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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CEO 인사태풍 예고…연임 vs 교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의 인사태풍이 예고된 상태다. 이르면 오는 9월, 늦으면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나는 금융권 CEO가 수두룩하다.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이미 시작했다. 주주총회 시즌인 내년 3월까지 60여명에 달하는 CEO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된다. 업권을 불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이 우선시되면서 이전과 달리 후임에 대한 하마평은 이례적라고 할 만큼 잠잠한 상황이다. 하지만 물밑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미리 하마평에 거론되면 낙마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조심스런 행보가 예상된다. 일부에선 이번 정권의 사실상 마지막 '보은 인사'를 예상하고 있다. 정권 창출에 기여했지만 그동안 소외됐던 인물에 대한 마지막 '자리 챙겨주기'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 가운데서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20일로 끝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2021년 3월)과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20201년 4월) 등의 임기만료는 내년이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12일 회의를 열고 후임 인선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일정만 놓고 보면 윤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던 지난 2017년 대비 약 2주가량 앞으로 당겨졌다. 늘어난 기간만큼 후보자에 대해 보다 심도있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 윤 회장을 제외하고는 거론되는 유력 후보가 아직 없다. 금융권에서는 윤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지난 6년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진 데다 최근 푸르덴셜생명 인수까지 비은행 부문 강화 등 성과가 뚜렷하다. KB금융 회추위는 오는 28일 4명의 숏리스트(최종 후보자군·Short List)를 확정하고, 다음달 16일 최종 후보자 1인을 정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다. 김 회장은 이미 두차례 연임한 바 있다. 다만 3연임을 하게 되면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1년만 재임할 수 있다. 김 회장의 경우 현재 만 68세로 내부규범상 회장 연령이 만 70세를 넘어선 안되기 때문이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함영주·이진국 하나금융 부회장이 거론된다. 하나금융은 내년 1월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허인 국민은행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각각 올해 11월과 12월까지가 임기며,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내년 3월 중 임기만료가 돌아온다. 은행장 연임 여부는 올해 실적과 함께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불거진 각종 금융사고와 관련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허 행장은 지난 2017년 취임해 지난해 11월 1년 임기로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2+1년'을 채웠지만 재연임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실적은 물론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도 성과를 냈고, 금융과 통신을 융합한 서비스도 잇따라 성공하고 있어서다. 윤 회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허 행장의 연임도 파란불이다. 신한은행 진 행장과 하나은행 지 행장은 지난해 3월 취임했다. 통상 임기가 '2+1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임이 무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올해 3월에 취임한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경우 1년 임기여서 내년 3월 임기만료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경영 스타일로 볼 때 1년 연임 쪽에 무게가 실린다. 지방은행으로는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겸직한 대구은행장의 임기가 12월 끝난다. 김 회장은 지난해 차기 대구은행장 숏리스트로 황병욱 부행장보,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 등 3명을 선정했다. 대구은행은 오는 9월 이들 중 차기 은행장 후보를 선정해 12월 임명할 예정이다.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등 지방은행장 임기도 모두 내년 3월 끝난다. 올해 10월이 임기인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3연임을 포기하고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은 지난 1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고, 유명순 수석부행장을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금융공기업으로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9월)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11월),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내년 3월)의 임기 만료가 다가온다. 산업은행 이 회장의 임기만료는 내달 10일이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금호타이어, 성동해양조선, 한국GM, STX조선해양 등 굵직한 기업의 구조조정을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과 KDB생명부터 아시아나항공까지 그동안 추진해온 인수합병(M&A)거래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고 있어 연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금융협회 가운데서는 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장 임기가 올 하반기에 끝난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11월 5일 가장 먼저 임기를 마치며,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의 임기는 12월 8일 끝난다. 손보·생보 협회장은 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하면 각 회원사의 투표로 선임된다. 손보·생보 협회장자리에는 문재인 정권이 임기말로 접어든 만큼 보은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11월 30일 임기가 종료된다. 은행연합회장 자리를 두고는 이동걸 산은 회장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밖에도 카드사에서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정원재 우리카드사장, 이동렬 KB국민카드 사장, 이동면 비씨카드 사장이 오는 12월 임기가 만료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각각 2017년과 2018년에 취임해 한차례 연임했다. 이들의 연임여부는 12월 임추위와 계열사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임 사장의 경우 신한금융의 CEO 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연임 개연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0-08-23 14:17: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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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채용 앞당겼는데'…금융공기업 채용도 '비상'

3단계 격상시 금융공기업에 이어 시중은행 채용일정도 미뤄질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채용시기를 앞당긴 금융공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필기전형까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하반기 채용 일정조차 불확실해 좁아진 채용문이 더 좁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금융공기업은 코로나19에 대비해 신입직원 채용절차를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8월 27일)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진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환절기인 가을, 겨울에 대유행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시험 일정을 앞당겼다"며 "코로나가 확산하면 올해 채용이 불투명해질 수 있어 전형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전형 미루기 어려워, 방역강화 현재 채용규모를 확정한 곳은 한국은행(55명)과 금융감독원(90명), 산업은행(60명), 수출입은행(35명), 예금보험공사(30명) 신용보증기금(120명), 기술보증기금(75명) 등으로 총 500여명 수준이다. 문제는 금융공기업의 예상과 달리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는 것. 이날부터 수도권과 부산 등 일부 지역에만 적용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방역지침에 따르면 집합·모임행사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대면 모임은 금지된다. 더구나 금융공기업 필기시험 응시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나온 상태다. 지난 15일 영등포구 한 중학교에서 있었던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신입직원 채용 필기전형에 응시한 20대 A 씨가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금융공기업은 우선 50인 이내에 한해 제한적으로 채용 전형을 실시한다. 일정 공고를 내고 서류 접수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형절차를 더 이상 미루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한은, 산은, 수은, 금감원 등 주요기관은 내달 12일 동시에 치러지는 필기전형('A매치')을 앞두고 있다. 산은과 수은은 교실당 인원수를 16명 안팎으로 제한하고, 한국은행은 20명 안팎으로 제한한다. 올해 최대규모인 90명을 채용하는 금감원은 정부지침보다 방역을 더 강화한다. 강의실 넓이에 따라 15∼40명으로 응시인원을 제한해 1.5m 이상 간격을 띄우고, 보건당국의 협조를 얻어 응시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자가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작업도 실시한다. 현재 금감원은 이를 위해 지원서 접수 때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개인정보를 소관 부처에 제공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일정 변경 불가피 그러나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될 경우 불가피하게 일정 등을 변경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3단계에서는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채용이나 자격증 시험도 한 교실 응시자가 10인 이내인 경우에만 진행할 수 있다. 금감원은 공지된 대로 필기시험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3단계가 진행되면 시험 연기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도 3단계가 되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일정을 수정할 계획이다. 지난 18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 예금보험공사도 2단계 조치에 따라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3단계 격상 시 필기전형 연기를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예보 관계자는 "타 기관의 필기전형 결과를 모니터링 한 후 정부의 지침에 따를 예정"이라면서 "3단계 격상시에는 불가피하게 정부의 지침에 따라 필기전형을 변경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에 따라 응시자들의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금융권 취업 관련 카페에는 "처음에는 채용기간이 늘어져서 취업을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기약없이 미뤄질 까 걱정"이라며 "채용일정이 미뤄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글이 여러건 게시됐다. 또 "사전에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를 확인하되, 이들의 경우 줄줄히 다른 기업 채용시험도 보지 못하는 만큼 회복 이후 별도의 전형 절차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지 않을 경우 시중은행의 하반기 정시채용도 미뤄질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성급하게 진행했다가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모니터링 등으로 오히려 전형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다"며 "확산 추이를 더 보고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0-08-23 14:17: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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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한 음성 OTP 개선…스마트폰 OTP 확대한다

디지털 OTP/금융결제원 앞으로 시각장애인은 음성 OTP를 전화로 신청하고, 지정된 날짜에 가까운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OTP 앱만 실행하면 텔레뱅킹시 일회용 비밀번호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디지털 OTP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시각장애인이 음성 OTP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 관행과 기능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은행들은 시각장애인이 텔레·인터넷뱅킹, 인증서 발급 등 금융거래 이용시 생성된 비밀번호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 OTP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공급한 음성 OTP는 지난해까지 6771개다. 금융위는 우선 음성OTP 신청·발급과정을 개선한다. 기존에는 신청시 주로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하고, 신청후 재발급에만 1~2주가 소요됐다. 앞으로는 음성OTP 발급시 사전에 전화로 발급을 신청하면 가까운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대리인을 통한 음성 OTP 대리발급도 허용한다. 단 원칙적으로 사전에 지정해 놓은 대리인에 한해 가능하며, 장애인 본인의사를 전화로 확인하고 발급하는 등 보안절차를 강화한다. OTP발급 기간도 1~2일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음성 OTP 기능도 개선한다. 음성OTP의 경우 기기불량이나 고장이 잦고 일반 OTP에 비해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 교체주기가 짧다는 지적이 제기돼서다. 재발급 불편 해소를 위해 배터리 교체형 OTP를 도입하거나 사전에 배터리 잔량을 알 수 있도록 표시기능을 넣는다. 또 음성OTP의 볼륨과 음성속도를 조정할 수 있게 하고, 제품을 떨어뜨리더라도 쉽게 고장·파손되지 않도록 음성OTP내구성을 강화한다. 일부 은행에서 도입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특화 디지털 OTP도 확대한다. 디지털 OTP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인증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은 주로 비대면 금융거래로 텔레뱅킹을 이용하는데, 앱을 실행하면 발행한 일회용 비밀번호가 텔레뱅킹에 자동입력된다. 시각장애인 특화 디지털 OTP는 영업점에서 본인확인만 하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이같은 내용이 올해 안에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기능 개선과 관련해서는 내년 중 관계부처·기관 등과 협의해 연구·개발을 착수해 나갈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8-23 12:00: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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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스타트업 협업…신사업 진출+생존율↑ '윈윈'

주요 카드사가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면서 상생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드사는 신사업을 발굴해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스타트업은 생존율을 높일 전망이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19일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퓨처나인(FUTURE9) 4기' 프로그램에 참가할 12개 기업을 선발했다. 4년째 이어진 퓨처나인 프로그램은 단순히 사업자금과 공간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KB국민카드 현업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서로의 사업모델을 연계해 신사업을 추구한다. 신한카드는 사내 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아임벤처스(I'm Ventures)'를 운영하고 있다. 사내 벤처 지원사업으로 시작한 아임벤처스는 지난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으로 확대했다.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공유오피스 '스튜디오 블랙'은 이미 다수의 스타트업이 입주했다.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현대카드 사업과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스타트업과의 협업에 나서는 배경은 카드수수료 인하, 간편결제 시장 확대 등으로 산업 내 변화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내부인력을 통해 신사업에 나서더라도 복잡한 프로세스, 느린 의사결정 같은 대기업 특성 탓에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카드업계의 미래 먹거리를 찾게된 것이다. 기존 신용카드 사업을 진행하며 축적한 막대한 데이터와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합쳐 혁신적 서비스를 발굴해 내겠다는 전략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지분 투자뿐 아니라 회사 내부에서는 시도할 수 없었던 새로운 아이디어에 도전하는 기회가 됐다"며 "아이디어와 카드사의 데이터가 합쳐지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조직문화를 개선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퓨처나인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톱다운 방식의 통상적인 조직문화에 익숙해 있었지만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무자 중심의 혁신문화가 퍼져나갔다"고 했다. 또한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카드사의 협업이 생존율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했다. 특히 카드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퓨처나인에 참가한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는 KB국민카드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마케팅 효과가 3배 이상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고객에게 호텔을 추천하면 전환율이 4%에 머물었지만,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천한 결과 약 15%까지 치솟았다.

2020-08-23 11:26:2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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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한국판 뉴딜'에 10조원 금융지원 본격화

우리금융그룹이 '한국판 뉴딜'사업에 향후 5년간 1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1일 '뉴딜 금융지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판 뉴딜을 투자와 우량기업 유치 등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 기회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뉴딜 금융지원 위원회는 손태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위원회는 한국판 뉴딜의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자회사별 사업 연관성을 분석하며 여러 참여방안을 모색했으며 여신, 투자 등 분야에 5년간 1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본격화하기로 결정했다. 세부 지원 분야는 디지털 뉴딜(3조3000억원), 그린 뉴딜(4조5000억원), 고용·사회안전망 강화(2조2000억원) 등 각 부문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디지털 뉴딜 분야 금융지원을 통해 데이터 신사업 추진, 그룹 사업 전반의 비대면·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그린 뉴딜 분야는 올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부문에 2000억원 이상을 신규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해상풍력발전 투자에 오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그룹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을 중심으로 친환경, 녹색혁신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여기에 정책금융, 신용보증 지원제도 활용과 분야별 전문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디지털, 그린뉴딜 관련 우수 기술기업에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우리금융은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공급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도 이어간다. 여신지원부문에서 지난 7월까지 동산·지식재산(IP)금융이 지난해보다 2340억원 증가했으며, 기술금융도 4조7000억원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투자지원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회사와 거래기업과의 혁신성장 모펀드 1000억원 조성을 완료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수해로 인한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의 재확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융 본연의 역할인 전방위적 금융지원에 나서겠다"며 "코로나 이후 뉴노멀(New Normal)에 대응해 전 임직원들이 혁신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23 11:25:5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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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 소호사관학교 13기 개강식 실시

-비대면 플랫폼으로 자영업자 지원 -브랜딩, 마케팅, 사업 운영 노하우 등 자영업자 역량강화 21일 서울 성동구 소재 두드림스페이스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신한SOHO사관학교 13기 개강식 모습.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자영업자 고객의 사업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소호(SOHO) 사관학교 13기 개강식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신한 소호 사관학교에서는 음식점업, 숙박업, 병원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다. 다양한 과제 및 실습 수행을 통해 마케팅, 브랜딩, 선배 자영업자의 운영 노하우, 매출 올리는 팁 등을 교육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 대상대면 교육프로그램들이 중단된 상황에서 위기 속 교육 재개를 통해 경영애로 자영업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언택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함과 동시에 지난 3년 간의 교육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신한 소호 사관학교 2.0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지원동기 및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자영업자 및 창업 준비 고객 30명은 이 날부터 10월 16일까지 ▲브랜딩 및 스토리텔링 ▲매출을 올리는 14개 전략 ▲우리가게 비밀 노하우 ▲고객의 뇌를 여는 전략 ▲행동경제학 이해 등을 교육받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고객을 위해 금융지원 뿐 아니라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 등 비금융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8-21 15:40: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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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마이자산 '청약컨설팅' 서비스 시행

-청약 종합서비스 -청약가점 산출, 분양정보 확인, 예상가점 비교, 청약신청 연결까지 원스톱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가입자를 위한 청약컨설팅 서비스를 모바일 뱅킹앱 신한 쏠(SOL) 마이(MY)자산 메뉴에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청약컨설팅 서비스는 청약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청약가점 산출▲분양정보 확인▲예상가점 비교▲청약신청 연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한은행 뿐만 아니라 타행에서 가입한 청약상품도 등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고객이 청약가점을 등록하면 청약점수에 따른 분양예정단지를 추천해 주고, 관심단지를 설정하면 입주자모집공고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양가 대비 예상대출한도와 고객의 자산현황을 반영해 필요한 대출금액도 알려준다.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마이자산' 서비스는 440만명이 이용 중이다.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은행 계좌 뿐 아니라 카드, 증권, 보험, 연금, 부동산, 자동차, 현금영수증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모든 자산을 신한 쏠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국민 절반이 가입한 청약통장을 고객이 올바르게 활동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청약컨설팅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향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동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8-21 15:33: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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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차세대 리더들과 'e-소통라이브'

-실시간 유튜브 채팅+화상대화 KB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최고경영자(CEO)와 그룹 MZ세대 직원들이 함께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격의 없는 대화와 이야기를 나눈 '이(e)-소통라이브'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번 참가하지 못했던 주니어보드 활동 직원 등 다양한 MZ세대 직원들이 KB금융의 영리더(Young Leader)를 대표해 참가했다. 윤종규 회장은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여의도 본점에서 직원들을 마주 했으며,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있는 직원들은 자유로운 장소에서 '이-소통라이브' 시간을 함께 했다. 행사는 뇌구조 모양의 그래픽 이미지에 MZ세대 직원들의 주요 관심사를 채워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육아를 비롯해 외국어학습·재테크·결혼·워라밸 등 MZ세대의 진솔한 경험담과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한 참가자가 "워킹맘인데 퇴근하고 집에 온 다음부터는 육아라는 또 다른 일을 해야해서 지치고 힘들 때가 많다"라고 말하자 윤 회장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워킹맘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윤 회장은 "KB금융도 여의도 신사옥을 준공하면 현 여의도본점에 보육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워킹맘을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제도적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 활발하고 열린 소통을 통한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경영진·직원·세대·직무·성별 등을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8-21 15:27:0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