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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농업장관들 "코로나19 위기, 식량안보 위기로 이어지지 않아야" 성명문 합의

G20 농업장관들 "코로나19 위기, 식량안보 위기로 이어지지 않아야" 성명문 합의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농산물 불합리한 수출제한 자제해야" 요청 G20 농업장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세계 식량안보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공동 대응키로 했다. 특히 개별 국가의 농산물 수출 제한 조치를 자제하자고 합의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G20 농업장관들은 21일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이 전 세계 식량안보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 성명문을 발표했다. 농업장관들은 성명문에서 △ 글로벌 식품공급 사슬의 기능 유지 중요성 △식량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제한 조치의 자제 필요성 △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 등에 합의했다. 특히 세계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 G20 국가들이 설립한 농산물시장정보시스템(AMIS)에서 세계 식량 공급이 현재로서는 적정하다고 평가한 것에 주목하면서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계절근로자 노동력 부족 문제 등 글로벌 식품시스템의 흐름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G20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김현수 장관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의 농식품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주요 농산물의 불합리한 수출제한 자제와 인간의 질병으로 변이할 수 있는 동물질병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가 개방성과 투명성, 민주성의 3대 원칙에 따라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언급하고, 농번기 인력난 대응과 농산물 판매 촉진 등 우리 정부의 농식품 분야 대응 정책을 소개했다. 김 장관은 회의에서 "식량안보가 확보되지 않은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의 삶을 위협할 수 있는 개별 국가의 농산물 수출 제한 조치들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G20 국가들이 먼저 나서서 인간의 질병뿐만 아니라 인간의 질병으로 변이할 수 있는 동물 질병에 대한 국가 간 공동연구와 공동방역 노력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회원국들은 향후 식량농업기구(FAO) 등 관련 국제기구와 협력해 식량안보 위기 대응해 협력키로 했으며, 정부도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농식품 판로 확대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4-22 13:42: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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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눈높이, 초등 영어·수학 1학기 학습 콘텐츠 무료 오픈

대교 눈높이, 초등 영어·수학 1학기 학습 콘텐츠 무료 오픈 대교 눈높이, 초등영어·수학 1학기 학습 콘텐츠 무료 오픈 /대교 대교의 대표 학습브랜드 눈높이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생들의 교과 학습을 보완하기 위해 초등영어와 초등수학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오픈하는 등 다양한 학습 지원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초등학교 온라인 수업 기간 동안 오픈하는 학습서비스는 대교 초등영어 교과서 콘텐츠와 초등수학 콘텐츠로 학생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학습 콘텐츠는 대교닷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초등영어는 3학년부터 6학년생까지, 초등수학은 3학년부터 4학년생까지 학습 가능하다. 이 외에 눈높이는 지난 달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써밋벚꽃특강'을 오픈한데 이어, 오는 27일부터는 선착순 500명에게 온라인 강의 개념노트 교재를 무상 지원하여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온라인 학습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교 눈높이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개학에 따라 학생들의 교과 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오픈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학습 지원 방법을 모색하여 학습 공백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4-22 13:08: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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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이학연 교수, 교양서 '경영을 넷플릭스하다' 출간

서울과기대 이학연 교수, 교양서 '경영을 넷플릭스하다' 출간 경영을 넷플릭스하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이하 서울과기대) 산업공학과 이학연 교수가 '경영을 넷플릭스하다'를 출간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공유경제, 구독경제 등 유행어들 속에 숨겨진 변화의 흐름과, 기술과 경영이 융합된 요즘 비즈니스 세상의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누구에게나 친숙한 사례들과 더불어 흥미로운 비즈니스 스토리를 풀어냈다. 이 책은 드라마처럼 시즌별로 구성됐다. Season1은 구독경제, O2O 플랫폼 등 요즘 기업들이 돈 버는 방법,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내용이다. Season2는 개방형 혁신과 서비스화 등 요즘 기업들이 살아남는 방법, '비즈니스 혁신'에 대해 다뤘다. Season3는 인공지능과 IoT 등 빅데이터를 통해 요즘 기업들이 기회를 찾는 방법, '비즈니스 지능'을 이야기했다. 이학연 교수는 "모두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떠들어댄다. 하지만 대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가 쉽지 않다. 미술관의 큐레이터가 가치 있는 작품을 선별해서 전시하듯이, 넷플릭스가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별하여 추천하듯이, 많은 이들에게 비즈니스 지식의 큐레이터 역할을 해줄 책 한 권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집필 의도를 밝혔다. "특히 곧 비즈니스 세상에 나아갈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4-22 13:06: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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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입사연령 IMF때보다 5.8세 많아졌다

신입사원 입사연령 IMF때보다 5.8세 많아졌다 20년간 신입사원 평균연령 살펴보니… 20대 신입사원 사라지나 1998년~2020년 신입사원 평균연령 현황 /인크루트 신입사원의 최고령 나이가 지난 20년간 5.8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크루트가 지난 1998년 이후 대졸 신입사원 입사연령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98년 대졸 신입사원 평균 나이는 25.1세였다. 이후 2008년에는 27.3세로 집계됐다. 10년 간 2.2세 높아진 것. 2016년엔 31.2세로 껑충 뛰어 30대 신입사원들이 등장했다. 입사 평균 연령 외에도 입사 최고령을 살펴보면 나이는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2017년 가장 나이가 많았던 신입사원은 30.3세, 2018년에는 30.9세였다. 신입사원 평균연령과 최고령을 종합해 살펴보면 1998년 이후 20년간 5.8세 많아졌다. 여성보다 남성 신입사원의 입사 연령이 높아진 점도 눈에 띈다. 남성 신입사원의 경우 1998년 26세였던 평균 연령이 2008년에는 28.7세로 2.7세나 올라갔다. 한편 여성 신입사원은 1998년 23.5세에서 2008년 25.6세로 높아졌다. 2016년 인사담당자가 밝힌 남녀 입사 마지노선으로 남자는 평균 32.3세, 여자는 평균 30.1세로 집계되며 남녀 모두 20대가 아닌 첫 30대를 기록했다. 올해 구직자가 생각하는 입사 마지노선은 평균 31.0세였다. 남녀 각각 32.5세, 30.6세로 특히 남성 연령을 반올림 할 경우 33세로 집계 이래 최고령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신입사원 고령화에 대해 "취업난으로 졸업을 미루는 대학생들이 많아지고, 구직 준비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첫 취업 연령대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라면서 "한편으로는 취업 후 다시 신입으로 입사하는 중고신입이 늘어나는 만큼 신입사원으로서 준비된 자세를 보여준다면 나이가 입사를 가로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4-22 12:58: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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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기회로… K푸드 '언택트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 잡는다

코로나19를 기회로… K푸드 '언택트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 잡는다 농식품부, 한류연계 온라인콘서트, 동영상 마케팅, 파워인플루언서 활용한 해외 홍보사업 추진 2019년 8월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케이콘 콘서트 /CJ E&M 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우리 농산물 해외 수출 개척에 적극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소비 지형이 급변하는 상황을 기회로 활용하고, 우리 농식품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존 오프라인 홍보사업을 비대면(Untact) 마케팅으로 대폭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시장 트렌드도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에서 '홀로'(HOLO, Health care, Oversize, Life at home, Online)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면역용품이나 대용량제품, 집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온라인 쇼핑 선호도가 높아지는데다, 관중이 없는 온라인 공연, 동영상이나 사회관계망을 통한 소통과 정보 획득 등 비대면 방식은 새로운 문화체험 플랫폼으로 등장한다. 농식품 수출 비대면 마케팅의 대표주자는 한류를 연계한 콘텐츠다. 코로나19로 취소된 CJ E&M 주관 한류 종합 콘서트인 뉴욕·도쿄 케이콘(K-CON)은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하고,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송출 시, 한국 농식품 홍보에 나선다. 스타들이 즐겨먹는 한국 음식과 스타의 최애 식품에 대한 퀴즈 등 간접 광고(PPL)도 추진된다. 실시간 상호소통이 가능한 소셜미디어 채널의 장점을 활용해 후기 공유, 후기에 따른 증정품 제공, 스타가 즐겨 먹는 한국 식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영상 마케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은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동영상 마케팅 선두국가로, 대표적인 동영상 플랫폼인 '도우인(?音)', '샤오홍슈(小??)'을 활용한 제품 광고와 판매가 가능하다. 중국 동영상 마케팅 시장 규모는 2018년 140억위안에서 지난해 328억위안, 올해 560억위안(한화 약 10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디어나 오프라인 행사에서 적용됐던 '한한령(한류제한령)'이 4월 동영상 플랫폼부터 해제돼 우리 농식품 홍보에 좋은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또 케이팝(K-POP) 스타 온라인 버스킹을 5월~6월까지 3회 송출하고, 홈트레이닝 동영상 플랫폼(KEEP, 5월~7월)에서 떡볶이·스낵류 등 휴게식품과 인삼·건강식품·에너지음료 등을 간점 광고 형태로 홍보한다. 아울러 중국 광동성 등 남부권에서 인기있는 요리 동영상 플랫폼인 '슬기로운 집콕 생활(味??-眉間?)'에서는 6월부터 슈퍼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한국 식품을 활용해 쉽게 만들 수 있는 조리법도 개발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 강화'나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국가별 파워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해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 높이기에도 나선다. 중국의 식품 전문 왕흥을 활용해 중국 최대 온라인몰인 티몰·징동몰에서 '한국인삼대전'(5월~)을 추진하고 영유아전문몰과 연계해 '안전·안심 한국 유아식품 판촉전'(6월~)도 개최한다. 야외나 헬스장 대신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현지 온라인몰과 연동된 홈트레이닝 파워인플루언서 채널을 활용,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홍삼조제품 등을 소개하고 '홍삼=한국의 대표 건강식품'임을 중점 홍보한다.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마케팅 수요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농식품 분야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서 단기적인 애로 해소와 함께 장기적인 신규 시장 확보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4-22 12:31: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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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숭실대 교수 연구실, 과기정통부 'SW스타랩' 선정

김영한 숭실대 교수 연구실, 과기정통부 'SW스타랩' 선정 8년 간 총 23억원 지원 받아 김영한 숭실대 교수(가운데) 연구실. 숭실대 제공 숭실대(총장 황준성)는 김영한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스타랩 지원사업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클라우드 자동복구 기술 개발'을 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김영한 교수 연구실은 8년 간 총 23억원을 지원받는다. 본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응용소프트웨어(SW), 알고리즘 등 5대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 분야의 기초 기술을 확보하고 석·박사급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7개의 연구실이 선정됐으며 김영한 숭실대 교수 연구실이 유일하게 클라우드 분야로 선정됐다. 그 밖에도 타 기술 분야로는 카이스트, 서울대, 고려대 등이 선정됐다. 김영한 교수 연구실은 그 동안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인터넷인프라 연구센터로 선정돼 수행한 연구결과로 '2019 국가우수연구개발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연구결과를 창출해왔다. 이번 SW스타랩 선정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 인프라가 되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관리 및 장애복구 기술 개발에서도 원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한 교수는 "그동안 외국 기업중심으로 주도돼 온 클라우드 시스템 분야에 선행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머신러닝에 의한 완전 자동 장애복구 및 안정도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자 제안한 것이 선정돼 기쁘다"며 "특히 SW스타랩은 소수의 대학에서만 지원받아 온 사업인데 숭실대도 IT명문으로서 SW스타랩을 운영하게 된 것을 더불어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숭실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에 선정돼 2018년부터 4년 간 66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스파르탄SW교육원'을 설립하고 매년 300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4-22 12:27: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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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10명 중 6명이 '자발적 아웃사이더'

20·30대 89.2% 향후 '자발적 아싸'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사회나 집단에서 스스로 남들과 어울리지 않는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30대 10명 중 6명 정도가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이는 3년 전에 비해 17.8%P나 증가한 수치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와 알바몬이 20·30대 성인남녀 5060명을 대상으로 '자발적 아웃사이더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1.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2017년 조사 당시 44.0%에 비해 17.8%P 증가된 수준이다. 응답군별로 보면 살펴보면, 취업준비생이 68.4%로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학생 58.1% △직장인 60.3% 순이었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는 3년 전에 비해 무려 22.9%P나 증가해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는 경우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평균 7.5점이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는 이유는 '남들 눈치 볼 필요 없이 혼자 다니는 게 편해서'가 응답률 67.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관태기를 겪는 등 대인관계에 지쳐서(29.2%) △코로나19 등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걱정스러워서(20.0%) △취업준비 및 자격증 시험 준비를 위해(14.4%) △술자리 및 모임 참석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3.8%) 등이 5위권 안에 들었다. 이 외에도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서(10.9%) △아르바이트 등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10.6%) △워크샵, MT 등 불필요한 행사가 싫어서(8.7%) △팀 및 학과 내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7.7%) 등의 응답도 있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는 응답자 중 31.0%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취업준비, 시험 등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어서(43.6%) △인성 및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여서(42.4%) △MT, 축제 등 대학생활 추억이 없어서(32.7%) △매일 혼자 밥을 먹는 등 외로워서(24.4%) △참여하고 싶은 스터디 및 프로젝트가 있어도 눈치가 보여서(19.0%) 등을 후회하는 이유로 꼽았다. '자발적 아웃사이더'에 대한 20·30대들의 인식을 조사에서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답변이 47.1%로 가장 많았다. △잘 모르겠다, 42.3% △'부정적으로 본다'는 답변은 10.6%로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먼저,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대인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어서(59.3%) △생활비 및 용돈을 절약할 수 있어서(44.5%) △취업 및 시험 등 목표를 위해 집중할 수 있어서(43.3%)가 3위권 안에 들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개인주의적 사고가 확산되는 것 같아서(59.1%) △직장 및 사회생활이 힘들 수도 있어서(47.8%)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잡코리아와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20.30대들은 향후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결과 89.2%가 앞으로 자발적으로 남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즐기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응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0.8%로 소수에 그쳤다.

2020-04-22 12:23: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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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없고 데이터도 없고"…저소득층 대학생 '냉가슴'

정부 기관, 초·중·고교 학생만 지원…대학 차원 지원도 일부에 그쳐 "데이터 지원이라도…정부 차원 대학생 온라인 학습 지원체계 만들어야"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에서 강의가 온라인으로 이뤄지면서 개인의 PC 보유는 필수가 됐다. 그러나 등록금과 월세, 생활비도 부족한 대학생에게 100만원 상당의 노트북은 사치다". 최근 서울대 학생회관 앞에 붙은 대자보 글의 발췌문이다. 작성자는 자신을 '가난을 도둑맞은 대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학 온라인 강의가 지속하면서 저소득층 대학생이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업이나 과제 등 대학생활 대부분이 컴퓨터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 그러나 정부 기관과 지차체, 대학은 차상위계층 대학생을 위한 디지털 물품 지원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스마트폰 등 IT(정보기술) 기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초·중·고교 학생이 22만여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대학생은 조사대상에서 빠지면서 지원대상에서도 빠졌다. 교육부와 서울시, 지자체는 초·중·고교 취약계층 학생을 위해 스마트 기기 대여 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에도 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물품 지원 체계는 없다.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의지와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에 기여'한다는 설립취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차상위계층 대학생 지원책은 미비한 셈이다.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한국장학재단에서는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등 금융 위주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물품 지원은 이뤄지지 않는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항도 없다"고 밝혔다. 태블릿이나 노트북PC 등 전자기기가 없으면 온라인 수업이 비교적 어려운 환경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새로운 'IT 취약계층'을 낳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 19로 등록금 부담, 주거 불안, 생계 대책까지 중첩된 상황 속에서 디지털에서도 소외된 대학생들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재학생 김모 씨는 "코로나19로 학교에서 전자책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지만, 태블릿PC 등이 없으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는 전자도서를 활용할 수 있는 기기도 함께 제공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학생들을 고려해 최근 일부 대학에서는 취약계층 대학생을 지원하는 움직임도 있다. 오산대는 최근 온라인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 100명의 재학생에게 교내에 보유하고 있는 노트북을 대여해줬다, 영진전문대도 지난달 컴퓨터 확보가 여의치 않은 학생들을 위해 지난달 노트북 70대를 긴급히 확보해 교수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오산대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학생 박씨는 "핸드폰으로도 온라인 수업 참여는 가능하지만, 컴퓨터가 없어 과제나 리포트 작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최근 대학에서 노트북을 대여해줘 더 열심히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체계는 일부 개별 대학에 그친 상황이다. 황인성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사무처장은 "성능이 떨어지는 PC로 수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통신료가 없어서 카페 와이파이 사용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지만 이를 위한 지원체계는 없는 실정"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격차에 의한 소외계층의 비율은 15~20%로 나타나고 있다. 대학생 사이에서도 이같은 빈부 간 '디지털 격차'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강의로 빚어지는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관심을 모아야 할 때라는 주문이 나온다. 김경이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 회장(가톨릭대 교수)은 "코로나19로 대학도 행·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개별 대학이 학생 일부만 선별해 물품을 지원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당장에 큰 비용이 드는 노트북 지원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대학과 기관, 정부가 합심해 개별 학생에게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작은 어려움부터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04-22 12:18:4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