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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또 인상…10월 코픽스 0.13%포인트 증가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10월 기준 코픽스./은행연합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최근 한달 사이 0.13%포인트 올랐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1.16%)보다 높은 1.29%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월(1.4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잔액 기준과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도 올랐다. 10월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4%포인트 오른 1.11%, 신 잔액기준 코픽스(10월말 잔액기준)는 0.89%를 기록해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덜 주고 자금을 확보한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들이 그만큼 이자를 더 주고 자금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시중 은행들은 당장 다음 주 초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에 이날 공개된 10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하게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선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1-11-15 17:26:4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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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탭루트 성공적…비트코인 장중 8000만원 돌파

비트코인이 4년만에 업그레이드로 장중 8000만원을 돌파 후 소폭 하락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8000만원대를 넘었지만 현재 소폭 하락하면서 79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4년만에 업그레이드 된 것이 상승원인으로 보고 있다. 15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0.04%(2만9000원)하락한 792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8025만원까지 상승해 5일 만에 다시 80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업비트에서 최고 8270만원에 거래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바 있다. 같은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5만6000원)오른 56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춤하던 비트코인의 반등을 이끈 것은 4년 만에 진행된 대규모 업그레이드 '탭루트' 소식이다. 탭루트 업그레이드는 체인을 완전히 분리하는 '하드포크'와는 달리 일부 사항만 추가해 개선된 '소프트포크'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인 정보 보호와 효율성이 강화되고 중간 상인이 필요 없는 스마트계약의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다. 스마트계약이 이뤄질 경우 더 빠르고 저렴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1-11-15 17:25: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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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보호종료아동 사회 첫걸음 지원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보호종료아동의 사회 첫걸음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복지시설 등을 떠나 사회로 나오는 청소년을 의미한다. 매년 2500여 명이 보호기간 종료로 시설을 퇴소하고 있으며, 퇴소 청소년 중 약 36%가 5년 이내에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보호종료아동 중 100명을 선발해 안정적 생활을 위한 자립지원금을 지원하고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제·부동산·법률·진로 등의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구성해 보호종료아동 관련 정책·혜택·취업정보 등을 함께 공유하며 심리상담과 자문을 구할 수 있는 멘토도 배정한다. 또한, '청소년의 멘토 KB!' '찾아가는 코딩교육'을 활용해 참여를 희망하는 보호종료아동에게 코딩교육 강사과정를 지원한다. 수료자는 복지시설 아동에게 직접 코딩을 가르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보호종료예정 또는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선발 예정이며 오는 24일까지 사피엔스4.0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보호종료아동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1-15 14:34:3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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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과세 Vs 유예…이번주 국회서 논의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던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는 결정이 이번 주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1년 유예에 대한 의견에 무게가 쏠리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15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지난해 국회는 2022년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행한다는 내용의 현행 소득세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세법에는 가상자산의 양도 대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보고 25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에서 소득세를 20%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비트코인을 팔아 1000만원의 수익을 봤다면 공제액(250만원), 거래 수수료, 취득가를 뺀 순수익에 20%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정부는 가상자산 과세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고 최근에는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코인거래소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 컨설팅을 진행했다. 전산 시스템 개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하지만 과세 시점이 다가오자 여야는 1년 유예해야 한다는 개정안을 발의하고 있다. 과세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미흡하다는 점과 정의조차 내리기 어려운 가상자산에 세금을 매기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사업자 수리가 된 거래소는 3곳에 불과하고 ▲과세를 위한 원천징수 시스템 구축이 불가능한 상태인 데다 ▲다양한 토큰 모두 과세 대상 포함 ▲대체 불가 토큰(NFT), 디파이(탈중앙화금융) 거래 포함 등 과세 대상이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의 투자자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법 개정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과세 1년 유예를 공약으로 내걸었다.이 후보는 "조세의 기본은 신뢰로 납세자인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납세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준비 없이 급하게 추진된 과세는 정당성을 얻기 어렵고, 조세저항과 현장의 혼란을 불러오게 된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과세는 반대"라며 유예를 주장하고 있다. 윤 후보는 "현재 상태에서 과세는 반대다"라며 "지금 상태에서 과세하는 건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업비트의 회원수는 지난 10월말 기준 890만명이다. 이 중 전체 2030세대가 60%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비트코인이 최고가인 8200만원선을 돌파하는 등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다시 불어오면서 이들의 표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치권의 가상자산 '과세 유예' 요구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세' 입장을 재차 밝혔다. 홍 부총리는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데 자꾸만 정부한테 유예하는 것을 인정하고 유예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며 "연말까지 가상자산 과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고 일정대로 준비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업계에서는 여야의 의견이 같은 만큼 1년연기에 무게가 실린다. 과세연기나 공제상향 중 하나가 될 개연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021-11-15 13:50:4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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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유학자금 송금후 가산자산 구매…외국환거래법 위반

#. 유학생 A씨는 지난 5월부터 869만 달러를 송금해 해외 가상자산을 구매했다. 유학자금으로 증빙서류를 제출했기 때문에 외국환거래법에 걸리지 않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A씨의 생각과 달리 금융당국은 A씨에게 과태료 17만 달러를 부과했다. 당초목적과 달리 외화자금을 유용해 지급절차를 위반했다고 간주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외국환거래법을 악용해 지급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거액의 자금을 송금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환 거래법에 따르면 건당 5000달러(연간 누계 5만달러)를 초과하는 해외송금의 경우에는 거래사유와 금액에 대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단, 연간 5만달러를 초과하는 해외송금이라도 해외유학 자금과 같이 외국환은행이 거래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는 증빙서류 제출 등을 면제한다. 다만 금융위는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환거래법 위반 과태료부과건수는 지난 2017년 313건에서 2021년 11월 603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대표사례로는 해외유학생이 유학자금을 해외가상자산구매에 사용하는 경우다. 유학생 A씨는 12개월동안 총 76회에 걸쳐 5.5억엔을 송금해 가상자산을 구매했고, 유학생 B씨는 7개월동안 총 159회에 걸쳐 865만달러를 송금, 가상자산을 구매했다. 또 수십억원 이상의 거액을 5000불이하로 잘개 쪼개 해외로 분할 송금한 경우도 있었다. 금융위는 법령에서 정한 지급절차를 위반해 거액의 자금을 해외로 송금하는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급절차 위반시 100만원과 위반금액의 2% 중 큰 금액을 부과한다. 또 유학자금 등의 명목으로 관련서류를 제출한 뒤 당초목적과 다르게 외화자금을 유용하거나, 거액을 쪼개어 분할 송금한 경우 지급절차 위반으로 간주해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융위는 외국환 거래법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국환 은행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 일선창구에서도 외국환 거래법령에 대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외국환 은행이 외국환거래법령 준수를 위해 내부통제 장치를 마련했는지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1-15 12:00: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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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 성료

2021 제2차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2021 제2차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은 중소ㆍ중견기업의 인재채용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구직자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비대면 방식 온택트 취업박람회로 진행됐으며, 350개 기업과 18만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우량기업과 미래성장성이 높은 구인기업의 참가 확대 및 구직자를 위한 취업지원 콘텐츠를 보강해 진행됐다. 화상면접 대비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모의면접 체험', 취준생의 집중과 안정을 돕기 위한 ASMR 콘텐츠, MBTI 직무추천 영상 제공 및 맞춤형 채용공고 추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했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가 친숙한 구직자를 위해 유튜버와 협업해 제작한 '취준생을 위한 동기부여, 집중, 안정' ASMR 콘텐츠는 2주만에 조회수 3만 6000회를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오는 19일까지 취업박람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취업박람회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다음 해에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취업박람회 개최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1-15 11:38: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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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ESG 특화 '내가Green초록세상 예적금'

NH농협은행은 친환경 관련 ESG 특화상품인 'NH 내가그린(Green)초록세상 예·적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개인을 대상으로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하며 1년 이상 3년 이하 기간 중 월단위로 지정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적금은 최초 입금 5만원에 매회 1만원 이상, 매월 5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고 정기예금은 300만원 이상부터 가입 가능하다. 정기예금 우대금리 조건은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서약서 제출(0.1%p) ▲종이통장 미발행(0.1%p) ▲손하나로인증 서비스 등록(0.1%p) ▲'NH 내가Green초록세상 적금' 상품 동시 보유(0.1%p)로 최대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적금 우대금리 조건 역시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서약서 제출(0.1%p) ▲종이통장 미발행(0.3%p) ▲손하나로인증 서비스 등록(0.2%p) ▲채움카드(신용·체크)로 대중교통 이용(0.2%p) ▲'NH 내가Green초록세상 예금' 상품 동시보유(0.2%p)로 최대 1.0%포인트의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상품을 출시하는 11월 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상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웰컴! 내가 Green초록세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를 위해서는 해당 상품에 가입 후 인터넷·스마트뱅킹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1500명에게 ▲BBQ 치킨(50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플세트(1000명)를 제공한다. 권준학 은행장은 "NH 내가Green초록세상 예·적금 상품을 통해 고객 분들이 환경 친화적인 금융거래를 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는 많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ESG 경영을 선도하는 든든한 민족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1-11-15 11:29:52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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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모의해킹 경진대회 ‘WooriCON’ 시상식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금융보안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금융권 최초 모의해킹 경진대회 '우리콘(WooriCON)'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달 1일부터 5일까지 대학(원)생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우리은행이 운영하는 인터넷뱅킹과 우리WON뱅킹 전반에 대해 사이버 공격자 관점에서 취약점을 점검 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수상자는 발견한 잠재 취약점의 중요도와 영향도를 기준으로 금융보안원 보안 전문가와 정보보안학과 교수들의 평가를 거쳐 대상·최우수상·우수상 각 1개 팀, 장려상 2개 팀 등 총 5개팀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우리은행 디지털·IT부문 및 금융보안원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이 부여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을 비롯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아주대학교 박춘식 교수가 참석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공격의 위험과 파급력도 커지고 있어 이에 대비한 정보보호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혁신과 보안의 균형 성장을 이끌어 나갈 정보보호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1-11-15 11:29: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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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반사효과…손보업계 실적 '껑충'

올 들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사상 최대실적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외부 활동이 줄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되면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화재의 세전이익은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각각 1조475억원과 7441억원을 기록하면서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63.7%, 71.7% 늘어난 것이다. 삼성화재의 호실적은 3분기까지 이어졌다. 전년 동기보다 42.2% 증가한 27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5% 뛴 1조222억3300만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도 1조4451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6.0% 늘어난 수준이다. DB손보도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425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7조4329억원, 586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3분기에만 전년 동기보다 137.6% 급증한 2199억6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까지 총 6454억9000만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해상과 KB손보도 같은 기간 각각 3877억원, 2656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3분기까지 대부분의 국내 주요 손보사가 줄줄이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국내 주요 손보사의 실적 고공행진은 이미 예정된 결과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세를 이어가면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사 효과로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대폭 개선된 바 있다. 실제 올 9월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79.2% ▲DB손보 77.3%▲현대해상 79.3% ▲KB손보 78.9% 등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평균 7.3%포인트(P) 개선된 수준이다. 이와 더불어 장기 및 일반보험 손해율도 함께 개선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의 실적 호조 요인은 코로나19와 자동차보험 제도개선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가 컸다"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라 점차 자동차 이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4월 발간한 '코로나19 1년, 자동차보험 수리비 청구 동향 및 시사점'을 통해 내년 자동차보험 수리비 청구건수는 2020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손해율 개선 효과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1-11-15 10:31:36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