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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청송사과축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개막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맞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축제 모델을 선보이며 지역 축제의 외연 확장에 나섰다. 특히 작년 온라인 참여자 100만 명을 기록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군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축제는 포털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존 축제의 현장 감성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이번 온라인 축제는 지난해 100만 명에 달하는 참여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해 보다 넓은 고객층과의 소통을 도모한다. 동시에 청송사과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주요 온라인 콘텐츠로는 ▲꿀잼-사과난타 ▲도전-사과선별로또 등이 마련됐다. 게임 형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포털에서 '청송' '청송사과' 등을 검색하면 바로 축제 페이지로 연결된다. 한편, 오프라인 축제는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5일간 열리며, 청송사과 퍼레이드, 전국 꽃줄엮기 대회, 사과방망이 체험, 청송 골든벨 등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대거 운영된다. 공연 라인업으로는 '헬로콘서트 좋은날'과 '세계유교문화축전'이 포함돼 지역 문화 콘텐츠와 연계된 축제의 품격을 더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온라인 축제는 청송사과의 우수성과 지역 문화를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현장을 찾기 전 온라인으로 먼저 맛보고, 실제 축제장에서 청송의 가을을 온몸으로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29 13:16:5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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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소방서, 지역사회와 함께한 위문 활동 실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영덕소방서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따뜻한 정을 나눴다. 나눔을 통해 이웃의 마음까지 살피는 이번 행사는 소방조직의 지역 밀착형 역할을 다시금 확인시키는 자리였다. 영덕소방서(서장 박치민)는 지난 26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추석 분위기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온정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소방서뿐만 아니라 소방행정자문위원회, 소방안전협의회, 영덕의용소방대연합회 등 소방 관련 단체들이 모두 참여해 민관이 함께하는 이웃사랑의 뜻을 더했다. 명절에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 물품을 전달하며 이들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전했다. 박치민 영덕소방서장은 "작지만 진심을 담은 위로가 이웃들에게 명절의 따뜻함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소방서가 단순한 재난 대응 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영덕소방서는 매년 명절마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위문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일상적으로도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재난취약계층 점검, 화재 예방 교육 등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5-09-29 13:16:3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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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보건의료원, 구강보건사업 우수기관 선정…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청송군이 지역주민의 구강건강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이 2025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생애주기별 예방 중심 구강관리의 모범 사례로 떠올랐다. 청송군보건의료원(원장 윤홍배)은 지난 26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 파크홀에서 열린 '2025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해 전국 지자체의 구강보건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청송군은 생애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구강보건정책을 기반으로 지역 내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유치원·어린이집 16개소와 초등학교 8개교를 대상으로 한 '튼튼이 만들기'와 '치아 홈메우기' 사업을 통해 아동기 구강질환 예방에 집중했다.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과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칫솔질 교육, 불소용액 사용법 안내 등을 진행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 정책을 실현했다. 특히 '새 칫솔 줄게, 헌 칫솔 다오' 프로그램은 단순한 위생용품 배부를 넘어 올바른 칫솔질 습관 형성까지 유도한 사례로 주목을 받았으며,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식후 칫솔질 문화 정착에도 앞장섰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구강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세대별로 체감할 수 있는 구강보건 서비스를 확대해 군민들의 건강한 삶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3:16:1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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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벨트 중심 정비·공급 확대…2031년까지 19만8천호 집중

서울시가 ▲절차 간소화 ▲협의·검증 신속화 ▲이주촉진 등 3대 핵심 전략을 통해 정비사업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는 '신속통합기획 2.0'을 본격가동한다. '신속통합기획 1.0' 도입과 '제도 개선'으로 정비사업 기간을 18.5년에서 13년으로 5.5년 단축한 데 이어 인허가 개선과 규제혁신을 통해 기간을 1년 추가로 줄여 최대 6.5년 앞당기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2031년까지 31만 호 착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주택공급 발목을 잡는 '정비사업 인·허가 규제' 전면 혁신을 통한 민간중심 정비사업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속통합기획 2.0' 추진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 환경영향평가 초안검토 회의 생략 …관리처분계획 검증기관 추가투입 우선, 각종 절차를 폐지·간소화해 소요 기간을 단축한다. 우선 통합심의 전 진행하던 환경영향평가 초안검토 회의를 생략해 2개월 이상 걸리는 심의기간을 대폭 줄인다.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단계에서 중복확인했던 '재개발 임대주택 세입자 자격조회'도 1회(관리처분)로 바꾸는 등 불필요한 절차를 걷어냈다. 또 조합원 분양 공고 전 시행하던 '추정 분담금 검증 절차'도 관리처분 단계의 중복검증을 폐지해 4회에서 3회로 줄인다. 아울러 정비구역 내 전체 건축물에 대해 방대하게 작성하던 '해체 종합계획서'를 간소화하고, 실제 철거가 필요한 구역에만 해체계획서를 작성해 심의를 받도록 개선했다. 사업시행인가 과정에서 가장 오래 걸리던 부서 간 협의와 검증은 신속하게 처리한다. 그동안 부서간 이견 발생시 일일이 사업시행자(조합)가 의견을 조율하던 방식을 서울시가 '협의 의견 조정 창구'를 직접 마련·가동해 기간을 단축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한국부동산원에서만 진행하던 '관리처분 계획 타당성 검증'을 SH공사에서도 처리해 진행 속도를 높인다. 향후 정비물량 급증으로 인한 지연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 보상사각지대 세입자 지원 또한, 법적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세입자도 이주비용을 보상해 갈등 없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한다. 재개발사업은 사업시행자가 세입자에게 의무적으로 손실 보상을 해야하지만 세입자 변경시엔 보상에서 제외돼 이주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하곤 했다. 조합이 추가 보상을 하면 그만큼 용적률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세입자는 보호하고 조합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정비구역 면적과 정비기반시설 규모를 비롯한 경미한 변경 사항은 구청장이 직접 인가하도록 자치구에 권한을 확대 부여한다. 이를 위해 시는 연내 '도시정비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시즌 2' 본격 가동을 통해 2031년까지 총 31만호 착공, 2035년까지 37만7000호 준공 계획이다. 현재 정비구역 지정을 앞둔 사업장과 모아주택 등 소규모정비사업, 리모델링 물량까지 더하면 2031년까지 최대 39만호 이상 공급이 가능한 물량이다. 특히, 한강벨트 등 시민 수요가 많은 지역에 전체 착공물량의 63.8%에 이르는 19만 8000호를 집중해 신속한 주택공급은 물론 실질적인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주택공급 문제 해결의 핵심은 민간 중심의 정비사업, 특히 강남 3구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 충분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신속통합기획 시즌2 본격 가동해 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앞당겨 서울 전역에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과 부동산 시장 안정 효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9 12:43: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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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기공식 개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기공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하면서, 영주시가 첨단 제조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다졌다. 영주시는 지난 26일 적서동 380번지 일원에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경상북도, 경상북도개발공사 관계자, 지역 기업인과 주민 등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와 축사, 기념 퍼포먼스, 공연과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착공에 들어간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총 117만9천㎡ 규모로 조성되며, 국내 유일의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가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전략 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베어링은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필수 부품으로,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핵심 품목이다. 영주시는 2018년 후보지 선정 이후 다년간의 준비 끝에 2023년 8월 국가산단 지정 승인을 받아내며 기공에 이르렀다. 오는 2025년 10월 벌목 및 토공 공사를 시작으로 2026년 분양,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진입도로 개설, 정주여건 개선, 기업 맞춤형 부지 설계 등도 병행 추진되며, 산단이 준공되면 인구 약 8천 명 증가와 연간 749억 원 규모의 지역 내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이번 기공식은 영주가 첨단 제조혁신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베어링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고,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9-29 11:12:1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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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학교, 제30회 보건의료행정과 현장실무세미나 성료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6일 영남이공대학교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제30회 보건의료행정과 현장실무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95년 시작된 이래 30년간 이어져 온 보건의료행정과의 대표적인 산학융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3학년 학생 120여 명이 참가해 3년간의 전공 학습과 다양한 의료기관 현장실습의 성과를 발표했다. 현장실무세미나는 단순한 학술 대회를 넘어, 보건의료행정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으며, 지난 30년간 세미나를 거쳐 간 졸업생들은 전국의 병원, 보험사, 손해사정사, 보건직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대학의 명성을 높여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시험에서 학과 재학생이 전국 수석을 차지하며, 영남이공대학교 보건의료행정과의 교육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이론과 실무를 균형 있게 융합한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대학의 헌신적인 교육 철학이 결실을 맺은 사례다. 이번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학생들은 3년간의 전공 학습 성과와 현장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주제를 발표하며 심도 있는 토론을 이끌었다. 1부에서는 영남대학교 병원 실습을 통한 1인가구·다인가구 노인의 사회 활동과 우울증 관련성 둥 연구 결과가 발표됐고, 2부에서는 MS재건병원 현장실습과 학업성적에 따른 청소년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 등이 발표됐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배운 경험을 학문적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로 성장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기반 교육을 강화해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 보건의료행정과는 인성 중심 융·복합 전공실무교육의 3년제 과정을 바탕으로 영남대병원 및 지역병원, 해외(일본, 영어권) 병원과의 협약을 통한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영남대 의대 인체해부학 실습 체험 등 현장실무교육을 통해 21세기 세계화, 정보화 사회에 기여하는 우수한 보건의료행정인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5-09-29 11:11:27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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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미취학 아동에 식생활 교육 실시

봉화군(군수 박현국)이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 형성을 돕기 위한 영양교육과 요리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올바른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됐다. 봉화군보건소는 지난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영양교육 및 요리체험 프로그램인 '똑똑! 영양만점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참여 대상은 봉화군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원 중인 원아 206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채소 편식이 잦은 성장기 아동을 위해 기획됐다. 파프리카, 당근, 오이 등 다양한 채소를 활용해 '건강 통밀 햄버거'와 '양배추&오이 피클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편식 예방 교육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아이들은 조리 과정을 통해 식재료의 색과 향, 질감을 오감으로 느끼며 음식에 대한 친밀감을 키울 수 있다. 요리 활동 자체가 소근육 발달과 두뇌 자극, 정서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단순한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습과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어린이들이 요리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채소와 가까워지고, 편식을 줄이며 식생활 습관을 바르게 잡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9 11:11:1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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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 11월 말까지 집중 징수

영주시가 지방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세외수입 체납액에 대한 일제 정리에 들어간다. 특히 과태료 체납 시 최대 77%의 가산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자발적 납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다각적인 행정 조치를 통해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고, 세입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체납 항목은 자동차 관련 과태료로, 전체 체납액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번호판 영치, 차량 압류 등 실질적 제재를 병행하고, '체납차량 집중 단속의 날'을 운영해 집중적인 징수에 나선다. 시민들의 납세 인식을 높이기 위한 안내 활동도 강화된다. 과태료 가산금이 최대 77%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하고, 독촉장과 체납 안내문,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반의 징수도 확대한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체납 고지와 연계 납부 서비스를 시행하며, 지난 5월에는 1,314명의 시민에게 알림톡을 발송해 전년 동기 대비 수납액을 50.1%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준한 영주시 세무과장은 "세외수입은 시의 중요한 재정 자원이므로 연말까지 최대한 체납액을 정리할 것"이라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납부기한 내 자진 납부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체납자의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대응도 병행할 예정이다.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분할납부를 적극 안내하고, 납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맞춤형 징수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2025-09-29 11:10:5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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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도내 수출기업 47% '미국 고관세 피해'…"지원 강화 나선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최근 발간한 이슈 브리핑(ISSUE BRIEFING)을 통해 '미국 고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도 수출 중소기업 영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도내 기업들의 피해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9월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7.3%가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직접 피해를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5%는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고 응답해 충격의 규모가 크다는 점을 보여줬다. 피해 유형으로는 ▲수출 단가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29.3%) ▲해외 바이어와의 거래 유지 어려움(28.0%)이 가장 많이 꼽혔다. 단순한 수익성 악화를 넘어, 거래선 이탈 등 구조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응답 기업의 55.0%가 생산비 절감(20.3%)이나 신규 수출국 발굴(20.0%) 등 자구 노력을 추진하고 있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업종이 신규 시장 개척 의지를 평균보다 훨씬 높은 36.1%로 나타냈고, 반도체 업종은 기존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응답이 51.5%에 달해 보수적인 태도가 뚜렷했다. 신규 진출 희망 지역은 ▲EU(24.7%) ▲인도(11.1%) ▲일본(6.2%) 순으로,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는 흐름도 확인됐다.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은 관세 문제 외에도 컸다. 응답 기업의 절반 가까운 49.7%가 수출 운영자금 부족을 호소했으며, 운송비 상승(44.0%), 가격경쟁력 약화(40.3%) 등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정책적 지원 수요도 뚜렷했다. 수출금융 지원이 62.7%로 가장 높았고,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48.0%), 해외규격 인증 지원(47.7%), 해외마케팅 대행 지원(46.7%) 등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경기도의 수출지원제도 활용 경험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52.7%였으며, 이 중 71.5%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제도의 효과성도 입증됐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조사로 미국 고관세 정책 변화가 도내 수출 중소기업에 큰 충격을 주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업들의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금융·마케팅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과원은 산업·경제·신기술 분야 현안을 다루는 이슈 브리핑을 정기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 '미국 고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도 수출 중소기업 영향 실태조사' 자료는 경과원 홈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29 11:10:26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