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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8만명·차비 마케팅 난무… 방미통위, 이통시장 과열 제동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최근 이동통신 시장의 과열 양상과 관련해 이동통신 3사를 소집한 데 이어, 다음 주 현장점검에 나선다. KT의 해지 위약금 면제 조치 이후 가입자 빼앗기 경쟁이 비방 광고와 막대한 보조금 살포 등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시장 질서가 한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서다. 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따른 대책으로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6일간 KT를 떠나 다른 통신사로 옮긴 가입자는 총 7만9055명으로 집계됐다. 이탈 고객을 잡기 위한 통신사 간 경쟁은 '현금 살포' 수준으로 격화됐다. 이른바 '성지'로 불리는 유통점에서는 출고가 129만 원인 아이폰 17을 번호이동으로 구매할 때 기기값 0원을 넘어 소비자에게 12만 원의 현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일명 '차비 마케팅'이 등장했다. 갤럭시 S25 역시 번호이동 시 최대 45만 원의 페이백이 제시되는 등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 이후 가장 낮은 시세가 형성된 상태다. 가입자 유치를 위한 비방 마케팅도 임계치를 넘었다. 일부 대리점 전면에는 "다 털린 KT 못 써, 안전한 XX으로 이동", "KT 고객님 위험!" 등 경쟁사의 보안 이슈와 해킹 사태를 악용해 소비자 불안을 조장하는 자극적인 문구가 내걸리고 있다. KT는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기기변경 고객에게 이례적으로 높은 보조금을 책정하며 '수성'에 나섰지만, 몰려드는 번호이동 수요를 막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실제로 이탈 고객의 70% 이상이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재가입 혜택을 강화한 SK텔레콤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방미통위는 지난 2일 이통 3사 관계자를 긴급 소집해 불법 행위 중단을 당부했다. 방미통위는 다음 주 중 현장 점검을 실시해 허위·과장 광고와 지역·연령에 따른 부당한 차별 지원금 지급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단통법이 폐지됐더라도 거주 지역이나 신체 조건 등을 이유로 지원금을 부당하게 차별 지급하는 행위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사항"이라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지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06 16:49: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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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회복' 넘어 '관계 진전'에 초점 둔 만남… 대만·북핵 문제는 아직 '이견'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두 달 만에 다시 만나 '샤오미'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는 등 화기애애한 회담 분위기를 연출했다. '관계 회복'에 중점을 맞췄던 지난해 11월 한중 정상회담과 달리, 이번에는 '관계 진전'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다만 한중이 각자 중요한 이슈로 생각하는 북핵이나 대만 문제에 대한 이견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5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취임 후 두 번째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 따르면 이날 만찬은 한중 양국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못다 나눈 대화를 이어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한다. 만찬을 마친 후 이 대통령 부부와 시 주석 부부는 '셀카'를 찍기도 했다. 지난해 경주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선물한 샤오미 스마트폰을 베이징에 직접 가져와 사진을 찍은 것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백도어는 없느냐"고 농담을 했고, 시 주석이 파안대소하는 장면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위 실장은 "경주에 이어 양 정상 간 개인적인 인간관계 혹은 교감이 또 한 단계 올라갔다"며 "중요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한중 간 정치적 신뢰와 우호 정서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규정했다. 이에 양국 정상은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에 걸맞게, 매년 만남을 이어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위 실장이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이라고 자신있게 규정한 만큼, 이번에는 '관계가 진전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에 한중은 양국 외교안보 당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대화 채널을 복원해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튼튼히 하기로 했다. 국방 당국 간 소통이나 혐한·혐중정서 해소를 위한 민간교류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제적인 성과도 있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앞으로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양국 간 경제협력이 보다 공고화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중 간 협력이 과거 제조업 중심의 단순한 구조에서 서비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입체적이고 수평적인 방향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 추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장착·발사하는 형태의 핵잠수함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이 같은 새로운 안보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한국은 핵잠이 필요하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이 자리에서 중국은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위 실장은 "농축 재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가 없었다"고 전했다. 관심을 모은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 조치) 완화 및 해제 여부와 관련해서는 "한한령이 있나 없나 따질 필요가 있느냐는 대화도 있었다"며 "서로 실무 협의를 통해 점진적·단계적으로 접근해 나간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관련한 중국의 실질적 역할을 이끌어내는 데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 시 주석 역시 대만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내지 못했다. 양측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존재하는 셈이다. 우선 우리 측은 중국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와 북핵 문제 논의에 실질적으로 나서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를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며 북한을 감싸는 우방국으로서의 역할에 더 집중했다. 이번 회담에서도 시 주석은 '북한과의 대화는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을 뿐, 기존의 '건설적인 역할을 한다' 원론적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대만 문제에 대해 중국은 우리 측이 적극적으로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존중하는 것을 넘어, '지지'를 적극 표출하기를 원하고 있다. 미국과 대만 문제로 대립하고, 일본 역시 최근 대만 문제로 갈등을 빚어서다. 그러나 위 살장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의 새로운 요구가 있지는 않았다"며 "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담에서) CCTV 인터뷰에서 한 발언을 소개했고 지금도 같은 입장을 견지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바뀌지 않은 것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1-06 16:47:2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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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신동빈의 ‘뉴 롯데’ 선언... “과거 관습 깨고 AI·글로벌 날개 단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현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인구 구조 변화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일상화됐습니다. 이제는 핵심 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합니다." 2026년 새해 아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던진 화두는 비장했다. 신동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당면한 위기를 타개할 해법으로 자율성에 기반한 차별화된 성과 창출,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실행력을 동반한 혁신 완성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비상경영 선포가 아니었다. 과거의 영광과 관습을 버리고 인공지능(AI)과 글로벌이라는 양 날개를 달아 그룹의 DNA를 송두리째 바꾸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었다. 신 회장이 그리는 '뉴 롯데'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포스트 차이나 완성, 베트남·인도에 심은 '신동빈의 뚝심' 신 회장이 이번 신년사에서 가장 공들여 언급한 대목은 단연 글로벌 성과다. 그는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랜드마크 입지 강화"와 "롯데웰푸드 인도 푸네 신공장 가동"을 언급하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는 롯데가 내수 시장 포화라는 구조적 한계를 넘어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특히 하노이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신 회장의 승부수가 적중한 대표적 사례다. 그는 "현지화도 중요하지만, 가장 한국적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이 결합된 '한국형 복합몰' 모델을 이식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개장 이후 최단기간 누적 방문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며 베트남 중산층의 소비 성지로 등극했다. 중국 시장 철수라는 아픈 결단을 내렸던 신 회장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유통 맹주'의 지위를 되찾아온 것이다. 인도 시장 공략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신 회장은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를 차기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롯데웰푸드 신공장 가동을 진두지휘했다. "변화의 뒤를 좇는 수동적인 태도로는 성장이 어렵다"는 그의 지적처럼, 신 회장은 남들이 주저할 때 과감한 투자로 미개척지 선점에 나섰다. 2032년까지 인도 시장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와 함께 롯데는 이제 한국 기업이 아닌, 아시아 전역에 'K-라이프스타일'을 수출하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 "AI는 생존의 도구", 부산서 시작되는 물류 혁명 안방인 국내 시장에서는 '첨단 기술'로 쿠팡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강력한 도구인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재화해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던 유통 공룡 롯데에 '테크(Tech)' 유전자를 심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은 올해 상반기 부산에 완공될 '오카도(Ocado) 스마트 물류센터'에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신 회장은 영국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1조 원에 육박하는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이곳에 적용된 AI 로봇 물류 시스템은 부산, 창원, 김해 등 영남권 230만 가구에 신선식품을 오차 없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초신선 혁명'의 전초기지다. 이는 쿠팡이 장악한 '속도 경쟁'의 판을 '정확도와 신선도'의 싸움으로 바꾸겠다는 신 회장의 복안이다. 하드웨어(물류센터)와 소프트웨어(AI 수요 예측)를 동시에 고도화해 떠나간 고객들의 발길을 다시 롯데마트와 슈퍼로 돌리겠다는 전략이다. 신 회장은 이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의 본질적 경쟁력을 기술로 증명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 "관습을 깨라", 마트·슈퍼 통합으로 증명한 '효율의 미학' 신 회장의 "과거의 관습을 과감히 깨고 성장해 달라"는 주문은 조직 내부의 비효율 제거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성과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소싱 및 운영 통합이다. 그동안 유통업계에서는 계열사 간의 미묘한 경쟁과 중복 투자가 관행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신 회장은 "수익성 없는 외형 성장은 무의미하다"며 과감한 통합을 지시했다. 구매력을 하나로 모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물류망을 공유하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그 결과 만년 적자에 시달리던 마트와 슈퍼 부문은 안정적인 흑자 구조로 돌아섰다. 백화점 부문 역시 '물건을 파는 곳'에서 '시간을 소비하는 곳'으로 공간의 정의를 다시 쓰고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과 본점의 대대적인 리뉴얼은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초심"을 공간으로 구현한 결과물이다. 신 회장은 팝업스토어 성지 구축과 F&B(식음료) 강화를 통해 MZ세대를 다시 백화점으로 불러들이며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2026년, 강한 롯데 원년 될까 신동빈 회장은 2026년을 '실행력을 동반한 혁신 완성'의 해로 선포했다. 대내외적인 복합 위기 속에서도 움츠러들기보다는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과 AI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정면 돌파를 택한 것이다. 그는 "성장과 혁신의 근간에는 치열한 고민과 실행이 있어야 한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의 이러한 광폭 행보가 롯데그룹의 저평가 국면을 해소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에서 쏘아 올린 성공의 불씨가 부산의 물류 혁명으로 이어지며, 2026년은 신동빈의 롯데가 '유통 명가'의 자존심을 완벽하게 회복하는 원년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출생: 1955년 2월 14일생 ▲학력 - 아오야마가쿠인대학 경제학부 졸업 - 컬럼비아 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경력 1988년: 일본 롯데상사 입사 1990년: 호남석유화학 상무 1997년: 롯데그룹 부회장 2011년: 롯데그룹 회장 취임

2026-01-06 16:41:2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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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롯데그룹, 유통명가 부활 위해선

롯데그룹은 베트남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글로벌 롯데'의 깃발을 꽂았지만, 정작 그룹의 모태이자 본진인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는 예전만 못하다. 해외에서의 화려한 부활과 달리 안방에서는 쿠팡 등 이커머스 공세에 밀려 '유통 1위' 타이틀이 무색해진 상황이다. 여기에 건설과 화학 계열사의 재무 부담까지 겹치며 신 회장의 '뉴 롯데' 비전이 국내 시장에서도 통할지 우려의 시선이 깊어지고 있다. ◆ 쿠팡에 내준 안방 신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외치고 있지만, 냉정하게 볼 때 국내 유통 시장의 주도권은 이미 쿠팡과 네이버 등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넘어가고 있다. 롯데의 자존심을 걸고 출범했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은 수년째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선 수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롯데지만, 이커머스 전환은 아쉬운 성적이다. 쿠팡이 '로켓배송'을 앞세워 흑자 구조를 굳히고 덩치를 키우는 동안 롯데쇼핑은 점포 구조조정과 수익성 개선에 급급하며 방어적인 태세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베트남 여행에서 롯데마트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정작 국내 롯데온은 외면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안방 사수 없이 글로벌 성과는 '반쪽짜리 성공'에 그칠 수 있다. ◆ 케미칼·건설... 신용등급 강등 그룹의 재무 건전성을 위협하는 건설과 화학 부문의 부진도 현재진행형이다. 롯데건설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우발채무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그룹의 핵심 자금줄 역할을 하던 롯데케미칼이 대규모 자금 수혈에 나서는 등 건설 리스크가 그룹 전반으로 전이되는 양상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롯데케미칼 본업마저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으며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믿었던 '캐시카우'가 흔들리고, 계열사 지원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시장의 신뢰는 흔들렸다. 실제로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 롯데케미칼과 지주사, 롯데쇼핑 등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강등했다. 대기업 그룹사가 신용등급 줄강등을 겪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롯데의 기초 체력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약화되었음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다. 2026년에도 건설 경기와 석유화학 업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신 회장이 이 '복합 위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신유열 부사장에 쏠리는 시선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는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신 부사장은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주도하며 그룹의 미래를 그리게 됐다. 기존 주력 사업들이 흔들리는 위기 상황인 만큼 단순히 지분을 승계받는 후계자가 아니라 난국을 타개할 경영 능력을 갖췄는지 입증해야 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그가 맡은 신사업 분야는 대규모 투자가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점이 부담이다. 신 부사장이 승진 속도에 걸맞은 실적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승계 과정에서 주주와 시장의 지지를 얻기 힘들 것이다. 위기 관리 능력과 신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 승계의 정당성을 부여할 핵심 열쇠다.

2026-01-06 16:39:5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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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기대에 우주ETF도 난다...한화운용 ‘PLUS 우주항공&UAM’ 수익률 '쑥'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UAM' 상장지수펀드(ETF)가 스페이스X의 상장 추진 기대감에 힘입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한화운용이 우주항공 테마 확산과 함께 'PLUS 우주항공&UAM' ETF의 성과가 부각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ETF의 1개월, 1년, 3년 수익률을 각각 35.36%, 106.17%, 225.95%에 달한다. 이러한 성과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민간 우주산업의 성장을 다시 촉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장 큰 수혜를 본 종목은 위성 관련 기업이다. 위성 분야 이외에도 우주·항공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업계는 스페이스X의 IPO를 한 기업의 단기적인 이벤트가 아닌, 민간 우주산업 시장 규모 확대 및 생태계 투자 증가를 상징하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PLUS 우주항공&UAM' ETF는 우주항공 테마를 ▲우주(위성, 기술) ▲방산, 체계·전자 ▲항공(운영, 플랫폼) 등으로 구성해 산업 성장의 수혜를 폭넓게 누릴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우주항공 산업의 밸류체인은 위성·부품 등 우주 인프라부터 방산 체계·전자, 항공 운영 생태계까지 넓게 연결돼 있다"라며 "'PLUS 우주항공&UAM' ETF는 국내 핵심 기업들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우주항공 테마 확산 국면에서 전체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1-06 16:36:51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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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직접 만난 與 김영배 의원 "출근길 지하철 연착 시위 잠정 중단 합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과 만나 '출근길 지하철을 막는 연착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전장연 시위 현장을 찾아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과 만난 뒤 "전장연과 앞으로 지방선거 끝나는 6월초까지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중단하고 논의 테이블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애인 분들의 목소리가 있어야 할 정치권의 테이블에는 정작 여러분이 없다"며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나선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한 번 노력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혜화역으로 갔다. 서울시민들의 겪는 불편도 해결하고, 장애인들의 목소리도 제대로 정치권에서 논의되도록 하겠다"며 "더이상 서울시민들끼리 싸우게 만들지 않겠다. 장애인 분들이 매일 아침 지하철 역으로 가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테이블을 만들어 보겠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전장연 분들께선 지하철 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하고 있다. 장애인 권리 예산 관련 요구를 하기 위해 정치권에 항의하고 계시다"라며 "그러나 거기에 오세훈 시장은 없다. 장애인 권리 예산 관련 대화를 할 수 있는 논의 테이블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하루 또 열심히 살아보고자 직장으로, 학교로 향하기 위해 무거운 몸을 일으켜 지하철에 몸을 싣는, 여러분들의 고단한 이웃들이 있을 뿐"이라며 "아무 힘도 없고, 책임도 없고, 잘못도 없는 우리의 이웃들이 시말서를 쓰고 징계를 당하고 불이익을 받을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정작 장애인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서울시장은 관용차 뒷좌석에 앉아 편안히 청사로 향하고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6-01-06 16:34: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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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수도권→부산 재정착 청년' 전용 대출

BNK부산은행은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포용금융 상품 '돌아와요 부산항에 청년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 2025년 12월 4일, 부산은행과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체결한 '수도권 거주 청년의 부산 이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출 신청일 기준 최근 6개월 이내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전입하고 취업한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며, 총 지원 한도는 100억원이다. 해당 상품은 1인당 최대 대출 한도는 1000만원이다. 취급 후 3년간 연 2.65%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해 청년 고객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했다. 대출 모든 과정은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해 모바일뱅킹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민등록 전입 이력, 재직 여부, 소득 요건 등 공공마이데이터 및 비대면 서류 확인 절차를 통해 자동 심사한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BNK부산은행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모바일뱅킹 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장인호 BNK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상품은 부산으로 이전하는 청년들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구 유입과 청년 자립을 돕는 포용금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06 16:33:1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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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X, 네이버클라우드 파트너사 등록

HNIX(에이치엔아이엑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공식 파트너사로 등록하고, 인공지능 전환(AX) 및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AX 중심의 장기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 HD한국조선해양, HDC현대산업개발, 현대비앤지스틸 등 HNIX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AI 기반의 맞춤형 자동화·예측 분석 솔루션을 우선 제공하는 동시에, 이같은 솔루션을 시스템·패키지화해 국내 기업 전반으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각 산업군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 인프라 및 AI 플랫폼을 제공하고, HNIX는 풍부한 산업별 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AX 기획, AI 솔루션 적용, 레거시 시스템 연계, 현장밀착형 구축·운영 등을 담당한다. 조선·자동차·기계 등 '조립·생산 산업'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AI 설계 자동화, 품질 지능화, 생산 의사결정 고도화 등을, 철강·화학·정유 등 '공정·연속 산업'에서는 AI 예지보전, 품질 예측, 에너지·설비 운영 최적화 등을 각각 핵심 축으로 공동 사업을 전개한다. 양사는 이같은 산업별·기업별 AX 모델을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축하고 PoC(개념검증)·상업화·기업 그룹사 확대 적용 등의 단계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기존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중심의 전산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고, AI 서비스를 클라우드 형태로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 HNIX는 내년 조직개편에서 정득영 전무를 총괄 책임자로 하는 전사 AX추진실을 신설해 AX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HNIX 관계자는 "국내 기업 전반의 IT 시스템은 선진국과 견줄 만큼 높은 수준을 자랑하지만 투자 부담이 적지 않은 데다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업그레이드와 인력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반대로 얘기하면 'AI 및 클라우드로의 전환'이라는 시장이 그만큼 활짝 열려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2026-01-06 16:32:09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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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한국진흥재단, 프레스센터 기자실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기자협회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내 기자실 신설을 앞두고 기자실 설치와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한국언론진흥재단은 프레스센터 18층에 기자실을 설치하고 기자실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며, 한국기자협회는 기자실의 운영과 관리 및 인력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기자실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운영되며 한국기자협회 소속사를 비롯한 주요 언론단체 회원사 소속 기자들에게 개방된다. 김효재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프레스센터는 대한민국 언론을 상징하는 공간이자, 기자들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심 거점이어야 한다"며 "이번 기자실 신설을 통해 프레스센터가 명실상부하게 기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언론의 공적 역할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언론의 상징적 장소인 프레스센터에 기자실이 들어서게 돼 의미가 깊다"며 "회원들의 취재와 기사 작성에 도움이 돼, 미디어 생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기자협회가 지난해 9월 서울 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자실 사용 수요 설문조사에서는 설문에 참여한 회원의 97%가 "취재 혹은 기사 작성에 필요한 공간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프레스센터에 기자실이 설치되면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회원들은 전체 응답자의 99%였다. 프레스센터 기자실은 이달 본격 시공에 들어가 준공 예상 시점인 5월부터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26-01-06 16:29:0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