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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먹구름'…미 연준 금리 인상시기 속도 조절?

유럽발 세계경제 위기설이 또다시 고개를 들면서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당초 전망보다 늦출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대다수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까지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내년 중반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FRB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모든 상황은 뒤바꿨다. IMF는 지난 7일(현지시간) 내놓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 7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은 3.3%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0.2%포인트 낮은 3.8%로 전망했다. IMF의 성장률 하향 조정은 유럽과 일본의 회복세가 당초 예상보다 더딘 영향이 컸다. 경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의 부진이 결국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던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연준 "세계경제 우려스럽다" 미국 FRB 주요 인사들도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FRB 인사들 사이에서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다니엘 타룰로 FRB 이사는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의 콘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경제 성장이 우려스럽다"면서 "상방 위험보다는 하방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정책 결정에 있어 생각해야 할 문제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전세계 금융시스템에 많은 불확실성이 놓여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 불확실성을 높이는 혼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탠리 피셔 미 연준 부의장도 최근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연설에서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할 경우,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지속 가능하다는 확신이 생길 때 금리를 인상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경기 확장세가 충분히 진행되고, 많은 신흥국들이 대응 능력을 갖출 때까지 FRB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달러, 금리인상 지연 전망에 약세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퍼지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2739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2629달러보다 상승했다. 엔 달러 환율은 107.01엔에 거래돼 전거래일의 107.65엔보다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85.255로 전날의 85.915보다 상승했다. 한편 세계 경제 위기감이 확산하자 미국 증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35% 하락한 1만6321.0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5% 내린 1874.7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46% 떨어진 4213.66을 각각 나타냈다.

2014-10-15 07:00:08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