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바다 국립공원 '여권' 찍고, 음식·숙박 최대 10% 할인
전국 국립공원 산에 이어 섬과 바다도 인증 도장을 찍어 여행할 수 있는 여권이 발급된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등 10곳 이상에서 방문 인증 도장을 찍으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28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오는 10월1일부터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해상, 변산반도 등 4개 국립공원의 섬과 바다 20곳에서는 '여권 여행'을 운영한다. 우선,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22개 국립공원 현장에서 여권 5000부가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이어 5일 오전 9시부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을 통해 5000부를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아름답고 깨끗한 국립공원의 섬과 바다를 여행하면서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여권을 받은 탐방객은 한려해상 등 현장 20곳에 설치된 무인함에서 인증 도장을 찍을 수 있다. 운영 기간은 2025년 12월31일까지다. 국립공원의 탐방지원센터, 탐방안내소 등에서 인증 도장 10곳 이상을 확인받은 뒤 신청서를 써서 내면 우편으로 메달, 인증서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립공원 인근 지역 상점 270곳에서 여권을 제시하면 품목별로 5~10%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음식점·카페 202곳, 숙박업 15곳, 특산품 12곳, 공산품 24곳, 기타 17곳 등이다. 상점 목록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공단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전국 21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여권 여행'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한라산을 추가해 전국 22개 국립공원에 총 10만부의 여권을 발급했다. 공단은 10월 한 달간 '국립공원 여권 여행 영상 공모전'도 연다. 국립공원 여권 여행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후 공단 메일(knps7777@knps.or.kr)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에게는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과 각 100만원, 30만원,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