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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75% 동결…이주열 "성장세 점차 회복될 것"

[!{IMG::20190418000189.jpg::C::540::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통위에서 의사봉을 두들기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4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75%로 유지했다. 소비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투자가 부진하면서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졌으나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한은은 18일 오전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서울 태평로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만장일치 동결을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5개월 연속 동결이다. 이번 금리 동결은 예상된 결과였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8일 104개 기관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7%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이들은 주요국 통화정책이 완화적 기조로 전환된 영향으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소비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낸 데다 설비·건설투자의 조정과 수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졌다고 판단했다. 다만 앞으로 건설투자 조정은 지속되겠으나 소비가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수출과 설비투자도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하향조정됐으나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점, 대외경제 여건을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상황에 유의할 필요가 있는 점을 빌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내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4%에서 1.1%로 낮췄다. 이 총재는 "1분기 중 수출과 투자의 흐름을 점검해보니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정부가 추경을 포함해 재정지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앞으로 수출과 투자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 표현을 삭제했다. 한은은 지난해 1월부터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왔는데 이 문구를 삭제하고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표현으로 사실상 금리인상 가능성이 없다는 얘기다. 이 총재는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 표현이 삭제된 것을 금리인하 신호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최근에 성장과 물가, 금융안정상황 고려해볼 때 향후 통화정책방향의 방향성을 사전에 정해놓기보다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성장과 물가 흐름이 어떻게 갈지 등을 판단한 것"이라며 "이런 문구를 삭제했다고 해서 곧바로 금리인하까지 검토하겠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일축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과 관련해서는 추진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국회에서의 리디노미네이션 발언은 그때 질문이 있어 이에 대한 원론적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며 "한은은 리디노미네이션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추진할 계획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리디노미네이션은 기대효과가 있으나 그에 못지않게 부작용도 많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할 필요 있다고 생각한다"며 "엄중한 경제 현실을 고려할 때 지금은 우리 경제의 활력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19-04-18 14:50:2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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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정무위원장·저축은행 대표 간담회

저축은행중앙회는 국회와 저축은행권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민금융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18일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을 초청해 저축은행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민병두 정무위원장 및 참석자들은 최근 저축은행의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역할 확대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국회에 대한 업계 건의사항 등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국회 정무위원장의 방문 및 그 동안의 서민금융에 대한 따뜻한 관심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저축은행이 부실의 과거를 딛고 믿을 수 있고 안전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마지막 제도권 금융기관으로서 공공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가치를 높여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저축은행 대표들은 이어 저축은행 업계가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서민금융 본연의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업계 자율적으로 금융소비자들의 부담 완화, 회생 지원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서민 등에 대한 자금지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건전성이 대폭 개선된 만큼, 국회 차원에서도 저축은행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이번 간담회가 저축은행 업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민금융 일선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있는 저축은행 대표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다만 민 위원장은 저축은행에 대한 일부 우려도 존재하는 만큼 서민에 대한 고금리 대출을 지양하고 중금리대출을 확대해 서민의 부담을 더욱 경감시켜줄 필요가 있으며,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대한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인 부문에 대한 자금지원에 좀 더 집중해 서민금융 활성화에 저축은행이 더욱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저축은행 업계는 금융이용이 어려운 서민 및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적극 제공해 서민금융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19-04-18 13:50:58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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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019년 상반기 300명 신규 채용

우리은행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 750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상반기 300명 규모의 채용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250명과 사무지원직군 특별채용 50명으로 진행된다. 일반직 신입행원의 서류접수는 다음달 2일까지며, 사무지원직군의 서류접수는 지난 16일 완료됐다.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은 나이, 학력 등에 제한없이 지원 가능하며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 ▲인성검사 및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채용부터 우리은행은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채용부문을 직무에 따라 6개에서 9개로 더욱 세분화했다. 기존의 일반 부문 대신 개인금융, 기업금융, 글로벌 부문을 추가해 지역인재, 자산관리(WM), 정보기술(IT), 디지털, 투자금융(IB), 리스크·자금과 함께 9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장애인, 보훈대상자, 관련 분야 전공자, 직무관련 자격증 보유자, 어학 우수자 등을 우대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대 규모인 7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며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직무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선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직업계고(특성화고) 졸업예정자와 일반직 신입행원 등 총 4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2019-04-18 13:50:3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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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국내 최초 신용카드 기반 송금 서비스 오픈

이제 계좌잔고가 부족해도 경조사·더치페이·중고품 거래를 신한 페이판(PayFAN)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는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산업을 활성화하고 금융권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지정하는 혁신금융서비스에 2개 사업자로 유일하게 선정돼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Credit Bureau)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신한카드는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를 추진해 오는 9월까지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회원이 신한 페이판을 통해 카드결제를 진행하면 신한카드는 회원이 지정한 수취인에게 송금하는 모바일 기반의 카드 간편결제 방식으로 고객은 계좌잔고가 부족한 경우에도 즉시 송금이 가능하다. 경조사금, 더치페이 영역뿐만 아니라 신한카드가 지원하는 구매안전서비스로 중고품 거래 등 개인간의 소규모 직거래에도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카드는 서비스 론칭 후 일정기간 동안은 송금수수료 없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간 송금시장 진출을 통한 지급결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한카드는 270만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약 600만명 개인사업자 대상의 CB사업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가맹점 매출규모·휴폐업 정보뿐만 아니라 가맹점·지역상권 성장성 등의 미래가치 분석을 통해 기존 CB로는 미흡했던 개인사업자의 상환능력 평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는 사업자금 확대, 금리 인하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개인사업자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익 증대와 더불어 대출자격, 금리정책 등 자영업자 대출 관련 건전성 관리를 통한 금융시장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며,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통한 신규 서비스 등의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을 통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제도를 진행, 지난 1월 총 105건의 과제를 접수해 지난 1일 우선심사 대상 19건을 선정하고 17일 총 9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우선 지정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어려운 사업여건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취지에 발맞춰 혁신적 신금융서비스를 통한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18 13:48:5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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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선진국형 숙박요양시설 '위례빌리지' 오픈

KB손해보험은 요양사업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가 18일 서울 송파구 위례동에 선진국형 숙박요양시설인 '위례빌리지'를 오픈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급격한 노령화에 따른 은퇴노후준비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요양사업 회사로, 2016년 12월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1호 사업장인 '강동케어센터'에 이어 2호 사업장인 '위례빌리지'를 오픈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양종희 KB손보 사장을 비롯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영선 경희대학교 노인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위례빌리지는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선진국형 숙박요양시설이다. 기존 요양시설들이 대부분 시골에 위치한 전원형으로 접근성이 좋지 않았으나 위례빌리지는 도심에 위치해 최적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기업의 요양사업 진출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진보된 요양서비스 인프라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평로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KB금융그룹 브랜드에 걸맞도록 시설운영과 케어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업계의 모범이 되겠다"며 "16년 말부터 운영 중인 '강동케어센터'와 이번에 개소한 '위례빌리지'를 발판으로 관련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위례빌리지는 현재 입소 신청이 진행 중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KB골든라이프케어 홈페이지 또는 위례빌리지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04-18 12:07:0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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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통신·금융 원스톱 서비스 개발 나서

-MVNO사업으로 금융+통신 융합의 메기 역할 기대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금융혁신지원 특별법(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에 따라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기반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은행권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적용을 받은 것은 이 서비스가 처음이다. KB국민은행은 별정통신사업자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혁신적인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는 ▲유심(USIM)을 활용한 디지털금융 프로세스 혁신 ▲통신 정보와 금융서비스 사용자 정보의 불일치에 따라 발생했던 외국인과 법인폰 사용자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의 불편함 해소 ▲통신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 개발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거래고객들은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하듯이 금융이 연계된 이동통신서비스를 원스톱으로 가입하고, 'KB국민 요금제'를 통해 KB금융과의 거래실적에 따라 통신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으로 알려져 있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의 경우 이동통신사와 통화 품질은 동일하지만 상담과 개통을 위한 오프라인 매장과 고객센터가 적고, 멤버십 혜택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KB국민은행은 온·오프라인 영업망과 고객상담센터, KB스타 클럽과 연계한 서비스 차별화 등으로 기존 사업자의 한계를 보완하고, 계열사 상품거래 실적과 연계해 고객들의 통신요금 절감을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소외계층이 통신 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쉽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자녀 대상 금융상품과 연계된 키즈폰, 환전과 연계한 로밍요금 할인, 나라사랑카드와 연계한 군인 전용 요금제, 법인카드 실적과 연계한 법인폰 활성화 등 통신과 융합된 혁신적 금융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취약계층의 통신요금 감면, 공공와이파이 확대 등 타 금융사와는 차별화된 KB국민은행만의 사회공헌상도 제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금리 우대나 수수료 면제 등 금융 혜택에 KB만의 통신 혜택을 더해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 혁신의 선도자로서 신속한 사업진행을 통해 국민들의 금융·통신 관련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장애인, 청소년, 노년층,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4-18 10:31: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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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 애자일 조직 도입 1년…업무효율 향상

오렌지라이프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한 '애자일 조직'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18일 오렌지라이프에 따르면 오렌지라이프는 지난해 4월 고객 행동 흐름을 기준으로 애자일 조직을 구축하고 본사 직원의 절반가량인 200명을 애자일 조직에 배치하는 등 혁신적인 조직운영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오렌지라이프는 부서 간 경계를 허물어 멀티기능의 소규모 팀(스쿼드·squad)을 구성해 업무 수행에 관한 전권을 부여했다. 애자일 조직들은 외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고객중심의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회사, 국내 굴지의 대기업 등 20개 이상의 기업들이 직접 방문해 단체 견학을 하거나 교육을 요청하는 등 오렌지라이프의 애자일 조직이 혁신적 조직운영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오렌지라이프의 애자일 조직은 '일하는 방식'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거시적인 목표 수립부터 세부 실행에 이르기까지 업무 전 과정을 팀원들이 주도해 나가는 게 특징이다. 옴니(OMNI) 세일즈 플랫폼인 '오렌지라이프와 함께하는 오늘' 론칭도 영업, 마케팅, IT인원들이 하나의 스쿼드를 구성해 FC(재정 컨설턴트)와 고객의 의견을 면밀히 연구하고 적극 반영한 결과물이다. 이 플랫폼은 론칭 두 달 만에 고객 100만명이 다녀갔으며 실질적인 상담과 청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수평적 조직문화도 정착됐다. 수직적 위계질서가 사라져 고객 니즈를 보다 신속히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2개월가량 소요되던 신상품 준비 기간은 애자일 조직 도입 이후 평균 3~4주로 대폭 단축됐다. 스마트안내장 등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기회도 됐다. 2017년 첫 시행된 스마트안내장은 고객들의 수신동의율이 10%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애자일 조직 개편 이후 고객들이 높은 반응률을 보인 간략한 메시지와 직관적인 UI를 도입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스마트안내장 수신동의율은 25.8%까지 향상됐다. 애자일 조직운영은 조직 내 원활한 소통과 직원들의 '워라밸' 확대에도 기여했다. 애자일 조직은 불필요한 보고 체계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오렌지라이프 임직원들은 조직 개편 이후 가장 달라진 부분으로 "조직 내 소통 및 정보공유가 강화됐다"는 점을 꼽았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애자일 업무방식과 조직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애자일의 장점을 더 강화하고 전사적으로 내재화해서 고객 중심으로 스스로 혁신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9-04-18 10:16:02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