 영업에 대해 기획점검한다. ▲서울시가 경력 보유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서울 우먼업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산업> ▲정부가 5년 간 연구개발 부문에 170조원을 투자한다. 2030년에는 과학기술 5대 강국으로 도약하고,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을 최고 선도국 대비 8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중소기업들의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일본·동남아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을 필두로 국내 항공업계의 국제선 정상화가 본궤도에 올랐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증편과 각종 프로모션으로 안정적인 흑자 유지와 전환을 노리고 있다. <금융·부동산> ▲특례보금자리론 신청금액이 출시 한 달 만에 17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7만 여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보수적 영업방식을 타파하기 위해 핀테크기업의 금융권 진출을 통해 경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2개월 연속 1000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매수심리가 살아나고있다.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 영향이다. <자본시장> ▲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에 서학개미들이 미국 국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에스엠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유통·라이프> ▲저출생 현상으로 어린아이가 줄고있지만, 오히려 명품 유아동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아이 한명이라도 잘 키우자'는 트렌드가 확산하며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저칼로리, 저과당 등 건강 먹거리 수요가 커지고 있다. ▲백신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박만훈상'의 2023년 수상자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교수진이 선정됐다.

2023-03-08 06:00: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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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 여권이 반대한 윤경림 사장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

KT 이사회는 7일 이사 전원 합의로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을 최종 KT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29일이나 31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찬반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최종적으로 대표로 선임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 이사회는 7일 개최된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4인의 후보별 심층 면접을 진행했으며 차기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KT 이사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로부터 수렴한 최적의 KT 대표이사상(像)에 대한 의견 등을 고려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DX 역량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 경영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KT 이사회 강충구 의장은 "윤경림 후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 또한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형성함은 물론, 기업가치 제고와 ESG경영 강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사회는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윤경림 후보는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 성장 사업 개발 및 제휴·협력 역량이 탁월하고, KT 그룹의 DX 사업 가속화 및 AI 기업으로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또 "최근 정부와 국회 등에서 우려하는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 ESG 경영 트렌드 변화에 맞춘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며 "외부 컨설팅을 통해 CEO 선임 프로세스, 사내 후보자군 육성 등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우수사례 분석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객관성을 갖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T 이사회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이사 선임프로세스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모든 대표이사 인선 과정에서 사내이사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총 33명의 사내·외 후보자군을 구성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외 후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경제·경영·리더십·미래산업·법률 분야의 외부 전문가 5인으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인선자문단은 후보자들의 지원 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후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요건을 기준으로 사내·외 후보 압축 작업을 진행했다. 지배구조위원회는 사외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단의 1차 및 2차 압축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면접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사내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단이 1차 압축한 후보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리더십 진단 의견과 그간의 경영성과 등을 고려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 인선자문단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통보한 사외 후보 2인과 함께 사내 후보 2인으로 구성된 4인이 금일 면접 심사 대상자로 좁혀졌으며, 금일 이사 전원 합의로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확정됐다. 4인 후보에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신수정 현 KT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 윤경림 현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사장)으로 총 4인이 올랐었다. 강 의장은 "이번 대표이사 후보로 참여해주신 분들과 선임 과정에서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KT 이사회를 대표해 깊이 감사 드린다"며 "KT가 혁신적인 DX 기술을 통해 국민 편익을 증진시키고, 회사의 주인인 주주, 고객, 협력사, 임직원 등에게 사랑받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후 개최되는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 후보에 대한 선임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이날 주총에서 대표이사 후보가 선임이 될 수 있을 지 아직까지 찬성과 반대 표가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여 미지수다. 우선 KT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지금까지 대통령실과 여권이 'KT의 전현직 임원 4명으로 구성된 후보'를 선출한 데 대해 크게 반발한 것으로 볼 때, 이번 주총에서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권에서는 "구현모 KT 대표가 윤경림 사장을 자신의 아바타로 KT 대표이사로 출마시켰다"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어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행사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역시 1대 주주로 있는 KT의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와 국민연금이 2대 주주로 있는 KT의 3대 주주 신한은행이 어떤 표를 던질 지 관심이 모아아진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현대차와 신한은행은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졌다고 따라가기 보다는 자사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찬성이나 반대를 선택해 표를 던질 것"이라며 "현대차와 신한은행이 KT와 혈맹 관계에 있기는 하지만, 혈맹 관계가 선택의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다. 또 1대 주주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표결도 이들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본인들이 주주권 행사를 해 지분 가치가 높아지는 방향을 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연금은 우선 주총에 들어가기 2~3일 전에 공시를 통해 KT 주총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 지를 먼저 밝힐 예정이다. 그 때가 되어야 국민연금이 어떤 표결을 할 지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소액주주들의 표결도 KT 대표 선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네이버 카페에 KT 개인주주 커뮤니티인 'KT 주주모임'이 개설됐으며 KT 대표 선임에 대한 정치권의 압력이 가해진 후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현재 약 400여명이 커뮤니티에 가입한 상태다. 커뮤니티측은 "전자투표에 참여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총 8만주를 가진 주주도 있어 커뮤니티에서 보유한 주식 수는 40만주에 이르며 인원을 1000명 이상 모아 주식주도 500만 주 이상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KT의 주총에서 현장에 참여하거나 온라인 투표 페이지에서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소액주주들은 KT의 주가를 높이는 방향으로 표결에 임할 것으로 보여 KT 대표 선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KT측은 이에 대해 낙관할 수 없고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은 머리 수는 많지만 이들 사이에 특정한 흐름이 주도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여러 변수가 있다. 이들이 주총에서 어떤 행동을 할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설령 주총에서 KT의 대표가 선임됐다 하더라도 '정치권의 외풍'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KT는 아직까지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인사 및 조직 개편은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주총 이후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비해 경쟁력이 더욱 떨어지지 않을 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3-03-07 18:30:54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