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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 요우커가 몰려온다"…유통업계 '함박 웃음'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유통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12일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의 중국인 매출(은련카드 매출 기준)은 전주보다 21%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3.1%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작년 중국인 매출은 70%나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중국인 매출 비중도 2013년 10.9%에서 지난해 17.2%로 급등했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스타일난다, 원더플레이스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의류 브랜드 매장에 중국인 고객이 30% 이상 늘었다"며 "본격적인 연휴로 접어드는 다음주부터 고객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형 수술을 하려는 중국인 의료 관광객이 늘고 젊은 나이의 중국인 자유여행객도 증가하면서 성형외과가 몰린 압구정동과 가로수길 일대를 찾는 중국인도 크게 늘며 강남 일대 유통가도 특수를 맞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의 지난 6∼11일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5%나 늘었다. 지난해 춘제 기간(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중국인 매출은 전년도보다 165.7% 증가했었다. 올해도 중국인 매출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백화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중국인 고객 매출(시내 면세점 기준) 비중이 70%에 육박했는데,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평균 70만∼80만원으로 내국인의 두 배에 달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춘제 연휴에는 지난해 춘제보다 중국인 매출이 15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중국인 대상 경품 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로 키웠다. 서울 신라면세점은 춘제를 일주일 가량 앞둔 지난 6∼12일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정도 늘었다. 대형마트도 춘제 특수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다. 외국인 비중이 높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는 지난 6∼12일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춘제 연휴 전 같은 시점과 비교했을 때 40%나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과자, 여성 위생용품, 헤어용품 등이 중국인들의 주요 구매 품목"이라며 "작년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인 매출이 전년보다 51% 늘었는데 올해 춘제에는 중국인 고객이 더 큰 폭으로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소에서도 춘제를 앞두고 중국인 예약이 늘고 있다. 명동 인근 세종호텔의 춘제 기간(18∼23일) 중국인 예약은 지난해 보다 10% 증가하면서 전체의 25∼30%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춘제에는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12만6000명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가 중국인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업계에 '요우커'들이 매출 부진을 타개할 중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2015-02-15 17:19:15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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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 그놈이 오고 있다!…증상 지속되면 병원 찾아야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주말까지 포함하면 최소 5일의 연휴다. 또 모처럼 고향을 찾을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 이들이 많다. 하지만 명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명절증후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명절증후군은 명절로 인해 유발되는 폭넓은 증상을 일컬는 말이다. 병이라고 생각하기에는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렵고 하나의 공통된 배경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대부분의 증상은 명절이 지난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일부는 특정한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해 주의가 요구되기도 한다. 명절증후군에 가장 취약한 대상은 역시 주부다. 명절로 인해 발생하는 대부분의 가사노동이 주부에게 집중되기 때문이다. 주부들이 자주 고통을 호소하는 부위는 손목과 무릎이다. 집안일과 음식을 만들고 차려내며 손목과 무릎에 무리가 생기는 것이다. 이런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손목이 아플 때는 주먹을 꽉 쥐었다가 천천히 푸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20~30분 가량 온찜질을 하는 것도 피로를 풀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근육과 관절의 퇴행 현상이 심화되는 40~50대 중·장년층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동선과 생활패턴을 살펴야 한다. 게다가 명절 때마다 같은 증상이 발생하고 있다면 그 피로감이나 스트레스가 누적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경우라면 명절 후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윤형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명절 후 관절 이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없던 증상이 생겼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질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02-15 17:18:24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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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춘절앞둔 명동 가보니…요우커 '북적'

"환잉광린(歡迎光臨·어서 오세요)" 중국의 설인 춘절(春節)을 닷새 앞둔 13일 오후 명동. 연휴 전인데도 거리는 쇼핑을 하고 있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한국 아이돌 그룹이 중국어로 부른 노래까지 들리자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다. 단체로 온 중국 관광객들의 손에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숍 로고가 새겨진 쇼핑백이 줄지어 들려 있다. 설 명절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있지만 명동 거리의 화장품·의류 매장들도 요우커 모시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1+1' '50% 세일'등 피켓을 든 직원들은 중국어로 "어서 오세요"를 뜻하는 "환잉광린"이라고 외치며 제품을 담는 바구니를 들면서 매장으로 안내하고 있었다. 인기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은 모델 효과 때문인지 요우커들로 인해 매장을 둘러보기가 힘들 정도다. 아이돌 그룹의 사진은 매장은 물론 핸드크림 등의 제품에 부착돼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었다. 특히 선물을 하기 위해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중국인들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 듯 묶음 상품들이 진열된 매대는 입구 앞에 배치돼 있었다. 마스크팩도 20여 장씩 묶어 판매됐다. 묶음 상품은 최근 중국 온라인 몰에서도 대박을 치고 있다. 매장 직원은 "묶어 놓은 제품들은 베스트셀러인데다 중국인들이 특히 선물용으로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미샤 매장에 들어서자 한방 화장품에 대해 중국어로 설명하고 있는 직원이 눈에 띄었다. 매장 입구 앞쪽 매대엔 중국어로 된 제품 안내와 함께 3∼4개 씩 묶음 포장된 비비크림 등이 놓여 있다. 더페이스샵 매장에서도 묶음으로 판매하는 마스크팩에 관광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SPA(제조·유통 일괄 의류) 매장 역시 관광객들이 몰렸다. 에잇세컨즈는 매장 입구에 요우커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 안내문을 세워뒀다. 일본인을 비롯해 중국인 관광객들은 손에 제품을 담는 빨간색 가방을 들고 1층 할인 제품을 보거나 2층 신상품을 둘러보고 있었다. 특히 마네킹에 입혀놓은 옷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중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을 브랜드에 사용하는 등 2012년 에잇세컨즈 론칭 당시부터 중국 진출을 겨냥했으며 내년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명동은 시즌에 상관없이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일찍 마케팅에 돌입했다"며 "패션 상품의 경우 중국인들은 김수현과 같은 한류 배우들이 입었던 옷을 똑같이 따라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8일부터 24일까지 올해 준철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 12만 6000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됏다. 이는 지난해 보다 30% 증가한 수준이다.

2015-02-15 17:17:24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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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막히고 답답한 도로 무릎 건강 주의해야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가는 길은 즐겁지만 명절 때마다 꽉 막히는 도로는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든다. 특히 운전 등으로 차량 좌석에 오래 앉아있으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무릎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무릎 이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단 다리를 자주 움직여야 한다. 차가 정차할 때마다 무릎을 움직이거나 1~2시간에 한 번 정도 차 밖으로 나와 다리를 펴서 종아리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또 무릎에 가는 무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세도 중요하다. 엉덩이를 좌석에 밀착해야 하며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하이힐을 신고 운전하면 높은 굽으로 뒷꿈치가 안정적인 받침대 역할을 할 수 없어 발목과 무릎에 큰 무리가 올 수 있다. 따라서 운전 시 발이 편안한 단화로 갈아 신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아울러 명절기간에 나타난 무릎 통증은 심하지 않다면 휴식과 찜질로 통증이 가라앉을 수 있다. 다만만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관절염의 위험성이 높아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승엽 참튼튼병원 은평점 원장은 "차량 이동이 많은 명절에 발생하는 무릎 통증은 무릎을 많이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전형적인 과다사용 증후군에 해당된다. 연골이 약하거나 관절염을 가진 환자들은 더욱 주의해야 하며 시간이 나는대로 스트레칭을 하는 등 무릎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02-15 17:16:08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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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생리통, 혹시 '자궁선근증'?

많은 여성들이 명절을 보내면서 자궁선근증 등의 증상을 스트레스로 인한 단순 증상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벽 안으로 들어가서 생기는 질환으로 20~50% 정도의 환자는 자궁근종과 함께 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궁선근증의 가장 큰 특징은 생리혈의 증가와 생리통이 장기간 이어지는 증상이다. 생리기간 전후 7~10일 가량 아랫배 통증이 지속되며 한 달 정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근육층으로 파고들어간 자궁 내막 조직이 자라면서 혈액이 모이기 때문이다. 즉 병변이 두꺼워지고 자궁과 주변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생리기간을 포함해 통증과 함께 생리량이 늘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명절이면 늘 찾아오는 명절증후군으로 착각해 질환을 방치하는 여성들이 종종 있다. 특히 일부 환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판단,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문제는 자궁선근증이 자궁 전체에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라 자궁근종처럼 양성 종양만 잘라내고 자궁을 보존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통증이 오래 이어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최근에는 고령 산모의 증가로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 늘면서 자궁적출술 외에 비수술적인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하이푸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를 선근증에 집중해 병변만 제거하는 방법으로 가임기 여성의 임신과 자연 분만이 가능하다. 김태희 청담산부인과외과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명절을 보내면서 자궁선근증이나 자궁근종 등의 증상을 단순한 명절증후군으로 생각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허리와 아랫배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고 생리혈이 증가한다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02-15 17:14:39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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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롯데…'신동빈 시대' 연다(종합)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1·사진)이 확 달라졌다. 최근 대외소통을 강화하며 현장을 직접 챙기는 등 '노출 경영'을 하고 있는 신동빈 회장은 올해 투자와 고용 계획도 사상 최대 규모로 밝혔다. 국내외 사업 확대로 '2018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이란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선 분위기다. 15일 롯데그룹은 올해 7조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조7000억원보다 32%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지난 2010년 7조원보다도 50000억원 정도 많은 규모다. 올해 채용 인원도 지난해보다 250명 늘어난 1만5800명으로 정했다. 다른 그룹들이 내수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아직 투자와 고용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 유통 '옴니채널' 구축 투자 집중 사업부문별 투자규모는 유통부문 3조 4000억원을 비롯해 중화학·건설부문 1조 5000억원, 식품부문 1조원, 관광·서비스 부문 1조 1000억원, 기타부문 5000억원 등이다. 유통부문에서는 아웃렛과 마트 등 신규점 오픈과 함께 롯데가 유통부문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옴니채널 구축에 투자가 집중된다. 옴니채널은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소비자들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쇼핑 채널들을 유기적으로 융합한 서비스로 이미 글로벌 유통업계가 앞다투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롯데는 국내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바탕으로 옴니채널을 구축해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입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중화학·건설 부문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원료 다변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저가의 셰일가스를 기반으로한 에탄크래커(에틸렌 제조 원료) 플랜트 건설을 시작한다. 미국 석유화학 기업인 엑시올와사 합작으로 추진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201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총 1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총 투자비 3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롯데월드타워&몰 건설 사업은 2016년말 완공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식품부문에서는 청소년·유아 감소·고령 인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식품 산업 저성장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집중해 웰빙·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를 늘린다. 또 클라우드 맥주의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한다. 현재 가동 중인 충주 제1공장 증설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2017년까지 총 600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관광·서비스 부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를 활용한 지속성장 기회 포착과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주력한다. 롯데호텔은 2015년 상반기 롯데 시티호텔 울산을 시작으로 10월 롯데 시티호텔 명동, 12월 롯데 라이프스타일호텔 명동을 개관한다. 롯데호텔은 아시아지역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8년까지 국내외에 40개의 호텔 체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동남아 지역과 일본 시내에도 면세점 입점을 추진하면서 해외사업 확장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 '신동빈 시대' 연다 신 회장이 이처럼 대대적 투자에 나서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지만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이은 '신동빈 시대'를 열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해석된다. 신 회장은 최근 대외소통을 강화하며 현장 방문도 늘리는 등 과감한 '노출'을 감행, '은둔의 경영자'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있다. 매년 2월 초에 단행하던 정기임원 인사는 올해 한 달 이상 앞당겨 시행됐으며 특히 대외협력실을 신설하는 등 대외소통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조직 개편이 단행됐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 실시된 정기임원 인사에서도 홍보와 대관업무 강화에 초점을 맞춰 청와대 춘추관장 출신인 이종현 세븐일레븐 이사를 대외협력단에 합류시켰다. 또 최근 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는 제2롯데월드 건설과 운영을 맡는 롯데물산의 홍보역량도 강화해 그룹내 가장 오래 홍보를 담당해온 롯데제과 홍보실장이던 최경인 이사를 롯데물산 홍보담당 상무로 승진발령했다. 신 회장은 또 최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시행사인 롯데물산 기자실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신 회장이 기자실을 방문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1997년 그룹 부회장 취임 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던 신동빈 회장은 2004년 그룹 정책본부장, 20011년 회장으로 올라선 후 과감한 인수·합병(M&A)으로 롯데그룹을 재계 5위 서열에 올려 놓았다. 2004년 당시 23조원대이던 그룹 매출은 2013년 83조원을 넘어서며 4배 가까이 커졌다.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그룹 부회장까지 임원직에서 해임되며 '신동빈 시대' 개막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듯 하다.

2015-02-15 15:39:08 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