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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KOTRA, 인도 최대 건축전시회서 한국 기업 진출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KOTRA와 함께 12일부터 나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2024 인도 델리 건축 전시회(ACETECH 2024)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년이 5회째 참가이다. ACETECH은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산업의 혁신적인 제품과 획기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며 인도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인정받는 전시회이다. 2006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금년에는 하이데라바드, 벵갈루루, 뭄바이에 이어 네 번째로 뉴델리에서 개최된다. 금년 기준 약 4,095개사 참가 전시 브랜드만 5,500여 개에 달하며 건축자재, 인테리어, 건설 등 총 22개의 세부 분야가 전시된다. 인도 건축·건설 시장 규모는 인도 GDP의 약 10%, 2024년 6,400억 달러로 매년 평균 6.8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른 도시화, 경제 성장 그리고 인도 정부의 인프라 투자확대(사그라말라 프로그램(Sagarmala, 610개 프로젝트 추진), 가티 샥티 국가 마스터플랜 등)가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에 경과원은 K-Industry를 대표할 수 있는 방수재, 몰딩, 물탱크 등 11개사의 제품을 전시한다. 처음으로 인도 최대 건설사인 L&T와 협업하여 건축자재 B2B 이커머스 플랫폼에 K-Industry를 홍보하는 등 바이어 유치에 주력하였다. 이에, 앨앤티 서핀, 카자리아 세라믹, 소마니 등 현지 대표기업들은 한국관을 찾아 한국 제품의 구매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 기업들은 전시회 개막일 개최되는 포럼행사 'Design Conclave'에 참가하여 업계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이해하고 인도 시장 동향도 파악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국내 건축 시장 침체 속에서 시장 확대를 위해 관련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은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우리 기업이 인도를 거점으로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과원은 내년에도 KOTRA와 협력해 미국 플로리다 의료기기 전시회 등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세계 유명 전시회에 단체관을 구성하여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는 경과원 전시사업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2024-12-12 13:36:3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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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똑똑똑, 크리스마스' 진행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2024년 크리스마스 주간 문화행사 '똑똑똑, 크리스마스'를 오는 12월 18일부터~26일까지 진행한다. 어린이와 가족 모두를 위한 경기북부 대표 문화예술교육공간으로서, 연말을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고 마음을 나누는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크리스마스 주간 행사는 카드 만들기, 작은 음악회, 그림책 콘서트로 구성되어, 어린이를 동반한 입장객을 위해 현장 접수(무료)로 진행된다. 12월 18일~25일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카드만들기'는 기획전시 《탱탱볼》과 연계한 편지와 스티커로 마음을 전하는 체험이다. 《탱탱볼》의 움직임이 담긴 엽서에 마음껏 스티커를 붙이며 나만의 카드를 만들어본다. 2층 기획전시실 앞 로비에서 일주일간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를 위한 전시해설(도슨팅) 프로그램 '탱탱볼이 되_어봐'도 12월 매주 금, 토, 일과 25일 3회씩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15시에 진행되는 '작은 음악회'는 어린이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사로잡을 팝송과 캐롤을 클래식 4중주의 선율로 들려준다. 소요산의 풍경과 어우러진 1층 오손도손룸에서 겨울 느낌 가득한 음악과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어 26일 11시, 강당에서 진행될 '그림책 콘서트'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주제인 "숲에서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생태 동화를 중심으로 한다. 동화 속 주인공의 목소리와 배경음악까지 더욱 실감 나게 듣고 즐기는 낭독 공연이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올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잘 자라온 어린이와 가족 모두 서로를 격려하고 진심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2 13:36:0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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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방재 선진 사례로 주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재난경감사업의 일환으로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동북아사무소와 협업하여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워터프런트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해양 및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 성공적인 방재 사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5월부터 동북아권 국가(중국,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 몽골 등)를 대상으로 총 5차례에 걸쳐 현장을 살펴보았다. 오는 2030년 완료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은 21.17㎞의 수로가 'ㅁ'자 형태로 연결되며 하루 2회 약 240만 톤의 해수가 유입되어, 약 15일간 순환하면서 2~3등급 이상의 수질(인천 앞바다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평상시 관리 수위는 평균 해수면 1~1.3m로 유지되며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 계획 홍수위 3.5m까지 약 1,000만 톤의 담수 용량을 확보해 100년 강우 빈도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 능력을 갖추게 된다. 각국의 관계자들은 수변공간 개발이 기후변화 대응과 재난 위험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워터프런트 개발을 방재 강화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사례로 주목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재기술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각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학습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12월 3일 몽골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개최된 재난위험경감교육에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와 재난대응을 고려한 재난 위험 경감 방안을 모색하고,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 수준의 안전한 수변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인천경제청은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동북아사무소와 협업하여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을 활용한 방재 선진 사례 전파에 힘쓸 방침이다.

2024-12-12 13:35:5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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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소통기반 제물포담소 조성사업 추진

인천도시공사(이하 iH)는 제물포담소 부지 내 기존 건축물의 해체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체 작업은 약 2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무사히 마무리되었다고 12일 밝혔다. iH는 인천시로부터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사업으로 추진 중인'제물포담소 조성사업'을 대행하고 있다. 기존 상가는 현재 노후로 인한 공실 상태이며, 해체 후 '제물포담소'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하여 청소년·노인 등 주민들을 위한 협의체와 사무실로 이용되는 지역 소통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체된 건물은 1961년에 준공된 것으로, 심각한 노후화로 인해 콘크리트 균열, 철근 노출, 부식 등 문제가 발생했다. 건물의 절반을 존치하고 나머지 절반을 해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잠재적 붕괴 위험이 있어 영업 중인 식당 주인의 반대에 직면하기도 했다. iH 직원들은 매일 현장을 방문하여 식당 주인과 소통하며 정기적인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고,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 나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극적인 합의에 이르고 해체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나중에는 직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격려해 주기도 했다. 제물포담소 부지에는 주민 쉼터, 청소년 공간, 공유 주방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iH 조동암 사장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물포담소 건설로 제물포역 일원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청렴한 공사 관리를 통해 제물포담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2 13:35:4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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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어린이박물관, '늘 푸르른 산타 마을' 진행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2024년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에 박물관에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설렘과 즐거움을 안겨줄 특별행사 '늘 푸르른 산타 마을'를 오는 12월 20일부터~2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관람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 1종과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을 위한 업사이클 교육 2종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특별행사는 성탄절의 상징적인 인물이자 영원히 살아가는 '산타클로스'가 키워드이다. 첫 번째 행사는 '산타 할아버지네 담벼락'으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산타클로스는 자선을 베푸는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현대에 와서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선물)을 나눠주는 존재가 되었다. 이 점에서 착안하여 관람객이 산타클로스의 담벼락에 그동안의 선행을 작성하여 붙이면, 산타클로스가 나타나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직원들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소정의 선물을 나눠준다. 이를 통해 서로의 선행을 나누며, 긍정적인 사회를 도모하고자 한다. 다음으로는 업사이클 프로그램 2종을 준비했다. 바다유리 업사이클링을 통해 해양 오염의 현재와 업사이클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자 한다. 산타클로스의 고향은 '로바니에미(Rovaniemi) 마을'로 알려져 있다. 로바니에미 마을은 북극권에 위치하여 해가 거의 지지 않는다. 이 점에 주목하여, 어두운 방을 밝히는 바다유리 무드등 제작 프로그램 '해가 지지 않는 나의 마을'을 기획했다. 그리고, 세상이 메마를 때에도 푸름을 유지하는 상록수(트리)를 바다유리로 영원히 살아있게 만드는 '늘 푸른 나의 트리'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송문희 관장은 "성탄절을 맞아 연말에 서로의 따스함을 전달하고 공유하며, 긍정적인 사회 형성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또한, 업사이클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느끼고 실천해 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12월 20일부터 12월 25일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별 운영 일시는 상이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12 13:35:2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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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군단위 ‘전국 5위’ 달성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5위, 전남 도내 군 단위 1위를 달성했다.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 Korea Local-autonomy Competitiveness Indices)는 1996년부터 매년 전국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경쟁력을 분석한 지수로서 정부 공식 통계 80개 지표, 250개 데이터를 전수조사 분석하여 3개 부문(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에 걸쳐 평가가 이뤄지고 각 부별 점수를 합산하여 종합경쟁력을 평가한다. 올해 이루어진 평가에서 무안군은 전국 82개 군 중에서 경영자원 부문(5위), 경영성과 부문(7위)를 달성하였으며,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전국 5위권 내에 진입했다. 특히, 무안군은 도시인프라, 인구활력, 보건복지, 공공안전 분야에서 전국 시군구 평균을 훨씬 상회했으며, 해당 평가에서 최근 3년간 '22년 14위, '23년 8위, '24년 5위를 달성하여 무안군의 지역경쟁력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음이 수치로 나타났다. 김산 군수는 "민선 7~8기 여러 노력의 성과가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룡2지구 개발의 순조로운 마무리와 농어촌지역 문화·체육·복지 정주여건 개선, K푸드 융복합산단 조성을 통한 지역 산업기반 강화를 통하여 지역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10만 군민, 800여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2 13:35:1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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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빈상가 신선하고 새로운 청년들 개업

영암의 맛이 늘었다. 영암읍에서 음식점 개업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내놓는 요리도 같은 게 없다. 새로운 메뉴는 영암 사람들과 관광객에게 먹거리 선택 목록을 두툼하게 해주고 있다. 새로 문을 연 가게 중, 10월 말부터 손님을 받은 두 곳이 눈에 띈다. 영암군의 '영암읍 빈 상가 채움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은 청년 식당들이다. 청년들은 영암군의 지원에 자신들의 꿈을 더해, '신선한 맛'과 '새로운 맛'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다. 이들이 가계를 운영한 지도 한 달을 훌쩍 넘겼다. 청년 가게들이 영암읍에 불어넣는 활력에 반색하는 이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중이다. '장산리푸줏간'과 '촌스토랑'의 대표에게 자신들의 음식과 영암살이에 대해 들었다. # 신선한 영암의 맛 '장산리푸줏간' 평일 점심시간, 단아한 실내장식의 가게가 손님들로 북적인다. 어르신에서 중년, 청년까지 다양한 계층의 손님들이 식사 중이다. 식육식당답게 가게입구 한 켠에는 한우를 부위별로 구입할 수 있는 판매대가 있고, 반대편 투명 유리창 너머에 커다란 도마, 커터 등 정육 도구들도 보인다. "나와 동생이 영암에서 키우는 소로 한우 물회·구이, 생고기·육회 비빔밥, 차돌된장찌게, 육개장 등 음식을 만들고, 온라인 한우 유통도 하고 있다. 동생이 소를 키우는 곳이 신북면 장산(長山)여서 가게 이름으로 정했다"라고 김혜민(36) 대표가 가게를 소개한다. 장산리푸줏간은 김 대표와 동생 김유성(29) 씨, 동생 친구 최원석(26) 씨의 일터다. 7~8년 전 축산을 전공한 동생이 먼저 귀농했다. 뒤이어 김 대표도 가업을 이어 도포면에서 한우 사육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정육 경력이 있는 최 씨가 가세했다. 김 대표는 영암 금정농협에서 농산물 유통 일을 했다. 좋은 영암 농특산품이 1차 생산물로만 팔려나가는 현실이 늘 아쉬웠다. 2, 3차산업으로까지 키워보고 싶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으로 한우를 팔다가, 영암군의 빈 상가 채움 프로젝트에 참여해 음식점을 개업한 이유다. 그는 "정식 오픈은 11월 20일에 했다. 그동안 음식 맛이 잡혀서 영암읍에서 유명했던 비빔밥보다 이제 우리 비빔밥이 더 맛이 좋다고 자부한다." 그 비결로 김 대표는 영암 무화과를 갈아 넣어 만든 양념장을 꼽았다. 이 양념장 때문에 일주일에 한두 번씩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고. 가게 자랑인 한우 물회에도 이 소스가 들어간다. 앞으로 출시할 제육볶음과 뚝배기불고기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우와 무화과 소스 이외에도 쌀·배추·양파·상추·고추까지 장산리푸줏간은, 영암의 재료들을 쓰고 있다. 한우가 부족할 때면, 같이 모임 하는 영암 축산 청년들에게 전화한다. 20~30만원 들어가는 도축·운송비를 가게에서 부담하는 대신, 저렴하게 고기를 받아오니 김 대표도 친구들도 모두 윈윈이다. 가게 가까이에서 정성들여 가꾼 선도 높은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가는 장산리푸줏간은 '신선한 영암의 맛'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김 대표의 꿈은 영암을 대표하는 한우 집이다. "임대계약이 끝나는 3년 후 좀 더 너른 부지에 가게를 차리고 싶다. 다른 지역 사람들도 딱 한 번에 알고 찾아올 수 있는 음식점에서 영암 한우로 자신 있게 승부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 새로운 영암의 맛 '촌스토랑' 2층 가게에 들어서자 매장 두 개 면 유리창을 장식하는 흰색 뜨게 커튼이 반긴다. 곳곳의 아기자기한 소품, 전구 조명과 어울려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겨낸다. 피자와 파스타, 샐러드를 사이에 둔 젊은이들이 도란도란 이야기와 함께 여유와 음식을 함께 먹고 마시는 풍경이 싱싱하다. "8년째 서호면 남하동마을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다. 토마토를 재배해서 단순하게 판매하는 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요리에 써봤더니 너무 맛있었다. 레스토랑을 차려 좋은 토마토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영암이 고향인 김효임(39) 촌스토랑 대표는 전북 군산에서 살다가 2016년 남편과 함께 귀농했다. 앱 개발자인 남편이 시골살이를 간절히 원했다. 첫돌이 지난 첫째 아이를 안고 영암으로 향했다. 그렇게 시작한 토마토 농사가 스마트팜 5,000평 규모로 커졌다. '촌스러운 토마토'의 이름으로 대추방울토마토를 전국에 판다. 3살 둘째와 1살 셋째 아이도 영암에서 낳았다. 김 대표는 늘 허전했다. 남편 명의로 농사를 짓고 판매하는 등 여러 일을 처리하다 보니, 자신의 이름은 점점 사라져갔다. 농사에 집안일과 육아까지 척척 해냈지만 편집디자이너 경력은 단절됐고, 자존감은 낮아졌다. 그러다 영암군의 상가 채움 프로젝트와 만났고, 촌스토랑 개업을 결심했다. 허전한 마음을 풀 듯 식당 메뉴판 디자인부터 실내장식까지 모든 부문을 꼼꼼하게 척척 해냈다. 그는 "샐러드, 스테이크, 파스타 네 종류, 장조림 덮밥 등을 판다. 샐러드와 해물토마토파스타에 들어간 토마토가 우리 집에서 재배한 거다. 토마토·크림·장조림 소스에 단호박 스프까지 직접 만들다 보니 브레이크 타임에도 쉴 시간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이 음식에 담겨서일까. 가게 모든 메뉴 골고루 잘 나간다. 개업한 10월 31일부터 낮에는 젊은이들이, 저녁에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촌스토랑을 찾아주고 있다고. 김 대표의 '새로운 영암의 맛'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해물토마토파스타를 비주얼과 맛 모두 더 보강하고 싶어한다. 나아가 대봉감이 많이 나는 계절이어서 샐러드나 피자, 디저트 같은 음식에 넣어 시식해 보고 있단다. 나중에는 멜론이나 고구마도 활용하고 싶다고. 이미 '새로운 영암의 맛'을 보여준 그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탐구 생활을 이어갈 생각이다. 촌스토랑을 '농가 맛집'으로 키우고 싶은 게 김 대표의 목표다. "영암의 로컬푸드로 양식을 내놓는 레스토랑이 꿈이다. 지역에 나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사용하고 싶다. 우선 영암 특산물로 차린 맛집으로 자리 잡고, 청년들과 함께하는 일자리로 키워나가는 게 또 하나의 바람이다"라며 웃었다.

2024-12-12 13:35:0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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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4 제안활성화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고양시는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안활성화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제안 제도 운영 실적과 우수 사례를 심사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제안 채택률 및 실시율 향상, 제안 숙성 채택 건수, 채택 제안의 실시에 따른 우수 성과 사례 등을 평가하여 전국에서 총 6개의 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고양시는 ▲돌봄 정보를 한눈에 쏙! 고양시 아동 돌봄서비스 통합플랫폼 구축 ▲방문 건강 대상 어르신 통합 돌봄 사업 ▲수요처 중심의 고양 맞춤형 신규 노인일자리 추진 등 6건의 우수 성과 사례를 제출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성과들은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제안을 정책으로 반영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수상으로 고양시는 국무총리 기관 표창과 함께 시상금 500만 원을 수여받았다. 이승재 기획정책관은 "이번 수상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신 시민과 제안을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담당 공무원들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안을 발굴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제안 제도를 적극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2 13:34:24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