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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등 대상 'K-미식벨트 관광상품' 개발 사업자 공모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11일 'K-미식벨트 관광상품 개발·홍보' 사업의 민간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고품격 음식 관광상품의 발굴 및 개발을 추진한다. 공모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이며 여행사 등이 대상이다.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은 K-푸드 생태계 확장을 통한 국내 경기 활력 제고를 목적으로, 특색있는 미식 관광상품의 개발·홍보, 해설사 육성, 시설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며, 전통주·식품명인·향토음식 등 유무형 미식 자원 결합을 통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모에 선정되는 민간 기획사(여행사)는 한식 대표 발효문화인 '장'을 주제로 한 미식 장소 및 콘텐츠의 발굴, 관광상품 경영자 역량 제고, 지역 명소 관광 연계화 및 홍보 등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미식 자원 데이터베이스 15만여 개' 및 '미식 관광코스 콘셉트 90개'를 기반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미식 자원 데이터베이스가 지난 9일 한식진흥원 웹페이지 한식 포털(www.hansik.or.kr)에 공개됐다. △쌀과 돼지고기, 건고추, 돼지고기 등 식재료 주산지 275개 △특산물판매장 699개 △전통시장 1591개 △안심식당 3만8366개 △지자체 인증음식점 5만495개 △모범음식점 2만7744개 △미식인증(블루리본, 미쉐린 등) 7556개 등이다. 미식 관광코스 콘셉트는 △신안 섬마을 김치여행 △부산 럭셔리요트에서 전통주 △K-팝과 국악과 함께하는 궁중수라상 체험 △식지 않는 열기-대구 떡볶이와 음악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K-미식 벨트는 한식 대표성이 높은 미식 자원을 우수한 관광상품과 결합해 방한 관광객 유치, 지역 소비 확대 등 내수 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꼼꼼한 관광 품질관리와 선도모델 홍보를 통해 K-푸드 확산, 농식품 수출 확대 등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4-11 11:00: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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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빚 1년새 59조 늘어 1100조 돌파…국민 1인당 2200만원

지난해 국가채무가 전년대비 59조원 늘어난 1126조원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나라빚이 1000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1100조원을 넘어섰다. 국민 1인당 갚아야 할 나랏빚은 1년새 100만원 이상 증가해 2200만원에 달했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정부의 국가채무는 1126조7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50.4%를 기록했다. 국가채무는 2022년 1067조에서 59조원 늘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건전 재정 기조로 전환하며 허리띠를 졸라맸지만 늘어나는 국가채무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2022년 1000조원을 넘어선 뒤 1년 만에 1100조원의 벽도 깨진 것이다. 중앙정부 채무는 1092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9조1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 증가 요인은 일반회계 적자보전 53조3000억원, 에너지 및 자원사업특별회계 예탁 1조1000억원 등이다.지방정부 순채무(지방정부 채무 중 중앙정부에 대한 채무를 제외한 값)는 34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순채무를 더한 값을 'D1'으로 표기한다. 현재 정부가 산출·관리하는 부채 통계는 국가채무(D1), 일반정부 부채(D2), 공공부문 부채(D3)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에서는 국가부채를 비교할 때 D1에 비영리공공기관 부채를 더한 D2를 활용한다.2023년 예산 기준으로 국가채무는 1134조4000억원으로 7조6000억원 감소할 전망이다. 정부의 건전 재정 노력을 바탕으로 국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부족한 세수는 세계잉여금(초과세입과 예산 중 쓰고 남은 불용액)과 기금 여유 재원을 활용해 충당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50.4%로 지난해 대비 1.0% 포인트(p) 상승했다. 나랏빚이 경제 규모의 절반을 넘어선 만큼 재정준칙 등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10여년 후 국가채무는 나라 경제 규모보다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가채무를 지난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인 5129만3934명으로 나누면 국민 1인당 떠안은 국가채무는 2195만원으로 계산된다. 이는 전년 2076만원 대비 119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1인당 국가채무는 2014년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코로나19 기간에 급격히 팽창했다. 2019년에는 1397만원 수준이었던 1인당 국가채무는 코로나19 사태 기간 동안 수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국채발행을 늘린 것이 원인이 돼 약 4년만에 798만원 증가했다. 재정건전성도 걱정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 50조3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7조원 적자를 보였다. 연간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비율은 -3.9%대로 재정준칙의 마지노선을 넘었다는 분석이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3~2032년 중기재정 전망'에 따르면 관리재정수지 비율은 2028년에 -2.8%를 기록하며 재정준칙 범위에 들어온다.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재정준칙을 지키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및 증권거래세 인하,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연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확대 등 잇따른 감세 정책으로 세입 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감세 정책이 세수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순환되지 않으면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은 3%대를 넘어 4%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대규모 세수 결손이 발생하면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지만 현 정부는 미래세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지난해 국채 발행 대신 한국은행으로부터 113조원을 빌려서 충당했다. 국가채무 지표에만 안 잡힐 뿐 실제로는 빚이 늘었고 거액의 이자도 계속 나가고 있음에도 한은을 마이너스 통장처럼 이용할 지 아니면 또 다른 방안을 내놓을 지 등 올해 어떻게 세수 결손을 대처할 지도 관심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결산 대비 30조원 감소한 규모로 국가채무는 세수가 감소한 상황에도 기금, 여유재원 등을 활용해 추가 국채 발행 없이 계획된 범위에서 관리했다"며 "앞으로도 건전재정 기조 자체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24-04-11 10:12: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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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 저탄소 경영 전환 촉진 돕는다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참여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저탄소 경영체계 전환 촉진을 위한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11일 중진공에 따르면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에너지 진단·설계 컨설팅, ICT 기반 탄소저감 공정혁신, 고효율 설비개체 등 중소벤처기업 탄소저감에 효과적인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금형, 주조 등 뿌리기술 14개 업종과 화학제품, 식품 등 고탄소 배출 상위 10대 업종이다. 1차 서면과 2차 대면으로 구성된 기술성평가 및 현장확인을 거쳐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주요내용으로는 선정기업 대상 전문가의 현장방문을 통해 탄소저감 스마트공장 구축방안을 수립하고, 구축지도 컨설팅 등 스마트공장 구축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이외에도 지원기업의 ICT 기반 탄소저감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과 이와 연계된 제어·계측 시스템 및 에너지 감축에 효과적인 고효율 설비 교체까지 제공한다.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이달 25일까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중진공 반정식 지역혁신이사는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수요에 기반한 특화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에너지 효율화가 시급히 요구되는 고탄소 배출 업종에 대한 전략적 지원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조기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1 08:32: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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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홍보대사에 김동성 英의원·배찬효 런던 한류감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김동선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 의원을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및 김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배찬효 런던 한류 페스티벌 총감독을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홍보대사'에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유럽 최초로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에서 '김치의 날'이 공식 제정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배 감독은 지난해 처음 개최한 '런던 한류 페스티벌'의 총괄감독으로 영국인들에게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특히 K-팝 댄스경연 등을 선보이며 현지에서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 aT는 "김 의원과 배 감독은 김치의 날 제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영국에서 다시금 유럽 최초의 '저탄소 식생활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공사와 적극 협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글로벌 아젠다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 식생활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대한민국 대표 음식인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려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으로 의미가 더욱 깊은 만큼 지난해 유럽 최초의 김치의 날 제정에 힘써주신 거처럼, 영국에서 유럽 최초로 저탄소 식생활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공사가 추진하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권장한다. 이를 통해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현재 미국의 아마존을 비롯해 이베이, 중국 알리바바, 프랑스 까르푸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캄보디아 농림부 등 세계 40개국 650여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2024-04-10 16:17: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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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외진출 희망' 수산식품기업에 컨설팅비용 지원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국내 수산식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해수부는 10일 "우리 수산식품기업의 해외 현지 수산식품시장(생산·유통·가공 등) 진출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의 공모를 4월11일부터 5월10일(금)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해외 수산물의 공급망 확보를 목적으로 우리 수산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올해 처음 추진하고 있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수산식품기업에 시장 조사와 사업계획 수립, 타당성 분석 등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한 예로, 해외에서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양식장에 투자하거나 현지 수산식품 유통·가공 공장을 건설하기에 앞서 컨설팅을 받는 경우 이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는다. 보조율은 대기업이 50%, 그 외 기업은 70%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 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물수출정보포털(kfishinfo.co.kr)을 통해 새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컨설팅 지원 외에도 수산물 수출정보포털(kfishinfo.co.kr)을 통해 최신 해외시장정보를 우리 수산식품기업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수산식품기업 간 교류 및 정보 공유를 위한 자리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수산식품기업 현지진출 지원사업은 우리 수산식품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0 15:48: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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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귀리에 '당뇨·비만 억제' 사포닌 다량 함유

국내산 귀리에 면역력 개선 및 비만·당뇨 억제에 효능을 보이는 사포닌이 풍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10일 조양·대양·수양 등 쌀귀리와 다한·삼한·조풍·하이스피드 등 겉귀리에 아베나코사이드 에이(avenacoside A) 및 비(avenacoside B)를 주성분으로 하는 총 22종의 사포닌 배당체가 함유된 것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배당체란 당분자가 결합된 구조를 가진 화합물을 뜻한다. 조양·다한 등의 귀리 종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바 있다. 농진청은 "22종의 사포닌 배당체 중 말로닐아베나코사이드 에이, 사티바코사이드 에이 등 7종은 귀리에서 세계 최초로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포닌은 인삼이나 두류, 오갈피, 도라지, 더덕, 아스파라거스 등 다양한 농산물에서 확인된다. 항당뇨와 항비만, 바이러스 억제, 면역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은 "사포닌은 껍질이 제거된 알곡에 92.6~141.4mg이 함유돼 있었으며 이는 외국산 37.4~90.9mg보다 많은 양이다(건조중량 100g 기준)"이라며 "쌀귀리 중 대양이 122.4mg, 겉귀리 중 다한이 141.4mg으로 사포닌 함량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유선비 농진청 식생활영양과장은 "국산 귀리 종자에 함유된 사포닌 정밀 분석으로 국민 섭취량 평가, 관련 식품개발 등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이 가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관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식품화학 국제학술지 ACS OMEGA(IF=4.132)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현재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농식품올바로(koreanfood.rda.go.kr)'에서 귀리를 비롯해 다양한 농식품 소재의 사포닌 함량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4-04-10 15:29: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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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리점에 '판매금액 정보' 알려달라 … 공정위 시정명령 부과

삼성전자가 자사 가전 판매 대리점에 합리적인 이유 없이 상품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10일 삼성전자가 대리점에게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상품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1월 ~ 2023년 9월까지 대리점에 자신이 공급하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 상품에 대한 판매금액 정보를 자신이 운용하는 전산시스템(DPS, Digital Plaza System)에 입력하도록 했다. 2020년 기준 삼성전자가 159개 대리점으로부터 취득한 판매금액 정보 건 수는 총 1만5389건(상품 모델 기준)이며, 금액으로는 총 7486억원이다. 판매금액 정보는 본사에 제공되는 경우 대리점의 마진(판매금액-공급금액)이 노출돼, 향후 본사와의 공급가격 협상 등에 있어 대리점이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므로 영업상 비밀로 유지할 필요가 있는 중요 정보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대리점 판매금액 정보를 얻기 위해 전산시스템에 판매금액 정보를 '필수 입력사항'으로 설정, 대리점이 판매금액을 입력하지 않을 경우 상품 주문을 완료할 수 없게 했다. 삼성전자는 이렇게 대리점으로부터 제공받은 판매금액 정보를 대리점에 대한 등급평가나 장려금 지급 등을 위한 기준으로 활용했으나, 공정위 조사 개시 이후인 2023년 10월부터는 판매금액 대신 공급금액을 기준으로 대체해 활용하는 등 대리점에게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를 중단했다. 공정위는 삼성전자의 이러한 행위가 대리점에게 부당하게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대리점법 제10조 제1항에서 금지하는 경영 활동 간섭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공정위는 삼성전자에 향후 동일 또는 유사한 법 위반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위반행위 금지명령과 함께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대리점에게 통지하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본사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합리적인 이유 없이 대리점에게 상품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한 행위를 경영활동 간섭행위로 판단해 제재한 사례"라며 "공정위는 앞으로도 본사가 대리점과 거래하며 경영활동을 간섭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동일한 위법행위가 재발하는 경우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4-10 15:16: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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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대학원생 대상 '미세먼지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오는 4월22일~5월19일 '제3회 미세먼지 연구 아이디어 공모전'을 위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및 해외 소재 대학 학부·대학원생이 모집 대상이다. 이번 공모전은 대기환경분야 예비 연구자를 대상으로, 대기환경의 변동성 및 기후변화 등 새로운 환경 쟁점에 대한 창의적 대응 역량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주최하고 (사)한국대기환경학회가 주관한다.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숨쉬는 지구.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오늘 우리의 연구'라는 주제이다. △연구 아이디어 접수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등을 거쳐 최종 12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환경부 장관상을 비롯해 국립환경과학원장상 각 1편, 우수상 4편, 장려상 6편 등이다. 수상팀 최종 순위는 10월23일 제주에서 열리는 2024년 대기환경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로 결정된다. 시상식은 다음 날일 10월24일 열린다. 또 국립환경과학원 및 학계의 주요 연구진이 수상자를 대상으로 멘토 역할을 맡아, 차세대 환경 연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지도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원)생들은 (사)한국대기환경학회 누리집(www.kosae.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된 상세 일정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학원 측은 "지난 제2회 미세먼지 연구 공모전 수상자들은 공모전 이후에도 연구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연구를 지속해 국내외 주요 학회지에 6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고 살명했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환경 분야 연구가 다음 세대로 지속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수행한다"며 "차세대 환경 연구 인재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0 15:02: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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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심리지수, 2년 8개월래 최고…소비심리도 반등할까

뉴스 기사에 나타난 경제 심리를 머신러닝을 이용해 지수화한 한국은행의 '뉴스심리지수'가 2년 8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수출이 회복된 영향이다. 뉴스심리지수는 통상 소비자심리지수를 1~2개월 선행하기 때문에 뉴스심리지수 상승이 소비자심리지수 반등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일 뉴스심리지수는 115.68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8월 21일(115.9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103.49에서 올해 1월 99.61로 기준선(100) 밑으로 떨어졌으나 2월과 3월에 각각 107.89, 110.65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뉴스심리지수는 경제분야 언론 기사에 나타난 경제심리 지수를 지수화한 수치로 주요 경제지표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뉴스심리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2005~2022년)보다 낙관적, 100미만이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뉴스심리지수가 상승한 이유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수출이 회복된 결과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달러로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호조에 지난 3월 수출액은 565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증가하며 6개월째 올랐다. 특히 뉴스심리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1~2개월 선행하는 만큼 소비자심리지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3월100.7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1월(99.7) 이후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스심리지수가 올해 들어 1월 99.61로 소폭하락한 뒤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과일값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고 있으나 2022년 하반기보다는 전체 물가지표가 안정되고 있다"며 "소비자심리지수로 이어질 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반도체 수출은 개선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뉴스심리지수 상승세를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4-10 13:20:00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