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이라크 반군 '이슬람 국가' 야지디족 여성 수백명 억류

이라크의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소수종파인 야지디족 여성 수백명을 잡아 가둔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은 이라크 정부가 35세 이하의 야지디족 여성 수백명이 이라크 제2도시 모술에 있는 학교들에 억류돼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라크 인권부의 카밀 아민 대변인은 "여성들의 억류 사실을 가족들을 통해 확인했다"며 "IS가 자신들의 동물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모욕적인 방식으로 여성들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권은 물론 이슬람적 가치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정부도 야지디족 여성들의 납치·감금 사실을 확인했다고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쿠르드족의 한 일파인 야지디족은 조로아스터교(배화교)와 기독교, 이슬람의 교리가 혼재된 고유의 전통 종교를 믿는다. 이라크 북부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야지디족은 수니파 반군인 IS가 이달 초 이라크 북부 마을을 잇따라 장악하자 IS의 개종·살해 위협을 피해 대거 피란길에 올랐다. 야지디족 5만여명이 IS에 포위된 채 신자르산에 고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지디족이 아사 위기에 놓인 것으로 드러나자 미군은 7일 화물 수송기를 이용해 신자르산에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을 투하했다.

2014-08-09 09:20:32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이순신 영화 '명량' 효과…통영·해남·진도 등 관광지 인기

영화 '명량' 흥행 덕에 전남과 경남지역 이순신 관련 관광지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9일 경남 통영시는 중앙동 병선마당에 전시된 거북선 3척과 판옥선 1척 등에 입장한 유료 관람객이 영화 개봉 이전의 4배 수준인 하루 2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조선시대에 경상·전라·충청 등 3도 수군의 지휘시설로 쓰였던 통영시 문화동 통제영은 물론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 등에도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장군의 유적지인 한산도 제승당 유료 입장객도 예년 수준을 넘었다. 배를 타고 가야하는 제승당의 경우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과 유람선 승객이 급감한데다 단체 관람객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경상남도 제승당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영화 개봉이 겹쳐 관람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통영시는 매년 여름 휴가철인 8월 중순에 한산대첩기념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영화 '명량'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 하청면 칠천량해전공원을 찾는 관람객은 하루 평균 50명 정도에 그쳤지만 8월 들어선 200명으로 급증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이 벌인 마지막 해전, 노량해전 무대인 남해군 일대에도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하동·남해·진주·산청·합천 등 5개 시·군에 걸친 '백의종군로'에도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려는 트레킹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명량대첩의 실제 배경인 전남 진도와 해남 지역 관광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명량해전의 격전지인 울돌목을 내려다볼 수 있는 높이 60m의 진도타워에는 하루 평균 600여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해남군이 운영하는 인근 우수영국민관광지의 방문객도 이달 들어 하루 평균 350명으로 영화 개봉전 하루 20명보다 17.5배로 늘었다. 경남도청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경남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었는데, 영화 '명량' 덕에 이순신 장군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08-09 08:50:55 김민준 기자
기사사진
[이슈진단]2년 8개월 만에 미군 이라크 공습 왜?

미군이 2011년 12월 이라크 전쟁이 끝났다고 공식 선언한 지 약 2년 8개월 만에 이라크 땅에 폭탄을 투하했다. 이라크 전쟁을 끝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짓 이라크 내전이라는 수렁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이같은 위험을 무릅쓰고 공습을 단행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량학살범죄' 차단 목적 미국이 공습은 재개한 가장 큰 이유는 대량학살범죄(제노사이드)가 이라크에서 재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라크 북부에서 파죽지세로 세를 확장하던 수니파 반군을 주도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지난 6월 초 이라크 제2의 도시 북부 모술을 장악했다.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에서 칼리프가 통치하는 '이슬람 국가' 수립까지 선포할 정도다. 특히 IS는 야지디족과 기독교도들에 대한 살해 위협을 계속해 왔다. 고립된 약 4만 명의 야지디족은 아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외교 소식통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 요인들이 앞서 군사작전 승인 방침을 밝히면서 제노사이드라는 단어를 잇따라 사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오후 낸 성명에서 이라크의 소수종파 야지디족이 극단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에 의해 북부 산악지대에 고립된 점을 거론하며 "제노사이드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 ◆IS 기세 꺾일까 미군은 이날 미군 F/A-18 전투기 여섯 대, 미군 무인기(드론) 등을 동원해 3차례에 걸쳐 IS의 박격포 기지 등을 폭격했다. 이로 인해 다수의 반군들이 사망했으며 반군의 이동식 야포와 야포를 운반하는 트럭이 대부분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최근 모술을 거점으로 서북부 신자르 산악지대와 동부 쿠르드 지역으로 진격하던 IS의 공세를 주춤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지상군 투입 없이 이같은 제한적 공습만으로는 IS 세력을 완전히 꺾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우선 지난 3년간 시리아 내전에서 다진 IS의 전투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IS는 봉기 초기 이라크 정부군이 버리고 간 최신 무기를 다수 확보한데다가 효율적인 선전전과 기민한 전술 등으로 수적 열위를 극복하고 있다. 또 IS가 올해 초부터 장악하고 있는 팔루자의 예에서 보이듯이 모술과 같은 거점 도시에서 수니파 주민들과 함께 머물며 밖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이라크 곳곳에서 장기 대치 전선이 형성될 공산이 크다.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로 제한적 공습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지상군 투입하나 오바마 대통령은 공습전 성명을 통해 이라크에 미군을 재파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제한적 공습도 미국인들이 우려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군 최고사령관으로서 미국이 이라크에서 또 다른 전쟁에 말려들게 하지는 않겠다. 전투병이 이라크에서 싸우려고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는 자칫 미군의 막대한 희생을 초래할 수 있는 이라크전에 또다시 휘말릴 수 있고, 더 나아가 새로운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때인 2003년 시작된 이라크 전쟁에서 4400여명 사망, 3만여명 부상이라는 큰 피해를 봤다. 미국 정부 재정의 악화와 미국인이 짊어진 전쟁 피로 역시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았다. 하지만 미국 언론이나 안보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군사개입이라는 '일방통행로'로 들어간게 아니냐는 우려를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라크뿐 아니라 시리아로도 군사 행동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과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이날 낸 공동 성명에서 "이라크뿐 아니라 시리아에서도 IS의 지도부와 병력, 주둔지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한 중동문제 전문가는 "앞으로 IS 반군의 결속력이 더 강해지는 것부터 이라크에서 장기간에 걸친 유혈사태가 벌어지는 등의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모든 상황이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따라 미국이 사실상 '제3차 이라크 전쟁'에 시작했다는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2014-08-09 07:30:04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오바마 이라크 내전 수렁에 빠지나···미군 전투기 이라크 반군 공습

이라크 전쟁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미군이 2011년 출수이후 처음으로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라크 전쟁을 끝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칫 이라크 내전이라는 수렁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CNN·AP·AF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이 8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IS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정부 수도 아르빌을 방어하는 쿠르드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직후 반군을 공습했다"며 "미군 F/A-18 전투기 두 대가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으로 이날 오전 10시45분(한국시간 오후 7시45분)께 IS 반군의 이동식 야포와 야포를 운반하는 트럭에 500파운드(225㎏)의 레이저 유도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미군 전투기는 걸프 해역에 머무는 니미츠급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함에서 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공습에 이어 GMT 기준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직후 미군 무인기(드론)가 IS의 박격포 기지를 폭격해 반군들이 사망했으며, 이로부터 1시간여 후 F/A-18 전투기 4대가 7대로 구성된 IS 콘보이 차량에 8발의 레이저 유도 폭탄을 투하했다고 커비 대변인은 밝혔다. 이날 하루에만 총 3차례 공습을 단행한 것이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인들이 있는 아르빌을 방어하기 위해 오늘 (1차 공습에 이어) 2차례 추가 공습을 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공습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오후 늦게 IS가 아르빌로 진격할 경우 민간인의 대량 희생을 막기 위해 미군이 공습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선별적 공습안을 승인한 후 몇 시간 만에 단행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은 방심하지 않고 있다가, 그들(IS)이 아르빌에 있는 미국 영사관과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 등 이라크 어디에서든지 미국 국민과 시설물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4-08-09 06:43:17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