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기사사진
브라질 신문도 가판대 불황에 생존책 강구…상품 차별화 시도

브라질 캄피나스 시에서 신문 및 잡지 가판대를 운영하는 주인들이 상품 차별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상 파울루 신문 및 잡지 판매상 조합(Sindjorsp)에 따르면 급변하는 과학 기술 추세에 따라 가판대 판매품 범위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신문이나 잡지만을 판매했다면 현재는 핸드폰 충전, 테마 파크 입장권 판매, 문서 복사, 음료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제품 차별화를 선보이고 있는 것. 주제 안토니우 조합장은 "새로운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인의 경우 결국 가판대 문을 닫고 만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지 컨설팅 회사의 조사 결과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최근 10년 간 캄피나스 시의 85개 신문 가판대가 영업 활동을 그만둔 것으로 밝혀졌다. 294 곳의 가판대가 활동을 벌였던 2004년에 비해 약 10년 후인 현재는 30%가 감소한 209곳만이 살아남았다. 가판대당 월 평균 소득은 3000헤알(132만 원) 수준이다. 캄피나스 시에서 신문 가판대를 운영하고 있는 라우리 고우라트는 "10년 전에는 하루 평균 150개의 신문을 팔았다면 현재는 많이 팔아봤자 6개다. 손실을 메우기 위해 다른 대안책을 찾아야만 한다"라고 토로했다. /이다이아나 호자 · 정리=정자연 인턴기자

2014-11-30 18:30:23 정자연 기자
기사사진
브라질 우편 회사, 소외계층 아동 위한 '산타클로스' 이벤트 실시

브라질 국영 우편회사 코헤이오스(correios)에서 관심을 필요로 하는 아동들을 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열었다. 올해로 25번째를 맞는 '산타 클로스 켐페인'은 코헤이오스 측에서 소외 계층 아동들이 따뜻한 성탄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벤트다. 10세 이하의 아이들이 산타에게 선물을 요청하는 내용의 편지를 모아 그 소원을 이루어 주는 것이 주 내용. 한 아이당 1통의 편지만 전송할 수 있다. 아이들의 소망을 담은 이 메시지들은 일종의 선별 작업을 거치게 된다. 아이들 저마다의 이야기와 장난감, 수업 준비물, 옷, 자전거 등 선물을 요청하는 내용 등을 리스트화 해 정리한다. 이 중 전자 제품이나 음식을 선물로 요구하는 경우는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 각각의 그림이 그려진 아이들의 편지에는 하나같이 정성을 들인 모습이 역력했다. 세자르 아우구스투 카르네이루 캠페인 담당자는 "한 소년은 산타 클로스가 이루어줄 수 없는 소망을 이야기했다. 그 내용은 아버지가 다시 살아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어떤 아이들의 경우 집의 화재로 인해 모든 재산을 잃었다. 이 아이들은 장난감이나 옷 등을 선물로 요청했다"라며 "조랑말이나 거북이와 같은 동물을 원하는 아이도 드물게 있었는데, 우체국이 살아있는 동물을 배달해줄 수는 없기 때문에 동물 인형을 대신 선물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집된 편지는 총 5만 7000통으로 작년에 비해 증가했으며 이 중 4만 4800통의 편지가 선발되었다. 선물은 사전 통보 없이 배달된다. /바우테르 주니오르 기자 · 정리=정자연 인턴기자

2014-11-30 18:29:38 정자연 기자
기사사진
中 항저우도서관 노숙자에게 개방

중국 항저우 도서관에 새로운 이용객이 생겼다. 바로 갈 곳 없는 노숙자와 폐지 줍는 노인이다. 매일 오전 8시 항저우 도서관 앞에는 마대자루를 걸치고 있거나 남루한 모습으로 음료수병을 들고 서 있는 사람들이 있다. 도서관 문이 열리면 이들은 잡동사니를 밖에 두고 도서관으로 들어간다. 도서관에서는 이들의 출입뿐만 아니라 짐을 들고 들어가는 것도 허용하고 있지만 자발적으로 짐을 밖에 둔다. 또 책을 읽기 전에는 꼭 손을 씻는다. 노숙자들은 문 닫는 시간까지 도서관을 떠나지 않는다. 자유롭게 독서를 하고 무료 영화와 인터넷 서핑도 즐긴다. 뜨거운 물도 마음껏 쓴다. 노숙자들에게 독서는 단순한 지식 습득이나 시간 때우기가 아니다. 이들에게 도서관은 세계를 이해하고 정서적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창이다. 이 창을 제공한 항저우 도서관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도서관'으로 불린는 이유다. 량량 부관장은 "항저우 도서관은 국제도서관협회연맹의 회원으로서 공공도서관은 민족, 연령, 신분에 차별 없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노숙자들이 문화를 누릴 권리를 막아서는 안 된다"고 도서관 개방 취지를 밝혔다. 물론 노숙자들의 이용에 따른 문제도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노숙자들에게 나는 냄새에 불만을 표했다. 량량 부관장은 이에 대해 "불편하면 자리를 옮기면 된다. 노숙자들을 내쫓을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따뜻하다는 찬사는 더 잘하라는 채찍이 됐다. 돋보기 대여, 장애인 책 배송, 맹인 영화 서비스 등 더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저우 도서관은 면적 중 90%를 이용객에게 개방한다. 전 세계에서 개방률이 가장 높은 공공도서관이다. 매년 이용객수는 300만 명이 넘는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11-30 18:20:20 조선미 기자
검찰, 'KB 주전산기 비리의혹' 고려신용정보 회장 구속

KB금융그룹의 전산·통신비리와 관련 검찰로부터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윤의국(65) 고려신용정보 회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28일 오전 예정됐던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윤 회장이 출석을 포기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김승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윤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 혐의에 관한 소명이 있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따르면 윤 회장은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 회장이 인터넷 전자등기 시스템 공급사업과 관련해 KB금융그룹 임원들에게 금품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횡령한 돈의 사용처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올 초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L사 측이 임영록(59) 전 KB금융지주 회장에게 전달해달라며 윤 회장에게 회사 주식 1억원어치를 건넸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회장이 임 전 회장과 친분이 있고 L사 지분의 6.22%를 가진 4대 주주인 점에 주목하고 금품로비가 실제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고려신용정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윤 회장을 불러 한 차례 조사했다. 윤 회장은 지난 2일 투신자살을 기도했으며, 검찰은 지난 25일 윤 회장이 병원에서 퇴원하자 곧바로 그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14-11-30 16:17:00 김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