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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공학',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 온라인서 배운다

- 빅데이터·사물인터넷·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주제 강좌 하반기 오픈 - 서울과기대 '어드밴스드 로보틱스', 서울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성균관대 '스마트카 핵심기술', 세종사이버대·세종대 '블록체인' 등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 기술에 대해 국내 우수 대학의 온라인 묶음 강좌를 통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018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Korean Massive Open Online Course) 묶음강좌' 5가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강좌는 '어드밴스드 로보틱스'(서울과기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서울대), '스마트카 핵심기술의 이해'(성균관대), '블록체인'(세종사이버대·세종대 등 협업 강좌), '클라우드'(한국과학기술원·SK주식회사)로 올해 하반기 선을 보일 예정이다. K-MOOC는 질 높은 대학 등의 콘텐츠와 양방향 학습관리 제공을 통해 국민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교수-학습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0월 서비스를 개통했다. 이후 올해 5월을 기준으로 약 27만9000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약 58만1000건의 수강신청이 이뤄지는 등 학습자의 관심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 회원가입자를 보면, 20대가 43%로 가장 많고, 30대(15%), 40대(14%), 20대(14%) 순으로 전 영령대에 고루 분포하고 있다. 이번에 첫 선정한 묶음강좌는 특정분야 4~5개 강좌를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전문 분야에 대한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교육부는 올해 묶음강좌 선정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을 대주제로 공모한 결과, 총 11개 묶음강좌 계획을 접수했고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서면과 대면평가를 통해 기관역량(40점)과 강좌우수성(60점)을 종합 평가해 총 5묶음 강좌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강좌를 보면, 서울과학기술대는 지난 2017년 K-MOOC 강좌로 개발·운영한 '로보틱스(Robotics)'의 심화과정으로 '어드밴스드 로보틱스(Advanced Robotics)' 강좌를 개발했다. 육·해·공 로봇(수중로봇, 모바일로봇, 휴머노이드로봇, 드론)에 대한 설계와 구동 원리, 제어기법 등의 학습과정을 제공한다. 서울대는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주제로 이론과 도구, 적용의 세 영역으로 묶음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강의에서 대용량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찾기 위한 이론과 기술로 웹 검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데이터 마이닝'과 인공지능, 머신러닝의 개념과 수학적 원리 이해, 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실습과 사례중심 응용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컴퓨터·통신·측정기술 등을 이용해 자동으로 운행할 수 있는 차량이나 GPS(지구위치측정위성) 시스템 수신기를 활용한 '스마트카'에 대 대한 강좌를 운영한다. 관련 산업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초기술부터 학부나 전문가 수준의 차량용 통신 기술, 제어시스템까지 단계별 강좌를 구성해 제공하기로 했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세종대, 한국정보보호학회, (주)NSH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보보호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내 모든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 정보를 검증하고 기록·보관함으로써 공인된 제3자 없이도 거래기록의 무결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부터, 비즈니스 모델 등 다양한 활용 사례와 실습으로 실제 업무 적용 능력을 높이도록 강좌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주)SK와 협업한 강좌를 선보인다. 대학의 소프트웨어 공학 이론과 마이크로 서비스 개발 등 산업체 현장 실무를 순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6월 선정한 개별강좌 23개와 이번에 선정한 묶음강좌 5묶음(23개 강좌)을 신규 개발해 하반기부터 학습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강좌는 K-MOOC 누리집(www.kmooc.kr)에서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교육부 최은옥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정한 묶음 강좌를 통해 학습자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체계적·심층적으로 학습하고, 직무와 연계해 필요한 부분을 수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7-10 15:37: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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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3% "고용불안감 느낀다"… 회사 경영실적 좋지 않을 때 가장 많아

직장인 63% "고용불안감 느낀다"… 회사 경영실적 좋지 않을 때 가장 많아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취업을 했음에도 여전히 고용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0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63%가 고용불안감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고용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회사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서'(39.2%)가 1위로 꼽혔다. 이어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26.7%) 등으로 나와 기업의 경영 상황이 직원들의 심리에 크게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밖에 '고용형태가 불안해서'(23.4%), '회사의 평균 근속연수가 짧아서'(21.5%), '회사가 미래에 쇠퇴할 업종이라서'(13.7%), '회사가 구조조정을 했거나 할 계획이라서'(13.3%), '업무 성과가 떨어져서'(12.1%), '직무가 미래에 쇠퇴할 직무라서'(11.8%), '부서장, 직속상사의 입지가 약해서'(10%)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런 고용불안감은 직장생활에도 영향(복수응답)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의욕이 떨어짐'(61.2%), '이직 및 퇴사를 고민함'(60.6%), '자기개발을 하게 됨'(23.9%), '업무 성과가 감소함'(15.7%) 등이 있었다. 응답자 중 현재 재직 중인 직장이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7.4%에 불과했다. 또 82.6%는 정년까지 다닐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고, 현 직장에서 근무 가능한 나이는 평균 43세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44.4%는 직장을 그만 둔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준비하는 사항(복수응답)은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50.8%)이 가장 많았고, 이어 '외국어 공부'(33.4%), '창업 준비'(28.3%), '직무 관련 강의 수강'(21.8%), '인맥 관리'(20.3%), '대학원 등 상급학교 진학'(11.6%), '학회, 업계 모임 등 참석'(7.3%), '유학 준비 및 실행'(5.3%) 등이었다. 퇴직 후 계획(복수응답)으로는 '다른 회사에 재취업'(66.9%)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8-07-10 15:36: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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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준비'… 취준생보다 직장인이 더 많아

- 2030세대 사전엔 '공무원 체질'은 없다… 정년까지 일하고 연금받는 '꿀 직업' 취준생보다 직장인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비율이 더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30 취준생과 직장인 10명 중 1명 꼴로 '현재 공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잡코리아가 20~30대 취준생과 직장인 총 28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경험이 있거나 현재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3명 꼴인 32.9%에 달했다. 이런 답변은 직장인(37.2%)이 취준생(31.3%)보다 많았다.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11.4%로 10명 중 1명이었고, 이들 중에서 직장인(12.6%)이 취준생(10.9%)보다 소폭 많았다. 준비하는 공무원 시험은 '9급 공무원 시험'(64.0%)이 가장 많았고, 이어 '7급 공무원'(16.0%)이었다. 이외에 직장인 중 '민간 경력자 일괄채용'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13.9%에 달했다. 이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는 '고용 안정성'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78.2%)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노후 연금을 받기 위해'(41.5%), '일반 기업에 비해 복지제도나 근무환경이 좋아 보여서'(40.9%)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공무원이 적성에 맞는다고 판단해서'(16.9%),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11.7%)라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점(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치열한 경쟁률'(65.5%)이 꼽혔고, '채용 규모가 적고'(40.0%), '채용 빈도가 낮아'(39.1%), 한번 떨어지면 준비기간이 긴 점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힘든 점으로 꼽혔다.

2018-07-10 13:38: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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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계약학과 탄력성 키우고 내실화 다진다"

- 교육부고시 '계약학과 설치·운영 규정' 제정 교육부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계약학과 설치·운영규정(교육부 고시)'을 제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의 계약학과는 국가·지방자치단체·산업체 등이 채용을 조건으로 학자금을 지원하고 특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와 소속 직원의 재교육이나 직무능력 향상 등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구분된다. 산업체 등이 원하는 인력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 제도로 지난 2003년 도입돼 2016년 기준으로 830개 학과 2만2619명이 재학하고 있는 등 양적 성장을 이뤘다. 그동안 계약학과는 행정지침에 불과한 '계약학과 운영요령'에 따라 관리돼 왔으나, 이번에 시행령을 근거로 교육부 고시를 제정해 그간 제기돼 온 질적 내실화와 부적정 운영사례 방지의 실효성을 높이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학의 특성과 산업여건 변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한 탄력적인 운영을 위해 각 대학에 계약학과 운영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하게 할 예정이다. 또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채용조건형과 소속 직원의 직무 재교육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의 입학자격을 명확히 구분해 계약학과 입학의 공정성도 강화한다. 예를 들면, 재교육형 계약학과의 경우 계약을 맺은 산업체에서 10개월 이상 재직한 자(학생은 졸업 이후), 기간이 정해진 근로자의 경우 근무기간이 계약학과 운영기간보다 장기일 경우에 입학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활성화를 위해 채용 시기를 앞당겨 재교육형과의 혼합 운영을 허용하고, 이동수업과 원격수업, 현장실습의 운영기준을 제시해 내실 있는 운영을 도모키로 했다. 재직자가 타 학교나 연구기관, 산업체에서 학습할 경우 전공과 관련되고 학교 학습과 동일한 가치가 인정될 경우에만 학점으로 인정하도록 해 재직경력만으로 학점을 받지는 못하도록 했다. 이밖에 계약학과 폐지나 퇴직 유형별 학생신분 유지에 대한 기준과, 계약학과 운영에 필요한 경비의 산출과 산업체 등의 현물부담 처리 등 회계처리 절차도 구체화했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고시 제정으로 계약학과 설치·운영의 공정성과 명확성이 강화돼 질적 내실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도적 보완과 함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계약학과 활성화를 위한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07-10 13:33: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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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혼술'에 이어 올 여름 '나 홀로 휴가'도 11.9%

'혼밥', '혼술'에 이어 올 여름 '나 홀로 휴가'도 11.9% 직장인 34.2%, 7월29일~8월4일 휴가 계획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계획이 가장 많은 일정은 7월 29일~8월 4일까지였다. 1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이 공동으로 직장인 507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8일~7월9일까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79.5%의 직장인이 여름휴가 계획을 확정했다. 여름휴가 기간은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가 겹치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 사이가 34.2%로 가장 많아, 이 기간 중 휴가지가 붐빌 전망이다. 이어 8월 둘째 주(12.8%), 8월 셋째 주(12.6%), 7월 넷째 주(8.5%) 순으로 조사됐다. 7월 마지막 주 앞뒤로 1~2주 사이에 대부분의 여름휴가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지로는 국내여행을 생각하는 직장인이 42.1%로 가장 많았고, 해외여행(18.1%), 휴식(17.2%) 순이었고, '계획 없이 지내는 것이 계획'(6.8%)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국내와 해외를 포함해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여름휴가 때 여행을 계획하는 셈이다. 여름휴가를 누구와 함께 보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부부(26.2%), 자녀(25.5%), 부모(15.8%)라는 응답이 많았고, '나 혼자 보내겠다'(11.9%)는 응답이 '연인이나 친구랑 보내겠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연인과 친구보다 '나 혼자' 휴가를 보내겠다는 응답이 많은 것이 인상적"이라며 "혼밥, 혼술에 이어 나 홀로 휴가가 여름휴가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잡지는 않을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7-10 12:00: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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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크, '잇츠 레딩크 세미나' 성료

스타트업을 위한 멘토링 시스템을 제공하는 레딩크가 IT 부문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창업 및 회사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잇츠 레딩크 세미나'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인공지능(AI)분야 전문가이자 벤플 창업자(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인 이경전 멘토, 월드디제이 페스티벌 및 하이서울 페스티벌 등을 기획한 류재현 멘토, 한국전략경영학회 상임이사인 김동준 멘토, 브랜다임앤파트너즈 대표인 황부영 멘토,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 부회장인 김지헌 멘토 등 쟁쟁한 강사단이 모였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바이오벤처 스타트업 관계자는 "기술에 대한 자부심으로 창업을 했는데 실제 사업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문제에 부딪혀 고생하고 있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창업 이후 회사 경영에 대한 여러 고비들을 넘기는 노하우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통해 이익을 공유하는 컴퍼니 빌더 전문기업 엘솔컴퍼니가 개발한 레딩크는 국내 최초 스타트업들을 위한 멘토링 시스템으로 20여 명의 전문 영역별 멘토들이 포진해 있다.

2018-07-09 15:52:3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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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육군, ROTC 경쟁률 '뻥튀기' 발표

- 인터넷 접수자까지 끼워넣어 "ROTC 경쟁률 '6.09대 1', 인기 높아졌다" - 올해 육군ROTC 경쟁률 2.7대 1로 '뚝'… 최근 7년 간 최하 - "과거엔 임관 전부터 3~4개 기업서 취업 콜"… 기업 인재상 변화로 '인기 시들' 육군이 지난 2014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경쟁률을 부풀려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면접 전형에 참여하지 않은 인터넷 원서접수자까지 집계에 포함시켜 발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2014년 4월 15일 육군은 육군학생군사학교 요청에 따라 2014년 ROTC 경쟁률이 6.09대 1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육군학생군사학교가 보유한 관련 기록을 확인했더니 당시 경쟁률은 3.7대 1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육군 발표에 따라 주요 신문들은 '전년 대비 두배 가까이 경쟁률이 상승했다', '경쟁률 집계와 분석이 이뤄진 1994년 이래 최고치'라고 보도했다. 대졸 취업난 때문에 장학금 혜택과 졸업 후 7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장교(소위) 임관 등의 혜택에 따라 ROTC 인기가 높아진게 경쟁률 상승의 근거로 꼽혔다. 군사 보안 등의 이유로 선발 인원 등이 비공개로 돼 있어 사실 확인이 어려웠던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육군학생군사학교 공보실 관계자는 "당시 발표된 2014년 경쟁률은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은 인터넷접수 지원자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담당자의 실수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관련 보도 내용이 온라인 기사로 검색되는만큼, 이에 대한 정정보도 요청 등에 대해 내부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쟁률 뻥튀기 발표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홍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육군이 발표한 2012년과 2013년 경쟁률은 각각 3.22대 1과 3.57대 1로 인터넷 접수자를 제외했는데, 유독 2014년 경쟁률만 인터넷접수자를 포함해 발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후 2015년(3.6대 1)과 2016년(3.8대 1)까지 경쟁률이 상승해 '홍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올해 경쟁률 2.7대 1, 2011년 이후 최저 본지가 확인한 육군 ROTC 경쟁률은 최근 9년 간 3대 1 수준을 보이다가 올해 2.7대 1로 크게 떨어졌다. 연도별 경쟁률은 2010년 2.54대 1, 2011년 3.34대 1, 2012년 3.22대 1, 2013년 3.57대 1, 2014년, 3.7대 1, 2015년 3.6대 1, 2016년 3.8대 1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7년 3.02대 1로 하락세로 돌아선 뒤 올해 최근 7년 만에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졸 취업난과 장교 임관의 혜택에도 불구하고 ROTC 경쟁률이 낮은 이유는 기업들의 인재상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ROTC 대다수가 단기복무 후 전역하는 구조로 취업 여건이 예전보다 열악해진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지역 경영학과 A 교수는 "과거에는 시키는 일만 잘하는 인재를 선호했다면 이제는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들이 ROTC 등 특채 선발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 등 기업 내외부 환경 변화의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A 교수는 "대기업 위주로 과거에 ROTC 출신을 뽑았다면, 최근에는 해외에서 뽑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ROTC 출신에 대한 취업 여건은 과거 10여년 전과 비교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1997년 초임장교로 임관한 ROTC 출신 손 모(45) 씨는 "2~3기수 위 선배들의 경우에는 초임장교 임관전에 3~4개 기업들로부터 제대 후 취업을 약속받은 뒤 의무복부 이후 바로 취업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면서 "최근에는 이런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손 씨는 "예전엔 기업들이 군대 경력을 인정해줬고, ROTC는 따로 장병공개모집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경력 인정도 잘 안해주고, 특채도 많이 줄었다"고 했다. 후보생 선발시 수능성적과 내신 등 석차로 선발하고 주요 대학 위주로 정원을 배분하고 있는 현재 ROTC 선발 체계는 '차별적인 선발 제도'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주로 수도권 대학의 경우 선발 경쟁률이 낮고 지방 대학의 경우 높아 지역별 경쟁률 편차가 크다. 이에 육군도 대학별 후보생 정원을 정할 때 전년도 경쟁률을 일부 반영하고 있으나, 그 비율을 높일 필요성도 제기된다. 육군학생군사학교 측은 경쟁률 하락의 이유로 "기본적으로 학령인구가 줄고 있어 자연적으로 지원자가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며 "자체적인 연구나 필요하면 외부 연구기관 용역을 통해 파악해 10월경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ROTC는 지난 1961년 6월 초급 장교 확보를 위해 창설된 이후 지금까지 20만여명이 임관했고 지난 2011년부터 여대생에게도 개방돼 여성 장교도 배출하고 있다. 현재 전국 119개 대학 학군단에서 1만명의 육·해·공군·해병대 후보생이 재학 중이다. 전·후방 부대 전체 초급장교의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2018-07-09 14:09:1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