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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담보대출 DSR산정 방식 개선… 대출 한도 확대

오피스텔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방식이 주택담보대출과 동일하게 변경된다. 오피스텔이 비주택담보대출로 분류돼 주담대에 비해 대출가능 금액이 낮아 DSR 산정방식이 불합리 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7일 주거용·업무용 오피스텔에도 주택담보대출 방식을 준용해 DSR 부채산정방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오피스텔 담보대출 산정시 상환방식과 무관하게 대출총액을 8년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DSR을 계산했다. 그러나 최근 오피스텔은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상환방식도 분할상환 비중이 31.5%로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약정만기도 18년으로 긴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오피스텔 담보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방식을 준용해 DSR을 적용한다. 우선 오피스텔 담보대출 시 전액 분할상환 대출의 경우 실제 원리금상환액을 반영한다. 일부 분할상환 대출은 실제 원리금상환액을 반영하되, 주담대와 동일하게 거치기간을 1년으로 제한한다. 거치기간이 1년을 초과할 시 만기일시상환 방식을 적용한다. 만기일시상환 대출의 경우 현행 대출만기 8년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 경우 소득 5000만원인 차주가 30년만기 원리금분할상환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받으면 대출한도는 약 1억8000만원에서 3억1000만원으로 증가한다. 금융위는 이번 개정안이 서민·청년층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장기분할상환을 유도해 가계부채도 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정안은 오는 14일까지 사전예고하고, 오는 24일부터 은행·보험·저축·여전 등 각 업권에 적용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07 09:16: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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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보험이 모빌리티 시장 뒷받침 해야"

"15세기 대항해시대 당시 선박보험이 등장했으며 20세기 초 '로이즈(Lloyd's)'는 세계 최초로 항공기보험을 제공했다. 모빌리티 시대에 보험산업은 자율주행차, 드론, 자율운항선박 등 새로운 이동 수단과 관련한 위험을 적극적으로 담보해야 한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 '모빌리티 시대, 보험의 역할과 과제' 세미나에서 미래산업과 보험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보험은 새로운 위험이 등장할 때마다 산업을 뒷받침하는 역할이란 설명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또한 "이제 모빌리티라는 개념은 더 이상 육상교통에 국한하지 않는다. 미래모빌리티 준비를 위해 보험권이 선도적으로 지원하며,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박세훈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이현균 한국법학원 연구위원, 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이중기 홍익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박세훈 연구위원은 '항공기보험의 과제'란 주제로 강연했다. 드론이란 항공안전법과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것'으로 정의한다. 주로 무인비행기, 무인헬리콥터와 같은 동력장치가 이에 해당한다. 드론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세계시장에서 61조5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드론은 무선으로 활용하는 만큼 통실두절, 해킹의 위험은 물론 오작동, 조작 실수로 인한 피해 발생 가능성을 동반한다. 다만 국내시장에서는 사업자가 아니라면 보험 가입이 권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고발생 시 피해자가 인전·물적 피해에 관한 보상을 받기 어려운 구조인 것. 박 연구위원은 "드론보험 또한 자동차 보험과 비슷한 수준의 보험 가입과 보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균 연구위원은 '해상보험의 과제'를 다뤘다. 오는 2024년을 시작으로 자율운항선박의 운영을 예고하는 만큼 관련 보험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자율운항선박의 경우 인적 피해에 관한 피해 우려는 자동차와 드론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다만 선박을 포함해 해상운송물, 해킹 위험에 대한 담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소형무인선박에 관한 보험상품은 약관 마련조차 미흡하며 해킹에 관한 보상 규정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에서 운항하는 선박만큼은 해양수산부, 손해보험협회 등 관련기관이 힘을 합쳐 보험 약관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현아 연구위원은 '자동차보험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황 연구위원은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기존 자동차 보험의 역할에서 벗어나 모빌리티 보험제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자동차 보험의 역할은 카풀사고, 운전자책임 적용 등이 중심이 잡혀 있다. 다만 모빌리티시대가 다가오는 시점에서는 ▲통합교통시스템(Maas) ▲자율주행자동차(AV)의 단계별 보험 ▲전기차 사고 보상 기준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황 연구위원은 "자동차 보험의 변화는 인프라 발전과 함께 논의됐다"며 "운전자와 피해자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전통적 역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시대에 발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06 16:29:4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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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61주년, 권남주 사장 "국민 정책지원 최선"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창립 61주년을 맞아 "복합 경제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캠코의 역할도 중요한 시기다"라며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100년 캠코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6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지난해는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앞장서며, 정부 국정과제인 새출발기금 출범, 펀드 운용사(GP) 역할 확대, 법정자본금 7조원 시대 개막 등 창립 이래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특히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불안정한 시장 상황과 경기 둔화 등과 관련해 "최근 우리는 미증유의 복합 경제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잠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캠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권 사장은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의미의 '응변창신'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에게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정부정책을 뒷받침하는데 역량을 모아 달라"면서 "캠코는 국민 중심으로 가계의 재(再)기, 기업의 재(再)구조화, 공공의 자산가치 재(再)창출을 지원하는 이른바 '재(再)도약 금융'의 역할을 다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내외 협력 등 상생의 업무체계를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부동산PF 펀드 등 새로운 사업추진 방식에서 대내외적으로 사업본부 간, PF사업장별 이해관계자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을 마친 권 사장은 캠코 직원들과 함께 부산어린이대공원 '키우미 숲'을 찾아 플로깅(Plogging)과 봄맞이 초화 식재활동을 펼쳤다. 또 쓰레기를 수거 해온 공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봄꽃화분 나눔을 진행하는 등 환경 보호와 더불어 지역사회 이웃과 함께하는 뜻깊은 창립기념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6 16:15: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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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캄보디아은행, '혁신적인 디지털 은행' 선정

신한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신한캄보디아은행이 'GBO 어워즈 2022'에서 '가장 혁신적인 디지털 은행(Most Innovative Digital Bank)'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영국에 기반을 둔 GBO는 전 세계 주요 산업별 시장 동향을 다루는 전문지로 심사를 통해 산업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낸 회사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지난해 2월 모바일앱 SOL 2.0을 출시하고 비대면 실명확인 및 계좌 신규가 가능한 'e-KYC' 프로세스를 신설해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7월에는 QR코드를 활용해 각종 결제를 할 수 있는 'Bakong Pay'를 도입했다. ATM에서 SOL 2.0을 통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모바일 출금 기능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차량 호출 업체 TADA와 협업한 친환경차량(e-Tuktuk) 사업 홍보 ▲TADA앱 전자지갑 충전이체 프로세스 ▲디지털 광고판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캄보디아 현지 고객 중심의 차별화 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은행업무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캄보디아 현지의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업체와의 적극적인 제휴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혁신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06 14:37: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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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중기 ‘공급망금융 지원’ 업무협약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공급망금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구매업무과정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금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유동성 공급 지원을 확대하고 구매사와 협력사 간 상생을 도모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공급망금융(SCF, Supply Chain Finance)이란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에게 운전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제품 생산, 유통, 최종 판매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금융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체결해 구매 업무 과정에서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리은행 공급망관리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가입만으로도 보증서 발급 시 보증비율을 최대 100%(3년)까지 상향하거나 혹은 1년차 보증료를 전액지원(2년차 0.6%p, 3년차 0.3%p)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급망관리와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금융 소외 기업에 자금지원 및 상생을 통한 사회적 후생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06 14:26:2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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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상품 비교·추천 플랫폼 시범운영…무분별한 '광고전화' 막는다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던 단기보험(화재·여행보험),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저축성보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입력된 개인정보도 해당 보험 비교 서비스에만 활용될 수 있도록 제한해 이후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연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상품 비교·추천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오는 6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진행된다. 현재 사전 신청한 기업은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17개다.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업권 관계자와 논의한 결과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불공정 거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어 2년간 시범운영해보기로 했다"며 "플랫폼의 장점은 극대화하되,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플랫폼의 범위를 보험상품의 비교·추천으로 제한한다. 금융소비자가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원하는 보험 조건을 선택하면 보험상품을 비교·추천해 준다. 이후 소비자는 상품에 연계된 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을 가입하면 된다. 상품유형은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는 ▲단기보험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저축성보험이다. 신 금융산업국장은 "대면, 전화상품의 경우 온라인 상품보다 상품구조가 상대적으로 복잡해 플랫폼에서 비교·추천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상품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비교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위주로 허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보험상품 비교·추천 플랫폼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코스콤을 통해 알고리즘의 적정성을 사전 검증한다. 소비자 피해발생시 충분한 배상이 가능하도록 보험대리점보다 강화된 배상재원도 확보한다. 예컨대 직전반기 계약체결액이 10억원 미만인 플랫폼은 제휴 보험사 각 1000만원, 1000억원 이상은 제휴 보험사가 각 1억원씩 영업보증금을 예치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수수료는 1년미만 단기보험의 경우 대면모집수수료와 비교해 33% 이내로 제한된다. 온라인으로 가입이 많은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대비 4%대 수준이다. 장기보험은 15~20% 이내다. 저축성보험은 대면 계약체결비용의 약 15%, 보장성보험은 약 20% 이내다. 신 금융산업국장은 "플랫폼이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일반적인 거래조건보다 불리한 거래조건을 요구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도록 했다"며 "이사업비 비중이 낮은 플랫폼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 보험사 상품의 판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했다. 보험상품 비교·추천 플랫폼은 오는 6월 혁신금융서비스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신 금융산업국장은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전산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각 플랫폼별로 전산개발을 해야 한다"며 "보험상품의 상품구조 또한 복잡해 이르면 올해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 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06 14:16:4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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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소상공인 위해 '우리동네 선한가게' 지원

우리금융그룹은 지역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우리동네 선한가게' 종합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과 온정을 전하는 소상공인 300여명에게 영업, 홍보, 봉사 등 3대 분야별로 우리금융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장 인테리어 공사로 영업환경을 개선한다. 은행은 전문 경영 컨설팅과 맞춤형 금융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사는 선한 가게에서 우리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과 각종 수수료를 우대하고 캐피탈은 차량구매 또는 대출 신청 시,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선한가게 홍보를 위해 케이블, IPTV에 광고하고 우리금융그룹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한다. 우리동네 선한가게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은행 영업점의 디지털 포스터와 우리금융 본사 외벽 디지털 광고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협약식 종료 후에는 인테리어 지원 시범점포로 선정된 호산나 식당에서 인근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주민대상으로 이웃사랑 마을잔치를 개최해 선한가게 소상공인의 사회공헌 활동에 우리금융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동네 선한가게 사업으로 우리와 함께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300곳의 사업장이 생기는 것"이라며 "선행을 베푸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4-06 14:12: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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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은행장 또 소집 "이자장사로 고액 성과급 부적절"

"고물가·고금리로 국민과 기업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이 손쉽게 예대마진으로 역대 최고의 수익을 거두고, 고액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모습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은행들이 손쉬운 수익수단에 안주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 초 윤석열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라고 강조하면서 금융시스템 개혁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오는 6월말까지 ▲은행권 경쟁촉진 및 구조개선 ▲금리체계 개선 ▲성과급·퇴직금 보수체계 개선 주주환원정책 점검 ▲손실흡수능력 제고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 ▲사회공헌 활성화 등 6개 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은행권 내 실질적인 경쟁체계를 확립해 국민의 금리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TF에서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를 축소시키기 위해 예대금리차 공시제도를 기존 신규취급액 기준에서 잔액기준, 전세자금 예대금리차까지 확대키로 했다"며 "오는 5월부터는 대환대출 플랫폼을 마련해 금리가 좀 더 낮은 신용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고, 12월부터는 주택담보대출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행권이 충분한 자금공급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본확충방안도 마련한다. 현재 TF는 은행권의 자본확충을 위해 경기대응환충자본을 부과하고, 스트레스완충자본을 도입하기로 했다. 경기대응완충자본은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가계대출이 급증할 때 유용한 제도다. 호황기에 위험가중자산의 최대 2.5%까지 보통주자본으로 추가 적립하고, 불황기에 적립률을 낮춰 경기에 대응해 나가는 방식이다. 스트레스 완충자본은 위기상황을 가정한 뒤 은행이 적정자본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또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을 도입하고, 은행권의 예상손실 전망모형을 매년 점검·보완키로 했다. 은행이 예상되는 손실에 대해 금융당국이 선제적으로 추가 적립을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성과보수체계와 주주환원정책을 검토한다. 김 부위원장은 "은행의 중장기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선 단기적 성과와 장기적 성과를 평가해 성과급을 이연 지급하고, 주식·스톡옵션 등으로 지급수단을 다변화해야 한다"며 "성과보수체계를 공개·공시하고, 은행의 이익이 어떻게 구성되고, 그 이익이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고 분배되는지를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TF를 통해 6월말까지 총 6개 과제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신규플레이어 진입에 대해서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충분히 능력이 검증된 경우에만 진입을 허용하고, 비은행권의 지급결제 허용여부는 동일기능·동일리스크·동일규제 관점에서 소비자 편익증진 효과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06 13:51: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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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보험상품 비교·추천 플랫폼 시범운영…무분별한 '광고전화'막는다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던 단기보험(화재·여행보험),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저축성보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입력된 개인정보도 해당 보험 비교 서비스에만 활용될 수 있도록 제한해 이후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연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상품 비교·추천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오는 6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진행된다. 현재 사전 신청한 기업은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17개다.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업권 관계자와 논의한 결과,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불공정 거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어 2년간 시범운영해보기로 했다"며 "플랫폼의 장점은 극대화하되,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플랫폼의 범위를 보험상품의 비교·추천으로 제한한다. 금융소비자가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원하는 보험 조건을 선택하면 보험상품을 비교·추천해준다. 이후 소비자는 상품에 연계된 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을 가입하면 된다. 상품유형은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는 ▲단기보험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저축성보험이다. 신 금융산업국장은 "대면, 전화상품의 경우 온라인 상품보다 상품구조가 상대적으로 복잡해 플랫폼에서 비교·추천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상품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비교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위주로 허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보험상품 비교·추천 플랫폼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코스콤을 통해 알고리즘의 적정성을 사전 검증한다. 소비자 피해발생시 충분한 배상이 가능하도록 보험대리점보다 강화된 배상재원도 확보한다. 예컨대 직전반기 계약체결액이 10억원 미만인 플랫폼은 제휴 보험사 각 1000만원, 1000억원 이상은 제휴 보험사가 각 1억원씩 영업보증금을 예치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수수료는 1년미만 단기보험의 경우 대면모집수수료와 비교해 33% 이내로 제한된다. 온라인으로 가입이 많은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대비 4% 대 수준이다. 장기보험은 15~20%이내다. 저축성보험은 대면 계약체결비용의 약 15%, 보장성보험은 약 20% 이내다. 신 금융산업국장은 "플랫폼이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일반적인 거래조건보다 불리한 거래조건을 요구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도록 했다"며 "이사업비 비중이 낮은 플랫폼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 보험사 상품의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보험상품 비교·추천 플랫폼은 오는 6월 혁신금융서비스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신 금융산업국장은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전산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각 플랫폼별로 전산개발을 해야 한다"며 "보험상품의 상품구조 또한 복잡해 이르면 올해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 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06 12:00:0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