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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 ‘상업은행' 본인가

우리은행은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캄보디아 현지법인 WB파이낸스가 상업은행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14년 현지 여신전문회사(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한 후 2018년 현지 저축은행(WB파이낸스)을 추가 인수해 사업영역을 넓혔다. 2020년에는 두 회사를 합병해 리테일 영업을 확대했고 미화 1억달러 유상증자로 견고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WB파이낸스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138개의 지점과 현지직원 37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평균 50%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상업은행 본인가 획득으로 WB파이낸스는 기존 리테일 여수신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외환, 카드 등 은행업 전반으로 영업범위가 확대되는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WB파이낸스는 신용도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절감, 대출 및 예금 한도 확대, 모바일 활용한 디지털뱅킹 서비스 제공 등 현지 고객에게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리딩 금융기관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디지털, IT, 리스크, 내부통제 등에서 만반의 준비 후 2022년 1월 '우리 뱅크 캄보디아(Woori Bank Cambodia)'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캄보디아 톱(Top)3 은행'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2 09:56:5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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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감소세 속 날개단 '토스뱅크 카드'

전업카드사의 체크카드 발급률이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파격적인 체크카드 혜택을 앞세워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 고객 잡기에 성공한 모양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체크카드 발급수는 총 1억719만6000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13만2000장)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체크카드 발급량은 매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8년 1억1143만매에서 2019년 1억1070만매, 지난해엔 1억1002만매로 떨어진 뒤 올해 들어선 지난 1분기 1억815만5000장, 2분기 1억749만6000장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인터넷뱅킹, 그중에서도 토스뱅크가 내놓은 체크카드는 출시된 지 약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M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유튜브에서는 토스뱅크 체크카드 사용 후기, 예상 피킹률 계산하기 등 관련 콘텐츠가 여전히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출범 첫날에만 120만명이 가입한 토스뱅크는 2%의 금리를 주는 토스뱅크 통장, 획기적인 캐시백 혜택을 담은 체크카드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쳤다. 특히 체크카드의 경우 연회비 없이 ▲커피 ▲편의점 ▲택시 ▲패스트푸드 ▲대중교통 등 총 5가지 항목에서 하루 300원의 조건 없는 캐시백을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모든 혜택을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1500원씩, 달에 최대 4만6500원을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것. 환급금을 1년으로 환산하면 총 55만8000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모든 해외 결제에 3% 캐시백을 적용한다. 계좌이체 송금 수수료 및 국내외 ATM 입출금 수수료도 무료다. 카드업계는 현재 법정 최고금리 인하, 가맹점수수료 인하, 간편결제 확산 등 연이은 악재와 맞닥뜨린 상황이다. 수익이 떨어지니 혜택을 제공할 여력도 줄어든다. 대부분의 전업카드사에서 알짜 혜택을 제공하던 제휴카드를 줄줄이 단종시키는 이유다. 체크카드 시장은 신용카드 고객 확보전쟁에 있어 '전조천'으로 통한다. 수익성보다는 예비 고객 확보에 집중해 대출 연계, 신용카드 상품 판매 등으로 연계하는 전략이다. 특히 향후 주 소비층으로 떠오를 Z세대를 선점하기 위해 체크카드를 통한 '락인효과'가 최근 들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카드업계는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이 특유의 강점으로 MZ세대 잡기에 성공했다면서도 지속적인 수익성에 대해선 물음표를 그린다. 출시 초반 과도한 혜택 몰아주기로 인해 역마진 등 리스크 발생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토스뱅크 관계자는 "캐시백의 재원은 토스뱅크가 보유한 여·수신 등을 토대로 출시 전부터 공급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설계했다"며 "토스뱅크의 대출 총량 소진 후 대출 공급이 중단되면서 카드상품의 역마진이 일부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내년도 대출 재개 이후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은행들은 '기간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조건없는 캐시백 혜택을 담은 '첫 번째 에피소드' 기간을 내년 1월 2일까지로 정했다.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프렌즈 체크카드 역시 캐시백 프로모션 시즌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시즌9는 내년 1월 31일까지 지속하고 이후 다른 내용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크다.

2021-11-22 08:12:42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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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분, 누가 가져갈까…한투-두나무 유력

우리금융그룹의 지분매각 본입찰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민영화에 한발짝 다가갔다. 본입찰 참여에 9곳이 지원한 가운데 한국투자금융지주와 두나무 등이 유력한 낙찰 후보군으로 꼽힌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지난 18일 우리금융 잔여지분 희망수량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총 9곳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개별 입찰자의 명단과 인수희망 물량은 미공개지만 이번 본입찰에 제안서를 낸 곳은 두나무와 하림, 호반건설, 한국투자금융지주, KTB자산운용, ST인터내셔널(옛 삼탄), 우리사주조합, 사모펀드(PEF) 중에서는 유진PE,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이다. 이 중 공자위가 사전에 의결한 예정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적어낸 인수 희망사는 총 7곳으로 최대매각물량(10%) 대비 1.73배로 파악됐다. 예정가격은 공자위가 주가 수준, 공적자금 회수 규모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최소 입찰 금액으로 7개사가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을 놓고 금융위의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매각 물량은 우리금융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지분 15.13%(약 1억1015만9443주) 중 최대 10%(7280만6055주)다. 최소물량은 매각대상지분의 1%, 최대물량은 매각대상지분의 10%다. 금융권에서는 예보가 10%의 지분은 3~4곳에 매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4%씩 2곳, 1%씩 1~2곳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상 '비금융주력자'는 금융회사 지분 4%까지만 보유할 수 있으며 보유 지분이 4%를 초과하면 금융당국의 대주주 자격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종가(1만3100원)기준 4%를 매입하면 3815억372만원이 필요하다. 예보를 제외하고 우리금융의 주요 주주는 국민연금(9.80%), 우리사주조합(8.44%), IMM PE(5.62%), 푸본현대생명(4%), 한국투자증권(3.77%), 키움증권(3.76%)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업계에서는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회사 중 우리금융 지분을 가져갈 가장 유력한 곳으로 두나무와 한국투자증권을 꼽고 있다. 두나무는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기록하면서 현금 동원도 충분하다. 지분 인수를 통해서도 사업상 이득이다. 두나무는 업비트 운영을 위해 케이뱅크에 실명계좌가 연동돼 있고 비상장 주식 플랫폼도 갖고 있다. 우리금융이 배당 여력이 크다는 점과 향후 금리 인상을 통해 순이자이익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지분인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IB(투자은행)업계서는 두나무가 우리금융 지분 1% 안팎을 취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번 인수전에 핵심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회사는 3.76%의 우리금융지분을 보유한 상태로 추가로 4% 이상 지분을 사들이면 총 사외이사 2석 확보와 동시에 대주주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 한국금융지주는 금융주력자여서 금융위 승인 없이 지분을 10%까지 인수할 수 있어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우리금융 지분 인수 승인에서 자유롭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장 유력한 지분인수 후보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두나무로 이들의 자금력과 향후 우리금융간의 시너지 효과는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며 "이밖에 호반건설도 지속적으로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 재검토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유력한 입찰 후보로 꼽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예보는 오는 22일 최종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1-11-21 14:57: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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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공공데이터 범위…거래소 등 4개 특수법인까지 확대

공공데이터포털/공공데이터포털 캡처 앞으로는 한국데이터포털 사이트에서 주가·거래량 등 통합시세정보와 통합 금융상품 기본정보 등을 분석·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공공데이터 제공범위를 확대해 민간 기업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금융공공데이터 범위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4개 특수법인까지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금융공공데이터 오픈(Open) API를 제공해왔다. Open API는 이용자가 데이터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당시 금융위는 9개 산하 금융공공기관과 함께 보유한 데이터로 금융표준종합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API활용신청 건수는 총 5714건으로 이중 2391만건의 데이터가 이용됐다. 추가개방 오픈 API/금융위원회 이에 따라 금융위는 오는 22일부터 데이터 제공범위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4개 특수법인과 서민금융진흥원으로 확대한다. 우선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의 시세정보와 종목정보, 금융상품 기본정보등을 활용해 시계열 데이터를 활용한 시세 및 시장분석이 가능토록 한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의 보험상품 기본정보를 융합·개방해 수요자가 표준화된 금융상품 정보를 이용해 다른 정보와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서민금융상품정보와 서민금융지원 실적데이터를 활용해 수요자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 이날 금융위는 금융공공데이터 범위가 확대되면 민간기업의 창업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핀테크 업체의 경우 펀드, 보험 등 금융상품 정보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평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연구기관은 자본시장 동향등을 활용해 금융시장분석이 가능하고, 일반사용자의 경우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공공데이터의 활용실테와 추가개방 수요를 파악하는 등 개방서비스의 이용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금융공공데이터의 개인사업자정보 중 개인식별가능정보를 비식별화(익명화)해 추가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21 12:0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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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청년금융공모전 통해 청년 맞춤형 금융 지원할 것"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금융 Youth 포럼 현장을 방문해 청년들이 금융을 고민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논의의 장이 생긴 것을 격려하고, 청년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금융위원회 "'청년금융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발·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청년의 새로운 금융수요에 맞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19일 금융 유스(Youth)포럼에 참석해 "청년의 새로운 금융수요는 우리금융시장의 모습, 금융정책에 많은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고 위원장은 금융 Youth 포럼을 통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금융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년·대학생, 20~30대 금융권 종사자 및 창업가, 연구기관 금융전문가들이 모여 청년과 금융시장 산업의 미래에 대해 숙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손쉽게 참여해 금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표명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 Youth 포럼에서는 청년층을 포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권홍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층의 고용의 양과 질이 악화되고, 기대여명은 길어지고 있는만큼 청년세대의 모든시기에 금융의 역할이 긴요해졌다"며 "시장에서 밀려날 수 있는 취약 청년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금융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발생이후 국내 주식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20~30대 젊은 청년 투자자의 유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고민도 투자경향에 있어 투자위험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1-21 12:00: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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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2월 마이데이터 사업…고객모시기 경쟁

은행들이 오는 12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고객유치를 위한 물밑작업에 나서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특성상 데이터가 많아야 정교한 분석이 가능한데, 고객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일부업체에만 데이터를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경쟁이 과도한 마케팅 비용과 내부직원 할당 등으로 이어져 출혈·과당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사나 빅테크 기업에 흩어진 개인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고객이 데이터 공유에 동의하면 마이데이터 제공업체는 흩어진 개인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받은 업체는 총 45개사로 집계됐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광주·전북·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 3곳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이 본인가를 통과했다. 다만 12월부터 마이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은행은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으로 제한된다.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받은 업체들은 금융보안원의 ▲기능적합성 심사 ▲보안 취약점 점검 등 두 단계를 통과한 뒤 ▲신용정보원의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거치면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5대은행 중심, 고객 유치 경쟁 치열 이에 따라 5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자산관리서비스인 '하나합'의 공시 출시를 앞두고 이달 말까지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합 사전예약 고객은 최대 연 4.1%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합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NH농협은행도 NH마이데이터 사전가입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입 고객은 통합자산관리를 도와주는 'NH자산+', 자동이체 및 공과금 등 금융 일정을 한 번에 관리해주는 '금융플래너'와 똑똑한 연말정산을 도와줄 '연말정산컨설팅', 차량 시세부터 보험까지 한 번에 관리 가능한 '내차관리', 우리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부 및 지자체의 혜택을 한 눈에 보여주는 '맞춤 정보 혜택' 등 총 5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마이데이터 오픈알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를 신청하면 오는 12일 마이데이터 오픈시기에 맞춰 안내하는 방식이다. 신청하는 고객은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받을 수 있고, 이후 마이데이터 가입을 완료하면 추가혜택이 주어진다. ◆금융당국, 출혈경쟁 우려…시장상황 점검 일각에선 이 같은 마케팅이 출혈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금융당국은 신용정보업감독규정을 개정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서비스 가입, 전송요구권 행사유도를 이유로 3만원을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지 못하게 했다. 이 같은 경쟁이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사업자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고, 과도한 광고가 소비자 편익을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추첨형 경품에 대해서는 가액범위를 전체 대비 평균 제공금액으로 정할 수 있다. 신용정보업감독규정 23조 3항 7호에 따르면 경제적 가치가 3만원을 초과하는 금전 편익 물품 등을 제공할 수 없지만 추첨 등을 통해서는 평균제공 금액 만큼 제공토록 했다. 은행들이 고가의 휴대폰이나 자동차 등을 경품으로 내걸 수 있는 이유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객확보가 빨라야 데이터가 많아 서비스가 정교해지고, 이를 통해 또다른 고객들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며 "3만원 제한 등이 있어 이 선안에서 해결하되 추첨형 방식으로 고객 가입을 시도하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이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과도한 마케팅과 내부 직원의 강제할 당 등 시장질서 혼탁을 야기할 수 있는 행위는 자제할 수 있도록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1-21 11:50: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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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포스코에너지와 업무 협약 체결

허인 KB국민은행장(오른쪽)과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왼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포스코에너지와 'ESG 가치 이행 및 RE100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RE100은 '재생에너지 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ESG 가치 이행 및 RE100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KB국민은행의 RE100 추진 시 포스코에너지와 우선 협력 ▲포스코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시 KB국민은행과 우선 협력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및 정보 공유 등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 9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가입했다. 'RE100' 이행을 위해 KB금융그룹은 오는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포스코에너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협업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에너지가 추진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협업하며, 오는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는 KB금융그룹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1-21 11:48: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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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천주교 '백신나눔운동' 후원위해 기부금 1억원 전달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 세번째),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왼쪽 첫번째),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 서리(왼쪽 두번째), 한정현 천주교 대전교구 보좌주교(왼쪽 네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빈곤국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천주교회 '백신나눔운동' 후원의 일환으로 천주교 대전교구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백신나눔운동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어려운 이들과 함께 한 김대건 신부의 나눔정신을 기리고자 한국천주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연중캠페인이다. 백신나눔운동은 오는 11월 27일까지 진행된다.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은 "코로나19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를 지원하기 위한 나눔운동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백신나눔운동 외에도 ▲금융권 최초 중국 '우한 교민'을 위한 방역마스크 1만개 전달, ▲선별진료소 및 예방접종센터에 지원물품 전달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과 ▲재래시장 방역 활동 및 소상공인 자녀 대상 장학금 전달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1-21 11:43: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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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손잡는 보험사…득될까 실될까

보험업계와 빅테크 기업의 협업이 활발해지자 보험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빅테크 기업의 영향력에 보험업계가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최근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 등에 금융상품 관련 서비스 중단 사태까지 더해지며 빅테크와의 협업이 더 조심스럽다는 의견도 나온다. ◆보험사-빅테크, '선택 아닌 필수'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사와 빅테크 기업의 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DGB생명보험은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협업을 통해 보험설계사용 앱 'M스마트'에 다양한 편의 기능을 도입했다. 토스인증 로그인 및 전자서명 서비스를 통해 로그인 절차가 간소화되고, 토스 전자서명을 통한 모바일 청약이 가능해진 것이다. DGB생명은 지난 9월 토스보험파트너와 가입설계 동의 연동 기능도 확대한 바 있다. 가입설계 동의 과정의 편의성과 안전성 개선을 위해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보험업계에 디지털 강화 바람이 불며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이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여기에 디지털 보험시장이 점차 커지는 점도 보험사와 빅테크 기업의 협업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카카오손보 ▲캐롯손보 등에 이어 BNP파리바 카디프 손보까지 디지털 손보사 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예고하면서다. 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새로운 사업모형을 가진 빅테크의 보험시장 진입은 보험산업 내 경쟁 강화를 통해 보험시장 혁신을 유도하고 소비자 후생을 증대시킬 수 있다"며 "다양한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기업 간 경쟁 및 협력을 통해 보험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보험시장 내 혁신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상황" 하지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에 대한 우려도 피할 수 없는 모습이다. 빅테크 사업모형 특성상 소수에 의한 지배적 플랫폼이 구축되기 쉽기 때문이다. 자칫 불공정경쟁 및 독과점이 발생해 시장 효율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금융당국이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 등에 금융상품 관련 서비스 제공 중단을 지시했던 점도 우려를 더했다. 금융위원회·금감원이 일부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서비스를 미등록 중개행위로 판단하고 시정을 요구하면서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지난 9월 운전자보험(삼성화재), 반려동물 보험(삼성화재), 운동보험(메리츠화재), 휴대폰보험(메리츠화재), 해외여행자보험(KB손해보험·NH농협손보·현대해상) 등의 판매를 중단했다. 당시 카카오페이와 함께 협업에 나섰던 보험사들도 곤경에 처했다. 카카오페이와 제휴한 암보험을 내놓은 DB손보의 경우 해당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이 상품은 카카오페이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를 통한 보험 판매가 중단된 만큼 판매를 이어갈 수 없게 된 것이다. 때문에 빅테크 기업과 보험사들의 업무협약은 활발히 이어지더라도 상품 판매 등의 적극적인 협약까지는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에 대해 보험사들도 고민은 하고 있겠지만 지난 9월 금융소비자보호법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아직은 조심스러워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2021-11-21 10:03:04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