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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그룹홈 자립청소년에게 자립키트·핸드북 지급

흥국생명은 지난 28일 보호아동시설인 '그룹홈' 청소년 아이들 대상으로 자립키트와 핸드북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룹홈은 흥국생명이 지난 2013년부터 지원해온 보호아동시설로 부모의 학대, 사망, 경제적 곤란 등의 이유로 가정이 해체된 아동에게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7인 이하의 생활시설이다. 그룹홈은 만 19세 이후 시설에서 퇴소해 자립해야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자립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흥국생명은 이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립을 앞둔 청소년에게 자립키트와 핸드북을 지급했다. 자립키트는 1인용 책상, 무드등, 요리·청소 관련 책자 등 혼자 지낼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됐다. 핸드북에는 건강, 주거, 취업 등 자립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주요 복지 서비스들이 담겨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자립을 앞둔 여성청소년을 위한 2주간의 자립교육을 진행하는 등 그룹홈 아이들이 올바르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그룹홈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1-29 09:24:2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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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포인트몰에서 취향 저격 상품 추천 받고, 편리한 쇼핑”

- 현대카드, M포인트몰 리뉴얼 오픈 현대카드는 M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 쇼핑 공간인 'M포인트몰'을 리뉴얼 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카드 M포인트는 현대카드M 계열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 등을 사용할 때 적립되는 포인트로 사용처와 이용실적에 따라 결제금액의 0.5~6%까지 적립 가능하다. 적립한 M포인트는 M포인트몰이나 신차 구매를 비롯해 쇼핑·외식·레저·문화·주유 등 약 5만4000 여 곳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새로운 M포인트몰은 고객의 소비 패턴과 취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준다. 최근 현대카드는 초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나이·직업·취향·소비 습관 등 고객의 결제를 이끌어내는 수 천 여개의 데이터 포인트(Data point)들을 분석하는 툴인 '디-태그(D-Tag)'를 자체 개발했다. 현대카드는 고객의 월별 카드 결제 데이터와 구매 패턴 등을 분석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태그(Tag)에 다양한 정보를 결합해 고객 취향을 파악한다. 또 고객이 최근 관심을 가진 상품이나 보유 포인트로 살 수 있는 상품 등을 파악해 최적화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M포인트몰은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을 지닌 고객들을 위한 '셀렉티드샵(Selected#)'과 '프리미엄 카드 회원 전용관'도 운영한다. 셀렉티드 샵 섹션에서는 빅뱅 GD와 나이키(NIKE)가 협업해 만든 스니커즈인 'GD x NIKE 피스마이너스원'과 뉴욕의 대표 스트릿 브랜드인 '슈프림(Supreme)', '노아(Noah)', '로잉 블레이저(Rowing Blazers)' 등 일반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해외 직구 상품이나 리미티드 에디션(한정수량 상품) 등 특별한 상품과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프리미엄 카드인 레드와 그린 전용관을 각각 운영하고, 프리미엄 카드 전용 상품과 특화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우선 고객이 푸시 알림 수신 기능을 설정하면, 다양한 쇼핑 혜택은 물론 주문과 배송 상태, 장바구니에 넣어둔 상품의 재고 소진 예정 사항까지 알려준다. 또 매달 정기적으로 주문하는 생필품 등은 정기 배송 서비스로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M포인트몰 고객을 위한 기본 혜택은 물론 프로모션도 다양해졌다. M포인트몰 고객이라면 누구나 모든 상품을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고,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5개월 무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M포인트몰은 응모 후 추첨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기회를 주는 '럭키 드로우(Lucky Draw)'와 정해진 시간에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살 수 있는 '타임 딜(Time Deal)',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한정된 수량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먼데이 2PM(Monday 2PM)'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한편, 현대카드는 M포인트몰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M포인트몰 슈퍼핫딜 페스타 오픈(FESTA OPEN) 새 단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2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M포인트몰에서 '빅뱅 GD와 나이키(NIKE)가 협업한 피스마이너스원 스니커즈'와 '블루투스 이어폰 QCY', 'LG 그램 최신 노트북', '프라다 버킨백', '애플 에어팟 프로' 등 핫한 아이템들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각 상품은 요일 별로 오후 2시에 럭키드로우 응모를 시작해 추후 당첨자를 선정한다. 상세한 상품별 가격과 수량은 M포인트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M포인트몰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넘어 특별한 취향을 지닌 고객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 컨셉으로 새롭게 단장했다"며, "고객들의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더욱 편리한 쇼핑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현대카드 M포인트몰은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M포인트몰'을 검색해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M포인트몰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020-01-29 09:22:14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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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 3파전...김정기·권광석·이동연 '경합'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 이동연 우리FIS 대표이사다.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22일 그룹임추위에서 선정한 7명의 후보군(Long-list)과 관련한 토의와 협의를 거쳐 최종 면접 대상자 3인(Short-list)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권광석 후보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로 재임 중이다. IB업무와 해외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CIB와 글로벌 전략 추진에 적임자라는 점을 임추위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기 후보(상업은행 출신)는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현재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으로 재임 중이다. 영업, 인사 전반에 걸친 업무 능력을 임추위로부터 인정받았다. 이동연 후보(한일은행 출신)는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국내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직무대행)을 거쳐 현재 우리FIS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우리은행 IT그룹 집행부행장을 겸임하는 등 은행 영업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임추위는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들에 대해 오는 29일 프리젠테이션 등을 포함한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은행장 후보자 1인을 추천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에서 확정된 은행장 후보는 우리은행 이사회를 거쳐 3월에 열릴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2020-01-28 17:07:34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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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OMPP/WOFP 공인 암호화폐 PazCoin, 스페인 밋업 개최

국제기구 OMPP/WOFP 공인 암호화폐 파즈코인(PazCoin)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파즈 재단은 다음달 28일에 스페인 마드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대연회장에서 스페인 밋업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전 세계 30개국 이상의 금융 관계자, 블록체인전문가, 국제기구,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이번 밋업에서는 파즈코인과 파즈 시스템을 소개하고, 실제로 운영되는 전반적인 과정을 시연한다. 또한, WHBank(World Humanitarian Bank)의 출범 선포식과 이 은행과 파즈 송금시스템과의 공식 연계 발표도 예정돼 있다. 당초 스페인 밋업은 1월 25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지난 1월 16일과 17일 진행된 국제기구 OMPP/WOFP 로마 회의에서 세계은행 WHBANK 출범식과 파즈코인 스페인 밋업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날짜가 조정됐다. 이날 로마 회의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사무총장이자 파즈프로젝트의 CPO이며 Founder인 이현종 대표가 OMPP/WOFP에서 설립하는 세계은행 WHBANK의 Vice President로 임명되었다. 파즈 재단 관계자는 "스페인 밋업 이후 유럽 거래소인 라토큰 거래소외에 국제 글로벌 거래소 1~2곳 추가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며, 3~4월경 각국 대표를 초청하여 한국 밋업을 개최하고 이후 국내 거래소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파즈코인은 유럽 거래소인 라토큰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또, OMPP/WOFP에서 추진하고 있는 Korea DMZ 평화공원을 PAZ(Peace Always DMZ) Park로 명명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되었다. PAZ Park에는 파즈 시스템 센터가 설립된다. 이를 통해 파즈 송금 시스템을 활용한 제3세계 노동자 송금, 세계의 평화를 위한 파즈 시스템의 활용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바티칸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파즈 재단 관계자는 "바티칸 추기경이자 법무부장관인 Francesco Coccopalmerio 추기경과 바티칸의 공식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현종 사무총장은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발칸반도의 세계적인 국제기구인 Balkan Club of Peace의 Peace Hero로 선정되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도 선정된 바 있는 Peace Hero에 선정됨에 따라 발칸반도 및 유럽국가들과의 경제협력과 더불어 파즈 프로젝트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Balkan Club of the Peace의 대표이자 발칸반도 국가들에서 존경받는 NGO리더인 Osmo Vatres는 이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파즈 밋업에 공식적으로 참여 및 공동주최 할 것을 이현종 사무총장과 합의를 하였다. 파즈 재단 관계자는 "알바니아, 보스니아, Herzegovina,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그리스, 마케도니아, Moldavia, 몬테네그로, 루마니아 세르비아와 터키의 파즈프로젝트 참여가 이루어진다. 각국의 총리급 인사와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참여로 파즈 시스템을 활용한 혁신적인 송금시스템에 유럽국가들의 참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8 16:37:42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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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27일 만에 출근…노사갈등 마무리

-지난 27일 기업은행 노조,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종원 행장과 만나 협의 -오는 29일 윤 행장 취임식 열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출근길이 27일만에 열린다. '낙하산 인사'라며 윤 행장의 본점 출근을 저지했던 기업은행 노조가 설 연휴 당정과 만나 협의안을 도출했기 때문.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됨에 따라 윤 행장은 오는 29일 본점으로 출근해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업은행 노조는 28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분회장 회의를 열고 윤 행장에 대한 출근 저지 시위를 종료하기로 했다. 이태용 기업은행 노조국장은 "당정이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낙하산 근절방안 마련 등 의견을 수렴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회의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어 출근저지 시위를 마무리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 27일 기업은행 본점 인근에서 면담을 갖고 낙하산 근절방안 마련과 임원 임명절차 개선, 희망퇴직허용, 임금 체계 개편 금지, 노조의 경영참여, 자회사 구조조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설 연휴 마지막 날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 행장과 만나 낙하산 인사 근절을 위한 협의안에 잠정 합의했다"며 "청와대와 여당으로부터 정책협약을 파기한 것에 대한 비공식 사과를 받았다. 여당의 발표를 확인한 후 노조의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기업은행장의 선임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고, 협의가 충실히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민주당을 대표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 행장의 선임과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셈이다. 윤 행장은 협의를 통해 '노사공동 선언'에 합의했다. 공동선언에는 ▲노조 동의 없는 직무급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 금지 ▲임원 선임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개선 ▲노조추천 이사제 유관기관과 협의 후 추진 ▲정규직 일괄전환 직원의 정원통합 ▲인병 휴직(휴가)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사태가 일단락 마무리 됨에 따라 윤 행장은 정기인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원들의 출근저지시위가 길어지면서 통상 1월 중순에 이뤄져야 할 정기인사 일정이 약 2주간 미뤄졌기 때문이다. 현재 기업은행은 부행장 16명 중 4명이 임기 만료된 상태다. 지난 20일 임상현 전무(수석부행장)와 배용덕·김창호·오혁수 부행장은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퇴임했다. 기업은행 내 8개 계열사 대표들의 인사도 시급하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 장주성 IBK연금보험 대표, 서형근 IBK시스템 대표는 지난달 임기를 마쳤지만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한시적으로 직을 유지하고 있고, 시석중 IBK자산운용 대표는 다음달 20일 임기가 종료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한달 여 간 계속됐던 노조와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은행 영업이 비로소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윤 행장이 밀려있었던 인사와 영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1-28 15:40: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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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飛上 2020 전략]⑩카카오뱅크 "모바일 1등 은행 앱"

모바일뱅킹만 놓고 보면 국내 금융권에서 리딩뱅크는 카카오뱅크다. 모바일로만 승부를 내겠다던 카카오뱅크에 1000만명의 고객이 몰렸고, 모바일뱅킹 순이용자수(MAU) 1위도 카카오뱅크의 몫이 됐다. 올해 카카오뱅크의 숙제는 1000만 고객, 1등 MAU를 기반으로 어떻게 서비스를 확장할 지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새해를 맞아 오픈 3년차임에도 여전히 '오픈 중'임을 강조한 것도 그래서다. '같지만 다른 은행, 더 쉬운 은행'이 되어야 한다는 카카오뱅크의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 ◆작년 연간 흑자 성공…1차 관문 통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고객수는 1128만명이다. 출범 715일 만인 지난 7월 11일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꾸준히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발급된 체크카드만 1050만장이다. 수신액과 여신액은 각각 20조7000억원, 14조9000억원(잔액기준) 규모다. 사람과 자금이 몰리면서 실적도 개선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53억5400만원이다. 작년 1분기 순이익 65억6600만원으로 출범 1년 8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분기와 3분기 각각 30억1800만원, 57억7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의미있는 자산 규모를 확보했다는 면에서 신생 은행으로서 1차적인 관문은 통과한 셈이다. 특히 은행의 가장 기반이 되는 이자이익만으로 흑자를 낸 만큼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는 마련됐다. ◆'저금통' 출시 2주 만에 100만계좌 지난달 10일 선을 보인 소액 저축 상품 '저금통'은 출시 13일 만에 100만 계좌를 돌파했다. 기존 모임통장 35일, 내신용정보 28일의 기록을 깨며 모바일뱅크를 통한 은행의 가능성을 넘어 브랜딩 차원의 안착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품 서비스 출시와 함께 단기간에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와 가입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포화된 시장에서 은행 이용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보다는 극강의 편리함을 앞세워 상품과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모임통장 누적 이용자수는 515만명이며, 26주 적금은 누적계좌수가 432만4000좌에 달한다. 저금통 누적계좌수는 125만3000좌다. 이와 함께 기본적으로 이자수익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지만 1000만 고객을 바탕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 연계대출 등 제휴 플랫폼으로서의 잠재력은 충분히 입증됐다. ◆카카오가 최대주주로…하반기 IPO 본격화 그간 카카오뱅크의 발목을 잡아왔던 지배구조 문제가 해소되면서 기업공개(IPO) 준비도 본격화됐다. 일각에서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최대 6조원까지 추정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를 기존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카카오로 바꾸는 작업은 이미 완료됐다.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은 34%며, 한국투자금융그룹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통해 각각 29%와 5%-1주, 총 34%-1주를 보유하게 됐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1대 주주가 되면서 본격적인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톡을 활용한 간편송금, 모임통장, 카카오뱅크 챗봇 등의 협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가운데 향후 카카오엠,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다른 여러 계열사들로 협업 범위를 넓히며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1-28 15:38: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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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검사 부담 줄인다…종합검사 기간 180일로

앞으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종합검사 기간이 180일로 규정된다. 단순 과실 등으로 경미한 규정 위반 직원은 준법교육을 이수하는 조건 등으로 제재를 면제한다. 종합검사 기간에 따른 금융회사의 부담을 줄이고, 사후 부실에 따른 제재의 두려움을 완화해 금융의 경쟁·혁신을 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마련한 '금융감독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다. 먼저 금융위는 검사 종류별로 '검사 종료~결과 통보'까지의 표준적인 검사처리 기간을 규정한다. 종합검사는 180일, 준법성 검사는 152일, 평가성 검사는 90일이다. 기간을 초과한 건은 지연 사유 등을 금융위에 반기별로 보고해야 한다. 종합검사 사전통지 기간도 빨라진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은 검사착수 일주일 전 금융회사에 사전 통지했다. 앞으로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검사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한 달 전 통보해야 한다. 법규 미숙지나 단순과실 등 '주의' 수준의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준법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제재를 면제한다. 기존에는 이같은 경미한 법규 위반에 대해서도 면제 사유 등이 없는 한 대부분 획일적으로 제재를 부과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경미하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위반행위는 획일 제재보다 준법교육 이수가 재발방지 효과가 더욱 클 수 있다"며 "금융의 경쟁·혁신 유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융회사와 임직원의 자체적인 위법 행위 시정 노력이 있을 경우 과징금·과태료를 감경해 주는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위반행위를 자체 시정하거나 자진 신고, 검사에 적극 협조할 경우 감경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한다. 금융회사가 제재 대상자에게 자체 징계 등 조치를 실시할 경우 금전제재도 50% 감면한다. 금융위는 해당 규정변경 예고와 금융위 의결을 거쳐 오는 3월 중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2020-01-28 15:22: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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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飛上 2020 전략]⑥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고객·효율·미래 중심"

삼성화재는 올해 경영기조를 '2020! 고객(顧客)·효율(效率)·미래(未來) 중심'으로 정했다. 저금리, 저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디지털 중심의 경영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교체된 가운데 유임에 성공하며 내년까지 삼성화재를 맡게 됐다. 이번 인사는 보험업계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단기적인 성장보다는 장기적인 안정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 사장의 지난해 성적은 좋지 않았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859억원으로 전년 동기(9027억원) 대비 35.1%(3168억원) 감소했다. 손해보험업계에 덮친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에 따른 실적 하락을 삼성화재도 피해가지 못한 것. 게다가 삼성화재는 작년 삼성그룹 계열사 경영실적 평가에서 금융계열사 중 가장 낮은 'B등급'을 받았다.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부문에서 적자를 본 탓이다. 이 때문에 최 사장의 교체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화재 등 3대 삼성금융계열사 중 최 사장만 자리를 지키게 됐다. 최 사장은 "올해는 저금리와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가운데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의 어려움 등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과 인구 고령화 등 환경 변화가 가속화돼 그 어느 때보다 민첩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고객·효율·미래 중심으로" 최 사장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출발선에서 올해에는 고객 중심의, 효율적인 경영 관리를 통해 미래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고객과 시장에 겸허한 자세로 임할 예정이다. 최 사장은 "고객과 시장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삼성화재만이 할 수 있는 참신한 상품과 최적의 채널 전략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올해에도 디지털 기반의 고객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스마트링크 서비스'를 자동차보험 보상 안내 업무로 확대했다. 스마트링크 서비스는 고객에게 보내는 카카오 알림톡이나 문자메시지에 담은 링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로 자동차 사고 보상처리를 위한 개인정보 동의, 전자서명을 통한 합의서 작성, 상해보험 청구서류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우수정비업체 안내, 자동차 보상 상식, 보상 처리 절차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최 사장은 또 체질개선을 통해 효율적 사업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장기보험의 경우 고객 중심의 영업 문화와 육성·효율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자동차보험은 보상품질 차별화에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일반보험은 해외 보험사 지분투자 등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자산운용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최 사장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신기술은 고객에게도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는 등의 다양한 이점이 있다"며 "이에 디지털 신기술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금융권 최초로 단독 인슈어테크 'CVC펀드'를 조성해 4년간 400억원 규모로 신기술 및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디지털 신기술과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이헬스노트', '애니핏' 등 헬스케어서비스와 종이 없는 고객창구, 장기보험에 인공지능(AI) 계약 심사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법과 규범 준수로 고객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시장 리더로서 높은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에 부합하는 행동으로 2020년을 확고한 차별화의 원년으로 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1-28 15:19:04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