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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농심 새우깡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농심 새우깡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광고음악, 농심 새우깡의 광고 주제곡이다. 새우깡은 올해로 출시 47주년을 맞았다. 1971년 12월 출시된 이래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새우깡 고유의 맛은 변함이 없다. 이제는 새우스낵의 한 종류이기보다 국민스낵, 국민안주, 국민먹거리로 불리는 고유명사 '새우깡'이 더 그럴싸하다. 광복 이후 국민들의 굶주림이 채 가시기도 전 '스낵'이라는 존재는 시장에서 생소했다. 하지만 농심은 철저한 연구와 기획을 통해 새우깡을 내놨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새우 원료의 조달, 바삭함의 정도, 짠맛과 단맛의 비교 등 당시 농심의 연구개발력을 총 동원한 제품이 바로 새우깡이다. ◆국내 최초 스낵 '새우깡' 1971년 당시의 제과업체들은 비스킷, 캔디, 건빵 등을 주로 생산하면서 스낵에 대해서는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시절에 농심은 물리지 않으면서 부드러우며 싼 값에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면 성공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스낵이라는 부담 없는 형식과 '새우'라는 친숙한 맛을 결합시키는 시도를 했다. 우리 민족 고유의 간식인 '옥수수 뻥튀기, 쌀뻥튀기' 등에서 착안해 원료를 고소하게 튀기면 충분히 상품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새우깡은 생산되기가 무섭게 팔려나갔다. 지방영업소에서는 선금을 들고 찾아오는 도소매점주들로 성시를 이루었다. 당시 서울 대방동 공장에는 물건을 가져가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트럭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첫해 생산량은 20만6000박스였지만, 다음해는 20배가 증가한 425만박스가 생산됐다. ◆새우깡 개발 에피소드 새우깡을 개발하기 위해 당시 농심 연구원들은 1년간 밤을 새워가며 연구에 몰두했다. 개발에 사용된 밀가루 양만도 4.5t 트럭 80여대 분에 이를 정도였다. 1970년대 초반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양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까닭은 새우깡의 시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튀김온도가 적절치 않아 수도 없이 태우는 과정을 반복했고, 또 가장 먹기에 적당한 강도를 유지하기 위한 강도 실험만도 수백 번이나 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과자를 만들 때 기름에 튀겨내지만, 새우깡은 가열된 소금의 열을 이용해 튀겨내는 파칭(Parching)법을 창안해 새우 함량에 따른 최적의 맛과 조직감을 창출해 냈다. 그 결과 경쟁사들은 모방제품을 만들어내기에 바빴지만 외형은 모방할 수 있어도 맛과 품질은 결코 모방할 수가 없었다. 특히 일반 파칭과 달리 식물성 기름인 팜유를 뿌려준 상태에서 파칭하는 독특한 기술을 발전시킴으로써 더욱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창조해냈다. 이러한 농심의 눈물과 땀은 애초에 기대했던 맛의 제품을 만들어내게 하였고 오늘날까지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 됐다. '새우깡'이란 브랜드명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우리의 음식 이름 가운데 '깡밥', '깡보리밥' 등에서 따온 '깡'이라는 말은 순박한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사실 새우깡이라는 브랜드명은 개발 당시 농심 신춘호 사장의 어린 딸이 '아리랑'을 '아리깡~ 아리깡'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 당시 새우스낵, 새우튀밥, 새우뻥, 서해새우 등 갖가지 이름이 거론됐지만 이거다 싶은 게 없었는데, 어린 딸이 잘못 발음한 '아리깡'에서 '아리'를 떼고 '새우'를 붙여봤더니 신기하게도 잘 어울렸다. 신춘호 사장은 새우와 깡을 결합해 '새우깡'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다. ◆인기비결 아마 어릴 때부터 먹어온 새우깡의 맛과 추억일 것이다. 새우깡은 생새우로 만들어 새우의 풍미를 고소하게 느낄 수 있고, 국민 누구나 먹어도 물리지 않는 특유의 맛이 특징이다. 개발 당시 다양한 재료를 고민했으나, 결국 한국인이 좋아하는 고소한 새우소금구이 맛을 살리자는 게 적중했다. 고소하고 짭짤한 맛은 남녀노소 질리지 않고 유행을 타지 않는다. 때문에 어린 시절 새우깡을 먹고 자란 사람들이 성장하면서 어른이 된 지금에도 새우깡을 찾는 것이다. 여기에 "손이 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로 유명한 새우깡 광고도 소비자들에게 새우깡을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게 했다. 이처럼 새우깡은 특정 시대, 특정 계층의 스낵이 아닌, 대한민국 남녀노소가 즐겨 찾는 인기스낵으로 자리잡았다. 1971년 출시 후 첫 제작한 새우깡 CF에는 희극인 故김희갑씨가 출연했다. 이후 송해, SES, 이종석 등 20여 명의 스타들이 새우깡 광고모델로 활약했다. CM송은 1988년부터 지금까지 사용되며, 광고음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대다수 과자류의 수명이 얼마 되지 않는 것을 감안할 때 반세기 가까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새우깡은 가히 경이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새우깡의 누적판매량은 80억봉을 넘어섰다. 현재 새우깡은 연간 약 700억원의 매출로 스낵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또한 새우깡은 아시아에서 남미 대륙까지 전세계 7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글로벌 스낵이다. 40년 넘게 이어온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아 세계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중국 타오바오몰에 입점했으며, 미국 대표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월마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하다 농심은 지난 5월 새우깡 브랜드의 신제품 '깐풍새우깡'을 출시했다. 깐풍새우깡은 센 불에 재료를 빠르게 볶아내는 중국식 '깐풍' 조리법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짭조름하고 고소한 새우깡의 맛과 간장을 볶아 새콤달콤한 깐풍소스의 맛이 색다른 조화를 이룬다. 농심은 최근 새로운 맛을 찾는 스낵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깐풍새우깡을 개발했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 보다는 기존의 익숙한 제품에 색다른 맛을 더하는 제품 개발 방식에 따른 것이다. 농심은 스낵시장 최장수 제품인 새우깡에 요즘 대세인 중국 스타일의 맛을 더해 친근함과 새로움을 주고자 했다. 농심은 새우깡에 어울리는 새로운 맛을 연구하던 중 최근 인기를 더하고 있는 중화요리 트렌드에 주목했다. 훠궈, 마라탕, 마라룽샤 등 이전에는 생소했던 중국음식이 젊은이들에게 외식메뉴로 인기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간장으로 맛을 낸 '깐풍기' '깐풍새우' 등은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중국 인기메뉴이기도 하다. 농심은 깐풍새우깡으로 국민스낵 새우깡 인기에 힘을 더해나갈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새로운 맛을 찾는 젊은 소비자에게 신선한 이미지로 더욱 가깝게 다가가며, 스낵시장 큰형님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깐풍새우깡 출시로 새우깡 브랜드는 새우깡(1971년)과 매운새우깡(2000년), 쌀새우깡(2004년)을 포함해 총 네 종류가 됐다.

2018-12-20 10:22:4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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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나눔쇼핑'코너 오픈

이베이코리아가 '나눔쇼핑'으로 사회 공헌에 한 층 더 힘쓴다. 이베이코리아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나눔쇼핑'을 온라인쇼핑몰 옥션에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나눔쇼핑에서는 소방관 지원 활동인 '히어히어로(Here, Hero)',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물품기부 '나눔박스', 장애용품 전문관 '케어플러스' 등 이베이코리아의 사회 공헌 활동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히어히어로'는 이베이코리아의 소방관 근무환경개선 캠페인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12월 30일까지 소방관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한 100원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원 나눔'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옥션이 한번 더 매칭 기부한다. 100원 나눔 기부금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를 통해 공무 집행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거나 백혈병-림프종암 등으로 장기 투병 중인 소방관들에게 전달된다. 이베이코리아는 2017년부터 재정이 취약한 지방소방본부에 필요한 소방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나눔박스'는 옥션에서 기부 물품 크기와 수량에 따라 나눔박스를 신청하고, 물품을 담아 발송하는 것이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옥션을 통해 아름다운 가게에 보낸다. 판매 수익금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케어플러스'는 국내 최초 온라인쇼핑몰 장애용품 전문관으로 다양한 장애-실버용품을 판매한다. 최근에는 장애-비장애인 경계 없이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의류 '모카썸위드'를 출시했다. 케어플러스는 그 동안 수동휠체어를 전동으로 바꿔주는 전동키트 '토도드라이브', 점자 스마트 워치 '닷워치' 등 소개, 발달장애용품 코너 개장, 자폐 이해 북 콘서트 개최 등 활동을 했다. 또한 옥션은 비영리 사단법인 '마음하나'가 준비한 '핸즈포히어로(Hands for Hero)'와 함께 배우 박해진이 참여한 2019년 달력도 판매한다. 탁상 형, 벽걸이 형 달력 2종과 순직 소방관 가정의 아이들이 직접 그린 이미지를 담은 배지 3종이 준비됐다. 수익금 전액은 순직 소방공무원과 유가족 지원에 사용된다. 이베이코리아 브랜드경험팀 김용경 팀장은 "나눔쇼핑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며 연말 따뜻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많은 고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2018-12-19 17:19:24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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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2018년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

이랜드리테일이 가족친화 경영에 모범을 보인 기업으로 뽑혔다. 이랜드리테일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8년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신규 대기업 38개다. 이랜드리테일은 이 중 한 곳으로 선정돼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년도 가족친화 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 참석했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가족친화 경영에 모범적인 기업을 평가하는 제도로, 근로자들이 일o생활 균형 제도를 마음 놓고 활용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조성한 기업에 부여된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부터 근로감독센터를 운영하고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여름 휴가, 배우자 출산 2주 휴가 등 7대 조직문화혁신을 실행했다. 주 1회 패밀리 데이, 유연 근로시간제 도입을 통해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확보했다. 또 여직원을 위해서는 출산 전후 휴가제도, 유o사산 휴가제도, 산전 후 휴가 시 임금총액지원, 코코몽 어린이집 등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 개선뿐 아니라 우리 직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8-12-19 17:19:2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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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질적 성장 중심 성과주의 인사 단행…젊은 리더 전진 배치

롯데, 질적 성장 중심 성과주의 인사 단행…젊은 리더 전진 배치 롯데그룹의 2019년 정기임원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였다. 차세대 인재로의 세대교체와 질적 성장 중심의 성과주의 인사로 요약된다. 대외 환경이 급변하고 시장경쟁이 심화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체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롯데는 올해 임원인사를 통해 신동빈 회장이 강조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글로벌 사업을 강하게 추진하고 그룹에 혁신을 일으킬 새로운 인재들을 전면 배치하여 미래 50년의 성장을 준비하기로 했다. ◆BU장·위원장 교체…차세대 인재로 변화 그동안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의 성장을 이끌어 왔던 일부 BU장들과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 주었다. 40년 넘게 롯데에 몸담아왔던 허수영 화학BU 부회장, 이재혁 식품BU 부회장, 소진세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허수영 화학BU장은 지난 1976년 호남석유화학(現 롯데케미칼)으로 입사해 롯데대산유화, 케이피케미칼, 롯데케미칼 대표를 역임했다. 롯데케미칼 대표 재임 시 삼성 유화사 인수, 말레이시아 타이탄 인수, 미국·우즈베키스탄 사업을 지휘하며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사업에 크게 기여했다. 1978년 롯데그룹으로 입사한 이재혁 식품BU장은 롯데리아 대표,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역임했다.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재임시 그룹의 경영관리 및 업무조율을 원활하게 이끌었으며, 롯데칠성음료 대표로서 음료 및 주류 사업을 키워나갔다. 소진세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1977년 호텔롯데로 입사해 롯데쇼핑의 창립멤버로 롯데 유통부문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롯데슈퍼, 코리아세븐의 대표를 역임했으며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롯데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 신임 화학BU장으로 선임된 롯데케미칼 김교현 사장은 1984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롯데케미칼의 신사업을 이끌어왔으며, LC타이탄 대표를 맡아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다. 2017년부터는 롯데케미칼 대표를 맡아왔다. 롯데케미칼 신임대표로는 임병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이 내정됐다. 임 대표 내정자는 1989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신규사업, 기획 업무를 담당하였으며 이후 정책본부 국제실, 롯데미래전략센터장, 정책본부 비전전략실장을 거쳐 2017년부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을 맡아왔다. 신임 식품BU장인 롯데푸드 이영호 사장은 1983년 롯데칠성음료로 입사해 생산, 영업, 마케팅 등 거의 전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2012년부터 롯데푸드 대표를 역임했다. 롯데푸드의 신임 대표로는 현재 홈푸드 사업본부장인 조경수 부사장이 맡는다. 조 신임 대표는 1986년 롯데제과로 입사했으며, 2009년 롯데푸드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 파스퇴르 사업 등을 맡아왔다. 롯데지주의 실장급도 이동을 했다. 가치경영실은 경영전략실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HR혁신실 윤종민 사장이 경영전략실장으로 선임됐다. 경영개선실장에는 롯데물산 대표 박현철 부사장이, HR혁신실장에는 롯데케미칼 폴리머사업본부장 정부옥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오성엽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변동 고위 경영진의 변동과 함께, 각 사업부문별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회사들의 대표들이 새롭게 선임됐다. 롯데칠성음료 주류BG 대표로는 롯데아사히 대표를 지냈던 김태환 해외부문장이 선임됐다. 롯데렌탈의 신임 대표에는 이훈기 오토렌탈본부장이 선임됐다. 이훈기 신임대표는 기획과 신규사업 전문가로, 롯데케미칼과 LC타이탄 대표를 거쳤으며 2015년 롯데렌탈 인수시 합류하여 기획과 영업 분야에서 근무해왔다. 롯데면세점 신임 대표로는 이갑 대홍기획 대표가 내정됐다. 이갑 내정자는 상품, 마케팅, 기획 전문가로 롯데백화점과 롯데정책본부를 거쳐 2016년부터 대홍기획을 이끌어왔다. 대홍기획의 신임 대표로는 홍성현 어카운트솔루션 본부장이 선임되었다. 홍성현 신임 대표는 대홍기획 AE 출신 광고전문가로서 최근 8년간 어카운트솔루션본부장을 맡아왔다. 롯데캐피탈 신임 대표로는 고정욱 롯데캐피탈 영업2본부장이 대표로 선임되었다. 고정욱 신임대표는 롯데캐피탈 경영전략본부장, RM본부장, 영업2본부장을 두루 거친 캐피탈 업계 전문가다. ◆질적·지속성장 기반한 평가 조직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주요 계열사의 대표들이 그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롯데칠성음료 음료BG 이영구 대표는 음료 실적을 끌어올리고 수익성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대표 부임 후 양호한 경영실적을 보여 온 롯데첨단소재 이자형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 역시 2017년 대표 부임 후 수익성 중심 경영과 미래사업을 추진해온 점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는 올해에도 롯데지속성장평가지표를 임원인사에 반영했다. 2015년 12월 신동빈 회장이 3대 비재무적 성과(ESG)를 사장단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공표한 이후, 롯데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환경, 공정거래, 사회공헌, 동반성장, 인재고용과 기업문화, 컴플라이언스, 안전 분야 등 다양한 비재무적 항목을 롯데에 적합하게 모델화하여 임원 인사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여성임원은 4명이 신임돼 그룹 전체 여성임원은 총 34명이 됐다. 롯데첨단소재 윤정희 마케팅지원팀장, 호텔롯데 배현미 브랜드표준화팀장,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조기영 산업전략연구담당, 정보통신 배선진 PMO담당 수석이 신임 임원이 되었다. 기존 임원 중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진달래 품질안전센터장이 상무보A로 승진했다. 20일 이사회를 진행하는 롯데쇼핑 등의 계열사에서도 추가 신임 여성임원 및 승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롯데제과 인도법인인 롯데인디아의 밀란와히(Milan Wahi) 법인장이 수익성을 개선시킨 공로로 임원으로 신임됐다. 이로써 롯데의 외국인 임원은 총 8명이 됐다.

2018-12-19 16:26:5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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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만 파는 매장은 그만"…달라진 패션 매장

패션 매장이 달라지고 있다. 다양한 카테고리를 한 데 모으는 한편, 문화·체험형 공간을 확대하면서 쇼핑의 재미와 편의를 높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이 복합형 매장을 오픈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불황 터널을 탈피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함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띠어리(Theory)가 대표적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743㎡(약 225평) 규모인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의류 판매 매장은 2개 층에 불과하다. 나머지 공간은 공연장과 카페로 채워졌다. 2~3층에 자리잡은 100석 규모의 공연장 '스트라디움'은 클래식, 재즈 등의 음악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리버와 함께 구성한 스트라디움에서는 공연이나 강연 등이 펼쳐진다. 4층에는 스티븐 스미스의 팝업 카페가 마련됐다. 아이리버의 전문 오디오 플레이어 아스텔앤컨을 체험해볼 수 있다. LF가 쇼핑의 중심지인 명동에 지난달 오픈한 헤지스(HAZZYS)의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SPACE H)'는 예술·휴식 공간 등을 결합해 색다른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지상 1층부터 루프트탑까지 1200㎡(약 360평) 규모로 설립된 스페이스 H는 2~4층에 헤지스 매장을 채워넣고, 1층과 루프트탑에 고객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2~3층은 각각 여성, 남성 액세서리 및 의류 라인이 들어섰고, 4층은 골프웨어와 키즈 매장으로 꾸며졌다. 1층에서는 북카페 '카페콤마(Cafe comma)'를 만나볼 수 있다. 책과 커피를 즐기고, 북토크를 경험할 수 있다.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콘셉트로 한 루프트탑은 향후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띠어리와 헤지스가 젊음의 상징이자 쇼핑의 중심지로 꼽히는 한남동,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패러다임에 발 맞추기 위함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주력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문화 콘텐츠와의 결합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체험형 공간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매장 구성이 필수적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한남 플래그십 오픈 당시 박영미 띠어리 팀장도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가 강한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게 됐다"며 "패션과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에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패션시장이 저성장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도 배경이 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지난 7월 발표한 '패션 정보공유 및 패션시장 조사'에 의하면 한국 패션시장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9%에 그쳤다. 지난해 패션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6% 감소한 42조2704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올해 시장 규모는 이보다 0.2% 감소한 42조4003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불황의 돌파구로 특색있는 매장을 구성하는 움직임은 아웃도어나 슈즈 등 패션업계 전반에서 일고 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상권의 특성에 맞춘 매장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브랙야크는 3개의 자사 브랜드와 카페가 결합한 '하우스 오브 야크(House Of Yak) 안동' 1호점을 경상북도 안동에 오픈했다. 이곳은 블랙야크, 블랙야크키즈, 나우(nau) 등 성별 및 나이대별 특색이 다른 3개 브랜드와 함께 카페 롯지(LODGE)로 채워진 아웃도어와 휴식, 쇼핑이 결합된 공간이다. 블랙야크 측에 따르면 1층은 블랙야크의 다양한 제품군과 패밀리룩 제안을 통해 가족 단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2층은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를 선보인다. 카페 롯지는 1, 2층 규모로 구성됐다. 블랙야크 강태수 전무는 "각 브랜드의 강점과 소비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융복합 매장 등의 형태로 유통 생태계가 변화함에 따라 획일화된 쇼윈도 매장을 유지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며 "㈜블랙야크의 각 브랜드가 결집되어 있는 양재 플래그십 스토어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하는 이번 첫 '하우스 오브 야크' 매장은 유통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 맞춰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는 것을 넘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안동 1호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융복합 매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19 15:33:19 김민서 기자
질병관리본부, 정부 최초로 위기소통매뉴얼 ‘디지털’ 버전 출간

질병관리본부은 메르스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재난상황에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공중보건 위험소통 표준운영절차(SOP)'개정판(디지털 버전)을 발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공중보건 위험소통 표준운영절차'는 정부기관 지침 최초로 국·영문 디지털 버전(PDF 전자책 형태)으로 제작해 하이퍼링크를 클릭하면 생생한 위기대응 사례영상, 언론보도, 참고문헌 등 온라인상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를 추가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번 디지털 개정판은, 지난 9월 메르스 대응 사례를 참고해 위기단계별 내부소통 협력방안, 언론 및 국민소통 조치사항을 상세하게 추가했고,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위험소통 평가 기준을 반영해 내용을 보강했다. 앞으로 유관기관 공중보건담당자들이 개별 위험상황에 맞게 지침을 활용해 신속, 정확, 투명한 소통과 위기극복을 돕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변화하는 감염병 상황과 미디어 환경에 맞춰 위험소통 지침내용을 지속 보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공중보건 위험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훈련에도 지침이 활용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평창올림픽 노로바이러스 대응, 메르스 재유입 등 위기상황을 경험하면서 공중보건 재난극복 과정에서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이 감염병을 차단하는 큰 축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소통 미흡으로 인해 감염병 위기와 피해가 더욱 커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힘쓸 것"이라 말했다.

2018-12-19 15:04: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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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김교현 화학BU장, 이영호 식품BU장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김교현 화학BU장, 이영호 식품BU장 롯데는 19일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롯데카드 등 식품·화학·서비스·금융 부문 30개 계열사의 2019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각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어 20일과 21일에는 롯데쇼핑 등 유통 및 기타 부문 20개사가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그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의 성장을 이끌어 왔던 일부 BU장들과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 주었다. 40년 넘게 롯데에 몸담아왔던 화학BU 허수영 부회장, 식품BU 이재혁 부회장, 소진세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임 화학BU장으로 선임된 롯데케미칼 김교현 사장은 84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롯데케미칼의 신사업을 이끌어왔으며, LC타이탄 대표를 맡아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다. 17년부터는 롯데케미칼 대표를 맡아왔다. 롯데케미칼 신임대표로는 임병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이 내정되었다. 임병연 대표 내정자는 89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신규사업, 기획 업무를 담당하였으며 이후 정책본부 국제실, 롯데미래전략센터장, 정책본부 비전전략실장을 거쳐 17년부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을 맡아왔다. 신임 식품BU장인 롯데푸드 이영호 사장은 83년 롯데칠성음료로 입사해 생산, 영업, 마케팅 등 거의 전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12년부터 롯데푸드 대표를 역임했다. 롯데푸드의 신임 대표로는 현재 홈푸드 사업본부장인 조경수 부사장이 맡게 되었다. 조경수 신임 대표는 86년 롯데제과로 입사하였으며 09년 롯데푸드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 파스퇴르 사업 등을 맡아왔다. BU장 및 위원장 등 그룹 고위 경영진의 변동으로 롯데지주의 실장급도 이동을 했다. 가치경영실은 경영전략실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HR혁신실 윤종민 사장이 경영전략실장으로 선임되었다. 경영개선실장에는 롯데물산 대표 박현철 부사장이, HR혁신실장에는 롯데케미칼 폴리머사업본부장 정부옥 부사장이 각각 선임되었다. 오성엽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12-19 15:04:2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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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유통 결산] 면세점은 '함박웃음' 백화점은 '미소'

[2018 유통 결산] 면세점은 '함박웃음' 백화점은 '미소' 올해 면세점은 그야말로 호황을 누렸다. 백화점도 명품을 등에 업고 매출 성장세를 이뤘다. 면세점의 경우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발길은 끊겼지만, 따이공(중국 보따리상)들이 유커의 빈자리를 채워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현재는 따이공들이 국내 화장품과 유명 브랜드 제품을 대량으로 구입해 중국으로 유입해가는 구조다. 실제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는 따이공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객단가(1인당 구매금액)가 높은 따이공들이 늘면서 면세점의 매출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여기에 사드 보복인 한한령 소멸 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면세업계의 전망은 더욱 밝아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앞서 3분기에만 매출 1조 2204억원, 영업이익 680억원이라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누적 매출은 3조 5208억원, 영업이익 1816억원으로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사업 진출 4년만에 국내 면세점 업계 초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 70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3분기 누적 해외 매출만 8947억원(지분법 적용 시 7897억원)에 달했다. 국내 업계 최초로 연간 해외매출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신라면세점이 운영하고 있는 창이공항의 화장품·향수(뷰티) 사업권의 계약 기간을 기존 2020년에서 2022년으로 2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창이공항 측은 신라면세점의 혁신적인 매장 구조와 차별화한 면세점 쇼핑 경험 제공을 높이 평가했다. 신라면세점은 마카오 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등 총 5개 해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외형 성장을 이룬 한 해였다. 인천공항T2을 비롯해 T1확장 오픈, 시내면세점 강남점을 오픈했다. 비록 전체 3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신규 개점한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과 강남점의 초기비용 부담, 명동점의 일시적인 마케팅 비용 증가때문으로 예상한 수준이다. 업계는 4분기 이후 면세점 수익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내년 인바운드 단체 관광객 회복시 가장 탄력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면세점은 올 상반기 월별 판매금액이 30~40% 이상 증가했다. 그리고 해외에서 몸집을 부풀리는 데에 주력했다. 상반기 해외사업은 전년대비 60% 신장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본 동경 시내점이 전년대비 72% 신장했고, 베트남 면세사업을 성공적으로 오픈, 흑자를 달성했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일본 긴자와 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 태국 방콕시내, 베트남 다낭공항, 나트랑깜란공항에 총 7개의 해외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개장한 데 이어 올해 6월엔 나트랑깜란공항점도 정식 개장하는 등 베트남 시장 진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호주 면세업체 'JR DUTY FREE'와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면세업계로는 최초로 오세아니아 지역에 진출하며 해외사업영역을 넓히게 됐다. 호주 면세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롯데면세점의 해외 매출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은 중국의 한한령의 소멸로 유커가 귀환해 면세업계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지난 17일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가 내년 서울 시내면세점을 추가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것. 아직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되지 않은 시점에서 면세점만 추가 설치하는 것은 면세점 수수료 경쟁만 부추길 뿐이라는 게 면세점 업계의 목소리다. 백화점은 20대의 명품 소비가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유통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국내 백화점의 올 3분기(7~9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 매출(3분기 백화점 기준)은 전년동기대비 신세계가 7.0%, 롯데가 3.9%, 현대는 4.2% 늘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보면 성장세는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다. 롯데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무려 57.4% 증가한 890억원 기록했다. 신세계는 18.4%, 현대는 14.9%씩 늘었다. 백화점 매출을 견인한 것은 명품이다. 롯데백화점 명품 소비의 경우 올 1~11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8.7% 신장했다. 3년새 늘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체 19.1% 신장했으며, 현대백화점은 14.2%를 기록했다. 특히 신세계 백화점의 올해 1~11월 누계 명품 장르 연령대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20대가 78.6%로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다. 이어 30대가 16.7%로 뒤를 이었다. 명품 매출 중 20대 소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0.6%로, 2년간 3.6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소비자의 매출 비중은 전체 약 47%에 달한다. 마음에 드는 제품은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구매하는 20대의 소비 성향이 명품 구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18-12-19 15:04:1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