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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과세 "투자자 보호 먼저" vs 소득에 세금"

/유토이미지 내년부터 가상자산(암호화폐) 소득에 세금이 부과되는 것을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후 과세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0% 세율로 분리 과세한다. 기본공제금액은 250만원으로 1년간 여러 가상자산에서 낸 소득과 손실을 합산해 세금을 내는 방식이다. 내년 가상자산 거래에서 250만원을 초과한 이익이 발생한 경우 2023년 5월에 이를 신고 납부하는 방식이다. ◆투자자 "제도적 장치부터" 문제는 이를 두고 과세 유예가 필요하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조세 원칙에 동의하지만 가상자산에 대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청와대 청원글 '암호화폐 세금의 공제 금액을 증액해 주시고 과세 적용 기간을 더 미뤄주세요'라는 청원은 이날까지 5만명 이상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아직 암호화폐 관련 제도는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시점에서 과세부터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투자자 보호장치부터 마련한 후 세금을 징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원게시판 게시글/청와대 청원게시판 캡처 특히 투자자들은 성급하게 과세를 하는 것보다 추후 성장가능성을 반영해 상장주식이나 파생상품 양도소득 과세와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해외 금융회사의 경우 가상자산 수탁, 거래, 발행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페이팔(PayPal)은 지갑내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등의 거래를 도입하고 2021년 상반기 중 이를 글로벌 차원에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DBS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거래소(Singapore Exchnage)와 기관·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발행, 가상자산 매매 및 보관 서비스를 담당하는 DBS디지털거래소를 설립한다고 했다. 이경근 법무법인 율촌 조세자문 부문장(전 한국국제조세협회 회장)은 '가상자산에 대한 정부 세법 개정안의 평가 및 개선 방안' 논문을 통해 "주식과 가상자산 모두 큰 틀에서 자본적 자산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과세 방법을 설계한 것은 합리적이지만 그렇다면 왜 소득 구분을 양도소득으로 하지 않고 기타소득으로 분류하려고 하는 지 의문이 제기된다"며 "결과적으로 소득세 체계를 매우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세금부과 불가피" 그러나 정부는 가상자산에 과세를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자산, 소득이 발생하는 부분은 조세형평상 과세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과세는 (투자자보호 논란과) 별개의 문제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이 화폐나 유형자산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에 따라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현행 세법은 도박이나 뇌물, 횡령 등 불법적인 소득에 대해서도 세금을 메기고 있다. 소득세법 제21조에 따르면 기타소득대상은 미술 음악에 속하는 창착품 외에도 복권, 경품 추첨권도 포함된다. 특히 21조 3항은 기타소득은 적법 또는 불법 여부는 고려하지 않고, 재산상의 이익에 대해서만 과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 정부는 가상자산만 과세를 유예하는 것은 오히려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오는 2023년부터 해외주식, 비상장주식, 채권, 파생상품을 기타금융투자소득으로 묶어 250만원을 공제한후 과세하고 있다.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할 경우 많은 투자자 중 가상자산 투자자만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6919만원선이다. 이더리움은 353만원대로 하루 새 0.8% 포인트 올랐으며, 도지코인은 470원으로 전일 대비 1.08% 상승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5-03 06:00: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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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종신보험 해지 후, 새 종신보험 가입때 유의하세요

Q. 지인이 알려준 설계사가 기존 보험보다 보험료는 20% 낮으면서도 환급률은 높은 새로운 상품이 출시됐다고 소개해줬습니다. 비싼 종신보험에서 가성비 좋은 종신보험으로 변경하라는 권유인데 믿고 진행해도 되는 것일 지 궁금합니다. A. 최근 케이블TV나 인터넷포털, 유튜브 등을 통해 재무설계, 기존 보험 분석 등을 이유로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신규 보험을 가입하도록 권유하는 이른바 '종신보험 리모델링' 광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종신보험 간 리모델링은 사업비를 중복으로 부담하게 하게 되거나,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기존 보험의 보험료 납입이 부담돼 사업비를 중복으로 부담하면서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신규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기존 보험을 해지하는 것보다 월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고 보험 가입금액을 감액해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감액완납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급하게 목돈이 필요해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보다 낮은 예정이율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존 보험을 해지하는 것보다 해지환급금의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한 보험계약대출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종신보험 간 리모델링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우선 리모델링으로 인해 보험료 총액이 상승하는 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보험료는 연령 증가에 따라 상승하기 때문에 기존 보험을 장기간 유지한 후 신규 보험으로 리모델링하면 보험료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질병 이력이 있으면, 기존 종신보험에서 보장받던 질병 특약이라도 신규보험 청약시 가입이 거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청약시 가입거절될 질병특약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1-05-02 13:46:4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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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그룹 통합결제 플랫폼 구축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가 개정안 입법이 추진 중인 지급지시전달업(마이페이먼트)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자회사인 우리은행, 우리카드와 함께 그룹 통합결제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초 그룹 통합결제 플랫폼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 및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하는 플랫폼은 우리은행 계좌나 우리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타 금융사 고객까지 이용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온·오프라인 결제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카드는 개방형 플랫폼 구축과 함께 페이먼트 고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카드 앱인 우리페이에 삼성페이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타은행 계좌결제,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또 우리은행 앱 원(WON)뱅킹 내에 우리카드의 우리페이를 구현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일 "지난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입법 추진에 따라 마이페이먼트와 종합지급결제업 도입이 임박했다"며 "우리금융그룹 통합결제 플랫폼이 구축되면 빅테크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지급결제 시장에서 우리금융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5-02 13:46:3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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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투자자문업자 관리·감독 강화…투자자에게 대가받는 유튜버도 신고

앞으로 투자자로부터 직접적인 대가를 받고 상담을 진행하는 유튜버는 '유사투자자문업자'로 신고해야한다.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조언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투자자 피해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사투자자문업자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투자자문업자가 개별적(일대일) 자문이 가능한 것과 달리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금융투자상품 조언을 제공해 수익을 얻는 자를 말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유사투자자문업자 관련 민원·피해사례는 지난 2018년 905건에서 2019년 1138건, 2020년 1744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는 663건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이다. 우선 투자자로부터 직접적인 대가를 받고 상담해주는 유튜버는 유사투자자문업자 신고를 해야 한다. 단 수입 종류가 구독자 조회수에 따른 광고수익, 별풍선 등 간헐적 후원 등 투자조언의 직접적 대가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단체 대화방등을 통해 유료회원제로 영업하는 주식리딩방은 투자자문업을 등록해야 한다. 통상 주식리딩방은 불특정 다수에게 오픈채팅방, 스팸메세지등을통해 무료로 주식 종목을 추천하고, 유료회원 가입시 비공개 채팅방으로 초대한다. 이경우 일대일 상담을 가정한 영업방식이 이뤄져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영업범위를 넘어선다는 판단에서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투자자의 채팅입력이 불가능한 채팅방, 메세지 또는 알림톡등으로만 투자조언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진입-영업-퇴출'관리를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대표자 명칭임원을 허위로 기재해도 처벌근거가 없었다. 앞으로는 허위신고는 미신고와 동일하게 처벌(1년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하고, 임원 변경시에도 보고를 의무화한다. 유사투자자문업자가 제공해서는 안되는 서비스와 원금손실 가능성을 광고 및 서비스 제공시 명시하도록 의무화 한다. 광고시 ▲금융회사로 오인하게 하는 표현 ▲손실보전 또는 이익보장으로 오해를 유발하는 표현 ▲수익률 허위표시 및 미실현 수익률 제시는 금지한다. 또 자본시장법령 위반으로 5년간 2회이상 과태료 과징금을 부과받은 경우 퇴출시킨다. 금융위 관계자는 "법률 개정 등 제도개선 완료시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온라인 양방향 채널 활용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점검·단속도 용이해질 것"이라며 "제도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하되 법률 개정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므로 그 전까지 집중단속을 통해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2021-05-02 12:00: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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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6월말까지 증시 불법·불건전행위 집중 대응

금융당국이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6월말까지 불공정 거래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테마주와 시세조종, 미공개 정보 이용등 현재까지 신고 접수된 607건을 검토·조치하고, 유사투자자문업 등 취약분야 상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30일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집증대응단 3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명순 증선위원은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는 등 주식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증시가 한걸음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투자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감원과 거래소는 오는 6월말까지 불공정거래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지난 4월 16일 기준 신고접수 건수는 금감원 약 978건, 거래소 약 607건이다. 금감원은 이중 9건을 선별해 조사를 실시하고, 거래소는 43건을 시장감시에 활용할 예정이다. 집중신고기간 내 테마주 감시도 강화한다. 135개 종목을 신규 추가한 총 458개 종목을 모니터링하고, 스팸메시지정보를 활용한 시장감시를 강화한다. 현재 거래소는 스팸 메시지로 매수추천이 과도하게 이뤄진 종목을 '투자주의'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 4월 16일 기준 지정된 종목은 243개로, 투자주의 종목은 지정 전일 장마감후 지정예정임을 공시한다. 금감원은 무자본 M&A, 전환사채 관련 불법·불공정 거래를 집중 점검한다. 공시된 사업보고서 분석 등을 통해 빈번한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대규모 자금조달 등 불법·불건전 행위의 특징을 보이는 법인을 선별해 조사를 실시한다. 현재까지 무자본 M&A 관련 회계부정이 의심되는 31개사중 16개는 검찰고발 등 조치가 완료됐으며 14개사는 감리가 진행중이다. 거래소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법인 54개사를 집중점검한다. 횡령, 배임 발생 및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등에 있는 법인을 감시하고 이중 14개사를 선별해 심리를 실시하고 있다. 금융위는 주식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 불건전 영업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위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믿으록 금융투자업을 원천차단하고, 유자투자자문업자의 진입과 영업, 퇴출 관리를 강화한다. 또 전환사태 시장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콜옵션부 전환사채 발행을 합리화하고, 주가상승시 전환가액 상향조정을 의무화하는 증권의발행 및 공시등에관한 규정도 입법예고를 실시했다. 이명순 증선위원은 "불공정거래 엄정 대응 및 취약분야 집중점검 관련 과제는 오는 6월말 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추진과제 이행실적은 매월 점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5-02 12:00: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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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카드 소비, 1분기 승인금액 전년比 8.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 1분기 카드 승인금액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가 최근 발표한 '2021년 1분기 카드승일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23조8000억원, 52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저조한 카드승인 금액 증가세로 인한 기저효과와 코로나19 3차 확산 추세 둔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전반적인 소비 회복세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소재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완화와 비수도권 제한 해제에 따라 학원·음식점·카페 등 오프라인 중심의 모임과 여가 관련 업종 이용이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숙박 및 음식점업 승인금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지난 1월에는 33.1% 감소했지만, 이후 2월 12.4%, 3월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비대면·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 및 자동차 판매 증가가 꾸준히 유지하면서 카드승인금액 증가세가 전년보다 강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소비자의 소비생활 관련 업종에서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운수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은 감소했다. 비대면·온라인 구매 및 자동차 판매 증가, 백화점 등 일부 업종의 매출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여기에 도매 및 소매업에서 18.8%, 교육서비스업에서 19.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항공, 철도, 버스 등 교통수단 이용감소로 인해 운수업은 전년 동기대비 34.8% 줄었다. 또 여행·이동 및 사적모임 자제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은 11.9%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카드, 법인카드 양측에서 모두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185조원, 48억9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8.2%, 3.3% 증가했다. 법인카드는 승인금액 38조9000억원(+11.5%), 승인건수 3억1000만건(+3.4%)로 집계됐다.

2021-05-02 11:09:1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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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원금보장' 두고 보험 vs 증권 충돌

지난해 기준 100조원 규모의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와 보험업계가 충돌하고 있다. 디폴트옵션에 원리금 보장상품을 넣자는 보험업계와 제외하자는 금융투자업계 의견이 팽팽한 것. 증권업계는 1%대 원리금 보장상품에 자동 편입돼 방치되는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은행·보험업계는 퇴직연금은 무엇보다 안정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 퇴직연금은 크게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뉜다. DB형은 회사가 운용 지시를 내리고, DC형은 근로자가 운용 지시를 내리는데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금 수령액이 달라진다. 디폴트옵션은 DC형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방법에 따라 퇴직연금을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실적배당형 vs 원리금보장형 2일 업계에 따르면 김병욱·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DC형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 도입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한 상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개정 법률안을 심사 중이다. 이들 개정안에는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 등 실적배당형 상품이 사전지정 상품 유형으로 포함돼 있다. 지난달 28일 국회 환노위 소위에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 관련 비공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행, 보험, 증권업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증권업계는 디폴트옵션을 도입해 공백이 생긴 퇴직연금 적립금을 주식, 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은행·보험업계는 실적배당형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주목하며 원금을 보장하는 '원리금보장형' 상품 선택권도 디폴트옵션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디폴트옵션에 '원리금보장형' 상품을 추가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증권업계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해야" 증권업계는 디폴트옵션에 원리금보장형 상품을 포함할 경우 제도 도입 취지가 훼손된다는 입장이다. 디폴트옵션의 도입 취지는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인데, 원리금보장형 상품을 포함하면 정책적 효과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3.47%, DB형 수익률은 1.86%로 집계됐다. 이 중 DC형 퇴직연금의 83%를 차지하는 원리금보장형의 수익률은 1.69%, 주식형펀드 등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의 수익률은 13.24%로 사상 처음 연 10%를 넘어섰다. 지난해 DC형 퇴직연금 규모가 67조2000억원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 중 83%인 56조원이 1%대 수익률인 원리금보장형으로 운영된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매년 (디폴트옵션) 법안이 발의만 되고,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디폴트옵션 도입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 1%대의 수익률로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엔 충분하지 않다"며 "미국, 호주 등 연금 선진국에서는 이미 디폴트옵션을 도입해 안정적으로 연 6~8%대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들 국가 어디에서도 원리금보장형을 (디폴트옵션에) 포함하지 않으며, 원리금보장형을 포함할 경우 지금처럼 저조한 퇴직연금 수익률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업계 "퇴직연금 투자 신중해야" 보험업계는 퇴직연금을 통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퇴직연금은 노후생활을 위한 최저 소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험업계에서는 디폴트옵션을 도입할 경우 고객의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을 포함할 것을 거듭해서 강조하고 있다. 또 만일 발생할 원금 손실 우려에 대해 금융사가 책임을 지고 고객에게 정확히 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고지를 들은 고객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 자칫하면 금융소비자보호법 취지에도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퇴직연금이란 안정적인 소득권 보장이 기본적인 취지인 만큼 안정성이 가장 먼저 중시되어야 한다"며 "현재의 증시 상황만을 고려해 위험부담을 안고 투자에 뛰어 들었다가 증시가 침체되면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건 순식간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1-05-02 10:35:56 백지연 기자 2021-05-02 10:35:5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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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골프 특화 카드 '라베' 출시

신한카드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며 점차 대중화 되어가는 트렌드를 반영해 골프 특화 카드인 '신한카드 라베(LABE)'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라베는 '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Lifetime Best Score)'를 의미하는 골프용어로 골퍼들의 생애 최저타를 기록하는 순간을 의미한다. 신한카드 측은 "라베 카드는 골퍼들의 최고의 순간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골프관련 비용부담을 줄이면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골퍼들의 이동경로와 소비행태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매년 3가지 기프트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국내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5만원 할인(연 3회), 골프존 모바일 골프문화상품권(17만원, 연 1회), 부쉬넬 골프 거리측정기 바우처(20만원, 연 1회)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카드 이용에 따른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혜택도 제공한다. 국내 골프장 및 해외 이용금액에 대해서 1500원당 3마일리지를 적립해주며, 요식업종과 모든 주유소에서 이용하는 금액도 15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그 외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는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골프존 GDR 아카데미에서 골프 레슨을 받거나 온라인 쇼핑몰 골핑에서 골프 용품을 구입할 때 10%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각각 건당 3만원 이상 결제할 때 할인 적용되며, 통합할인한도는 월 최대 2만원이다. 이외에 전국 50여개 제휴 골프장에서 동반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커피 4잔을 연 3회 무료로 제공하는 실용적인 혜택도 담았다. 아울러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쿠팡이츠와 배달의 민족과 같은 음식배달앱에서 10%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여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스터 브랜드를 발급 받으면 골프장 운전 동행 서비스인 모시러 앱 결제시 10% 할인, JTBC 골프 유료멤버십 할인, 제주도 유명 골프장 그린피 할인, 미국 TPC 골프 특전을 받는 마스터카드 월드 등급 서비스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9만 7000원, 해외겸용(마스터) 20만원이다. 한편, 신한카드 라베는 디자인 또한 골프 이미지를 드러내는 골프 특화 카드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드라이버 헤드 이미지를 카드 플레이트에 활용한 강렬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향후 다양한 연령의 남녀 골퍼들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소재와 추가 디자인의 카드를 출시해 선택의 폭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2021-04-30 14:29:2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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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모든 알뜰폰 요금할인 'Mobile X LOCA'카드 출시

롯데카드가 모든 알뜰폰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Mobile X LOCA(모바일 로카)' 카드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 로카 카드는 발급 후 12개월 간 알뜰폰 통신요금을 월 최대 2만원 할인해주고, 13개월차부터는 알뜰폰 통신요금 10% 할인 및 국내 모든 가맹점 최대 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발급 후 첫 12개월은 지난달 이용금액 40·70만원 이상일 때 월 1만5000원·2만원을 할인해준다. 13개월차부터는 지난달 이용금액이 70만원 이상일 때 통신요금 10%를 월 1만원까지 할인해주고,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1%를 한도 없이 할인해준다. 특히 모바일 로카 카드는 국내에 등록된 모든 알뜰폰 통신사를 대상으로 통합 할인혜택을 제공해, 중간에 통신사를 변경하더라도 할인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아멕스) 모두 2만원이다. 카드 신청은 알뜰폰 허브 포털 사이트와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 롯데카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가입자수 1000만을 앞두고 있는 알뜰폰은 비교적 요금이 저렴하고 약정에서 자유로워,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모바일 로카는 국내 모든 알뜰폰 통신사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4-30 14:29:02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