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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실 등 '휴게실' 의무화 잘 지키나…19일부터 기획감독

정부가 19일부터 아파트, 대학교 등 280곳을 대상으로 근로자 휴게실이 설치돼 있는지 여부를 기획 감독한다. 휴게실을 설치하지 않아 적발된 곳은 시정 기간을 준 뒤 이후에도 이행하지 않으면 즉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청소·경비 등 취약 직종 근로자를 다수 고용하고, 상대적으로 휴게 환경이 열악한 대학교, 아파트 280곳의 휴게시설 설치 여부가 대상이다.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올해 8월 18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 고용부는 휴게시설이 설치된 경우라도 실질적인 휴게공간으로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도 세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사용인원 대비 크기 적정성, 바닥에서 천장까지 높이, 냉·난방, 조명, 환기시설 등 휴게시설 설치·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점검 후 법 위반 적발시 우선 사업주에게 개선계획서를 제출토록 하고, 휴게시설 설치 및 보완에 필요한 시정 기간을 준다. 이후에도 계획서 제출을 거부하거나 시정 지시에 불응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즉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모든 사업장 중 상시 근로자 20인 이상 사업장이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최대 1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설치 면적은 최소 6㎡(1.8평)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휴게시설 설치에 필요한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과태료 부과가 내년 8월 18일까지 1년간 유예된다. 김철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청소·경비 직종 근로자들의 휴게 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현장 이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휴게시설 설치 의무가 현장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위법 사항에 대해 시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9-18 13:17:1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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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2025 日 엑스포 추진위원회 만나 유치·노하우 공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엑스포 유치 노하우 및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났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마츠모토 마사요시(Matsumoto Masayoshi)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과 일본 국제박람회기구(BIE) 주요인사와 도쿄에서 면담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15일 만난 마츠모토 마사요시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간사이경제연합회 회장(現 스미토모 전기공업 회장)으로서 유치활동 초기 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낮을 때 지역 기업인들을 이끌며 엑스포가 국가적 과제로 거듭날 수 있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오는 2025년 4월부터 10월까지 개최되는'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러시아(예카테린부르크), 아제르바이젠(바쿠)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2018년 11월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2025년 엑스포 개최 성공으로 인해 일본은 기존 등록엑스포 2회(오사카'70, 아이치'05)와 인정엑스포 2회(오키나와'75, 쓰쿠바'85)에 이어 5번째 엑스포를 개최하게 됐다. 마츠모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사카 엑스포는 지방정부 주도로 시작하여 초기에 유치 추진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반면 한국은 초기부터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고 특히 대기업들이 유치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오사카 엑스포가 2025년 행사 종료로 끝나버리는 개념이 아니라 부산까지 이어지도록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5년마다의 단절이 아닌 인류 공동의 주제를 놓고 세대-국경을 넘어 공유하고 해결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협업 하는 새로운 방식의 EXPO로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엑스포 관련한 논의 외에도 '한국과 일본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 및 '양국 경제단체의 민간 교류 확대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16일에는 일본 BIE 주무부처 주요 인사를 만나 2030 부산 엑스포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최 회장은 면담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인 과제들이 이어지는 엑스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양국 기업간 핵심산업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9-18 12:00: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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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베트남 티키와 손잡고 中企 온라인 수출 확대나서

TiKi 온라인 쇼핑몰 입점, 제품 홍보, 판매등 전과정 협력키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베트남 전자상거래 업체 (티키)와 손잡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 수출 지원 확대에 추가로 나선다. 18일 중진공에 따르면 지난 1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티키와 '글로벌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티키는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다양한 상품과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베트남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로 자리잡았다. 모바일 서비스와 8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티키 온라인 쇼핑몰 입점과 제품 홍보,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협력 지원한다. 중진공은 우수 기업과 제품을 발굴해 추천하고 글로벌쇼핑몰 입점판매사업을 통해 상품페이지 제작, 마케팅,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티키는 쇼핑몰 입점 지원과 공동 프로모션 기획 및 운영, 판매실적 데이터 제공 등에 협력한다. 또한 두 기관은 전자상거래 시장 정보와 전문 지식 공유 등 상호 교류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중진공은 또 오는 22일엔 싱가포르에서 KB금융지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진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 및 현지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중진공 김문환 글로벌성장본부장은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난해 기준 동남아에서 4번째 규모로 성장한 만큼 이번 티키와의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티키, KB금융지주 등과 구축한 민·관 협업 체계를 발판삼아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진공은 '글로벌쇼핑몰 입점판매사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셀러를 통해 글로벌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상품 페이지 제작, 마케팅, 판매계정 개설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2-09-18 12:00: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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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부산서 中企 규제 애로 해결나서

중진공 부산지역본부와 'S.O.S. Talk' 개최 원재료를 국산으로 쓰고 정밀가공을 국내에서 진행하고도 원산지가 해외로 표시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산 원재료를 해외에서 단순 임가공해 국내로 재수입할 경우 들여온 원재료 가격이 총 원가의 15%를 넘으면 '외국산'으로 분류되는 규정 때문이다. 16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따르면 전날 박주봉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와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규제 애로를 듣는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박 옴부즈만을 비롯해 엄진엽 옴부즈만지원단장, 김일호 부산지방중기청장, 위봉수 중진공 부산지역본부장,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대표 6명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A기업은 "국산 원재료를 해외 공장에서 단순 임가공해 국내로 재수입하면 임가공한 국가를 원산지로 분류하도록 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국산 소재를 사용하고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2차 정밀가공을 국내에서 진행하고도, 제조원가 비율에 미치지 못해 원산지가 해외로 표시됨에 따라 고객사의 인정을 받지 못해 수출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 옴부즈만은 "국산 원재료를 수출한 업체가 임가공 후 반제품을 재수입하는 경우 원재료에 대해서는 제조지인 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조원가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 등에 대해 소관 행정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수출입과)와 적극적으로 개선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또 B기업은 "선박 스케줄 불안정 및 수출량 증가 등으로 인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장치량이 증가했다"며 "터미널 혼잡으로 인해 부산항 운영 측에서 컨테이너 반입을 제한해, 외부 사설 임시 장치장을 사용하면서 추가 물류비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옴부즈만은 "국가 물류대란의 해소를 위해 부산항의 원활한 수출입 물류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부산항만공사와 사전 협의를 진행한 결과, 장치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과 물류업체를 위해 지난달 신항 웅동 배후단지에 상시 장치장을 추가로 조성해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으며, 사설 장치장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이날 간담회에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업인 여행카드(ABTC) 발급 자격요건 완화 ▲수출바우처 수행기관 사업참여 중단지침 개정 ▲장애인 연계고용 부담금 수급액 비율 조정 등의 규제 및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박 옴부즈만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대외 교역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이라며 "부산지역 수출입 중소기업들의 물류난 및 인력 애로 해소를 위해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지속적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6 04:10: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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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시장 불안 대비…선제적 위험 관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금융회사 사고와 대내외 불안요인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어 선제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주요국 통화긴축이 가속화되고 있어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업권별 잠재리스크 관리가 선제적으로 이뤄지도록 단기유동성, 부동산금융 리스크 등이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되지 않게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원장은▲금융사에 충당금 적립 유도 ▲금융소비자 보호 ▲지속 가능한 혁신 지원 ▲감독업무 투명 집행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먼저 이 원장은 업권별 잠재리스크 관리가 선제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사모펀드 사태와 반복되는 금융회사 사건·사고 등으로 금융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진 상황이다. 금감원은 금융이 신뢰를 확보하도록 소비자 보호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금융회사의 위기대응 능력 강화를 통해 대내외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하며 자금중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며 "금융회사의 사전적 위기대응 수준을 분석하고 충분한 자본과 충당금 적립 등을 유도하는 한편,유동성이 취약한 금융회사의 비상자금 조달계획 등 리스크 관리현황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금융이 신뢰를 확보하도록 '금융소비자 보호'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금융지원의 연착륙을 도모하고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 따뜻한 금융환경을 조성하도록 유도하겠다"며 "특히, 금리상승기에 서민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불합리한 금융관행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금융위,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장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불공정거래와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엄정 대응해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시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해 금융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도 지원한다. 이 원장은 "온라인 플랫폼 금융상품 중개업, 빅데이터 수집·가공, 디지털자산 등과 같은 신사업 감독은 '시장규모 확대'와 '소비자 선택권 강화'를 양 축으로 하되 공정한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독과점 문제 또는 정보비대칭으로 인한 교란이 없는지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독 절차의 사전·사후적 합리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감독정책을 펼칠 때 사전에 충분한 설명과 협의를 통해 금융회사가 잘 적응하도록 돕고 사후적으론 금융회사의 영업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충 등 피드백을 수렴해 정책에 유연하게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9-15 17:07: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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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에도, 추경호 "10월 물가 정점 예상" 재확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환율 상승에도 10월쯤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을 것이란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쏠림 현상 발생시 시장 개입 의지도 밝혔다. 추 부총리는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기는 했지만 늦어도 10월경에는 소비자물가가 정점을 찍지 않을까, 그 이후로는 소폭이나마 서서히 안정화 기조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물가가)11월까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보지는 않냐"는 질문에 그는 "유가나 해외요인이 여전히 잠복해 있지만, 민생이나 장바구니 물가는 10월이 지나면서는 조금은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최근 6%대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달 5.7%로 소폭 내려앉았다. 추 부총리는 추석 연휴 전 "9월, 늦어도 10월에는 소비자물가가 정점에 달하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다. 이어 추 부총리는 최근 원·달러 상승세와 관련 "시장에 과다한 쏠림이 있거나 불안 심리가 확산될 경우 시장안정조치 등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통화긴축 우려에 원·달러 환율은 1400원 턱 밑까지 치솟으며 전날 기록한 연고점을 넘어섰다. 추 부총리는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국민들도 불안해하고 있어 저희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 과도하게 불안해할 것은 없고, 외환 건전성이나 대외지표도 점검하고 전문가들과도 수시로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또,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현재 미국과 진행 중인 협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 정부도 미국과 상응하는 조치를 할 계획 있냐"고 묻자 그는 "일단 미국과 추가 협의를 마치고 그 결과에 따라 이후 문제를 검토할 예정이며 지금은 다각적인 방안을 두고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2022-09-15 15:23:2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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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회적기업 3436곳, 장애인 등 고용 6만4000여명

올해 116개 사회적기업이 새로 정부 인증을 받았다. 국내 사회적기업은 총 3436개로 늘어났다. 이들 기업이 고용한 근로자는 6만4000명, 이 중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3만7000여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고용노동부는 제3차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를 열어 116곳을 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인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장애인,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기업 유형별로 보면 취약계층 일자리제공형이 2284개(6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창의·혁신형 396개, 지역사회공헌형 288개, 사회서비스제공형 263개, 일자리사회서비스 혼합형 205개 순이었다. 사회적기업이 고용한 근로자 수는 총 6만439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취약계층이 3만7826명으로 58.7%를 차지했다. 고용부는 다음 심사 때부터 '창의·혁신형' 사회적기업 인증을 위해 '사회적가치지표(SVI)'를 도입하기로 했다. SVI는 사회적가치(사회적 가치 지향성·사회적 환원 노력도), 경제적가치(고용·매출성과), 혁신성과 3개 측면의 14개 측정지표로 구성돼 있다. 하형소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우리 전통 한지의 발전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교육기회 보장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문제 해결에 사회적기업이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15 14:11:00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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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보 이사장 "6대 추진과제 통해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돕겠다"

작년 11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미래전략 신산업 집중지원' 등 과제 발표 '미래전략 신산업' 5대 분야, 14대 세부산업 선정…금융·비금융 패키지 지원 2027년까지 5년간 24조 신규 보증 계획도…기술혁신기업 지원 '알파팀' 가동 기술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들의 혁신 성장을 위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24조원을 신규 보증한다. 차세대 반도체·미래 에너지 등 신산업 집중 지원,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 지원, 지방·창업기업에 대한 복합금융 지원 등을 위해 기관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 '이노비즈기업'이라고도 불리는 기술혁신기업을 신속 지원하고 기술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알파팀'도 본격 가동한다. 기보 김종호 이사장(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인플레이션 지속 등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속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동력을 잃지 않도록 6대 추진과제를 충실히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기술금융 종합지원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새정부 국정과제를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이 언급한 '6대 추진과제'에는 ▲미래전략 신산업 집중지원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 글로벌화 지원 ▲R&D, 지식재산권 사업화 지원 강화 ▲지방·창업기업 중심으로 민간 벤처투자시장 보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의 완전한 회복 지원 ▲디지털 전환을 통한 대고객 서비스 혁신이 두루 포함돼 있다. 기보는 미래전략 신산업을 집중 지원하기위해 5대 분야, 14대 세부 산업을 추렸다. 첨단제조(항공우주, 차세대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에너지(차세대 원자력, 미래 에너지), 디지털·통신(디지털 헬스, 미래 네트워크), 자동화(AI,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레드바이오, 융합바이오)가 여기에 포함된다. 김 이사장은 "초격차 미래전략산업을 정밀 설정하고 해당기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패키지를 전폭 지원하겠다"면서 "미래전략산업 영위기업을 성장유망기업과 경영애로기업으로 나눠 기술이전사업화, 보증연계투자, 경영개선컨설팅, 저신용기업 특별보증 등을 메뉴판식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원자력발전 관련 제품·용역, 서비스 등을 사업화하는 기업에 대한 특례보증도 신설한다. 온실가스 감축량을 화폐단위로 평가하는 '탄소가치평가' 결과를 반영해 탄소감축분야에 대한 보증 지원도 확대한다. 벤처기업, 창업기업의 추가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도 늘린다. 미래전략산업 등 영위기업 가운데 성장지속성이 확인된 기업에 대해선 '창업초기'와 '성장·도약'으로 구분해 창업연한과 기술성장성 수준에 따라 사전한도를 차등한다. 창업후 5년이 넘은 성장·도약기업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에 대해선 수출예상기업, 수출실적기업, 수출주력기업, 수출선정기업으로 각각 구분해 수출 기업들이 필요자금을 적기에 조달할 수 있도록 보증료 감면 등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김 이사장은 "모태펀드 규모 축소, 스타트업 등에 대한 벤처캐피탈(VC)의 투자 감소 등에 대해선 민간주도하에서 성장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새 정부의 정책기조"라면서 "기보는 투·융자 복합금융을 늘리고 창업·지방 중심으로 보증연계투자 지원을 확대해 위축된 민간 벤처투자시장을 보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보는 혁신기업 성장에 필요한 벤처투자금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올해 200억원 규모의 'VC벤처펀드특별보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중심으로 '팩토링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팩토링금융은 매출채권을 상환청구권 없이 매입 후 대금을 판매기업에 선지급하고, 결제기일에 구매기업으로부터 회수하는 제도로 대금 회수 지연, 미결제로 인한 기업들의 연쇄부도를 막고 안정적 대금회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기보는 이외에도 코로나19피해 중소기업의 완전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해 만기연장과 기업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동시에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에도 적극 협조해나갈 방침이다. 1989년 설립된 기보는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로 업무감독권이 이관된 후 보증지원 외에도 기술신탁·보호, 기술거래 등 신규업무를 추가해 '기술혁신'과 '기술금융' 중심으로 중소기업 지원 기능을 넓혀왔다. 특히,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중소·벤처기업에 약 118조원의 보증을 지원해 안전판 역할 수행해왔다. 기술기업에 보증과 연계해 총 209개 기업에 1622억원을 직접 투자했고, 예비유니콘 96개사에 5786억원을 지원하는 등 기술혁신을 도왔다. 행시 37회 출신인 김 이사장은 감사원에서 차관급인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 11월부터 기보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22-09-15 14:09: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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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자발적'격식없는 소통행보에...국민들 "건강한 지표"열광

격식깨는 소통경영을 이어가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및 SK그룹 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최 회장은 유튜브 뿐만 아니라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대중들과의 소통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다양한 소·대규모 오프라인 소통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입장이 아닌 개인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해석해 유쾌하게 전달하려고 하는 모습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과거 대기업총수는 접근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보수적일 것이라는 인식을 깻다며 건강한 지표라고 반응하는 국민들과 앞으로는 기업과 국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라며 업계는 기업들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 최 태원회장, 유튜브 출연"각종 라면 다 먹는다"...국민 반응 뜨거워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 태원 회장은 재계 총수 최초로 지난 9일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TV'의 패널로 출연했다. 해당 채널에서 최 회장은 2030 월드 엑스포 부산 유치 계획, 대한상의 회장으로의 외부활동, 재벌회장은 라면을 먹나, 재벌회장의 일과 등 국민들이 관심있어 하는 개인적인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최회장 특유의 직설적이면서 유쾌한 대답을 이어나가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에 현재 해당 채널은 조회수 53만을 훌쩍 넘어가고 있다. 채널에 따르면 재벌 총수도 라면을 먹냐는 질문에 최회장은 "각 종 라면은 다 먹는다. (MC를 보며)먹는 건 나랑 같을 텐데.."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재벌 회장의 일과는 어떠냐는 질문에 최회장은 "사람 만나고 , 대한상의 회장 맡고 나서 축사 등 106개나 했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기업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썩 좋지 않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정성이 떨어지고 사회공헌이 부족하다는 등이다. 점수로는 C 정도 될듯. 실제 미흡한 점이 많다"며 "기업이 변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MC가 이 같은 조사를 인정하나라고 묻자 최 회장은 "조사가 그렇다는데...현실을 받아드려야 한다. 이제 기업이 바뀔 필요가 있지 않나"며 다소 직설적인 대답도 이어갔다. 대한상의 회장직을 수락한 배경에는 "이제 나이가 60이 넘어서 이런활동을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수 많은 요청을 거절할 수도 없었다. 또 총수라고 신비함에만 갇혀 있다보면 소통이안돼 오해와 신빙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활동을 통해 사회에 보여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기업가 정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최 회장은 " 지난해 약 7만명의 국민들과 소통을 했다. 대화를 통해 취합해보니 기업이 바꿔야할 패턴과 방향성이 잡혔다. 이를 신기업가 정신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 외 MC가 단촐하게 왔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질문에 "직원들이 많이 동행한 것에 대해 내가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지 않냐"고 호탕하게 웃었다. 그에 MC는 사과하겠다며 유쾌한 상황도 연출됐다. 이어 대기업 회장은 언제 행복하냐라는 것에 최 회장은 "자유스러운 순간이 행복이라고 본다. 구속이 없고 자유로운 상태에서 무언가를 할때 가장 좋지 않겠나"며 라면과 한우를 비유해 대답했다. 최 태원도 부러운 사람이 있냐라는 것에 "(MC를 보며) 나보다 자유롭지 않냐(웃음) 부럽다"고 대답하자 MC 는 "술한잔 사겠다"고 대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최 회장 특유의 유쾌하면서 직설적인 대답과 기업의 입장이 아닌 개인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에 국민들은 열광했다. 해당 채널의 댓글에 따르면 "상공회의소 대표 자격으로 나왔지만, CEO가 나오는건 정말 건강한 지표인듯", "너무 좋다. 판단은 각자들의 몫이겠지만, 언제 우리가 대기업 총수의 이런저런 생각들과 순발력/대처를 볼 수 있겠는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오너의 생각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솔직히 재계2위 기업의 대표의 꽤 적절하고 유창한 답변과 깊이가 느껴졌다", " 재계 2위 총수가 나와서 서스럼 없이 대화한다는거 자체가 보기 좋네여" 등 1만 4천개의 댓글이 달렸다. ◆TV, SNS 활동도 적극...요플레 뚜껑? '당연히 핥아' 최회장은 이런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업 총수로서의 딱딱한 이미지는 탈피하고 친숙하고 편안하게 다가가려고 한다. 이에 대중들과의 다양한 소통을 위해 앞서 유튜브 뿐만 아니라 TV 예능프로그램 출연, 개인 인스타그램도 개설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1년간 크고 작은 대중적 행사에 100회 이상 참여한 바 있다. 이어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인 '식자회담'에 출연해 본인을 MC 보다는 '식자 단장'으로 불러달라는 등 익살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식자회담 방송에 따르면 최 회장은 MC 욕심이 있느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욕심을 내 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경력이 달리더라"며 " 매운 음식을 먹으면 탈이 잘 난다며 자신을 '맵찔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식자회담 MC들은 최 회장의 SNS활동도 서슴없이 언급했다. 가수 이찬원은 "전현무가 최 회장과 SNS 맞팔로우 한 것이 부럽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개인이 활동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에서 대중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최태원 회장은 "무례한 질문이지만 회장님도 혹시 요플레 뚜껑 핥아 드시나요?"라는 인스타그램 댓글에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회장님은 몇 시간 주무시냐? 회장님들은 일찍 주무시고 새벽에 일어난다는데…"라는 질문에는 "예외도 있지요"라는 재치있는 답을 하기도 했다. 실제 모 언론사 인터뷰에서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그중에 한 분이 댓글을 달아 '제가 더 잘생겼다'고 했다"라며 "제 아이가 더 낫다는 건 알지만, 내심 안도했다. 물론 농담이다"라고 대답한 재미있는 사례도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꼰대가 되지 않는 법" 등을 언급하며 MZ세대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최 회장의 이같은 행보가 자발적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총수의 이같은 변화를 기업들 뿐만 아니라 국가가 지향해야 한다고 평가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모든 것은 최회장의 자발적 결정이라고 들었다"며 "국가 발전을 위해서 기업 뿐만 아니라 국가도 이를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15 13:53: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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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재취업 지원 의무, 대기업 절반 '나몰라라'

1000인 이상 대기업 중 절반 가까이 퇴직을 앞둔 근로자 대상 재취업 지원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화 기업의 제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 기업 1028곳 중 531곳(51.7%)이 서비스를 제공했다. 50대 이상 퇴직 예정자 7만9866명 가운데 서비스 혜택을 받은 사람은 2만2016명에 그쳤다.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화 제도에 따라 100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기업은 50세 이상 퇴직 예정자에게 진로 설계, 취업 알선, 취·창업 교육 등 재취업 관련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재취업지원서비스가 지지부진한 이유로는 사업주의 경우 제도 관련 인식 부족과 비용 부담 등으로 제도를 도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대상 근로자들도 명예퇴직 등과 연계된 재취업지원서비스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으로 참여를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 고용부는 재정 여력이 없는 기업 내 근로자 대상으로 사전 승인 신청을 받아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형소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 중장년들이 원활히 노동 이동을 이행할 수 있도록 퇴직 전부터 진로 설계, 취·창업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적극적인 제도 이행 의지가 중요하고, 근로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9-15 13:53:10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