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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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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78%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도 좋다"

취준생 78%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도 좋다" 중기 취업 고려 이유 1위 '상대적으로 취업 문턱이 낮을 것 같아서' 47.6% 중기 취업 고려하지 않는 이유 1위 '낮은 연봉수준 때문' 56.3% 잡코리아 제공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5명중 약 4명은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1214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 의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8.3%가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최종학력별로 4년제대학 졸업생 중에는 74.0%가 전문대학 졸업생 중에는 90.3%가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변지성 홍보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채용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중소기업 취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취준생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입직 취준생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는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상대적으로 취업문턱이 낮을 것 같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7.6%(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면 기업규모는 상관없다(40.7%)'는 답변이 높았다. 이외에는 ▲직무와 관련된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37.4%)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28.1%) ▲직장 내 경쟁이 덜 치열할 것 같아서(23.9%)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18.3%) 등을 이유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높았다. 반면, 취준생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낮은 연봉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취준생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낮은 연봉수준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56.3%(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복리후생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을 것 같다(45.6%) ▲근무환경이 쾌적하지 않을 것 같아서(37.6%) ▲고용불안감이 높을 것 같아서(36.5%) 순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신입직 취준생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연봉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연봉수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취준생이 62.8%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직무특성(11.2%) ▲복리후생(8.4%) ▲개인역량의 발전 가능성(6.2%)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2020-05-12 09:28: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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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가보니… '랜선 수업'에 등록금 환불 요구 대학-학생 시각차 여전

"수 백만원 도둑맞은 기분" Vs. "온라인 강의로 충분, 학생 도움 줄 방안 논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대학 온라인 수업이 1학기 내내 진행되면서 등록금 환불을 놓고 대학과 학생들의 시각차는 여전하다. 11일 오후 기자가 건국대와 한양대를 가보니 등록금 환불에 대한 대학과 학생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등록금 일부라도 환불해줄 것을 주장하는 반면 대학 측은 온라인 강의가 체계적으로 준비된 상태로 등록금 환불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날 두 대학 캠퍼스 모두 학생들 모습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대학에 출입하는 일부 시민 모습이 눈에 띄긴 했으나, 대부분 대학 교직원들이다. 건국대는 학생과 교직원 제외 외부 방문객들은 전원 방문 일지를 기록하고 체온 측정을 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학생들이 자주 찾는 건국대 캠퍼스 내 호수인 일감호 앞 휴게공간도 폐쇄됐다. 건국대 홍보실 관계자는 "등록금과 관련해 총학생회와 학교가 함께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안을 논의 중이고 조만간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학생들도 맡겨놓고 기다리고 있다"며 "타 대학보다 온라인 강의가 잘 구축돼 학생들도 혼란스러워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생각은 크게 달랐다. 건국대 재학생이라고 한 A(23세) 씨는 등록금 환불과 관련해 "아무 이야기 없으니 그냥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거다. 등록금이 적은 돈도 아닌데 수 백만원을 도둑맞은 기분도 든다"고 한탄했다. 김주현(24세) 씨 역히 "등록금 환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언제쯤 나올지 모르겠다. 마냥 기다리자니 답답한 기분만 든다"며 "정부에서도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대 학생이라고 밝힌 박지민(21세) 씨는 "등록금이 한 두 푼도 아닌데 학교를 안 가니 헛돈 쓴 기분"이라며 "사실 온라인 수업을 하다 보니 집중해서 수업을 듣기조차 어렵다"고 했다. 이어 "사실 누군가에게 직접적으로 얘기하는 게 불편하니 동기들과 만나면 맨날 '돈 아깝다', '돈 돌려줬음 좋겠다'는 얘길 계속 한다. 어제도 동기와 전화로 두 시간 가까이 한참 얘기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양대 재학생 B 씨도 "코로나 때문에 대면 수업이 꺼려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등록금 조치가 취해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럴 거면 사이버대학에 다니지 왜 본교에 다니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홍보실 관계자는 "등록금 환불과 관련해 아직 뚜렷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다른 대학들과 소통해 함께 해결해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5-12 09:08: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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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개학 이틀 앞두고 연기… 고3들 '멘붕'

등교 개학 이틀 앞두고 연기… 고3들 '멘붕'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학교들의 등교 재연기가 발표된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교실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등교 개학일을 이틀 앞두고 등교가 연기되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등교 여부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4일 만에 늦게 나오면서 학생 혼란을 불렀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입 일정상 1주일은 적지 않은 기간으로 학생들의 등교 수업 여부는 학습 방식의 변화로 이어져 적지 않은 스트레스가 된다. 또 수시나 정시 선택도 사실상 학교 담임교사 조언없이 스스로 선택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6월 이후 한 달 내내 학교 내신은 물론, 수능 모의평가와 비교과 활동 모두 압축해 준비해야하는만큼 시간이 더욱 빠듯해졌다. 중간고사의 경우 개학 후 1,2주간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오프라인 수업 내용이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수업에 더 집중해야 한다. 과목에 따라서는 등교 수업 이후 1,2시간 정도 수업 후 바로 중간고사를 실시하는데 다른 부담감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개학 후 과제물이나 수행평가 등은 학생부에서 중요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중요하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현 상태 개학 1주 연기는 고3 수험생들에게는 지금가지와 다른 양상의 강도 높은 압박감을 줄 것"이라며 "중간고사가 잘 나오지 않는 학생들은 남은 6개월간 수능을 통한 충분한 만회가 가능할 수 있다는 자신감 확보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6월18일 재수생이 가세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에 기대 이하 성적이 나오더라도 개학 지연 등의 불가피한 변수를 고려하고, 남은 기간 집중하면 상승할 수 있다는 원칙적 믿음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11일까지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86명으로 이 중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는 63명, 클럽 방문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 2차 접촉자 중 확진자는 2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다. 서울시가 파악한 연휴 기간 중 해당 클럽 방문자 5517명 중 역학조사는 44%(2456명)만 진행돼 감염병의 통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확진자가 거주하는 지역이 17개 시도 중 6~8개 시도에 달해 감염증 지역적 파급도 광범위하다. 일각에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규모가 파악된 당일 등교 개학 여부를 정했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5-11 18:40: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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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고3 등교 수업 20일로, 일주일 연기… "추가 연기 배제 못해"

[2보] 고3 등교 수업 20일로, 일주일 연기… "추가 연기 배제 못해"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수업 일주일 연기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속출에 따라 교육부가 결국 등교개학 일정을 연기했다. 교육부는 13일로 예정된 고3 등교 개학을 20일로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회의로 질병관리본부를 연결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과 등교수업과 관련해 논의했다. 등교 수업 연기는 이날 오후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했다. 논의 결과, 고3은 20일 등교하고, 고2와 중3·초1~2학년·유치원 등교는 일주일 늦춘 27일로 순연된다. 고1·중2와 초 3~4학년은 6월 3일로 연기되고, 중1과 초5~6학년을 비롯한 모든 학년의 등교 시점은 6월 8일로 늦춰진다. 교육부가 지난 4일 발표한 학년별 등교수업 일정은 일주일씩 순연됐다. 유 부총리는 당시 "감염증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금이라도 등교 수업이 어려울 경우 신속하게 판단해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해 전환했다. 하지만 7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황금연휴에 이태원 클럽 여러곳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태원 클럽을 통한 학진자는 이날까지 4일 만에 총 86명으로 급증했다. 클럽 방문자는 63명이고 직접 방문자 가족과 지인 동료 등 2차 접촉자는 23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유 부총리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3시 긴급 영상 회의를 열어 등교 연기를 전격 결정했다. 등교 수업 연기는 다음 주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등교 추가 연기 여부를 이달 20일께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5-11 18:04: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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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제15회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 개최

산림청, '제15회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 개최 대관령 초지 복원후 모습 /산림청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산림생태복원 기술의 발굴 확산을 위해 '제15회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청은 각종 개발로 인해 훼손된 산림을 회복시키고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보전·증진하기 위한 산림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기술대전은 전국 산림복원 우수 사례지를 찾아 소개하고 산림복원 추진 방향을 국민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부문은 산림생태복원 신기술 적용 사례지와 신기술 연구사례 및 아이디어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참가 자격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모 기간은 5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심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을 통해 창의성, 실현 가능성, 기술성,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입상작 5점을 선정하고, 결과는 8월 중 한국산지보전협회 누리집(www.kfca.re.kr)에 공지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500만 원, 최우수는 산림청장상과 300만 원, 우수는 한국산지보전협회장상과 100만 원 등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입상한 아이디어·사례 등은 9월에 개최하는 '산림복원 워크숍'에서 전시·시상하고, 기술사례집으로 제작되어 산림생태복원사업 시 권장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지보전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협회 사무실(☎042-716-0933)로 문의하면 된다. 산림청 심상택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훼손된 산림을 효율적으로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라면서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5-11 15:46: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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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K-에듀테크 기업 10곳 선정해 해외 진출 기회 제공

교육부, K-에듀테크 기업 10곳 선정해 해외 진출 기회 제공 교육부 세종청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시된 초중고 원격수업에서 역량을 드러낸 국내 에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이러닝세계화사업'의 일환인 해외 교원 연수에 올해부터 국내 우수 에듀테크 기업을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러닝세계화사업은 사업 협력국에 국내 교육 분야 정보통신기술(ICT)을 전수하고 국내외 교원·정책가를 연수로 교류하는 사업으로, 올해 원격수업을 지원한 국내 에듀테크 기업 중 공모를 통해 약 10곳을 향후 2년간 '리드(LEAD·Leading Educators for Achieving e-learning Development) 이노베이션 그룹'으로 선정한다. 이들은 교육부 이러닝세계화사업 협력국 교원 연수가 있을 때 제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된다. 또 제품 평가회 등을 통해 국내외에 제품을 소개하고 사용 평가를 받을 기회도 갖는다. 공모는 13일~26일 이뤄지고 선정평가를 거쳐 6월 중순께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선정평가에서는 기업 비전, 사회공헌 의지, 제품·서비스 우수성, 교육 현장 활용도, 지속 가능성 등이 평가된다. 에듀테크·이러닝 관련 대회 수상이 있다면 가산점을 받는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교육협력원 이메일(iace@alcob.org)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온라인 개학 등으로 최근 K-에듀테크에 대한 전 세계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국내 우수 에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협력국의 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5-11 15:34: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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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생물다양성의 보고 '산림습원' 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

산림청, 생물다양성의 보고 '산림습원' 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 '한국의 산립습원' 발간 연못이나 호수에 자라는 수련과 식물인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순채' /산림청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습지식물 및 수생식물의 보고인 산림습원을 대상으로 지난 15년간(2006~2020) 조사한 결과를 집대성한 '한국의 산림습원'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습원은 산림습지를 포함하며 과거 화전, 경작 등의 활동으로 형성된 산림 내 수분을 다량 함유한 지형과 수분이 공급되는 지점으로 산림 생태계의 유지와 생물 다양성의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을 지칭한다. 국립수목원이 국내 산림습원 1264개소에 대해 현장 조사하고, 이 중 생물 다양성이 높은 475개소를 정밀 조사한 결과, 산림습원에는 국가식물유전자원의 33%에 해당하는 1390분류군의 식물이 생육하고 있고, 희귀식물 95분류군, 특산식물 60분류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끈끈이주걱 등 국내 절대습지식물의 43%(105분류군)가 자생하고, 꽃창포, 순채(연못이나 호수에 자라는 수련과 식물로 산림청 희귀식물 지정) 등 수생식물 39%(68분류군)가 분포하고 있어 국가적으로 습지식물자생지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산림습원의 총면적은 3.1㎢로 람사르지정 습지(23개소, 199.3㎢) 면적의 0.15%에 해당하지만, 다른 보호지역에 비해 단위면적 당 높은 종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어 산림습원에 다양한 서식처가 조성돼 다른 보호지역에 비해 종 다양성이 높다. 산림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습원에 대한 유형별 분류를 통한 산림습원 생태계 서비스의 사회·경제적 보전 가치평가, 습지 및 희귀식물의 증식 및 보전 등을 실시해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의 산림습원'은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의 '연구 간행물'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산림청 심상택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습원은 산림생태계 유지와 생물다양성의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지역이므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는 등 산림습원에 적합한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산림습원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5-11 15:22:1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