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회계감독, 사후적발→사전예방…IPO기업 회계심사 강화

금융당국이 기존 사후적발과 제재 위주였던 회계감독 방식을 사전예방과 지도 중심으로 바꾼다. 이와 함께 기업공개(IPO) 이후 실적이 급락하는 등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상장준비기업에 대한 회계심사가 강화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회계법인, 학계 및 금융감독원, 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계감독 선진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국내 기업의 회계처리 역량이 낮은 상황에서 사후적발, 제재 중심의 감독이 지속될 경우 시장이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기보다 감독기관의 눈치만 살피면서 의존하려는 경향이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제는 회계감독을 사전예방과 지도 중심으로 전환해 기업 스스로 회계처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당국은 앞으로 회계감독체계를 선진국에 일반화된 재무제표 심사 중심으로 전환한다. 기존에는 회계처리 기준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단발적인 단순 과실이라도 해당 기업에 대해 정밀감리를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경미한 위반은 재무제표를 수정을 권고하고 기업이 이를 반영해 공시하면 된다. 감리는 중대한 회계부정에 대한 보완 차원에서 실시할 방침이며, 재무제표 심사 기간은 원칙적으로 3개월 이내로 한다. IPO 기업에 대해서는 거래소와 상장주관사의 실질적 책임을 대폭 늘린다. 금융위 관계자는 "감리대상이 아닌 IPO 기업은 상장절차 과정에서 사실상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한 조치가 없었으며, 거래소 상장심사나 금감원 증권신고서 심사를 거치는 과정에서도 회계투명성 관련 검토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상장주관사는 직접 기술한 내용이 아니라도 IPO 기업 재무제표를 포함해 중요사항에 대한 허위기재와 기재누락 등을 적발할 책임을 갖게 된다. 금융위는 상장주관사의 부실 실사에 대한 과징금 한도를 현재 20억원에서 대폭 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IPO 기업의 회계처리 관련 내부통제시스템 심사를 강화하고, 상장주관사의 재무제표 관련 확인내역도 점검해야 한다. 특히 IPO 기업 중 자산이 1조원 이상이거나 상장 이후 실적 급락 등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금감원이 직접 재무제표 심사에 나선다. 기업이 재무제표에서 잘못된 부분을 자진해서 정정할 경우 제재 등 부담은 줄여준다. 당국이 재무제표를 심사한 결과 회계기준 위반동기가 '과실'에 해당된다면 원칙적으로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으며, '고의·중과실'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감리를 거쳐 제재는 하지만 자진정정임을 감안해 조치수준을 결정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계오류 정정 시 감리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자진정정 위축요인으로 작용하고, 외부감사인 요구 등에 따른 잦은 정정이 투자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며 "변경된 외부감사인이 기업에 이전 재무제표의 정정을 요구하는 경우에 전기 외부감사인과 충분한 소통을 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사·감리 중인 사안의 회계기준에 대한 질의창구는 기존 금감원 한 곳에서 한국회계기준원까지 두 곳으로 늘리고, 질의회신 내용과 관련한 심사·감리처리 결과는 사례로 정리해 공개키로 했다. 최 위원장은 "믿을 수 있는 회계정보가 제공돼야 투자자가 기업가치와 투자위험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성장과 혁신의 밑거름이 되는 투자자금이 풍족하게 흘러들어갈 수 있다"며 "새로운 제도가 우리 기업의 토양에 착실하게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기업과 감사인, 감독당국 모두 제도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이를 우리의 현실에 맞게 적용하려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6-13 13:25:39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다음달 유사투자자문업자 일제 점검…유령업체는 즉시 퇴출

다음달부터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그간 형식적인 신고만 거치면 영업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실질적 자격요건을 심사하며, 직권 말소로 부적격자는 바로 퇴출시킨다. 금융감독원은 유사투자자문업자 감독강화를 위한 자본시장법령 개정안이 다음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영업신고 심사가 실질적으로 자격요건을 따질 수 있도록 바뀐다. 지금은 누구든 서식에 맞게 신고만 하면 유사투자자문업을 할 수 있고, 신고사항은 제출 자료만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심사가 형식적이란 지적이 있었다. 또 폐업이나 소재지·대표자 변경 시에는 2주 내 보고할 의무가 있지만 이행하지 않아도 달리 제재할 수단은 없었다. 이번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최근 5년간 금융 관련 법령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 선고 ▲자진폐업·신고말소 후 일정 기간 미경과자 ▲사전 건전영업 교육 미이수자 등은 유사투자자문업 신고를 할 수 없게 되면서 금감원도 관련 서식을 개정하고, 사실조회를 실시키로 했다. 유령업체 등 부적격자에 대한 신속한 퇴출 절차도 마련했다. 지금은 국세청에 폐업 신고만 하고 계속 영업을 해도 별도로 조치할 근거가 없었지만 법 개정으로 유사투자자문업 신고에 대한 직권 말소권이 부여됐다. 금감원은 매 분기마다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사전통지와 사전예고 등 의견제출 기회를 제공한 후 신속하게 신고사항을 직권 말소할 방침이다. 또 금융 소비자가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신고내역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유사투자자문업자 신고현황' 홈페이지도 개편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유사투자자문업자들의 편법 영업 행위를 신속히 근절하고 정확한 영업행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다음달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부적격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신고를 직권으로 말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6-13 10:37:2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안정성·수익성 최우선 고려돼야"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책임에 관한 원칙) 행사에 있어 기금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추락하는 등 부진하자 수익률 제고에 대한 지적을 받아 왔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지난해 -0.92%의 기금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기금 손실평가액은 총 5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13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곽관훈 선문대 교수에게 의뢰한 '국민연금기금의 현황과 스튜어드십 코드(2019)' 보고서에서 "최근 도입된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가 의결권행사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결권행사와 관련한 지배구조도 정치적 판단을 할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결권 행사의 기본원칙과 방향은 안정성, 수익성 확보로 규정돼야 한다"며 "국민연금법과 헌법재판소의 판례를 통해 살펴봤을 때 국민연금 기금 운용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기금 운용은 '사회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SRI) 등 공공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국민연금법과 헌법재판소의 판례를 들어 전면 반박한 것이다. 국민연금법 제102조 제1항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재정의 장기적인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그 수익을 최대로 증대시킬 수 있도록 운용돼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판례에서는 장기적인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 한경연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민연금의 독립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민연금 운영 주체는 투자전문가가 아닌 공익성과 중립성만을 고려한 위원들로 구성돼 정부의 영향력과 정치적 이용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기금운용 주체로는 정치적 영향력에서 독립된 투자 전문가로 구성하고 기금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의결권행사를 포함한 기금운용을 민간에게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봤다. 실제로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일본 공적연금펀드(GPIF)의 경우 기금운용위원회는 의결권 행사에 관한 기본지침만 위탁기관에 제시할 뿐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지 않는다. 판단을 위탁기관에 위임하고 있기 때문에 자체적인 의결권 행사지침도 갖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연금의 정치적 이용에 대한 논란이 일지 않았다. 곽관훈 교수는 "자산운용을 위탁하게 되면 운용·손실에 대한 책임을 위탁회사에 물을 수 있어, 운용수탁기관은 수탁자 책임을 준수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추고 수익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유인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연은 의결권행사 자문회사가 주주의 의결권행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결과에 대해 책임을 부담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잘못된 의결권행사 조언이 있는 경우 피해는 주주가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결권행사 자문회사 운용 주체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이익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막아 중립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곽 교수는 "작년 8월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된 이후 제도가 취지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할 때"라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노후 보장을 위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운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9-06-13 10:20:41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신한카드, 인터파크와 제주 가맹점 활성화 사업 진행

신한카드와 인터파크가 제주도 지역 가맹점 활성화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뛰어든다. 신한카드는 사내벤처 '기공소공'이 인터파크와 함께 제주도 여행객을 대상으로 요식 및 레저 가맹점 추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태신 인터파크 서비스부문 부사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에 관한 제휴조인식을 서울 인터파크 본사에서 지난 12일 열었다. 신한카드 기공소공은 '기록·공유·소통·공감'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기존 신용카드사의 데이터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가맹점에 대한 고객 평가 등 감성적 데이터와 가맹점 실시간 영업정보 등의 제공을 연구하는 사내벤처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가맹점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가맹점주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경영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카드 이용 데이터에 고객들의 감성적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기존 추천 서비스 등과 질적으로 차별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제휴를 계기로 신한카드 기공소공과 인터파크는 제주 여행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추천하게 된다. 즉, 제주도 여행객에게 제주도 내 맛집이나 레저스포츠 가맹점에 대한 이용 고객들의 반응, 가맹점의 실시간 영업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는 다른 고객들의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가맹점에는 이를 통한 매출 증대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인터파크와 신한카드는 제주도에서 반응이 좋을 경우 전국 다양한 관광지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 가맹점 안내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전산 개발 등을 거쳐 이르면 여름휴가에 맞춰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는 핀테크 업체인 '페이크럭스 컴퍼니'도 동참해 금융회사와 스타트업의 상생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기도 하다. 페이크럭스 컴퍼니는 신한카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핀테크 업체로, 가맹점 포스 단말기를 통해 인기메뉴, 대기현황 등 실시간 정보를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특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기공소공과 함께 가맹점에 솔루션을 보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해당 매장의 영업정보 등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와 기공소공, 페이크럭스로 이어지는 금융회사와 사내벤처, 스타트업의 상생 모델은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전략과 신한카드의 뉴비전 '커넥트 모어 크리에이트 더 모스트(Connect more, Create the most)'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신한카드의 뉴비전은 고객·파트너사·아이디어·데이터·서비스 등의 더 많은 연결을 통해 최고의, 그리고 가장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한카드 기공소공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지역 소상공인 가맹점의 정보를 여행객에게 제공해 여행객과 소상공인, 여행 플랫폼 기업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카드 소비자의 평가정보가 축적되면 요식업 외 다양한 서비스 업종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소상공인 가맹점 경영 개선, 프랜차이즈 업체 서비스 개선 등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19-06-13 10:17:26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KEB하나은행-율촌,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 법률자문 MOU

KEB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파르나스타워에서 법무법인 율촌과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의 법률자문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는 지난 5월 출시한 하나은행의 기업승계 종합컨설팅 서비스로 ▲가족간 자산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리빙 트러스트 서비스' ▲중견·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후계자 승계를 지원하는 '기업승계 서비스' ▲기업상장(IPO), 매각 및 인수를 지원하는 '기업매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번 법률자문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오너인 '하나 헤리티지 멤버스' 손님이 보다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기업승계가 가능하도록 법률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로써 KEB하나은행은 기업승계시 발생하는 법률이슈에 1:1 맞춤형 법률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식승계신탁 상품을 활용한 중장기 승계플랜의 이행을 지원해 보다 전문성 높은 기업승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박지환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장은 "최근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기업승계에 대한 컨설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과 같이 앞으로도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가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기업승계를 위한 토탈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6-13 09:55:40 홍민영 기자
NH농협리츠, 업계 최초 재간접 공모·상장 리츠 출시 예정

-9월 중 청약모집 -10월 코스피 매매거래 개시 목표 NH농협리츠운용은 13일 업계 최초로 부동산 재간접형 공모·상장 리츠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리츠 공모·상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해서는 간주부동산한도를 폐지하면서 완화된 규정을 적용한 첫 번째 상품이 될 전망이다. 부동산 재간접 리츠는 실물 부동산에 투자된 펀드와 리츠의 수익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다. 부동산 재간접 펀드와 마찬가지로 투자지역과 대상자산, 투자전략에 따라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이미 투자된 수익증권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투자위험은 최소화 하면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재간접 펀드는 이미 많은 상품이 출시·판매됐지만 특성상 중도 환매가 어려운 폐쇄형 구조를 가지고 있어 환금성이 약하다. 반면 상장 리츠의 경우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한 개방형 구조기 때문에 부동산 재간접 공모·상장 리츠 출시는 일반 개인투자자의 부동산 투자 접근성을 한 단계 더 확대시킬 수 있다. NH농협리츠운용 이종은 투자운용본부장은 "새롭게 선보일 재간접 리츠 상품은 국내·외 핵심 업무권역의 랜드마크 성격을 지닌 프라임급 오피스를 투자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1차적으로 NH투자증권이 보유한 부동산 수익증권 중 우량 자산을 선별해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상장 후 추가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실물자산 편입도 추진한다. 우선 1차 편입 자산은 도심권의 서울스퀘어, 강남권의 삼성물산 서초 사옥과 N타워, 잠실권의 삼성SDS타워 수익증권으로 상장규모는 118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며, 해당 수익증권은 이미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에게 대부분 판매가 완료됐다. 또 현재 서울 오피스 시장평균 공실률이 8.5% 수준인데 반해 1차 편입 예정 자산의 평균 공실률은 1.5%로 매우 안정적이며, 주요 임차인도 SK 플래닛(서울스퀘어), 삼성화재(삼성물산 서초사옥), EA 코리아(강남N타워), 삼성SDS(잠실SDS타워) 등 신용도가 우수한 국내·외 주요기업으로 구성돼 있어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하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NH농협리츠운용의 공모·상장 리츠는 농협금융이 보유한 우량 부동산 자산을 기초 자산으로 개인고객이 소액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훌륭한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리츠운용은 이달 중 부동산투자회사 영업인가 신청을 완료하고, 9월에는 청약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 매매는 오는 10월 시작하는 것으로 목표로 추진한다.

2019-06-13 09:43:2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신한베트남은행, 베트남 하남성에 '하남지점' 오픈

-호치민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외국계은행 최대인 32개 네트워크 보유 신한은행의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하노이 남부지역에 위치한 하남성에 하남지점을 개점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남성은 북부 경제권인 하노이와 인접해 있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있는 노동인구를 제공해 투자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기존 박닌, 타이응웬, 하이퐁에 이어 최근 외국인직접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하남지점은 기업투자금융(CIB)센터를 운영해 베트남에 투자한 한국기업들을 지원하는 신한은행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점 행사에는 신한은행 디지털그룹 서춘석 부행장을 비롯해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및 코참, 하남성 인민위원회, 중앙은행 등 주요 기관장과 고객들이 참석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은행으로서 최초로 현지화 전략에 성공하며 베트남 전역에서 기업금융은 물론 개인 고객들의 자산관리 업무 및 디지털을 접목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하남지점 개점으로 호치민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외국계 은행 최다인 총 32개 지점망을 보유하게 됐다. 향후 추가로 4개 지점을 설립해 올해 말까지 총 36개 채널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총영사관, 금융위 및 금감원 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하남지점을 포함해 올해 중 6개 지점 설립을 추가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하남지점 개점을 통해 하남성 뿐 아니라 하노이 남부 지역인 닌빈, 남딘, 타이빈성 소재의 기업 및 개인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19-06-13 09:31:4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