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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KB…푸르덴셜생명 인수,미얀마·캄보디아 공략 속도

-KB금융, 푸르덴셜생명 주식매매 계약 체결 -캄보디아 최대 MDI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인수 -미얀마 현지법인 은행업 예비인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의 승부수', '진격의 KB', '윤 회장은 계획이 있었구나'. 지난 주말 금융권 뉴스의 화두는 'KB'였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0일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에 성공한 데 이어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 해외진출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됐다. 12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를 2조26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거래종결일까지의 합의된 지분가치 상승에 해당하는 이자 750억원을 합산해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KB캐피탈(옛 우리파이낸셜), 2015년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 인수, 2016년 KB증권(옛 현대증권) 인수 등 대형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은행 및 비은행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금융권에선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리딩금융' 경쟁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지난해 각각 3조3118억원, 3조403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917억원 차이였다. 국내외 연결기준으로 보면 올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KB금융은 그룹 내 생명보험업 및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보험사 매물을 지속적으로 살펴봤으며, 추가적으로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 예상되는 보험사들까지 포함해 비교 검토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회장은 "우리보다 저금리를 먼저 겪은 유럽과 일본 등에서 보험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은행업 보다 높다"며 "비가 올 때 우산을 갖춘 충실한 사람들은 비의 정취를 즐길 수 있으며, 어려운 환경일수록 좋은 회사를 가지고 좋은 체질과 체력으로 가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KB금융은 신남방 국가 공략에도 본격 뛰어 들었다. 리딩뱅크를 향한 포석 가운데 하나다. 성장잠재력이 높아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미얀마에서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데 이어 캄보디아에서는 최대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에 대한 지분(70%)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70%에 대한 매매대금 6억300만 달러의 지급을 완료했다. 프락삭의 작년 순이익은 1000억원 규모였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인수를 결의한 바 있다. 이후 국내외 금융당국 승인 등 지분 인수를 위한 선결조건 이행과 동시에 KB금융그룹 및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임직원까지 포함된 통합추진단을 가동해 사전 인수 통합(PMI)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왔다. 이번 지분 인수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KB금융 계열사로 편입되며, KB국민은행은 향후 잔여지분 30%를 추가 인수해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180여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캄보디아 내 1위 MDI 기업이다. 지난 2018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41.4%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4%다. 당기순이익은 미화 약 7800만 달러다.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대출 시장점유율 기준으로는 3위 기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라삭 인수는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인 아시아 리테일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상업은행 전환을 통해 캄보디아 내 선도은행으로의 도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앞서 지난 9일에는 미얀마 3차 은행업 개방에서 현지법인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향후 9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본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현지법인으로 인허가를 받은 은행은 기업금융·소매금융이 가능하고, 지점을 10곳까지 설립할 수 있어 사실상 모든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프라가 취약한 반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얀마 금융시장은 KB금융 글로벌 전략의 주요 거점 국가 중 하나"라며 "미얀마와 캄보디아로 KB국민은행은 신남방 국가에서 글로벌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주요 거점 두 곳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12 13:37: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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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0개사 재무제표 심사·감리…중대 회계범죄 적발 강화

-금감원, 2020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 /금융감독원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감독원이 업황이 악화된 취약업종이나 한계기업의 회계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2월말 결산 상장법인 등의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무리되면서 이 같은 '2020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재무제표 심사의 실효성 제고와 취약분야·시장질서 저해기업에 대한 회계감시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 올해 재무제표 심사·감리 실시대상은 상장법인 등 180개사로 전년 대비 21개사가 늘었다. 표본심사 대상은 4대 회계리스크 부문과 사전예고된 회계이슈, 기타 위험요소, 장기 미감리 등으로 100개사 내외로 선정됐다. 혐의심사 대상은 과거 경험 등을 고려해 50개사 안팎이다. 먼저 중대한 회계부정에 대해서는 적발·입증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제 불확실성 고조로 ▲한계기업(연속하여 영업손실 발생 등) ▲주식연계증권 발행 과다기업 ▲최대주주 사익편취 우려기업 ▲업황 악화 등 취약업종 등 4대 회계리스크 부문은 모니터링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기업과 감사인에게 사전예고된 주요 회계이슈와 다수의 피해를 야기하는 무자본 인수합병(M&A) 추정기업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디지털 감리업무를 활성화하고, 효과적인 사실관계 확인과 자료 확보 등을 위해 현장조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익명신고제 도입 등을 통해 회계부정 제보는 활성화하고, 사회적 중대사건은 다수 감리인력을 투입해 신속하게 감리한다. 심사 실효성 제고 등으로 적정정보는 적시에 제공한다. 재무제표 심사는 착수 후 3개월 내에 끝내고, 신속하게 회계오류 수정을 권고해 시장 불확실성은 조기에 해소토록 한다. 핵심적 주석심사사항을 선정하고, 획일적·추상적 공시가 되지 않도록 집중 점검한다. 회계법인의 공공성과 책임성도 제고한다. 상장회사 감사인 등록 회계법인별로 전담 검사역을 지정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감사인 감리 시에는 수시보고 사항과 모니터링 결과 취약부문 등록요건 유지 여부을 중점 점검한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3개사, 하반기 8개사 등 총 11개 회계법인(대형 3사, 중형 2사, 소형 6사)에 대해 감사인 감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감사인 감리 결과 발견된 품질관리기준 위반에 따른 개선권고사항은 외부에 공개하며, 재위반시 실질적인 조치를 부과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12 12:00: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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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남방 공략 속도…미얀마 예비인가 이어 캄보디아 MDI 지분인수

-캄보디아 최대 MDI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인수 -미얀마 현지법인 은행업 예비인가 -"글로벌 성장동력 강화로 동남아 비즈니스 확대" 허인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이 신남방 국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장잠재력이 높아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미얀마에서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데 이어 캄보디아에서는 최대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에 대한 지분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70%에 대한 매매대금 6억300만 달러의 지급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인수를 결의한 바 있다. 이후 국내외 금융당국 승인 등 지분 인수를 위한 선결조건 이행과 동시에 KB금융그룹 및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임직원까지 포함된 통합추진단을 가동해 사전 인수 통합(PMI)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왔다. 이번 지분 인수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KB금융 계열사로 편입되며, KB국민은행은 향후 잔여지분 30%를 추가 인수해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180여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캄보디아 내 1위 MDI 기업이다. 지난 2018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41.4%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4%다. 당기순이익은 미화 약 7800만 달러다.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대출 시장점유율 기준으로는 3위 기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라삭 인수는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인 아시아 리테일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상업은행 전환을 통해 캄보디아 내 선도은행으로의 도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앞서 지난 9일에는 미얀마 3차 은행업 개방에서 현지법인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향후 9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본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현지법인으로 인허가를 받은 은행은 기업금융·소매금융이 가능하고, 지점을 10곳까지 설립할 수 있어 사실상 모든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프라가 취약한 반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얀마 금융시장은 KB금융 글로벌 전략의 주요 거점 국가 중 하나"라며 "미얀마와 캄보디아로 KB국민은행은 신남방 국가에서 글로벌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주요 거점 두 곳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미얀마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발맞춰 주택금융과 소매금융 부문에서 지닌 강점을 십분 발휘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은행업 예비인가 취득을 통해 향후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뱅킹서비스를 포함한 주택청약 프로세스, 모기지대출, 기업금융 및 인프라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12 11:40: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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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코로나19 피해 中企 해외법인까지 금융지원

-신한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금융지원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사는 최근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원활한 금융 지원을 위해 뜻을 모았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신한은행이 대출 과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를 낮춰주기 위해 해외사업금융보험 가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이를 담보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에 운전자금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사업금융보험은 금융회사가 기업에 해외사업 필요 자금을 지원했으나 해당 기업이 대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없게 되는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금융회사의 손실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해외 20개국에 총 157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 해외 현지법인 금융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국내 기업의 진출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진출 기업들을 돕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태 극복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12 10:05: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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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직원 디지털 멘토링 실시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그룹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인드 제고 및 혁신문화 확산을 위해 '인사이드 리버스 멘토링(Inside Reverse Mentoring)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사이드 리버스 멘토링은 그룹사 경영진들이 내부직원들의 멘토링을 통해 외부 디지털 트렌드 뿐만 아니라 각 그룹사에서 운영중인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구성, 컨텐츠, 활용방안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체험 기회를 갖는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은 해당 분야를 담당하지 않는 임원이라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와 친숙도를 높여 디지털 퍼스트(First) 문화 확산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직원들이 임원들과 자유롭게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그룹 혁신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밀레니얼 세대인 젊은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에 공감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주요 자회사 CEO를 포함한 임원들이 모두 참여한다. 향후 전 그룹사 경영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현재 선정된 약 60명의 디지털 멘토 직원 외에 외부전문가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최근 코로나 등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언택트(un-contact) 등 디지털금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완성하기 위해 임직원 간의 유연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 혁신문화 조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4-12 09:00:23 나유리 기자
KB금융, 푸르덴셜생명 인수한다…2조3400억원에 계약 체결

-비은행 부문 강화 KB금융지주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 및 자회사 편입승인 안건'을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푸르덴셜측은 지난달 19일 본 입찰 이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재입찰 프로세스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KB금융을 인수자로 선정했다. KB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대상회사의 기초 매매대금(2조2650억원)과 거래종결일까지의 합의된 지분가치 상승에 해당하는 이자(750억원)를 합산해 지급하게 된다. 해당 매매대금은 거래종결일까지의 사외유출금액(leakage) 등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거래종결일에 보다 낮은 금액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100%지분 인수 금액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78배 수준이다. 지난해 말 KB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4.5%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오랜 기간 보험사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면밀히 준비해 옴에 따라 타사 대비 높은 BIS 비율을 유지해왔다. 지난 1분기 후순위채 발행 및 향후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철처한 자금조달 계획 이행을 통해 인수 이후에도 안정적인 이중레버리지비율과 BIS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KB캐피탈(구 우리파이낸셜), 2015년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 인수, 2016년 KB증권(구 현대증권)인수 등 대형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KB금융그룹은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통해 은행 및 비은행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KB금융은 그룹 내 생명보험업 및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보험사 매물을 지속적으로 살펴봤으며, 추가적으로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 예상되는 보험사들까지 포함해 비교 검토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최고의 지급여력비율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업계 최고 수준의 우수설계사 등 우수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알짜 매물"이라며 "내재가치가 국내 최상급 수준이며, 최근 악화된 시장환경 속에서도 타사 대비 더욱 안정적인 생명보험업 역량을 갖췄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가치 산정은 손보, 증권을 인수한 경험을 가진 M&A 딜 팀 뿐만 아니라 KB생명과 KB손해보험 전문가 및 외부 계리자문사와 함께 공동 작업을 통해 최근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을 고려해 보수적 시각에서 세밀하게 산출했다. 또 경영·회계·법률·컴플라이언스 등 각 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외이사진들의 식견이 최종 인수에 밑바탕이 됐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회장은 "우리보다 저금리를 먼저 겪은 유럽과 일본 등에서 보험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은행업 보다 높다"며 "비가 올 때 우산을 갖춘 충실한 사람들은 비의 정취를 즐길 수 있으며, 어려운 환경일수록 좋은 회사를 가지고 좋은 체질과 체력으로 가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으로 KB금융과 푸르덴셜생명 직원이 포함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인수 후 조직안정 및 시너지 강화방안, 전산개발 등 주요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차근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 후에도 인위적 구조조정은 지양할 계획이다. 생명보험업 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푸르덴셜생명 회사와 직원들 및 LP(Life Planner)들의 역량을 존중하며, KB금융의 축적된 금융업 노하우를 공유해 공동의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임직원 600여명과 전속보험설계사 2000여명 등 우수한 직원과 영업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KB금융의 가족이 되면서 KB금융을 거래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양질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KB금융 또한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그룹 자산관리(WM) 아웃바운드채널 중심의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내도 신지급여력제도인 K-ICS가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임에 따라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보유한 생보사의 경우 지금보다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최고의 자본적정성과 우수 인력을 보유한 푸르덴셜생명과 KB금융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3500여만명 고객에게 든든한 우산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0-04-10 14:05:34 안상미 기자
KB국민은행, 미얀마 현지법인 예비인가 취득

-미얀마 내 기업·개인고객 대상 토탈 금융서비스 제공 가능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업 예비인가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현지법인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부여받아 향후 9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본인가를 취득하게 될 전망이다. 현지법인으로 인허가를 받은 은행은 기업금융·소매금융이 가능하고, 지점을 10곳까지 설립할 수 있어 사실상 모든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미얀마 금융시장은 아직까지 인프라가 취약한 반면 성장 잠재력이 높아 국내 은행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면서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곳이다. KB금융 글로벌 전략의 주요 거점 국가 중 하나이다. 과거 소액대출금융기관(Micro Finance Institution) 사업을 통해 주택금융 노하우를 미얀마에 전수해 온 KB국민은행은 이번 은행업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선진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태동하는 미얀마 경제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미얀마 정부는 최근 서민주택 100만 가구 공급을 정책목표로 발표한 만큼 이번 3차 은행업 개방에 거는 기대감도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발맞춰 KB국민은행은 주택금융과 소매금융 부문에서 지닌 강점을 미얀마 금융업 발전에 십분 발휘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은행업 예비인가 취득을 통해 향후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뱅킹서비스를 포함한 주택청약 프로세스, 모기지대출, 기업금융 및 인프라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10 13:45: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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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연임 확정…임기 1년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NH농협금융지주는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현 김광수 회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17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으며, 다양한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과 금융 전문성, 소통능력, 평판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거듭하며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 김 회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만장일치로 김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김 회장 취임 이후 농협금융은 2년 연속 1조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내실 성장 및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글로벌 사업 확장 등 농협금융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내·외부의 공통적인 평가다. 임추위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향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비해 건전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명확한 전략과 방향성 제시로 농협금융을 이끌어 왔기에 이 과제를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195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4월부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한편 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연임 임기는 1년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10 13:39: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