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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빅웨이브로보틱스와 MOU...로봇 사업 강화 나선다

LG유플러스가 국내 1위 로봇자동화 기업과 손잡고 로봇 사업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국내 1위 로봇자동화 플랫폼 운영사인 빅웨이브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로봇 사업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운영하는 '마로솔(마이로봇솔루션)'은 고객의 상황과 환경에 맞는 최적의 로봇솔루션을 추천하는 플랫폼으로, 400여 공급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 플랫폼은 고객이 자동화를 희망하는 공정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3000건 이상 자동화 데이터베이스가 성공·실패·지연 케이스를 시나리오별로 분석, 최적의 공급기업을 매칭하고, 비효율적인 비용·소통을 최소화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LG유플러스가 각종 솔루션 사업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신규고객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매장과 산업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는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Seamless) 서비스 로봇을 제공하고,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마로솔의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LG유플러스의 상품을 신규 고객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또 양사는 신규사업모델 실증을 통해 관련 로봇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고객 컨설팅·로봇 시범 운영·설치·유지보수 등 고객이 서비스로봇 도입에서 필요로 하는 전반에 대해 협력하면서 로봇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업무 협력의 일환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물류로봇을 전시한다. 이는 경량품부터 90Kg의 중량물까지 이송이 가능하며, 별도의 마그네틱 라인이나 바코드가 필요 없어 다양한 물류현장에 유연한 적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물류로봇이다. 양사는 고객의 초기 도입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합리적인 금액의 물류로봇 솔루션 패키지와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로봇사업에 진출한 LG유플러스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축적해온 고객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서비스 로봇 사업에서 필요한 ▲고객컨설팅·시범운영·설치·유지보수 등 역량을 조기 확보하고 ▲소호기업고객·스마트팩토리·학교·공공기관에 다양한 로봇솔루션을 공급하고자 이번 협업을 결정했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로봇시장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오며 풍부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한 빅웨이브로보틱스와의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우리의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3-09 09:04:2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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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박성효 이사장, 임직원들에 '청렴 메시지' 전달

'소진공 청렴의 날' 맞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 거듭나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사진)이 9일 '소진공 청렴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메시지'를 전달했다. 소진공은 2019년 11월부터 매월 9일을 청렴의 날로 지정해 임직원 청렴문화 향상을 위해 기관 비전 및 반부패 관련 사항을 임직원에 적극 전파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박 이사장은 이번 청렴의 날을 맞아 전 임직원에게 부패·청렴 위해요소를 미리 주의하고, 부패 관련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개개인이 책임의식을 갖고 노력해 청렴의지를 굳건히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이사장은 "공단은 소상공인·전통시장 위기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는 최일선 기관으로 우리나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신뢰와 소통, 청렴한 조직 문화와 업무 수행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진공은 청렴한 조직을 만들기위해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부패방지교육을 실시하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공공기관과 협업해 합동 결의대회 등 청렴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3-03-09 08:35: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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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일사천리' 사업 통해 올 143개 中企 판로 지원

4월13일까지 입점 희망 중소기업 모집 홈앤쇼핑이 올해에도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올해 143개의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 판로확보 및 홍보를 위한 '2023년 일사천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일사천리는 전국의 광역시·도 지자체 및 중기중앙회 각 지역본부와 연계해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과 특산품을 발굴해 TV홈쇼핑 방송으로 판매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 시작해 매년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그동안 1200개 이상의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TV홈쇼핑에 소개해 판로확대 효과를 누렸다. 무엇보다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제시해 진입장벽을 낮춰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홈앤쇼핑은 일사천리 사업을 위해 오는 4월13일까지 14개 광역시·도에서 TV홈쇼핑 입점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지역별 1대1 MD상담회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제품은 담당 MD(상품기획자), QA(품질보증), 방송심의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TV홈쇼핑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2023년 일사천리 사업 신청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중기중앙회 판로지원실 및 각 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전국에 많은 중소기업이 훌륭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판로고민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홈앤쇼핑의 대표 판로지원 프로그램 '일사천리'를 통해 전국의 유망한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09 08:17: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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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티빙 오리지널 '아워게임:LG트윈스' 30일 첫 공개

LG유플러스는 자사 콘텐츠 제작 전담 조직인 'STUDIO X+U'가 제작한 티빙 오리지널 '아워게임 : LG트윈스'가 30일 첫 공개된다고 8일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아워게임 : LG트윈스는 LG트윈스의 2022년 시즌을 기록한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한국 스포츠 사상 최다 누적 관중 3200만명을 기록한 인기 구단이자, 역대급 전력으로 2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 LG트윈스의 '리얼한 1년'이 아워게임 : LG트윈스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LG유플러스는 아워게임 : LG트윈스 제작을 위해 지난 1년간 LG트윈스를 밀착 취재했다. 한 구단의 시즌 전체를 담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100여 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투입되어 총 144개 경기, 약 2500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촬영 분량만 1.2 페타바이트로, 이는 4K(UHD)급 영화 1만 3200편, 미 의회 도서관 78개 분량에 달하는 역대급 규모다. 콘텐츠 제작에는 스포츠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적 특성에 맞춰 다양한 촬영 장비가 동원됐다. 필드에는 초고화질 시네마 카메라를, 덕아웃에는 리모트 로보캠을 설치해 중계화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코치진과 선수들의 대화를 리얼하게 담았다. 초고화질 시네마 캠부터 매트릭스 캠, 고프로 등 5개 이상의 카메라를 투입해 선수들의 작은 동작부터 경기장 뒷 편 작전 회의까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LG트윈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LG트윈스의 오랜 '찐팬'으로 알려진 배우 하정우가 스토리텔러(나레이션)를 맡은 것도 특징이다. 전형적인 다큐멘터리 나래이션이 아닌 재치있는 입담에 특유의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극적인 스토리와 응원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예능과 리얼리티를 넘나드는 구성에 전직 야구 선수의 자문까지 더해진 '고퀄' 다큐멘터리가 LG트윈스 팬들을 비롯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워게임 : LG트윈스는 총 8부작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 콘텐츠IP사업담당 이상진 상무는 "LG트윈스의 생생한 1년을 기록한 티빙 오리지널 '아워게임 : LG트윈스'에 많은 제작 역량을 쏟았다"며 "추후 아워게임의 IP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08 21:29:5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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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윤경림 사장 요청으로 '지배구조개선TF' 구성...본격적 지배구조 개선 나서

KT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 윤경림 사장의 요청으로 '지배구조개선TF'(가칭)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선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외 ESG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민영화 이후 지속 발전시켜온 지배구조 체계를 점검하고, 조기에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유분산 기업의 건강한 지배구조 구축해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지배구조개선TF는 ▲대표이사 선임절차 ▲사외 이사 등 이사회 구성 ▲ESG 모범규준 등 최근 주요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지적받은 사항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강화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우선 객관성을 확보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표이사 선임 절차, 사외 이사 구성 등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우수사례도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과 ESG 모범규준 등을 고려해 ESG 경영을 위한 지배구조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이후 주요 주주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해 새롭게 도입되거나 변경되는 지배구조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최종 개선방안이 확정되면 정관 및 관련 규정에 명문화해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 윤경림 사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이슈와 과거 관행으로 인한 문제들을 과감하게 혁신하겠다"며, "KT가 국민기업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08 15:35:0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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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UAE까지…韓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두바이에 20번째 열어

이영 중기부 장관등 현지서 개소식…중동·아프리카 '전진기지' 98년 시카고에 BI로 처음 시작…中, 獨, 동남아, 남미등 12개국 GBC, 개방형 공간·특화프로그램·현지 네트워크 다변화등 '개편' 중소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아랍에리미트(UAE) 두바이에 20번째로 문을 열었다. 두바이 GBC는 우리 기업들의 중동,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이번 오픈으로 GBC가 자리 잡은 나라만 12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GBC센터를 운영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두바이 현지에서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중진공 우영환 부이사장, 류제승 전 UAE 대사, 문병준 두바이 총영사 그리고 두바이에선 제벨알리자유경제구역청(JAFZA) Abdulla bin damithan 대표(CEO)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두바이 제벨알리 경제자유구역에 자리잡은 GBC는 2006년 말 중진공의 두바이 수출인큐베이터(BI)로 시작했다. 현재 위치한 JAFZA18에선 수도 아부다비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총 403.8㎡(약 122평) 공간에 컨퍼런스룸, 소회의실, 공유오피스, 오픈형회의실, 창고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중진공에 따르면 두바이 거점에선 'UAE 의료인증 획득 및 제품개선 현지화' 지원 등을 비롯해 지역유망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Pre-BI 제도 등을 운영해왔다. 입주기업들에 대한 분야별 맞춤 시장 정보 제공과 무역사절단 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소를 시작으로 12개국, 20개 중소벤처기업 해외 진출 거점을 글로벌비즈니스센터로 전환하고, 기존의 공간 제공 위주에서 각종 특화 프로그램 제공 및 현지 전문기관·단체 등과의 네트워킹 연결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현지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GBC를 현재 입주형 독립 공간→개방형 공유 공간, 보육 기능 중심→특화프로그램 제공, 현지 정부 협업 중심→현지 네트워크 다변화 방향으로 개편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수 입주기업에게 독립공간을 독점 제공하던 방식에서 개방형 운영으로 네트워킹·협업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현지 네트워크 다변화를 통해 국내외 기업인의 연결 거점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현지 법인계좌 개설, 제품·디자인 현지화 등 초기 정착 지원을 강화하고 유력 벤처캐피탈(VC) 대상 유망기업 추천 등 현지 네트워크와의 연계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이 중심이 되는 '제2의 중동 붐'을 선도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중점 추진한다. 전세계 GBC를 중심으로 '글로벌비즈니스지원단'도 새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해외진출 초기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정보, 법률, 세무·회계, 노무 등 자문 서비스를 월 2회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 GBC(기존 BI)는 98년 미국 시카고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북미에만 로스엔젤레스(LA), 워싱턴, 뉴욕에 4곳이 있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러시아 모스크바, 일본 도쿄, 베트남 하노이, 중국 베이징, 선전, 멕시코 멕시코시티, 칠레 산티아고 등에 각각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총 5928개사가 이 공간을 이용했고, 그동안 총 93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03-08 15:30: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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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적극 이행해야...KT는 '셀프이사회'부터 변경해야

국민연금이 투자기업의 주주인 이상 투자기업의 장기가치 증진과 투명경영을 이끌어내기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극 이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권에서도 "최근 KT 대표 인선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발동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어 관심을 모은다. 또 KT에 있어 기업 지배구조 개혁의 핵심은 '셀프 추천 이사회'를 바꿔야 한다는 점'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경제개혁연대, 금속노조, 민주노총,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KT새노조는 8일 서울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총에서 핵심적인 문제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김미영 KT새노조 위원장은 "KT의 민영화 이후 반복되는 CEO의 문제는 CEO를 감시하고 감독해야 할 현 이사회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사회 내부 담합 후 셀프추천으로 이사가 임명되는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KT 지배구조 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KT는 내부에서 이사를 추천하고 주총에서 승인을 받으면 이사가 돼 '셀프이사회'라는 얘기를 듣는다"며 "KT는 지배주주가 없고 소액주주들이 주를 이루는 구조로 주주 구성이 돼 있어, 이사회가 구성되면 소유권에 근거한 견제가 쉽지 않다. KT의 이사회가 '이권 카르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교체기에는 KT의 CEO 중 상당수는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CEO 리스크'가 법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며 "셀프추천 이사는 CEO 견제가 불가능하고 담합을 넘어설 수 없다"며 "KT의 셀프추천 이사회를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혁신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다양한 이해 당사자에게 이사추천권을 부여해야 한다"며 "소비자 단체 추천 이사, 종업원 추천 이사, 국민연금 추천 이사, IT 관련 학회 추천 이사, ESG 경영 관련 추천이사 등으로 이사회 구성을 더 철저히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상훈 전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변호사)은 "KT와 같이 주인이 없는 기업은 주인 노릇을 하려는 대리인들이 활기를 치는 문제가 있고 외부 세력이 관치 문제를 일으켜 충돌하는 문제가 있다"며 "국민연금의 미진한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으로는 연금의 투자기업에 대한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을 제고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투자 대상 기업의 경영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행동 지침이다. 국민연금도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을 통해 주주 이익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경영진들이 회사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회사 자금으로 지배권을 강화했다"며 "이 때에도 국민연금은 아무런 문제 제기를 안 해, 주주들이 지속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치 논란'을 이유로 이를 후퇴하려는 움직임은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우를 범하는 행동"이라며 "지금처럼 의결권을 수동적으로 행사한다면 외부의 정치 수사(레토릭)를 동원해 관리 논란에 휩싸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이 적극 주주권을 행사하고 주주권 행사의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며 "시행착오를 극복하면서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에 대한 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발동해 국민의 기업인 KT가 특정 타르텔의 손에 놀아나지 않도록 엄단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최근 국민은행의 스튜어드십 코드가 '정부의 신 관치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노종화 KT 경제개혁연대 정책위원(변호사)는 "KT가 현대차그룹 및 신한은행과 사업적인 제휴를 맺고 본인들이 보유한 주식과 상대방의 주식과 교환을 했다"며 "이렇게 안 하면 상호제휴가 일어나지 않나? 이로 인해 APG 등 주주들은 상당한 주주가치 침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노 변호사는 "최근 3000억원 자기 주식 취득 계획을 발표했는데, 1000억원대 자기 주식은 소각하겠다고 밝혔지만 나머지 2000억원의 사용 용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며 "주주 제안을 통해 2000억원의 사용 목적에 대해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변호사는 "KT는 대부분 자기주식 취득 시점에 주식 교환 등을 시도할 예정이라는사실을 공시했고, 자기주식 취득목적을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로 명시한 바 있다"며 "하지만 자기주식을 우호지분 확보에 사용한 것은 자사주 소각을 기대하고 투자의사결정을 내린 주주에게 손해를 입힌 일이며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노 변호사는 자기주식 보고 의무 명문화, 자기 주식을 활용한 상호주 취득 시 주총 승인 명문화, ESG 사항에 관한 권고적 주주 제안 도입, KT가 보유한 상호주의 적정성 등을 공시할 것과 KT가 현재 보유 중이거나 취득 계획을 공시한 자기주식의 명확한 공시, 자사주 연내 소각 등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진 금속노조 대전충북지역 노동안전보건국장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우선 공정위로부터 검찰 고발 결정이 내려져 수사가 진행 중인 한국프리시전웍스(MKT) 일감몰아주기와 조현범 회장 사익 편취, 납품거래 유지를 대가로 거래처로부터 대가를 받고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한국타이어그룹 조현범 회장의 불법행위와 부당경영 세급 내역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현범 회장이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한국프리시전웍스(MKT) 기타비상무이사, 에프더블유에스투자자문 등 계열사 이사직을 겸직하며, 배당수익 외에도 2021년에만 급여 25억 2600만원을 수령하는 등 많은 보수를 받았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

2023-03-08 15:22:20 채윤정 기자
[Q&A]청년도약계좌 6월부터 출시

5년간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6월 나온다. 소득에 따라 월 최대 2만4000원의 정부기여금을 받을 수 있다. 연간 28만8000원을 지원 받는 셈이다. 금융당국은 300만명의 가입자가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은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질의응답. ―청년도약계좌 출시 예상 시기는? "올해 6월 중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는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이 확정된 이후 협의를 통해 결정·발표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와 유사상품과의 연계방안은? "기존 지원 상품에 가입한 청년이더라도 최대한 자산형성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유사상품과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청년희망적금은 중도해지나 만기 후 가입할 수 있다." ―저소득층 우대금리 수준은? "구체적인 우대금리 수준 등 세부사항은 취급기관이 모집되면, 협의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모든 금융회사에서 가입할 수 있나? "일정요건을 갖춘 금융회사 중 취급을 희망하는 기관을 모집할 계획이다. 많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중장기 적금상품인 점을 고려해 법령에 따라 적금상품을 취급할 수 있어야 하고 안정적인 자산규모(5조원), 일정규모 이상의 전산 인프라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가입 이후 금리가 변동되는 것인지? "상품금리는 가입 후 최소 3년간 고정금리가 제공되며, 이후 2년간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3년을 초과해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상품도 출시할 수 있도록 취급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변동금리는 해당시점 기준금리에 고정금리 기간중 적용됐던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된다." ―연중 계속 가입신청을 받나? "6월 가입을 개시해 12월까지 매월 가입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매월 2주간 가입신청을 받아 가입신청 후 2~3주 내에 심사를 완료해 결과통보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입신청 후 심사 절차와 준비서류는? "가입신청 청년의 개인소득, 가구소득 심사를 거쳐 최종 가입가능여부가 결정된다. 취급기관 앱 등 비대면 가입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며, 별도서류 없이 비대면 본인인증, 소득확인 등을 통해 가입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다. 다만 만 34세 초과자의 군대경력 인증서류, 소득심사 결과에 따른 이의신청자 등의 경우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다." ―전전년도 소득으로 가입이 가능한지? "직전 과세기간 소득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전전년도 과세기간 소득을 대신 활용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할 때 소득을 기준으로 계속 지원을 받나? "만기가 5년인 중장기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가입일로부터 1년을 주기로 개인소득 현행화를 통해 유지심사를 시행한다. 해당 심사결과에 따라 정부기여금 지급여부·규모가 조정된다." ―가입 이후 연령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 "가입 당시 연령요건에 해당되면 중도해지 하지 않는 한 계좌 유지가 가능하다." ―5년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해지 하게 되는 경우는 어떻게 처리되나? "해지사유가 특별중도해지 요건에 해당된다면, 본인 납입금 외 정부기여금이 지급되며, 비과세혜택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일반적인 중도해지의 경우 본인이 납입한 부분만 지급되고,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혜택도 지원받을 수 없다." ―중장년층, 고령층 등에 대한 지원없이 청년층만 지원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나? "최근 세대간 자산격차가 확대되고, 청년층은 자산형성의 기회조차 제대로 얻기 힘든 상황임을 고려할 때, 청년층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두터운 장기 자산형성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장년층, 고령층은 세대별 특성에 적합한 금융지원 방안을 추진해 나가면서, 자산형성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퇴직연금(IRP) 등 기존 제도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2023-03-08 15:20:15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