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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그룹 ESG 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 실행

우리금융그룹이 '그룹 ESG 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실행한다. 우리금융은 지난 9일 하반기 그룹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이사회 산하 ESG경영위원회의 사전 결의를 통해 실행 방침을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의 ESG 새 비전은 금융업의 특성과 '우리'라는 그룹 아이덴티티(Identity), 그리고 ESG경영 지향점을 함께 반영해 '굿 파이낸스 포 더 넥스트(Good Finance for the Next·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로 정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목표로 '플랜 제로 100(Plan Zero 100·탄소배출 Zero·ESG금융 100조 지원)'을 선정했다. 기후변화가 범국가적 차원의 시급한 아젠다라는 판단 아래 탄소중립을 위한 그룹 차원의 대응으로 오는 2050년까지 그룹 자체의 탄소배출량은 물론,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제로화를 제시했다. 더불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그룹의 지속가능성장 기반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ESG상품·대출·투자 및 ESG채권 발행 등 ESG금융에 10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정량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ESG금융에 대한 기준 수립, 철저한 사후관리, 투명한 공시 등 ESG금융 관리체계를 강화해 형식적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ESG경영위원회 승인으로 ESG금융 원칙을 수립한 바 있으며 현재 우리금융 ESG금융 분류체계인 'W-택소노미(Taxonomy)'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12일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새로운 ESG 비전 아래,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올해를 ESG경영 원년으로 설정하고 전사적인 ESG 경영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이사회 내에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4월에는 금융을 통한 환경·사회적 책임 이행 및 ESG리스크 사전 예방을 위해 ESG금융 원칙도 제정했다. 하반기에는 ESG금융 지원을 체계화하고,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측정 및 관리정책을 고도화하는 등 ESG리스크 관리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2021-07-12 09:54:0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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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SK브로드밴드와 미디어 전용 '오션 에디션 롯데카드' 선봬

롯데카드가 SK브로드밴드와 협업해 비티비(B tv)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상품 '오션 에디션(OCEAN Edition) 롯데카드'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오션 에디션 롯데카드로 B tv 이용요금을 자동납부하면 프리미엄 월정액 상품 중 하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상품은 영화(OCEAN), 슈퍼키즈클럽(교육), 지상파(방송), CJ ENM(방송)이다. 또 지난달 이용금액 중 50만 원 초과금액의 3%를 B tv 콘텐츠 구매 시 사용 가능한 B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여기에 연간 총 이용금액이 1000만 원 이상인 경우, 이듬해 연회비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ON 5개 롯데그룹사에서 사용한 금액의 5%도 할인해준다. 할인 프로모션은 오는 2022년 6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연장 시 재공지 된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18일까지는 지난달 이용실적에 따라 최신영화 9편 이용쿠폰을 3개월 간 매달 3장씩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 모두 2만원이며 자세한 이벤트 내용 확인은 B tv 홈페이지 및 앱에서 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안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홈루덴스(Home Ludens)족이 증가함에 따라 IPTV 콘텐츠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B tv 맞춤 카드 출시로 이용요금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7-12 09:53:16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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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여성청년 예비창업가 대상 '글로벌 핀테크 웹 세미나' 진행

SC제일은행이 여성 청년 예비 창업가 60여 명을 대상으로 온택트(Ontact) 방식의 글로벌 핀테크 웹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세미나는 Women in FinTech 아카데미 2기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 청년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핀테크 분야의 최신 글로벌 동향을 알리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주제는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와 디지털뱅킹 금융사고리스크관리 분야의 발전'으로 홍콩SC의 기술혁신 전문그룹인 SC벤처스(SC Ventures)의 핀테크 전문가와 홍콩의 인터넷 전문은행인 'MOX'의 금융사고리스크관리 총괄 및 자문 직원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들은 디지털뱅킹 가속화에 따른 금융사고 예방 및 리스크관리 기술의 발전 사례를 소개하고 홍콩에서 선도적인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자리잡은 MOX의 성공 노하우 등을 전했다. MOX의 금융사고리스크관리를 총괄하는 웬디 에니스(Wendy Ennis)는 "강의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모습에서 참여자들의 핀테크 창업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며 "청년 여성들이 잠재력을 발휘해 글로벌 핀테크 창업자로서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7-12 09:09: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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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금리 3%시대’…고신용자 모시기 전쟁

갈수록 낮아지는 카드론 금리가 대출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카드사들이 카드론 대출 공급 확대를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기준 전업카드사 7곳 중 ▲삼성 ▲우리 ▲현대 ▲KB국민 ▲롯데 등 5개사의 카드론 최저금리 평균이 4.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4개사가 카드론 금리를 앞다퉈 내렸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카드론 최저금리를 기존보다 1%포인트 낮춘 연 4.9%로 조정하면서 롯데카드와 금리적용 범위가 동일해졌다. 현대카드도 이달부터 카드론 최저금리를 5.5%에서 4.5%로 1%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이미 발빠르게 카드론 최저금리를 낮췄다. KB국민카드의 경우 고신용자에게 3.9%라는 업계 최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카드사는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낮아짐에 따라 카드론 금리구간을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해 차주의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고신용자 등 우량고객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로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주식·코인 거래용 급전 수요가 늘어난 차주들이 카드론으로 몰리면서 대출 잔액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업카드사 7곳의 카드론 잔액은 총 33조 178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132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땐 무려 2조8780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카드론 대출 잔액은 2분기 소폭 하락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분기마다 평균 2.3%씩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카드론 규모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적인 카드론 대출 규모 확대를 두곤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주요 타깃인 고신용자 끌어들이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신용자 고객을 통해 수익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1금융권에서도 대출이 가능한 초우량 고객이 카드론에 얼마나 몰릴지는 의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카드론 한도 역시 크지 않은 만큼 소액의 급전이 필요한 일부 우량고객이 이용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용점수 하락 등 리스크를 안고 자금을 융통하려는 고신용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단속도 카드론 확대를 억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5~6% 이내로 조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단 카드론에 대한 총량 관리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07-12 09:00:51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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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한국예탁결제원 연계 '외화 Repo 동시결제 시스템' 오픈

하나은행이 한국예탁결제원과 연계한 '외화 리포(Repo) 동시결제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외화 Repo 동시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정부의 외환규제 완화 및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확대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조달 증가 추세에 맞춰, 기존 원화에서만 가능했던 동시결제 방식을 국내 최초로 외화에도 적용하는 시스템을 오픈하기 위해서다. '외화 Repo 동시결제 시스템'은 결제할 경우 기존 분리결제 방식에서 발생하던 원금 결제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국제은행간통신망(SWIFT)에 가입하지 않은 금융기관도 외화 Repo 동시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하여 외화 Repo 거래를 원하는 국내 모든 금융기관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로써 은행에 비해 외화자금 조달 수단이 부족했던 증권사는 외화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조달할 수 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외화 Repo 동시결제 시스템 출시를 통해 그 위상을 다시 한번 드러내게 됐다"며, "이번 시스템 오픈을 시작으로 파트너십 기반의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통해 은행, 증권사 등 모든 금융기관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거래 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1-07-12 08:49:23 나유리 기자 2021-07-12 08:49:23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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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하나손보…흑자 전환, 상품 라인업↑

하나손해보험 본사. /하나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손보업계에서 존재감을 나타낼 지 관심이 쏠린다. 모바일 방카슈랑스 시장을 확대하고, 미니 생활보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승승장구' 하나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매출 구성비 및 원수보험료 추이. /하나손해보험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하나손보는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채널 매출에서 전체의 15.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8.3%와 비교하면 6.7%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도 50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80% 이상 늘었다. 하나손보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지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 하나손보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 손보업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매출 증가율은 평균적으로 20.7%다. 이와 비교해 하나손보는 업계 평균보다 17%p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하나손보의 흑자전환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나손보는 올 1분기 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2019년 445억원, 2020년 68억원의 적자에서 벗어난 것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같은 기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실적이 많이 개선됐다"며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마일리지 선할인 제도 등을 통해 고객 유입이 늘며 올 1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하나손보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매출 상승은 가격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손보는 지난해 12월부터 판매에 나선 마일리지 선할인 특약의 할인율을 최대 40%까지 확대했다. ◆종합 디지털손보사 '도약' 하나손보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성장세에 힘입어 종합 디지털손보사를 꿈꾸고 있다. 우선 하나은행과 협업을 통해 '모바일 방카슈랑스'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손보는 지난해 12월 기업성 일반보험(재산종합·기업종합·패키지보험)에 대해 대면 판매로 방카슈랑스를 개시했다. 이후 4개월 만에 장기보험을 모바일 전용으로 판매하면서 상품과 채널을 동시에 확장했다. 최근에는 하나은행 원큐 앱을 통해 '무배당 하나 가득담은 암보험(방카)(모바일)'도 선보였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금융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모바일 방카슈랑스를 통해서 접근성을 높여 간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미니 생활보험'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하나손보는 아동학대피해 및 학교폭력피해 등을 보장하는 '하나 슬기로운 자녀생활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해자 유형이나 행위가 아닌 아동의 피해 사실과 대책에 집중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손보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도 획득했다. 소액단기보험 시장에서 배타적사용권이 부여된 것은 1년 5개월 만이다. 이어 사이버금융범죄보험과 원데이 레저보험인 낚시, 서핑보험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그 밖에도 생활보험을 보험선물하기에 확대 적용해 지속해서 고객 접점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하나손보는 최근 사옥 매각을 통해 디지털손보사 전환을 위한 성장동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오는 2023년 새롭게 도입되는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응하기 위해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나머지 자산은 디지털손보사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작년 2월 교직원공제회가 보유했던 더케이손해보험의 지분 70%를 770억원에 인수해 작년 6월 하나손보를 공식 출범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7-12 06:00: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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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거래소, 특금법 신고 요건 맞추려 안간힘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거래소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요건을 갖추기 위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서 사업자 신고가 필수적인 만큼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 상장 가상화폐 정리 등을 진행 중이다. 11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은 최근 외국인에 대한 고객확인(KYC)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AML) 국제 기준 미이행국가 거주자에 대한 거래를 차단하는 등 자금세탁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금법 시행에 따라 자금세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 해외 거주 외국인의 신규 가입 제한을 오는 13일부터 시행한다. 여기에 필리핀, 몰타, 아이티, 남수단 등 4개국 거주자의 거래도 차단된다. 이들 국가는 지난달 열린 FATF 총회에서 AML 국제기준 미이행 국가로 추가된 바 있다. 빗썸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금세탁방지와 금융 사고예방을 위한 규정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 거래소들의 코인 솎아내기 작업도 한창이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8일 공개한 '가상자산사업자 자금세탁위험 평가방안'에 따르면 실명계좌 발급에 감점 요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거래소들이 종목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프로빗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2종 상장폐지를 안내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화폐를 담보로 발행돼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돼 다양한 가상자산 서비스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테더사의 달러 보유량이 발행량보다 적어진다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에이프로빗 측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에서도 개래소들이 자산을 해외로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는 만큼 외화유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특금법 기조에 협력하기 위해 거래지원을 종료한다는 설명이다. 빗썸 역시 지난 9일 애프앤비프로토콜(FNB), 퀸비(QBZ) 2종에 대해 커뮤니티 관리 소홀 등의 이유로 거래지원 종료를 공지했다. 코인원은 은행연합회의 가이드라인 공개와 함께 가이드라인 이행현황 알리기에 나섰다. 코인원 측은 "다크코인은 송금주소까지 모두 익명화할 수 있어 일명 프라이버시 코인이라고 불린다"며 "자금세탁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사업초기부터 단 한번도 상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거래소 설립 후 외부 해킹이 0건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7-11 14:30:2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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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5060은 가족사칭', '3040은 저리대출'…연령별 금융사기 유의하세요

Q. 최근에 낮은 이자로 대출이 가능하다며 대포통장으로 입금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60대인 저희 부모님도 최근 저를 사칭하며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보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다행히 의심스러워서 더 이상 진행하지는 않았는데, 요즘에는 이렇게 연령에 따라 보이스피싱 수법도 다른 것 인가요? A.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신청 등을 위해 금융회사에 방문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보니, 금융사기범의 접근방법, 자금탈취과정 등이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우선, 연령별로 특정 사기수법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20대 이하는 전화로 검찰을 사칭하며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접근한 경우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또 30∼40대는 문자로 금융회사를 빙자하여 저리대출을 제공하겠다며 접근했으며, 50∼60대 이상은 문자로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한 경우에 금융사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전연령대에서 금융사기범이 개인정보를 탈취하여 피해자 모르게 예금을 이체하거나 비대면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등으로 자금을 편취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0∼60대 이상의 경우 금융사기범이 보낸 원격조종앱 설치를 유도해 본인도 모르게 금융사기 피해를 입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연령별로 금융사기 수법이 다른 만큼 연령별 취약사항에 유의하여 금융사기를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경우 금융사기범이 본인 모르게 계좌를 개설하거나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자금을 편취하여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보이스피싱 전화나 문자 등을 받고 자금을 이체하였거나 개인정보 등을 제공하였다면 즉시 해당 금융회사 콜센터, 경찰청 또는 금융감독원에 전화해 계좌의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합니다. 금융사기범이 자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신속히 계좌의 지급정지를 하는 것이 피해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2021-07-11 13:54:5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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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전 분야에서 게임체임저 돼야"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우리금융그룹 본사 비전홀에서 '2021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사 임직원에게 '가슴뛰는 변화! 내일을 열다, 속도를 더하다'라는 타이틀을 제시하며 속도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 비전홀에서 그룹사 임직원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 하반기 그룹 경영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모든 생활 양식이 급변하고 시장 예측이 불가능해졌다"며 "하반기 우리금융그룹이 모든 사업에서 최고의 속도를 내고, 획기적 전략으로 시장의 판을 흔드는 게임체인저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그룹 체제 출범 후 사상 최고의 실적을 시현한 1분기에 이어 상반기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임직원들을 치하하는 동시에 하반기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속도', '기업문화'를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새로운 기업문화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로 구성한 기업문화혁신 TFT의 발표와 더불어 MZ세대와의 소통 및 기업문화 혁신에 대해 구정우 교수의 강연을 청취했다. 특히 워크숍 직후에는 손 회장과 그룹 임원들이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세대 공감을 주제로 퀴즈를 풀고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손 회장은 "MZ세대는 이제 그룹의 미래가 아닌 현재를 이끄는 주축 세대인 만큼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전했다. 한편, 올해를 ESG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한 우리금융은 이날 우리금융 생명의 숲 3호 조성사업을 위한 기부금 전달행사도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ESG경영의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7-11 13:48:2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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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확산'에 고민 깊어진 금융당국…코로나 대출 연장 vs 연착륙

금융당국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이자유예 조치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오는 9월 이자유예 종료·연장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대출만기연장 이자유예 조치 연장여부를 9월 초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4월 중기·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이자유예 조치를 실시하고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재연장을 거쳤다. 통상 금융위는 조치 연장·종료여부를 두달 전에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 대확산이 급작스럽게 일어난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지표로만 보면 정상 경제로 볼 수 있지만 지난 일주일 간 코로나상황이 급반전 되면서 만기연장 중단 시 타격받을 수 있는 차주규모나 연체발생 규모 등을 확인할 필요가 생겼다"며 "코로나 확산세를 지켜본 후 결론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이달 중 의사결정을 내리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이후 만기가 연장된 대출금액은 지난달 25일 기준 204조2000억원(83만건)이다. 시중은행 134조7000억원(53만건)으로 전체의 65.9%를 차지했고 정책금융기관이 68조1000억원(25만건), 제2금융권 1조4000억원(4만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대출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이해를 한다면서도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연착륙방안을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금회수가능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134조에 가까운 돈을 1년 6개월 이상 대출해준 상태이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강화돼서 중기·소상공인이 어려워질 경우 대출만기를 늦춰달라는 요구를 마냥 외면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추후 부실화를 낮추기 위해 차등적으로 연착륙방안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착륙방안은 코로나19로 대출만기 연장을 한 차주가 상환방법과 기간을 결정해 대출을 상환하는 방안이다. 기존 만기시점까지 월상환액을 늘려 상환하는 방법과 만기시점을 늘려 월 상환액을 기존처럼 유지하는 방법 등 차주의 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상환방안을 결정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개별차주의 상환을 감안해 다양한 상환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컨설팅을 하는 과정에서 부실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추후부실화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연착륙 방안을 무리하게 시행하면 오히려 중기·소상공인의 자금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무작정 연착륙방안을 시행할 경우 차주의 자금부담으로 이어져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기업 비중은 조사 대상인 상장·비상장 기업 2520곳 가운데 39.7%로 전년(35.1%) 대비 4.6%포인트(p) 상승했다. 이자보상배율 1배미만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연착륙방안에 대출만기 재연장이라는 옵션이 추가되지 않는 이상 자금부담이 줄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업황은 제조업 등 다른 업권에 비해 회복이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소요되는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원리금을 저금리 대환대출 상품이나 장기분할상환 상품으로 전환하는 등 상환시점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거나 분산시키는 방법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7-11 13:44:4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