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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일회용 인공눈물 '루핑점안액' 패키지 리뉴얼

현대약품, 일회용 인공눈물 '루핑점안액' 패키지 리뉴얼 현대약품(대표이사 김영학)은 국내 최초 히알루론산나트륨 함유 일반의약품 인공눈물인'루핑점안액'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 출시했다. 최근 냉방, 미세먼지 등 다양한 원인에 따른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처음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했다. 리뉴얼된 패키지는 블루와 화이트 톤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제품 특징과 설명이 잘보일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루핑점안액은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인공눈물로 인간의 눈물과 가장 유사한 성분인 염화칼륨과 염화나트륨이 주성분이어서 사용감이 편안하고, 인체내의 시멘트라고 불리면서 자기 무게보다 1000배 이상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을 첨가제로 함유해 적은 양으로도 습기 보충 효과를 볼수 있다. 렌즈와 추가적인 화학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소프트렌즈의 변색 현상도 없으며, 하드렌즈, 소프트렌즈 등 모든 렌즈에 사용 가능해 눈의 이물감과 건조함을 느끼기 쉬운 렌즈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방부제 무첨가 제품임에도 식약처로부터 충분한 제품사용기한(36개월)을 승인 받았으며, 폭넓은 보관온도(1~30℃)로 더운 여름철에도 보관에 용이하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이혜림 약사는 "여름철의 경우 실내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건조한 바람이 눈의 수분을 증발시켜 안구건조증을 유발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며, "루핑점안액은 안구건조증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 렌즈 착용시 느끼는 불쾌함 등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인 제품이다"고 말했다. 루핑점안액은 1일 3~6회, 1회 1~3방울씩 점안하면 되며, 일반의약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15-06-15 19:31:25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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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수백명 접촉한 확진자 출현...'네번째 슈퍼 전파자'되나

[메르스 사태] 수백명 접촉한 확진자 출현...'네번째 슈퍼 전파자'되나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삼성서울병원과 보건복지부의 통제망에서 벗어나 많게는 수백 명과 접촉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새로운 '슈퍼 전파자' 등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 슈퍼 전파자 후보 환자가 격리된 시점부터 최대 잠복기인 2주가 되는 26일 전후가 메르스 사태 진정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1번 환자는 평택성모병원에서 36명을 감염시켰다. 첫 슈퍼 전파자의 등장은 메르스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약하다는 방역 당국의 가설을 무너뜨리며 대규모 확산의 시발점이 됐다. 1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14번 환자는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72명, 평택굿모닝병원에서 3명을 감염시켜 가장 많은 환자를 감염시킨 슈퍼 전파자가 됐다. 3차 전파의 전염력은 2차 전파보다 약할 것이란 또 하나의 가설이 무너진 것이다. 이와 함께 대전 대청병원에서 13명, 건양대병원에서 10명을 각각 감염시킨 16번 환자까지 더하면 이들 3명의 슈퍼 전파자가 감염시킨 환자는 전체 환자의 90%가 넘는다. 이어 4차 감염을 확산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슈퍼 전파자 후보는 삼성서울병원과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자유롭게 수백에서 많게는 불특정 다수와 접촉한 이들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실 이송요원으로 활동한 137번 환자는 지난 2일 최초 증상이 발현된 후에도 9일간 근무하며 456명과 접촉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환자는 격리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에서 응급실, 검사실, 외래진료실, 병실 등을 광범위하게 돌아다녔으며, 지난 5일에는 보라매병원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한 의사인 138번 환자 역시 증상이 발현한 10일까지 격리되지 않은 채 평소같이 근무를 하며 병원 내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후 당국 통제 밖에서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하며 수백 명의 격리 대상자를 발생시킨 90번, 115번, 98번 등도 슈퍼 전파자 후보다. 대전 대청병원에서 파견 근무 중 감염된 IT업체 직원 143번 환자도 부산에 돌아와 70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첫 발열 증상을 보인 후 전날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지역병원 4곳을 5차례에 걸쳐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143번째 환자가 거쳐 간 부산 좋은강안병원을 코호트 격리(병원 통째로 격리)하는 한편,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의 도움을 받아 이 환자가 다녀간 병원과 식당 등 다녀간 건물의 CCTV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메르스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메르스 의심자가 무단 귀가해 지역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는 확진 판정 전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강남세브란스 병원을 찾았다. 이 환자는 병원의 진료 과정에 불만을 표하며 음압격리실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다리라는 의료진의 당부를 거부하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병원 자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다음날 서울의료원에 입원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밖에 119번과 126번 환자도 감염경로가 불명확하지만 슈퍼전파자 후보에 든다. 상태가 불안정한 119번 환자(35)의 감염경로는 15일 현재까지도 명확하지 않다. 평택경찰서 경찰관인 이 환자는 지난달 31일 평택박애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19번 환자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 후 실시된 지난 3일 2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퇴원한 이 환자는 6월4일 오전 9시20분∼10시15분 '서울∼평택 누리로 1727호 제3호 객차'를 타고 아산으로 내려갔다. 그는 퇴원 후 증상이 계속되자 아산 충무병원에 재입원했고, 9일 단국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의료기관의 메르스 판정이 번복되는 바람에 119번 환자는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다수의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잠정'적으로 119번 환자가 평택박애병원에서 52번 환자(54·여)에게서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평택박애병원의 폐쇄회로(CC)TV 기록을 보면 119번 환자가 다녀가고 난 뒤 17분 후에 52번 환자가 도착해 두 환자의 접촉 여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병원과 병원 간에 119번 환자를 이송한 구급차 운전기사 등의 감염도 확인돼 병원 밖 감염의 가능성에 대해 당국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2일 메르스 감염환자로 추가된 전문 간병인 126번 환자(70·여)도 감염경로가 뚜렷하지 않아 병원 밖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126번 환자가 지난달 27일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가 평택굿모닝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해당 병원에서 간병일을 했다고 밝혔지만 병원 측은 "간병인업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126번 환자는 해당기간 동안 일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126번 환자는 9층 병동에서 일했고 14번 환자는 8층 병동에 머물렀기 때문에 접촉 가능성이 작아 자가격리 대상자로 포함되지도 않았다. 따라서 병원 밖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 있고, 관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도 있다.

2015-06-15 19:30:43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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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날씨, 여드름 악화시켜… 과한 화장품 사용이원인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연일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늘어나는 땀과 피지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 여드름이 고민이라면 더더욱 여름이 힘겨울 수밖에 없다. 특히 여성의 경우 더욱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여드름 환자 수는 18% 이상 증가했는데 이 중 25세 이상 여성 성인 여드름 환자가 무려 절반 이상인 54%를 차지했다. 여성에게 특히 성인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남성에 비해 심한 호르몬 변화와 잦은 화장품 사용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에스앤유 김방순 피부과 김방순 원장은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는 조금만 피부 청결에 소홀해도 뾰루지가 생기거나 기존의 여드름이 악화되기 쉬운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특히 성인 여드름은 염증이 심한 편이라 흉터나 착색이 남기도 쉬운 만큼 평소 생활 속 예방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에 생긴 여드름이 25세 이후까지 계속되거나 20대 후반에 나타나는 여드름으로 일반 여드름처럼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는 않다. 다만 여드름 세균, 피지 분비의 증가, 유전적·환경적 요인 등 여러 원인들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등도 성인 여드름을 유발,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특히 여성에게 성인 여드름이 더 심한 이유는 여성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한 달에 한 번씩 생리 전후로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이와 동시에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시켜 성인 여드름이 유발, 악화되기 쉽다. 이와 함께 과도한 화장품 사용도 영향을 미치는데 화장 후 제대로 클렌징을 하지 않아 화장품 찌꺼기가 많이 남을수록 여드름은 심해진다. 무엇보다 성인 여드름은 이마, 코 주변에 생기는 청소년기 여드름과 달리 주로 턱 선이나 입 주위에 잘 생기고, 염증이 심한 특징이 있다. 염증이 심하다 보니 여드름이 없어진 후에도 착색이나 흉터가 남기 쉽다. 따라서 무작정 짜거나 긁는 등의 행동은 여드름 흉터를 남기는 지름길이므로 절대 금물이다. 따라서 성인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 하루 2~3번 정도 반드시 세안을 해야 하고, 화장을 했을 때는 꼼꼼한 세안을 통해 화장품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은 화장품 위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성인 여드름으로 인한 염증이 심할 때는 가급적 화장을 피하는 것이 좋다. 김방순 원장은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여드름도 유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더불어 손으로 짜거나 만지는 등 무분별한 자가 치료는 오히려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흉터나 착색을 남기는 지름길인 만큼 적극적인 피부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도움말/ 에스앤유 김방순 피부과 김방순 원장

2015-06-15 18:28:37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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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홈쇼핑에도 청와대 낙하산 인사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박근혜정부가 관피아의 적폐를 바로잡겠다며 낙하산 근절 약속을 했지만 7월 개국 예정인 공영홈쇼핑(제7홈쇼핑)에도 청와대 출신 인사가 채워지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7홈쇼핑 대외협력실장에 지난달 청와대 연설기록비관실 행정관 출신의 왕보경(50·사진)씨가 선임됐다. 왕 씨는 KBS 방송작가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박근혜 대선캠프에서 연설문 작성을 도왔다. 그 인연으로 2013년 3월 청와대에 입성해 지난 2월까지 2년간 청와대 연설기록비관실에서 근무했다. 왕 씨는 지난 2006년과 2010년 경기도 지사 선거에서 김문수 전 지사(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를 도왔으며 경기문화재단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업계는 왕 신임 실장의 선임을 제7홈쇼핑 낙하산 인사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7홈쇼핑은 중기제품·농산물 전용 공영 홈쇼핑을 설립 목적으로 하지만 이미 농수산TV로 출범한 NS홈쇼핑과 중기전용 TV홈쇼핑으로 설립한 홈앤쇼핑이 있다"며 "다시 같은 목적으로 TV홈쇼핑을 세운다는 것은 정부의 관치를 확대하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말로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관피아 낙하산 인사 척결을 강조했지만 실상은 상업성도 없는 제7홈쇼핑과 같은 기업을 설립해 자리를 일부러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제7홈쇼핑은 왕 실장외에 청와대 출신 인사가 1명 더 있으며 대관 파트쪽에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들도 3~4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7홈쇼핑은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50%, 농협경제지주가 45%,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5%를 출자해 만들었다. 정부가 TV홈쇼핑을 운영해 수수료율을 낮춰 이익 추구보다는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에만 집중하겠다는 명분 아래 설립됐다. 제7홈쇼핑 관계자는 "왕보경 실장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5월 입사했다"며 "오랜 방송 생활로 관련 업무도 잘 알고 공직에도 머물러 공익이라는 제7홈쇼핑이 설립 목적에 맞겠다는 생각에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15-06-15 18:12:5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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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세포라 꿈꾼다"…뷰티 편집숍 경쟁

최근 한 브랜드만 판매하는 로드숍 인기가 주춤한 가운데 뷰티 편집숍이 여러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신(新) 화장품 유통 채널로 급부상했다. 한국형 세포라를 표방, 기존 자사 브랜드 유통 중심의 로드숍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세포라는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 그룹에 소속돼 있는 글로벌 화장품 유통 기업으로 디올·입생로랑·에스티로더 등이 입점돼 있다. 이 같은 편집숍은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를 모아 판매하면서 가격대도 저가부터 고가까지 선택의 폭을 넓혀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론칭한 수입 화장품 멀티 브랜드숍 '벨포트'는 올해 가맹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재 상권 분석 중이며 조만간 가맹점주를 모집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1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가맹 사업을 통해 연내 100개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가맹점과 직영점 비율은 7 대 3 수준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상권에 따라 매장 규모나 브랜드도 유연하게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많은 브랜드의 제품을 소화할 수 없는 상권의 경우 단독 브랜드만 운영하거나 특정 콘셉트에 맞는 브랜드 제품만 구성해 판매하는 식이다. 현재도 멀티숍 벨포트 외에 고가 브랜드 중심의 '럭스', 자연주의 제품을 모아 놓은 '내추럴', 단독숍 보테가베르데 등으로 다양하게 매장을 구성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직매입 편집매장 형태로 '라코스메띠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롯데몰 동부산점 1층에 760m² 규모로 전개 중인 이 매장은 월평균 1억5000만∼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설화수·헤라·베네피트·록시땅·숨37 등 백화점에 입점된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 2∼3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며 아울렛·쇼핑몰 입점을 비롯해 로드 상권 진출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화장품 편집숍 확대는 자체 유통망을 꾸릴 여력이 안되는 중소 화장품 업체에도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 업체들은 자사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지만 유입이 큰 편은 아니다"며 "과거 브랜드숍이 인기 있었던 이유는 사람들 눈에 잘 띄었기 때문인데 브랜드력이 좋은 제품들은 편집숍이 판매 채널이자 홍보 채널로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6-15 17:55:08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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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의 '큰 손' 부상한 식품업계

[메트로신문 김보라 기자]식품업계가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했다. 주력 사업인 식품을 벗어나 굵직한 조선·유통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해운업계 3위 팬오션 인수를 사실상 확정지은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은 16일 인수단을 꾸려 경영권 인수 준비 작업을 개시한다. 이사회 구성과 법정관리 졸업에 대한 법원 허가를 거쳐 다음달 이전에 인수절차를 종료할 예정이다. 앞서 하림은 이달 9일 인수 금액 1조79억5000만원 납입을 마쳤다. 인수 과정에서 소액주주반대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났으나 법원은 지난 12일 팬오션 변경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하림은 팬오션 인수로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의 대기업 반열에 오르게 됐다. 육가공업체를 넘어 글로벌 곡물유통기업으로서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제과업체 오리온(회장 담철곤)은 투자자문사로 일본 노무라금융을 선정하고 이달 말로 예정된 홈플러스 예비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룹 내 중복 사업구조를 단순화해 자금여력을 확충한 후 M&A(인수합병)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적 투자자와의 공동 인수 방식이나 최종 입찰 참여 여부 등은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립식품·내츄럴삼양도 올 2월 냉동만두 제조업체인 새아침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매각 주관사에 각각 제출했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7월 아이스크림 업체 빨라쪼 델 프레도를 약 50억원에 인수했다. 식품업체들이 시너지를 내세우며 M&A에 나서고 있지만 우려도 나온다. 해운업의 장기불황으로 하림의 팬오션 인수를 둘러싼 우려도 만만찮다. 하림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또 하림의 팬오션 인수에 반대해온 소액주주들의 소송 제기 가능성도 있다. 오리온이 인수를 검토 중인 홈플러스는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췄지만 불황과 규제로 성장이 정체된 상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약 8조9300억원의 매출과 3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업계가 M&A를 통해 신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인수한 기업들이 노하우가 부족해 M&A을 추진하다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06-15 17:10:18 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