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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학 농협은행장, 취임 첫 행보로 청년 스마트팜 방문

-스마트팜 방문해 청년 농업인 격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왼쪽)이 5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팜엔조이 농장을 방문해 박세근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은행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청년 스마트팜을 방문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1일 취임한 권 행장이 취임식을 대신해 5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청년 스마트팜 농가 '팜엔조이 농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추방울토마토를 생산하는 팜엔조이 농장은 농협은행의 농업금융컨설팅과 금융지원을 통해 스마트팜을 신축했다. 또 농협은행 컨설턴트의 조언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농협은행은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들의 창업지원을 위해 농장 마련, 판로 개척, 영농 지도 등을 내용으로 한 생애주기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팜엔조이 박세근 대표는 생애주기 컨설팅을 지원받은 첫 번째 청년농업인이다. 이날 금융지원 현황과 개선 의견 등을 청취한 자리에서 권 행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를 겪고 있다"며"팜엔조이 농장 사례와 같이 청년농업인들이 농업·농촌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농협은행은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1-05 14:45: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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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금융]①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고객이 원칙이자 기준"

-2021 경영 슬로건 '기반은 단단하게! 변화는 신속하게!' -"복잡성의 시대 생존법…계모형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일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2021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경영포럼에서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기반은 단단하게, 변화는 신속하게'를 내세웠다.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내내 이어진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신한은 지주 설립 이래 최대이자 금융권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며 "고객 신뢰와 위기 대응을 바탕으로 조직의 체질을 강화하면서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가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회를 끊임없이 탐색하면서 일류(一流) 신한을 향한 변화를 신속하게 추진해 가자"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 ◆"기반은 단단하게…변화는 신속하게" 신한금융의 중기 전략은 '프레시(FRESH) 2020s'다. ▲F(Fundamental)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기초체력 ▲R(Resilience) 축적된 성공의 힘으로 조직의 혁신을 추진하는 회복 탄력성 ▲E(Eco-system) 핀테크, 생활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한이 주도하는 디지털 생태계 구현 ▲S(Sustainability) 고객,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는 책임있는 기업시민 ▲H(Human-talent)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융·복합형 인재 확보 등을 말한다. /신한금융그룹 무엇보다 신한금융의 기초체력이자 기본은 고객이다. 조 회장은 "고객은 신한의 존재 이유이자 금융의 기본"이라며 "올 한 해 '고객 퍼스트(First)'라는 확고한 원칙 아래 그룹의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꿔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객이 인정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쌓아 가자"고 덧붙였다. 올해의 사자성어로는 경영슬로건을 그대로 반영한 '근고지영(根固枝榮)'과 '병형상수(兵形象水)'를 꼽았다. 용비어천가 2장에 나오는 '근고지영'은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아름다운 꽃과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는 말이다. 고객과 사회의 굳건한 신뢰 위에서 성장의 기초체력을 다질 방침이다. 손자병법 제6편 허실(虛實)에 나오는 '병형상수'는 전장에 임하는 군대는 물과 같이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여야 함을 말한다. 급변하는 환경, 높아진 시대적 요구에 맞춰 스스로를 변화시켜 금융의 미래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복잡성의 시대 생존법…'계모형세' 조 회장은 지난 4일 비대면 디지털 포럼으로 열린 '2021년 신한경영포럼'에서 혼란과 혼돈이 가중되는 복잡성의 시대(Age of Complexity)에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할 것인지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복잡성의 시대란 코로나로 인한 정치·사회·경제 및 소비 형태의 변화를 비롯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강대국간 무역 갈등 심화, MZ 세대 등장 등 지금 시대의 환경을 표현한 말이다. 조 회장이 내놓은 해법은 '계모형세(計謨形勢)'다. 먼저 첫번째 단계 '계(計)'는 명료한 전략이다. 전략은 복잡하지 않고 이해하기 쉬우며 방향이 분명하게 나타나야 한다. 그는 "리더들은 명료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놓은 축적의 힘을 바탕으로 혁신의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언제나 원칙과 기준이 되는 것은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해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과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얘기다. '모(謨)'는 능숙한 전술이다. 조 회장은 "기업은 현재와 미래의 수익원을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의 경험 가치와 의미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선택해 수립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새로운 시장에 과감히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형(形)'은 이기는 조직, '세(勢)'는 신속한 실행을 말한다. 조 회장은 그룹사 CEO들과 출사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에서 "2021년의 성공을 만드는 비결은 지금에 집중하고 오늘 시작하는 것이며, 신한의 트레이드 마크인 도전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변화를 이끄는 리더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1-05 14:37: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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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금융 6개사, '탈석탄 금융' 선언…친환경 투자 확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한화저축은행 김성일 대표이사, 한화자산운용 김용현 대표이사, 한화손해보험 강성수 대표이사,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이사, 캐롯손해보험 정영호 대표이사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탈석탄금융을 선언하고 있다. /한화그룹 한화그룹 금융계열사가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캐롯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6개 금융사는 금융사장단 결의와 실무검토를 거쳐 탄소제로 시대를 향한 '한화금융계열사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5일 밝혔다. '탈석탄 금융' 선언에 따라 한화그룹 금융 6개사는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는다. 또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일반채권이라도 명백히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경우에는 해당 채권을 인수하지 않는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는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선언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날 오전 금융계열사 대표이사들은 각자의 사무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탈석탄 금융'을 결의했다. '탈석탄 금융' 선언은 한화그룹이 지향하는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금융계열사들의 첫 실행방안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창립 68주년 기념사에서도 "기업은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대해 평가받게 될 것이고, 이미 기업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 잡고있다"라며 ESG 경영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탈석탄 금융'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화력석탄발전 등에 대한 금융 투자와 지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금융기관들의 선언적 활동이다. '탈석탄 금융' 선언에는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 사회구성원 다수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1-05 14:21:3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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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카드포인트, 한번에 계좌이체 가능해진다

카드포인트 통합 조회·계좌이체 서비스 개요/금융위원회 오늘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한 데 모아 통장으로 이체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5일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번에 지정한 계좌로 이체·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용카드회사가 이용금액에 따라 회원에게 제공하는 적립포인트는 지난 2017년 2조9112억원, 2018년 3조1640억원, 2019년 3조5432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반면 소멸되는 포인트는 2017년 4.5%, 2018년 3.7%, 2019년 3.3%로 매년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이체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존에는 카드에 적립돼 있는 포인트를 현금화 하기 위해서는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인증절차를 일일히 거쳐야 했다. 앞으로는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나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앱에서 카드포인트를 일괄조회하고, 원하는 계좌에 한번에 이체가 가능하다. 대상카드사는 8개 전업카드사(신한, 삼성, 현대, 롯데, 우리, KB국민, 하나, 비씨)와 3개 겸영카드사(농협, 씨티, 우체국)다. 현금과 1대1로 교환가능한 포인트는 1포인트(1원)부터 출금·이체 가능하다. 카드 자동납부 변경 및 해지 통합 서비스도 운영한다. 지금까지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납부를 다른카드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요금 청구기관별로 기존 자동이체를 일일이 해지하고 신청해야 했다. 앞으로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앱과 페이인포 홈페이지에서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이체 납부수단을 다른카드로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현재는 통신요금만 변경·해지할 수 있고,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보험·관리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계좌이체 서비스, 카드 자동이체 통합 변경·해지 서비스를 차질없이 운영하는 한편, 금융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나가겠다"며 "그동안 놓치고 있던 카드 포인트를 적극 현금화하고 불필요한 자동납부 내역은 정리하는 등, 스스로의 재산에 대한 권리를 적극 행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1-05 12:00: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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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펀딩, 플랫폼 시스템 특허...P2P투자자 보호

투게더펀딩이 '온라인 대출 중개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투게더펀딩 투게더펀딩이 플랫폼 시스템 특허를 통해 P2P투자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 P2P금융기업 투게더펀딩은 '온라인 대출 중개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투게더펀딩은 이번 특허에 대해 "대출자와 투자자 간 대출을 중개할 떄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플랫폼 시스템과 대출 중개 서비스 방법을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투게더펀딩은 P2P상품에서 부실이 발생할 경우 제휴 금융 기관이 원리금을 수취해 투자자에게 보다 안전하게 분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투게더 펀딩 관계자는 "은행이나 대부업체가 주도하는 기존 대출 방식이 높은 대출이자와 수수료를 포함해 해당기관과의 독점적 계약 관계에 있는 추심업체로부터 대출신청자의 권익 보호을 보호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투게더펀딩은 지난해 7월 'P2P투자 정보 분석 서비스 시스템'과 '신용도평가 장치 시스템'을 특허출원하는 등 계속해서 투자자와 대출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 왔다. 투게더 펀딩은 이번 특허 출원까지 총 8건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으며, 앞으로 P2P투자 관련 특허를 4건을 추가로 출원한다는 계획이다. 투게더펀딩 김항주 대표는 "회사 설립부터 강조해온 기술 고도화를 통한 상품 안전성과 투자자 신뢰성을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기술개발을 통해 지식 재산의 가치 창출과 기술력으로도 업계 선두로서 인정받는P2P금융 선두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05 11:45:1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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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 "전체 누적분산투자 1500만건 돌파"

렌딧이 투자자들의 누적분산투자건수 1500만건을 넘겼다고 5일 밝혔다./렌딧 P2P금융기업 렌딧이 자사에 투자한 모든 투자자의 누적분산투자건수가 1500만건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렌딧이 투자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15년 7월 이후 현재까지 65개월 간 축적한 데이터다. 렌딧 측은 "분산투자 채권 수가 100개 이상 넘어갈 때 원금 손실률이 확연히 낮아진다"며 "동일한 투자금액이라도 더 많은 채권에 분산할 수록 절세효과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소액으로 잘게 쪼개 여러개의 채권에 분산투자 할수록 세금 제도인 10원 단위 세금 절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렌딧은 채권 당 최소 투자금액을 5000원까지 가능하게 해 P2P금융기업 중 가장 소액으로 분산해 투자가 가능하다. 지난해 말 기준 렌딧 투자자 1인단 최대 분산투자 채권수는 1만2060건에 이르며, 1인당 평균 투자 채권수는 291건이다. 대출 채권 1건에도 평균 1071명이 나눠서 투자하고 있으며, 최대 7089명이 분산투자하고 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개인신용채권은 국가차원의 인프라인 신용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기술적인 분석과 예측이 가능한 투자자산"이라며 "기술 기반 금융의 본질을 잘 반영한 온투법 시행과 더불어 올해에는 빅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기술 개발 등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집중해 투자 안전성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렌딧은 현재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심사 과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금감원의 사전심사를 마치고, 이후 금융위에 등록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05 11:44:4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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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2021 카드업계 이슈] 포스트 코로나…돌파구 마련 분주

2021년에도 카드업계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가 예상된다. 지난 한 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카드업계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언택트의 가속화가 이뤄지면서 마케팅, 소비 트렌드 등에서 변화가 생겼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업계 전반에 걸쳐 두 자릿수가 넘는 성장을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호실적의 이면에는 허리띠를 졸라맨 '불황형 흑자'라는 점은 리스크로 남아있다. 여기에 오는 7월 예정된 법정 최고금리 4%포인트 인하(연 24%→20%)와 코로나19로 인한 건전성 악화 우려 등 리스크가 산적해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견조한 실적…비대면의 시대 코로나19 이후 결제 형태별 동향. /한국은행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자 비대면 결제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지급카드 일평균 이용규모는 2조5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가량 증가했다. 형태별 이용규모 별로는 비대면 결제 규모가 8330억원으로 같은 기간 17% 증가한 반면, 대면결제는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비대면 결제의 급성장으로 대면 결제의 하락분을 상쇄한 셈이다. 비대면 결제의 증가는 자연스레 카드사들의 마케팅 변화로 이어졌다. 예년 같으면 소비 대목인 여름철과 연말을 맞아 카드사에서 항공권, 워터파크, 스키장 등 각종 프로모션을 내세웠겠지만 이마저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면 중단됐다. 이를 대신해 비대면 업종인 배달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트리밍 서비스 등 비대면 특화 상품이 쏟아졌다. 늘어난 배달앱 고객을 붙잡기 위해 우리카드와 현대카드는 '배달의 민족'과,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요기요'와 손을 잡고 카드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여행, 항공 등 마케팅비용 지출이 큰 부문을 아끼게 되면서, 카드사의 실적은 크게 개선되는 효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각 카드사별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카드전업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56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4395억원) 대비 28.9%가량 급증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버는 돈보다 소모한 비용이 더 감소해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라고 설명한다. 실제 3분기 순익 증가폭이 가장 컸던 삼성카드의 경우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10.4%가량 감소했지만, 영업비용에서만 19.2%가 감소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지난해와 같은 불황형 흑자가 한동안은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리스크 관리와 돌파구 마련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정부가 유예조치를 시행하면서, 잠재부실 위험이 커진 점도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앞서 정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오는 3월까지 대출원금과 이자상환을 유예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개인채무자에 대해서도 대출 원금 상환을 6월까지로 연장했다. 카드사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중 장기카드대출(카드론)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을 합친 카드대출 이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해 5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3분기(7∼9월)에도 전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하반기까지 카드대출 규모가 더욱 확대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대출규모 확대에도 건전성 지표는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38%로 전년 동기 대비 0.23%포인트 하락했다. 문제는 유예 조치가 끝난 이후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보험·비은행산업 환경변화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신용카드업에 대해 상환 유예 조치 종료 이후 한계차주·한계기업 부실 표면화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는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으로 이어져, 올해 수준의 수익성 지속은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7월 예정된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인해 주요 수입원인 카드대출 수익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미 수 년 전부터 저금리로 인한 마진 축소,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압박으로 수익성 악화가 또 한 차례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새해에도 카드사들은 줄어든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금융사의 차세대 먹거리로 손꼽히는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적극적이다. 이달 말로 예정된 본허가 심사를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카드사들은 기존 사업을 영위하며 축적한 방대한 양의 결제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차별화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유통업 등 비금융회사와의 업무협약, PLCC 출시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외에도 지난해부터 이어온 자동차금융 확대, 동남아 법인 진출 등의 수익 다각화 전략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가 꾸준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 년 전부터 내부적으로 신사업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며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신사업이라고 불리던 자동차금융이 이제는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마이데이터 등의 새로운 분야 진출 기회가 생기는 만큼 신사업 확장에 공을 들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05 11:21:5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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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2021 보험업계 이슈] 위기의 보험업계, 생존전략 모색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퇴직연금을 제외한 보험산업 장기 성장성 추이. / 보험연구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판매규제로 보험업계는 힘든 해를 보냈다. 새해에도 보험업계의 전망은 밝지 않다. 보험업계가 다양한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이유다. 보험연구원은 2021년 퇴직연금을 제외한 보험산업 수입보험료가 1.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의 경우 단기 저축성보험 판매 호조와 자동차보험 확대로 4.2% 성장했으나 올해는 이러한 추세가 둔화돼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보험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한 데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 대면 채널 영업환경 개선 지연과 더불어 판매규제 강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원활한 사업모형의 전환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보험산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5일 "개인보험의 주 수요층인 저연령 인구 감소는 전통적 개인보험 수요의 위축을 야기하고 있고, 기업보험 또한 경제의 구조적 저성장 지속으로 수요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판매 채널 측면에서도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전통적 판매 채널 구조의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 보험업계 M&A 활발 실제 보험사에서는 다양한 사업 재조정 방안을 통한 생존전략 모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다수의 보험사가 선택한 사업 재조정 방안은 인수·합병(M&A)으로 보인다. 다수의 보험사는 사업재조정 방안으로 인수·합병(M&A)을 꼽았다. 지난해 보험사를 보유하고 있던 기업이 보험사를 인수하며 업계의 화제를 모았다. 2019년 초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인수 계약 2년 만에 잔여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후 통합 사명은 '신한라이프'로 확정하며 본격적인 몸집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하나금융지주는 더케이손해보험을 공식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작년 8월에는 금융위원회가 정례회의에서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다만 인수·합병 이후 보험사들의 구조조정에 대한 걱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소법 시행령 이후 과태료. 보험사들이 생존 전략 모색에 나선 가운데 새해 바뀌는 보험정책에 대한 관심도 모이고 있다. 우선 보험업계는 오는 3월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시행령 제정안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시행령 제정안은 보험판매자의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내용을 포함했다. 먼저 불완전판매 유형에 따라 기존보다 최대 10배 높은 과태료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보험업계에서는 과태료 금액에 대해 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12월 초 금융위에 금소법 시행령 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제출한 의견서에는 과태료 부과기준을 비롯해 5가지 건의사항을 포함했다. 특히 보험업법령과 같이 과태료 기준을 '감경 또는 면제'로 변경하고 업권별 특성을 고려해 보험업권은 보험업법령에서 정하는 수준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밖에도 금소법 시행령 제정안에 따라 보험상품 핵심 설명서 제공도 모든 보험상품으로 확대한다. 이에 업계에서는 상품별 핵심 설명서 제작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보험 상품의 위법 계약에 대한 해지권도 도입된다. 보험계약이 해당 금소법상 판매 규제에 위반되는 경우 금융소비자는 위법 사실을 안 날로부터 1년, 계약일로부터 5년 이내에 위법 계약 해지 요구가 가능해진다. ◆4세대 실손보험 개편안 논란 7월 도입되는 4세대 실손보험 개편안 시행에 대한 찬·반 논란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실손의료보험 할인·할증제도는 도수치료·MRI와 같은 비급여 의료 이용량이 많을수록 보험료가 3~4배 더 높아지는 구조다. 일부 가입자의 의료서비스 과잉 이용이 대다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이 왜곡 운영되고 있어 이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실손보험의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내년 7월 이후 신규 가입자부터 시행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를 위한 비급여에 대한 기준 마련과 과잉진료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4세대 실손보험 개편을 통해 고객들의 보험료 절감과 더불어 보험사들의 손해율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보험사들의 손해율 개선에 대해서는 찬·반이 뜨겁다. 이번 실손보험 제도 변화로 손해율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지난 '착한 실손' 전환 당시에는 기존 가입자들이 보험료가 절감된다는 측면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이번 개편 이후에는 무조건 보험료를 할인받는 게 아니라 할증이 붙게 될 우려도 있어 고객이 갈아탈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타났기 때문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1-05 11:21:23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