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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엔비디아 능가' 자율차용 AI가속기 개발 등 도전·혁신연구 집중 지원

정부가 엔비디아(NVIDIA)를 능가하는 자율차용 AI가속기 반도체, 미국 차세대전차 아브람스 X를 뛰어넘는 차세대 전차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8분내 초급속충전 기술 등 도전·혁신 연구를 지원하는 신규 R&D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기업·연구소·대학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제2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신규 연구개발 사업 62개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우선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초격차 성장과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실패를 무릅쓰는 혁신도전형 연구에 10% 이상을 투입하며 △개별기업 단위 보조금 지원은 중단하되, AI(인공지능)활용, 글로벌 환경규제대응 등 산업별 공통핵심기술 위주로 투자하기로 했다. 또 △세계 최고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연구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신진연구자들이 기업과 협력을 통해 스타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을 키우는 투자를 강화한다. 산업부는 이같은 5대 투자방향에 맞춰 수요제출된 106개의 신규사업 중 도전·혁신성을 우선 고려하고 12대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R&D 핵심 투자 분야 중심 총 62개 사업을 선정했다. 그 중 세계최초·최고를 지향하며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12개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혁신도전형 R&D 사업으로는 'SDV용 AI 가속기 반도체 기술', '초고해상도 AMOLED 기반 초실감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 기술', '폴리에스터 혼방섬유의 F2F 리사이클 핵심 기술', '장주기 카르노배터리 기술'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산업기술 Young 게임체인저 기술개발사업', '기업 수요 기반 차세대연구자 도전혁신 산업기술개발사업' 등 신진연구자의 도전적 연구 기회 확보를 위한 전용 R&D를 신설한다. 이번 R&D 사업은 예산당국과 국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1차관은 "2025년 산업·에너지 신규 R&D 사업은 민간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도전·혁신 연구와 파급력 있는 경제적 성과 창출을 위한 R&D에 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그간 프로젝트팀, 분야별 PM그룹, 초격차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총 341명의 민간전문가가 함께 수립한 11개 분야별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프로젝트의 미션 달성을 위해 프로젝트별 세부기술과 단계적 목표, 연도별 추진과제, 인프라·표준 등 기반 지원을 반영했다. 또 급속한 기술 발전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주력산업 맞춤형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미래차용 차세대 배터리·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로봇 8대 핵심기술, AI자율제조 통합 솔루션, 군용 위협탐지·대응 AI무인로봇 개발 등 5개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02 15:25: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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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날개 단 농식품 수출...對유럽 33%↑·미국 15%↑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K-푸드 수요가 올 들어 크게 늘어나는 등 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4월 농식품 수출액(누적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증가한 31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3월 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3.4%였던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수출 대상지별로 미국과 유럽, 아세안 지역 수출이 늘고 있다. 가장 큰 수출 시장인 미국은 경제 안정화에 따라 소비시장이 활성화돼 라면, 쌀가공식품, 음료, 과자, 김치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났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대(對)미 수출은 1년 전보다 15.9% 증가했다. 유럽은 가장 높은 성장세(+33.1%)를 보였다. 한류 및 소비 회복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세안 지역은 한류의 확산으로 K-푸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편의점 등 새로운 유통채널을 통한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5.0% 성장했다. 반면, 중국(-1.8%)과 일본(-5.7%) 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중국은 소비 침체 지속으로 전년대비 감소한 상황이나, 지난달(-7.2%)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다소 완화(-1.8%)됐다"고 전했다. 또 "일본의 경우, 엔저가 가속화되고 소비 심리가 풀리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품목별로 보면 라면과 쌀가공식품(김밥 포함), 음료, 김치 등 주력 수출 품목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라면은 한류 콘텐츠와 연계된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유럽에서의 안전성 이슈 해소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즉석밥, 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 역시 건강식과 한류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 중이다. 김치의 경우 식물성·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우리 수출 농가·기업들의 노력 덕분에 농식품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식품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업과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며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출 상위기업 100곳에 대해 1대1 면담 등 밀착 관리를 통해 애로 사항을 발굴·해소해 나가고 있다. 농식품 수출 지원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출정보데스크 기능도 강화해 운영 중이다. 수출정보데스크는 기업에 수출지원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수시로 접수, 해소하는 창구로 지난해 설치됐다. 또 더욱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바일메신저 오픈채팅방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또 식품안전규제 완화, 해외시장 개척 등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 해결을 목적으로, 최근 범부처 협의체를 구성했다. 주요 과제로 국가 간 축산물 가공식품 안전기준 협의(식품의약품안전처), 해외바이어 발굴(산업통상자원부), 한류 마케팅(문화체육관광부), K-푸드 모방제품 대응(특허청) 등이 논의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02 15:12: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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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노동력 감소 탓 2040년대 성장률 0%대 대비해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향후 20년쯤 후 1% 선을 밑돌 수 있다는 예측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고령인구의 가파른 증가에 따른 노동력의 감소가 GDP 성장을 가로막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현안분석 '장기경제성장률 전망과 시사점'에서, 내리막길에 접어든 생산가능인구 비중을 언급하고 이같이 밝혔다. KDI는 한국 경제의 장기경제성장률 예측치를 시나리오 별로 나눠 제시했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2041~2050년 장기경제성장률이 1.1%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 25%인 1.3% 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황을 전제한다. 총요소생산성이란 경제 전반의 효율성을 집약적으로 나타낸 지표로서, 대외개방, 금융, 노동, 기업활동 규제 등의 영향을 받는다. 반면,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같은 시기인 2040년대 장기경제성장률이 0.2%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국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이 가장 낮았던 2010년대 수준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0.7% 수준에 머문다고 전제한 경우다. 보고서는 향후 경제성장률 하락은 노동공급 감소에 주로 기인한다고 봤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2020~2070년'에 따르면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2020년 72.1%에서 2050년 51.1%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공급은 지난 1991~2019년 경제성장에 1%포인트(p) 정도 기여했으나, 2031~2050년 성장기여도는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그 폭도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이러한 분석 결과는 고령화로 인한 노동공급 감소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경제구조 개혁을 통한 총요소생산성 개선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외 개방, 규제합리화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혁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특히 "여성과 고령층이 노동시장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외국 인력을 적극 수용해 노동공급 축소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KDI는 또 거시정책 기조 설정에 장기경제성장률의 하락 추세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성장잠재력 강화 노력은 필요하나, 단기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목표로 추구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라는 지적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02 14:50: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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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우아한청년들, '배달안전365' 연중 캠페인 실시

고용노동부는 2일 배달종사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우아한청년들과 함께 '배달안전365' 연중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달안전365는 양 기관이 함께 진행하는 배달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으로 시기별 주제를 정해 SNS 등 홍보 플랫폼을 공유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 관련 메시지를 배달종사자, 음식점주, 고객 등에게 확산한다. 첫 캠페인 주제는 야간운행 안전수칙으로 야간 운행 시 안전장비 착용, 저속 운행, 사각지점 꼼꼼히 살피기 등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배민중개 앱 등을 통해 중점 안내하고, 5월부터 고용부 누리소통방(SNS) 등에도 게시한다. 한편, 고용부는 주로 배달앱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는 배달종사자들은 관련 앱을 운영하는 플랫폼 운영사와 협업해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보고, 이같은 형태의 연중 캠페인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은 "배달종사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 플랫폼 운영사, 배달종사자 등 여러 주체가 함게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연중 캠페인이 배달종사자의 안전과 관련한 주체가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02 13:57: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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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카카오-SM엔터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음원 공급 거절 금지, 자사우대 여부 점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에 대해 규제당국이 조건부 승인 결론을 내렸다. 디지털 음원 기획과 제작, 유통 및 플랫폼 분야를 아우르는 공룡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가 SM의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결합이 국내 대중음악 디지털 음원 시장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다고 판단하고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은 국내 대중음악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의 유력 사업자이자 디지털 음원 유통 및 플랫폼 시장에서 각 1위 사업자인 카카오가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 1위 사업자인 SM과 결합하는 수직형 기업결합이다. 카카오는 아이유, 아이브 등 소속 대중가수들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하면서, 이들을 포함한 타사 음원을 함께 유통하고 있으며 음원 플랫폼인 멜론도 운영 중이다. SM은 엔씨티(NCT), 에스파(aespa) 등 소속 대중가수들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한다. 카카오는 이번 결합으로 SM의 강력한 인기 음원들을 확보해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에서도 1위 사업자로 등극함과 동시에 SM의 음원 유통권까지도 확보해 음원 유통시장에서의 지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결합 신고 시점을 기준으로 카카오의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음원 기획·제작 시장(SM포함) 13.25%, 음원 유통시장(SM 유통전환 포함) 43.02%, 음원 플랫폼 시장 43.6%를 차지한다. 공정위는 "SM의 강력한 디지털 음원을 확보한 카카오가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에 자기가 유통하는 음원을 적기에 공급하지 않아 음원 플랫폼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거나, 멜론에서 자기 또는 계열사가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음원을 유리하게 소개 또는 노출하는 방법(자사우대)으로 음원의 기획·제작 또는 유통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에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의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음원 공급을 거절하거나 공급을 중단 또는 지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독립된 점검기구를 설치해 점검기구로 하여금 정기적으로 멜론에서의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는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점검기구는 카카오로부터 독립된 5인 이상 외부 위원만으로 구성되며, 멜론의 최신음원 소개 코너인 '최신음악', '스포트라이트', '하이라이징'을 통한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공정위는 디지털 음원 매출의 80%는 발매 후 3개월 이내 발생하므로, 음원의 흥행을 위해서는 초기 홍보와 노출이 매우 중요한 점을 감안해 최신음원에 대한 자사우대 점검조치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3년간 이같은 시정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다만 경쟁제한 우려가 현저히 감소하는 등 시장상황의 중대한 변화가 있는 경우 시정조치 전부 또는 일부의 취소 또는 변경을 공정위에 요청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02 13:43: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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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절차 개편…수시 신청→'기간 내 신청' 변경

앞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절차가 개편된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상담을 통해 수시로 신청하지 않고, 공고된 시간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을 수시로 지원받아 회신과 지정가능성이 불확실하던 부분을 없애자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일 혁신금융지정서비스 절차를 이 같이 개선한다고 밝혔다. 혁신서비스는 기존 금융서비스와 제공 내용·방식·형태 등이 달러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받아 일정기간 시장에 테스트해볼 수 있는 제도다. 금융위는 우선 수요조사 컨설팅을 통해 핀테크 기업들과 혁신서비스를 지정하던 절차를 종료한다. 지금까지 혁신금융지정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하기 어려웠던 핀테크 기업의 신청과 규제법령파악을 돕기위해 상담과 자문을 제공하면서 수요조사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다만, 이 방법의 경우 상담과 자문이 제각기 이뤄져 수요조사를 신청받은이후 회신기간이 일정하지 않고, 핀테크 기업입장에서는 아이디어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을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정기 신청기간을 정하고, 신청기간내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단 수요조사 신청을 준비중이던 기업을 위해 5월 17일까지는 이메일로 수요조사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요조사를 진행하던 핀테크지원센터는 상담을 진행한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서를 작성하지 않은 기업은 포괄적으로 상담하고,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서를 작성했지만 형식적 요건 충족여부를 점검받지 않은 기업은 충족여부에 관해 검토의견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같은 절자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선한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서와 관련 서류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당국의 보완요구가 있는경우 보완 ·수정된 신청서와 관련 서류도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심사 진 행단계도 기업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제도가 보완될 수 있는 사항들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02 12:00: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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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고금리 장기화 높아져…PF 질서있는 연착륙 필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일 "고금리 상황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을 지연하는 것은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신속하고 질서있는 연착륙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불발'(No cut)될 가능성과 유가급등 등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한 위기 시나리오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금융시스템내 약한 고리를 찾아내고, 위기가 현실화되기 전에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이 원장은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와 미·일 금리차로 최근 엔화 약세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아직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요인 등에 따른 엔화와 아시아 주요국 통화의 동반 약세 심화가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라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양한 방식의 매각 등을 통해 연체채권을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5월 초 PF 사업성 재평가 기준 발표 등 PF 연착륙 추진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시장 불안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이미 마련한 시장안정 정책을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11:26: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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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에 세종시 1호 수소버스 충전소 개장

세종에도 수소버스 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환경부는 2일 정부청사 이남에 위치한 대평동에 이 지역 첫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가 준공돼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충전소는 올해 1월 완성검사를 통과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3개월간 시운전을 실시했다. 가용량이 중부권 최대 규모로, 하루 평균 약 270대의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하다. 환경부는 "하루 300여 대의 시내버스가 오가는 차고지 중앙에 위치해 있다"며 "세종시의 안정적인 수소버스 보급 정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수소버스 11대가 출고돼 시범운행 중이다. 이어 상반기 중 34대가 추가돼 올해 총 45대의 수소버스가 도심에 투입될 예정이다. 세종 대평 수소충전소는 환경부의 '2022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년간 △국비 42억 원 △세종특별자치시의 부지매입비 13억5000만 원 △코하이젠의 민간자본 38억 원 등 총 93억여 원이 투입됐다. 이날 행정도시 내 금강 인근 대평동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김홍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이현정 세종시의회 의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내연기관 버스는 승용차 대비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기 때문에 무공해차인 수소버스 도입은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환경부가 수소차 생태계 육성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5-02 11:06: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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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신체 성장속도 2년 빨라졌다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키와 몸무게 등 신체 성장 속도가 10년 전보다 약 2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발표회'를 개최, 우리나라 만 7~19세 아동·청소년 1118명(남 571명, 여 5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체치수조사 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인체치수조사에서는 3차원 스캐너를 활용해, 키, 몸무게, 다리·팔 길이, 허리둘레 등 총 314개 항목을 조사했다. 연령별 평균 키는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연령(7~11세)은 139cm, 중학교 연령(12~14세)은 165cm, 고등학교 연령(15~17세)은 173cm였고, 여학생은 각각 137cm, 158cm, 162cm로 조사됐다. 10년 전인 2013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남녀 각각의 평균키가 초등학생 4.3cm(남), 2.8cm(여), 중학생 7.4cm(남), 3.3cm(여), 고등학생 2.2cm(남), 1.9cm(여)가 커졌다. 7~14세 시기의 성장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발직선길이 평균값은 증가했으나 15세 이후 최대값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0년 전과 비교해 남자는 평균 15mm, 여자는 평균 9mm 증가했다. 넙다리둘레는 남녀 모두 전 연령에 걸쳐 증가해, 키성장은 14세 이후 정체됐으나 허벅지는 계속 두꺼워지는 경향을 보였다.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는 10년 전 조사 대비 남자의 경우 20.8에서 21.4, 여자는 19.8에서 20.0으로 증가, 특히 고등학교 연령(15~17세)부터 크게 증가했다. 전체 남녀 평균값은 모두 표준체중이나, 남자 18~19세의 경우 평균 23.6으로 과체중에 해당했다. 특히 키와 발길이 등 신체 길이의 성장이 최대치에 근접해 포화 양상을 보이는 시기가 남자는 16세에서 14세로, 여자는 15세에서 13세로 과거에 비해 약 2년 정도씩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간 성장 격차는 12세 이후 중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키와 몸무게 각각의 차이가 12세(초6)에는 3.1cm, 5.1kg에서 17세(고3)에는 13.8cm, 13.4kg까지 벌어졌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대한민국 아동·청소년들의 최신 인체데이터는 미래 세대의 편의 향상을 위한 제품·공간·서비스 디자인에 직접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인체데이터가 첨단기술과 융합해 헬스케어 서비스, 디지털 신원인식·보안 등 신산업 분야로 활용·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02 11:00:1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