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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옥탑이 재치만점 공중전화 박스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바실리 섬의 옥탑이 최근 '공중전화 박스'로 변신, 눈길을 끌고 있다. 디자이너 알렉산드르 구바노프는 "친구들과 바실리 섬을 걷다 우연히 버려진 옥탑을 보게 됐다"며 "옥탑을 보자 곧바로 전화박스가 떠올랐다"고 말했다.그는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아무도 몰래 그라피티 작업을 했다"며 "하루 아침에 빨간색 전화박스로 변모한 옥탑의 모습에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고 개성만점 건물에 대한 시민 반응을 전했다. 구바노프는 낮에는 엔지니어로 일하고 밤에는 그라피티를 그린다. 그러나 구바노프가 그린 공중전화 박스는 시 소유의 건물이다. 시민은 반기는 모습이지만 그라피티 작업이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이뤄져 다소 논란이 되고 있다. 구바노프는 이에 대해 "내가 그린 그라피티가 시의 외관을 해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풍스런 주변 건물과도 꽤 잘 어울린다"며 당국의 이해를 구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공중전화 박스를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온다"며 특히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라고 덧붙였다. 한 지역 관계자는 "현재 옥탑은 출입이 금지된 상태지만 아름답고 재미있는 옥탑을 철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버려진 옥탑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출입을 금지한 것 뿐"이라며 "옥탑은 도시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구바노프는 "앞으로도 버려지고 낡은 건물에 그라피티를 계속 그릴 것"이라며 "시 관계자들 역시 그라피티를 도시 예술품으로 인정해주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나 루트첸코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8-21 10:36:30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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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혐의 여야의원 5명 불출석 통보…수사관 여의도 보내 강제구인 방침

철도·해운비리와 입법로비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야 현역의원 5명이 21일 예정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김재윤(49)·신학용(62) 의원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영장실질심사 기일을 연기해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새누리당 조현룡(69) 의원과 박상은(65) 의원 역시 변호인을 통해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 의원 5명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과 인천지법에서 일제히 진행될 예정이었다. 22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기 때문에 법원이 의원들의 심문 연기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열기 전에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결국 검찰은 불출석 의사를 밝힌 여야 현역 의원 5명을 강제구인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서울중앙지검과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들을 보내 구인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에 구인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현재 의원회관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명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법안을 발의해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조 의원은 철도부품 납품업체로부터 1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 박 의원은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숨긴 혐의다.

2014-08-21 09:55:25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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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수능에서도 사립고·졸업생·대도시 여전히 '강세'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재학생보다는 졸업생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국공립학교보다는 사립학교가 높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대도시와 읍면 지역간 성적 차이도 여전했다. ◆ 교육과정평가원 분석…사립학교가 모든 영역서 높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4학년도 수능(2013년 11월 7일 시행)을 치른 응시자 60만6813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2014학년도 수능은 수준별 시험이 도입돼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분석 결과 사립학교가 국·수·영 전 영역에서 국·공립학교보다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사립학교와 국·공립 간 점수 차이는 ▲국어A 4.2점, 국어B 4.4점 ▲수학A 4.8점, 수학B 5.5점 ▲영어A 2.8점, 영어B 5.2점 등으로 어려운 B형에서 격차가 더 컸다. 시험 형태가 달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전년도인 2013학년도 수능에서 사립학교와 국·공립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는 언어 4.1점, 수리가 4.5점, 수리나 4.3점, 외국어는 5.3점이었다. 1·2등급의 비율 역시 세 영역 모두에서 사립학교가 높았고, 반대로 하위 등급인 8·9등급의 비율은 사립학교가 낮았다. ◆ 재학생보다 졸업생 여전히 '강세' 졸업생의 강세도 여전했다. 졸업생과 재학생 간 점수 차이는 ▲국어A 9.4점, 국어B 9.9점 ▲수학A 11.2점, 수학B 8.1점 ▲영어A 5.7점, 영어B 9.3점이었다. 1·2등급 비율을 보면 졸업생과 재학생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재학생은 ▲국어A 9.7%, 국어B 10.3% ▲수학A 8.6%, 수학B 10.4% ▲영어A 12.5%, 영어B 9.0%인 반면 재수생은 ▲국어A 20.1%, 국어B 20.3% ▲수학A 24.0%, 수학B 20.3% ▲영어A 23.0%, 영어B 18.4%로 곱절로 많았다. ◆ 대도시 '여전'…서울 강남구·서초구, 모든 영역서 상위권 대도시 지역의 학생이 읍면지역보다 수능 성적이 좋았다. 지역간 격차는 ▲국어A 5.6점, 국어B 5.2점 ▲수학A 4.2점, 수학B 11.1점 ▲영어A 6.3점, 영어B 9.3점으로 수학·영어 영역의 어려운 B형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표준점수 평균이 상위 30위에 든 시·군·구를 보면 국어A는 전남 장성군, 국어B·수학A·영어B는 강원 양구군, 수학B는 경기 과천시, 영어A는 경북 울진군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지역에는 전국단위 모집 학교(장성군)나 외국어고(양구군·과천시), 자율형 학교(울진군)가 있어 평균 점수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모든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상위 30위에 드는 곳은 서울 강남구, 서울 서초구, 대구 수성구, 경기 과천시, 충북 청원군 등 5개 지역으로, 전 영역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위 지역이기도 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해마다 졸업생과 사립학교의 선전이 지속되고 있다"며 "학생을 지도하는 학교 현장과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관리감독기관이 더욱 관심을 갖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2014-08-21 09:48:40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