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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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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극복하고 '공시' 합격한 한남대 졸업생 사연 '눈길'

시각장애 극복하고 '공시' 합격한 한남대 졸업생 사연 '눈길' 법학과 졸업생 구제회씨 "꿈 갖고 세상에 맞서라" "대학 시절 취업에 목매서 꿈 많고 행복한 20대를 억누르지 마세요. 꿈을 갖고 세상에 당당히 맞서는 거예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한남대 졸업생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한남대 법학과 졸업생인 구제회(29)씨. 한남대는 최근 대전시 일반행정 9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구씨가 합격 수기를 보내왔다고 26일 밝혔다. 수신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대학 후배들이고 수신자는 한남대 장애학생지원센터였다. 올해 졸업까지 장애학생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으며 공부했기 때문이다. 구씨는 장애학생지원센터를 통해 칠판의 글씨를 볼 수 없는 자신을 위해 노트필기를 대신해줄 도우미 학생을 소개받기도 하고 학창 생활에 어려움이 있으면 상담도 했다. 구씨는 "취업 준비를 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교감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 제 합격 수기가 특히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활동 중인 장애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자신과 같은 장애를 가진 후배들이 자신의 수기를 통해 도움을 받기 원한다며 행정직 공무원에 합격하기까지 수험 기간과 실패 극복, 스트레스 해소법, 면접 준비까지 경험담을 자세히 들려줬다. 그는 "실패할 때마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들었다. 취업에 먼저 성공한 지인들은 기죽지 않도록 항상 응원하고 북돋아줬다"며 "장애는 숨긴다고 숨겨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의 벽은 스스로 깨야 한다"고 말했다. 구씨는 "후배들이 대학 시절 취업에 목매서 꿈 많고 행복한 20대를 억누르지 않기를 바란다"며 "많은 경험을 하고 실패해보고 도전해보는 대학 생활이 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2019-09-26 09:14:48 손현경 기자
삼육대-노원문화재단, 노원구 문화예술진흥 MOU

삼육대-노원문화재단, 노원구 문화예술진흥 MOU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이 지난 24일 노원문화재단과 노원구 문화진흥·예술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삼육대 산학협력단 서경현 단장, 삼육대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 박정양 원장, 노원문화재단 김승국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육대와 노원문화재단은 노원구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노원구가 조성한 화랑대역 철도공원에서 계절별 음악회를 추진하고, 연말 크리스마스 콘서트, 힐링음악회 등 개최를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노원구 문화예술진흥 프로그램 공유 ▲문화사업의 공동 개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필요시 문화시설의 공유 ▲기관 회원에 대한 상호 할인 혜택 부여 등 협의 ▲정책 개발 등 상호연구 ▲문화예술 인적·물적 자원과 정보 교류 협력 ▲양 기관이 개최하는 문화예술 행사 및 활동에 대한 지원 및 협조 등에서도 협력키로 약속했다. 서경현 단장은 "대학의 인력과 자원, 캠퍼스를 적극 활용해 노원구 문화진흥과 예술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국 이사장은 "삼육대와 노원문화재단이 문화예술 뿐만 아니라 교육, 산업 분야에서도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원문화재단은 주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체계적인 문화정책을 추진하고자 지난 7월 노원구 산하 기관으로 출범했다. 현재 지역 문화축제와 각종 문화예술시설 운영 관리, 정책 개발, 단체 육성 등 노원구 문화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9-09-26 09:03:15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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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학부생, 반도체 분야 SCI 학술지에 논문 게재

국민대 학부생, 반도체 분야 SCI 학술지에 논문 게재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신소재공학부 4학년 정해인 학생이 응용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SCI 학술지 '머티어리얼즈 레터스(Materials Letters)'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씨가 1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현재 반도체 재료로 사용되는 실리콘보다 유연해 주목받고 있는 전이금속 칼코겐화합물인 이셀레늄화몰리브덴(MoSe2)이 가진 전기적 특성을 분석했다. 이셀레늄화몰리브덴은 반도체 새로운 소재로 주목받지만 실용화 되기에는 소재 특성에 관한 연구와 보완이 필요한 상태로,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전이금속 칼코겐화합물의 실용성을 높이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최웅 교수는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아닌 학사과정 학부생이 SCI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 논문은 정해인 학생의 노력과 열정이 낳은 성과"라고 밝혔다. 정 씨는 "학부연구생으로 활동한 경험이 처음인 만큼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논문까지 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도움을 주신 연구실 조교님들과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한국과학창의재단 지원으로 수행됐고, 정 씨와 함께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박선영 연구원과 양해인 연구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2019-09-25 14:39: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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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김수복 총장 취임… 개교 이래 첫 동문 총장

단국대 김수복 총장 취임… 개교 이래 첫 동문 총장 단국대는 26일 오전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제17대 장호성 총장 이임식과 개교 이래 최초의 동문 총장이 된 제18대 김수복 총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단국대는 지난해 정관을 개정해 총장 선출과 관련해 기존의 임명제를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총장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가 추천자 중 한 명을 최종 선임하는 간선제 방식으로 제도를 변경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장충식 이사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도종환·정춘숙 의원, 백군기 용인시장, 황준성 숭실대 총장과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 등 정치, 교육, 주한 외교 사절 등 500여명이 초청됐다. 김 신임 총장은 단국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85년 교수로 부임했고 이후 천안교무처장, 예술대학장, 천안부총장을 역임했다. 한국문예창작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고 한국가톨릭문인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임기는 2023년 8월까지 4년이다. 김 신임 총장은 총장 선임 후 "대학 핵심사업인 IT, BT, CT, 외국어교육 등 4대 특성화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환경 혁신을 위해 '스마트 크리에이티브 캠퍼스'를 조성, 통일시대의 리더 역할을 수행할 전문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1년간 총장직을 맡으며 학문단위 통폐합, 죽전캠퍼스 안착, 산학협력 활성화 등을 주도한 전임 장호성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에 새로운 리더십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새로운 리더십이 72년 전통의 단국대를 이끌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 대의"라며 지난 6월 총장직 임기를 8개월 남기고 중도 사임했다.

2019-09-25 14:19: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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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50일 앞으로, 남은 기간 체크 리스트는?

수능 50일 앞으로, 남은 기간 체크 리스트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이 약 5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남은 기간 수험 준비 요령에 관심이 쏠린다. 입시전문가들은 이 시기 과목별 학습량 조절과 실전 연습,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우선 수능까지 길지 않은 시간이 남은 만큼 현재 자신의 수능 영역별 성적을 냉정하게 분석하는 게 필요하다. 이를 통해 내가 지원한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목표 대학의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성적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영역이 있다면 학습 방법에 대해서도 최종 점검이 필요하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문제풀이 위주 학습만 하기보다는 기본개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문제풀이 위주 공부로 요령을 터득할 수 있겠지만 기본 개념의 본질을 묻는 유형에서 실수가 나올 수 있다. 수능은 교과서 개념을 충실히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다른 상황 해결 능력을 묻는 사고력 위주 시험이므로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고득점의 기본이다. 따라서 올해 6월, 9월 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는 물론, 맞힌 문제라도 정확히 풀지 못했던 문제는 관련 개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게 좋다. 특히 모의평가는 그 해 수능 출제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므로 반드시 점검하자. 전 과목의 학습량을 균형 있께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취약 영역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전략 영역 등 일부에만 매달려 다른 과목을 소홀히 할 수 있어서다. 전 과목을 균형있게 하되, 취약 영역 등에 조금 더 비중을 두는 학습이 좋다. 탐구영역은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생길 수 있어 한 문제만 틀려도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실수를 막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나 정시모집 수능 점수 산출 시 탐구영역을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실제 성적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능 시험일이 가까워질수록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순으로 실제 수능시험 시간대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시험 시간, 쉬는 시간 등까지 수능 시험 당일에 맞춰 예행연습을 하면서 문제를 풀 때도 실제 수능을 본다고 가정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풀어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시험일이 다가오면서 성적 향상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은 스트레스인만큼,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판단되면 스트레칭이나 친구와의 대화 등으로 잠시 긴장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부모의 경우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면서 지나친 감정 표현을 하거나 관심을 주는 것은 수험생의 공부 능률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새로운 학습법이나 문제집을 제안하는 것 등 과도한 관심도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메가스터디교육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에 지원한 경우 수시 전형에 최종 합격한 친구들로 인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노력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부모의 격려가 다른 어떤 말이나 관심보다 자녀에게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9-09-25 14:09: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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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엔 도서관·평생학습관에 가자"… 서울시교육청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 마련

"10월엔 도서관·평생학습관에 가자"… 서울시교육청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 마련 10월 이후 서울 소재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에서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성인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은 마포평생학습관 '이야기 그림 이야기'(10.15~11.5), 강남도서관 '고전 함께 읽기,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20C'(10.10~11.28), 강서도서관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 입문'(10.24~10.31), 개포도서관 '사마천 사기 읽기'(10.30) 등이 진행된다. 학·조부모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영등포평생학습관 '심리학으로 만나는 부모의 얼굴'(9.3~ 9.24), 고척도서관 '엄마가 읽어주는 영어동화'(10.1~ 11.5), 구로도서관 '나도 동화작가Ⅱ'(10.25~ 11.22), 도봉도서관'자녀를 세계시민 리더로 키우기'(10.10~ 10.31), 어린이도서관 '사춘기 무사히 통과하기'(10.8~ 10.29) 등이 준비되어 있다.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은 고덕평생학습관 '고덕행복학교 문해 골든벨: 배움의 종을 울려라'(10.21), 노원평생학습관 '치매 관련 정보 및 도서 전시회'(9.25~ 12.31), 동대문도서관 '실버 홈가드닝'(10.8~ 10.29), 동작도서관 '즐거운 스마트폰 세상 속으로 2'(10.15~ 11.7)를 운영한다. 가족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송파도서관 '10월 책다락 옛놀이'(10.19), 용산도서관 '3D프린터로 나만의 로봇화분 만들기'(10.5~ 10.26), 정독도서관'제7회 온가족 책 잔치(9.28) 등을 운영한다.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은 강동도서관 'Wake-UP! 너의 잠재력을 깨워라!'(10.12~ 11.2), 정독도서관 '자유학년제 진로설계를 위한 정독도서관 산책'(9.26~ 11.28),'청.진.기: 청소년 진로체험의 기적'(10.1~ 10.31),'진로 멘토와의 만남'(10.1~ 10.31) 등이 진행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http://everlearning.sen.go.kr)에서 가능하며, 해당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2019-09-25 12:12: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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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27일 '2019 성북 미래교육박람회' 개최

한성대, 27일 '2019 성북 미래교육박람회' 개최 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는 27일 오전 9시 교내 상상관 1층 상상홀과 로비, 상상마당에서 성북구청이 주최·주관하는 '2019 성북 미래교육박람회 - 꿈을 향한 상상력 성북의 미래를 열다'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성북 미래교육박람회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미래 사회에 대한 정보 습득과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미래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성북구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2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김승보 선임연구위원(한국직업능력개발원) 사회로 구본권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와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가 '미래사회의 변화와 미래교육'을 주제로 토론하는 미래교육토크콘서트가 진행되고,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체험부스는 △미래체험존(미래사회기술 체험) △미래가치나눔존(미래가치 공유) △마을공동체존(성북구의 미래교육 탐색) 등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미래체험존에는 1인미디어·3D프린터·AR 증강현실·SW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35개 부스가, 미래가치나눔존에는 미래의 핵심가치인 배려·나눔·협력을 공유할 수 있는 4개 부스가, 마을공동체존에는 혁신교육·평생교육·진로교육 등 성북구의 교육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4개 부스가 준비될 예정이다. 박람회 참여를 원하는 중고등학생은 '교사를 통해 꿈길'(ggoomgil.go.kr)에서 신청하고, 학부모는 성북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www.sbcareer.or.kr) 프로그램신청 게시판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성북구청 교육지원담당관(02-2241-2487)로 하면 된다.

2019-09-25 11:44: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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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여학생 사진·품평자료 돌려보며 낄낄낄"… 서울교대 출신 교사·임용대기자 4명 중징계

- 서울시교육청, 서울교대 '단톡방 성희롱' 관련 특정감사 - 선후배 모임서 재학생이 선배들에게 '신입 여학생 사진·품평자료' 전달 - 현직 초등교사, 단톡방서 '초딩 패야 말 듣는다' 발언 등 확인 선후배간 친목 모임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왜곡된 성적 발언을 한 현직 초등학교 교사와 임용대기자들이 무더기로 중징계를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교육대학교 남자대면식과 단톡방 부적절 발언 관련한 18명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현직 초등학교 교사 7명과 임용대기자 7명 등 총 14명이 공무원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하는 등 비위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하고 징계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징계 처분을 받는 인원 중 현직교사 3명과 임용대기자 1명 등 4명은 정직 이상 해임이나 파면도 가능한 중징계 처분 대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자의 행위 경중 등을 따져 세부적인 신분상 징계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임용예정자 1명은 형평성 차원에서 현직교사에 준하는 조치로 중징계 상당의 처분을 하기로 했다"며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기대수준을 감안했고 성평등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처분 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정감사 결과,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재학생들은 선후배간 친목도모를 위한 모임인 남자대면식에서 신입 여학생들의 이름, 사진, 특징 등 개인정보와 외모평가 내용이 담긴 소개자료를 제작해 현직 교사가 포함된 졸업한 선배들에게 제공하고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술자리로 이어지는 대면식에서 이들은 졸업생 주도로 재학생이 좋아하는 여학생과 그 이유를 빈 스케치북에 적게 하거나 말하면서 성희롱적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의 부적절한 단톡방 발언과 여학생 외모평가 발언 등도 사실로 확인됐다. 감사 결과에 대해 징계 대상자들은 모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최종 징계 처분은 재심의 신청 등의 절차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특정감사를 진행한 관계자는 "언론 보도와 증언, 단톡방 대화록 등을 통해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며 "하지만 관련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물었지만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정감사 관련자 비위행위에 대한 징계 등의 처분과 함께 재발방지와 성인지감수성 향상을 위한 특별 교육 이수 등 후속조치를 할 계획이다.

2019-09-25 11:02:0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