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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노조 "수수료 인하 재벌봐주기 정책…카드사 구조조정 불가피"

카드노조가 내년 1월 말 카드사 구조조정 방지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카드산업 노동자 총력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카드노조는 4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카드사 구조조정 방지방안 마련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현대 삼성카드를 제외한 6개 카드노조(롯데, 비씨, 신한, 우리,KB국민, KEB하나) 간부 등 100명 가량이 모였다. 카드노조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개편안을 발표하기 전 영세 중소상공인과 함께 4가지를 합의하고 전달했지만 금융당국은 일방적으로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개편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앞서 카드노조는 지난 11월 12일 카드수수료 개편방안 발표에 앞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자영업자단체를 찾아 목소리를 듣고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합의된 4가지사항은 ▲대형가맹점 수수료 현실화 및 하한선 지정, 중소형 자영업자 카드수수료 인하 ▲신용카드매출세액 공제구간 확대, 세액 한도 증액 ▲수수료인하방안 전면 재검토, 카드산업 이해당사자 참여 협의체 구성 ▲위 요구사항을 제도화 하기 위한 법안 발의 및 시행령 개정 등이다. 그러나 카드노조는 금융위가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카드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만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위원장은 "금융위가 카드노조-자영업자의 '을들간의 합의'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개편안을 발표했다"며 "어떤 해결책도 없이 카드사에 적자를 감수하라고만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금융위가 발표한대로 카드수수료가 인하하게 되면 내년 초 카드노동자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가 발표한 카드수수료 인하안이 실현되면 카드사는 약 1조 4000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며 "전년도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이 1조 2000억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모든 신용카드사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드노조는 카드사 구조조정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3가지를 요구했다. ▲500억원 초과구간에 대한 수수료 현실화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TF에 노조 추천인사 참여 및 과도한 프로모션 제한 등 마케팅 관행 개선 ▲1월까지 카드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확대 개선안 마련 등이다. '500억원 초과구간에 대한 수수료 현실화'는 50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를 인상하는 방안이다. 앞서 금융위는 국세청 매출액 정보를 파악한 결과 10~30억원 구간에 33%의 자영업자가 몰려있고,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34%에 해당한다고 밝힌바 있다. 30억을 초과한 구간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3분의 2이상으로 대형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장경호 전국금융산업노조 우리카드지부 위원장은 "이미 카드사는 중소형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내년부터 1억4000억원의 손실이 예정돼 있다"며 "1월말 추가적으로 나올 방안에는 대형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상과 마케팅비용 제한 방안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00억원 초과 가맹점 수수료·마케팅비용과 관련해선 방지수준에서 그치면 안 된다"며 "별도의 처벌규정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금융위는 내년 1월, 대형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상방안을 담고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TF에 카드노조 추천인사 1명을 참여시키겠다고 밝힌 상태다. 다만 카드노조 관계자는 "모든 것이 구두로 이뤄진 상황이다"며 "1월말 개선방안이 담겨있지 않을 경우 카드산업 노동자 총력투쟁을 벌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는 우대수수료율 구간을 연매출 5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하고, 연매출 500억원 이하 일반가맹점의 평균 수수료율을 2% 이내로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인하분(6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4000억원 규모 수수료 인하 방안이다.

2018-12-04 15:21: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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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퇴직연금 DB·DC형 수수료 인하

우리은행은 퇴직연금제도에 가입 중인 중소기업의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수수료를 인하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확정급여형(DB)의 수수료를 최대 0.08%포인트, 확정기여형(DC)의 수수료를 최대 0.05%포인트 인하했다. 확정급여형(DB)은 적립금자산평가액이 3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일 경우 최대 0.08%포인트 인하하는 등 3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일 경우 평가액 규모에 따라 운용관리수수료를 기존 연 0.25~0.35%에서 연 0.19~0.33%로 0.02%~0.08%포인트 내렸다. 확정기여형(DC)은 적립금자산평가액 3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일 경우 운용관리수수료를 기존 연 0.30~0.35%에서 연 0.27%~0.32%로 인하해 0.03%포인트를 우대한다. 확정기여형(DC)의 자산관리수수료는 평가액에 관계없이 모두 0.02%포인트 인하했다. 특히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DC을 가입한 사업장 중 우리은행을 자산관리기관으로 선정한 사업자도 자산관리수수료 0.02%포인트를 감면 받는다. 신규 고객 뿐 만 아니라 기존 고객도 인하일 이후 도래하는 수수료 기간에 맞춰 일괄 적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를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중소기업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자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더큰금융의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2-04 15:16: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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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력 식는다…성장률 더디고 물가는 오르고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0.6%로 2분기 연속 0%대에 머물렀다. 남은 4분기에는 0.84~1.21% 성장해야 한국은행이 목표한 2.7%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투자와 소비가 모두 부진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소비자심리지수(CC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 경제 심리지표는 하락하고 있어 사실상 경제 동력이 식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00조1978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분기보다 0.6% 성장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성장률을 분기별로 보면 경제 성장세는 더디기만 하다.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률(-0.2%)을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 1.0%로 증가했으나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0.6%로 내려앉으며 0%대 성장이 고착화돼 가는 모양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2.0%)로는 9년 만에 가장 낮았다. 한은이 목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7%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0.84~1.21% 성장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4분기 성적표는 2, 3분기보다는 더 좋아야 전망치 달성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한은은 2.7% 달성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7~8월 폭염과 6월 지방선거로 미뤄진 재정 지출이 4분기에는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서다. 정부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유류세 인하 정책 등 내수활성화정책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하방리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상방 요인도 많이 있다"며 "정부 지출이 다시 늘어나고 유류세 인하, 입국자수 증가 등의 긍정적 요인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은은 2.7% 성장률에 대해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이라고 판단했다. 한은은 2016~2020년 중 잠재성장률을 2.8~2.9%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는 부진하고 소비심리는 얼어붙은 상황에서 물가마저 오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미·중 무역분쟁, 고용부진 등도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을 지출항목별로 속보치와 비교하면 설비투자가 0.3%포인트 개선됐으나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는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하향조정됐다. 건설·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실질적인 구매력도 줄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계절조정기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2009년 1분기(-3.1%) 이후 거의 10년 만의 감소세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소득 등을 합친 것으로 국민들의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소비심리는 2개월 연속 악화됐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0(기준치 100)으로 작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 10월 99.5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치 100 아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아졌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기준치 100 이하인 73을 기록했다. 여기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가 2개월 이상 연속 2%대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7~9월 2%대 상승을 보인 이후 14개월 만이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보다 2.1% 상승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도 경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한은은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통상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시장금리가 올라가고 이는 가계대출과 기업 자금조달 금리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즉 가계소비와 투자의 부진으로 이어져 경세성장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수출 등의 지표는 견조한 흐름이지만 투자, 고용, 분배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민생경제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소비자심리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와 같이 우리 경제의 내일을 내다보는 경제심리지표 하락에 더 큰 염려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12-04 15:07:5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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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 출시 1년…가입 2000건, 빠른설계 35만건

케이뱅크는 모바일슈랑스 출시 1년 만에 가입 2000여건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가입건수는 오픈 초기 대비 최근 6개월 동안 월평균 2배 가까이 늘었다. 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의 가장 큰 장점은 온라인 쇼핑하듯 상품별 보험료, 예상 환급률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빠른설계'다. 생년월일과 성별만 입력하고 빠른설계 버튼을 클릭하면 동종상품간 월 납입금액, 환급률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빠른설계는 지난 1년간 약 35만건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전문 상담원과 전화 또는 톡 상담을 통해 28개 전 상품에 대한 문의는 물론 신규 가입도 가능하다. 케이뱅크 안효조 사업총괄본부장은 "케이뱅크는 앱에서의 상품 이용 및 가입부터 고객센터 상담까지 24시간 365일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모바일슈랑스 역시 이를 기반으로 보다 쉬운 가입절차, 심플한 상품 구성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가 모바일슈랑스 1년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과 주택화재보험 등 일회성보험이 전체 가입건수 중 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암, 건강/상해, 치아, 어린이보험이 포함된 '보장성보험'이 32%, 연금저축과 저축보험으로 구성된 '저축성보험'이 16%로 뒤를 이었다. 개별상품으로는 해외여행보험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해외여행보험은 청약단계를 3단계로 대폭 줄여 공항 등 현장에서 3분 만에 쉽고 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 중 42%가 여행 당일 또는 전일에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인 6~8월에는 가입비중이 평균 57%를 기록해 전체 모바일슈랑스 상품 가입의 과반을 넘어서기도 했다. 모바일슈랑스 고객 66%가 빠른설계 이용 후 1주일 내에 보험상품 가입을 완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1개월 및 1~3개월 내 가입은 각각 12%씩을 차지했으며, 3개월 이상 경과 후 가입하는 비중은 10%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빠른설계는 이용고객 중 절반이 넘는 56%가 일과 후 시간(18시~익일 오전 9시)에 실행한 반면, 상품가입 비중은 일과시간(오전 9시~18시)이 59%로 높게 나왔다. 저녁이나 야간 등 개인적인 여유가 비교적 많은 시간에 보험상품을 직접 설계해보며 보장내역과 보험료, 환급률 등 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실제 가입은 재테크, 노후설계 관련 대화량이 많은 일과시간 중에 하는 사례가 다수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케이뱅크는 모바일슈랑스 출시 1주년을 맞이해 이달 25일까지 빠른설계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루에 한 번씩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케이뱅크 앱 또는 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클릭 후 빠른설계로 보험료 확인만 해도 추첨을 통해 아이폰Xs(1명), 애플 에어팟(4명), 케이뱅크 저금통 코부기(50명)를 지급한다. 경품은 이달 말 케이뱅크 고객 정보에 등록된 주소로 발송할 예정이다.

2018-12-04 11:45: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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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 메리 윈터 환전 페스티벌' 실시

KB국민은행은 내년 2월 말까지 환율우대와 경품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KB 메리 윈터(Merry Winter) 환전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동안 KB국민은행의 전용 앱인 리브에서 환전 시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인터넷뱅킹·KB스타뱅킹·외화ATM기 및 KB서울역환전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8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1명) 100만원권 국민관광상품권, 2등(2명) 50만원권 GS칼텍스 상품권, 3등(100명) 1만원권 모바일 문화상품권등 총 103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업점 방문이 어렵다면 리브나 인터넷(스타)뱅킹을 통해'KB-포스트(POST) 외화 배달서비스'로 외화 환전을 신청할 수 있다. 원하는 날짜와 장소(서울 및 경기도 분당 지역)에서 우체국 우편서비스로 신청한 외화를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중에는 환전 금액에 상관없이 배달수수료가 면제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을 위한 환전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고객들에게 환율우대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모바일 문화상품권 등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전 이벤트를 실시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12-04 11:45:34 안상미 기자
KEB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혁신성장 및 일자리창출' 업무협약

KEB하나은행은 4일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사옥에서 신용보증기금과 '혁신성장 및 일자리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혁신성장 기업, 일자리창출기업, 사회적 경제기업 등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KEB하나은행은 총 102억원(특별출연금 95억원, 보증료지원금 7억원)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하며, 총 2868억원의 협약보증 대출을 지원한다. 협약보증의 지원대상은 △첨단제조, 스마트공장 등 정부가 선정한 혁신성장기업, △신성장동력 산업 영위기업, △상시근로자수가 증가하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사회적 경제기업 등이다. 혁신성장 기업, 일자리 창출 기업 중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은 보증료 연 0.2%를 우대받아 금융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최장 11년까지 대출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회적 경제기업은 연 0.3%의 보증료를 5년간 지원받는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신용보증기금과 협력을 통해 혁신성장을 주도해 나갈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창출, 경제활력 제고 등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정부가 혁신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금융을 통한 일자리창출을 위해 2020년까지 총 15조의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며, △창업,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지원확대, △신성장기업 및 4차산업 선도기업 육성, △스타트업 등 중소 벤처기업 투자 확대, △우수기술, 유망 중소기업 대상 금융활성화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협약도 창업기업과 일자리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대상기업은 금융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12-04 10:15: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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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의 고민..."(대출)금리 올린다고(?)" 남의 속도 모르고...

"2019년은 비용(Funding cost)과의 싸움이 될 것이다. 금리가 높은 상대적 고위험 차주의 대출을 늘리기는 쉽지 않다."(A은행 B부행장) "(기준금리 인상이)예전 같으면 어깨춤이라도 췄을 것이다. 금융 포용이다 뭐다 해서 새는 돈은 많은데 경쟁(인터넷은행)은 치열해지고, 인건비는 갈수록 늘고 있어 걱정이다."(B은행 C임원) 모두가 금리(대출)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중은행들은 '진퇴양난'의 형국에 빠졌다. 경기 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어서다. 설비투자를 이끌었던 반도체 호황이 마무리되고 둔화 기조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실업률은 3.5%(10월)로, 2005년 10월 이후 가장 높다. 반면 기준금리가 오르고, 상대적으로 비싼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으로만 돈이 몰려 자금 조달 비용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 핵심 예금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정기예금으로는 몰리고 있다. 10월까지 은행계정 수신은 76조7000억원 증가했는데,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은 각각 2040억원, 10조원 감소했다. 반면, 정기예금은 증가규모는 83조8000억원에 달한다. 핵심예금 비중도 지난 12월 39.8%에서 37.4%까지 하락한 반면 정기예금 비중은 38.1%에서 41.4%로 높아졌다. 10월 기준 핵심예금 금리는 0.27~0.4%인 반면 정기예금 금리는 1.9%에 달한다. 핵심예금 비중감소는 조달비용 상승속도를 부추긴다. KTB투자증권 김한이 연구원은 "시금고 유치, 급여 및 결제계좌를 확보할 수 있는 협약대출 확대 등 전략적 노력이 수반되고 있으나 은행별 수신구조를 보면 기업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의 저원가성 수신 비중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를 올리면 된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시중은행들의 고민은 깊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9·13 부동산대책 이후 시중금리가 한차례 상승하며 1회 금리인상 기대감을 이미 반영했다. 각 종 경기지표가 부진해 경기 하방압력이 크다. 금리를 올렸다가 자칫 역풍을 맞을 수 도 있다"면서 금리 인상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실제 올해 들어 설비투자 증가율(전년비)은 5~9월 동안 다섯달 연속 마이너스(-)다. 6월부터 9월까지는 10%대의 감소율을 나타낼 정도로 부진의 폭이 깊었다. 10월 들어 9.4% 증가했지만 승용차 수입이 이례적으로 20% 이상 늘어난 영향이 있어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장담하기 힘들다. 소매판매액 증가율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무엇보다 고용시장의 부진으로 내수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통계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 따르면 올 2분기 우리나라의 55∼64세(중장년층)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4% 포인트 오른 2.9%였다. 같은 기간 미국(2.7%)의 실업률보다 0.2% 포인트 높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은행 대출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융채 등 시중금리에 연동되므로 시중금리가 상승하지 못하면 그만큼 은행 대출금리 상승도 저해된다"면서 "대출금리가 오르더라도 신규취급 금리보다는 상환효과에 의한 완만한 잔액기준 금리의 상승을 예상한다"고 걱정했다. 가산금리 상승 여력도 제한적이다. 3, 4분기 은행 대출태도지수는 중소기업대출을 제외하고 전 부문에서 강화됐다. 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눌러 차주를 확보하기보다는 위험이 낮은 우량차주 및 안전자산 중심의 대출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C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규제 강화로 은행간 대출 경쟁은 여전히 중소기업대출에 집중될 것이다. 이는 우량 차주를 확보하기 위한 금리경쟁이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금리가 높은 상대적 고위험 차주의 대출을 늘리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2018-12-04 10:14: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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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률 0.6%…투자·소비 부진

올해 3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은 2분기와 같은 0.6%로 잠정 집계됐다. 설비투자는 소폭 개선됐으나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는 여전히 부진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00조1978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기 대비 0.6%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지난 2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분기별 GDP 성장률을 보면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률(-0.2%)을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 1.0%로 증가했으나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0%대 성장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2.0%)로는 9년 만에 가장 낮다.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비교하면 설비투자가 0.3%포인트 개선됐으나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는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하향조정됐다. 민간소비가 준내구재(의류 등)와 비내구재(전기 등) 등이 늘어 0.5% 증가했다. 작년 동기대비로는 2.5% 늘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5%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들면서 6.7%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1분기 -9.7% 이후 82분기 만에 최저였다. 설비투자도 철도차량 등 운송장비는 늘었지만 기계류가 줄면서 4.4% 감소했다. 2분기(-5.7%)보다는 개선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7.4%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늘어 3.9% 증가했다. 수입은 화학제품이 늘었으나 기계류 등이 줄어 0.7%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은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기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2.3% 성장했다. 이는 작년 3분기(2.7%) 이후 최고치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며 5.7% 감소했다. 지난 2분기 -3.1%에서 더 떨어졌다. 서비스업은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줄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이 늘며 0.5% 성장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계절조정기준)은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 유가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악화했지만 국외순수취요소 소득이 흑자가 되면서 개선됐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소득 등을 합친 지표다. 명목 GNI는 전기 대비 1.9% 상승했다. 총저축률(35.4%)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2.1%)이 최종소비지출(+0.8%)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29.3%)은 1.7%포인트 하락하며 9분기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18-12-04 08:48:0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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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10일까지 사외이사 후보 주주추천 접수

DGB금융지주가 오는 10일까지 주주로부터 사외이사 예비 후보 추천을 받는다. DGB금융그룹은 3일 이같이 밝히고 정기주주총회 의결권이 있는 주주라면 1인당 1인의 사외이사 예비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비후보 자격요건은 금융, 회계·재무, 법률, IT·디지털, HR,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상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신청방법은 DGB금융지주 홈페이지를 참조해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추천된 사외이사 예비 후보는 외부전문기관에서 추천된 예비 후보와 함께 인선자문위원회의 평가와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DGB 금융그룹 사외이사 통합 후보군으로 관리된다. 통합후보군으로 선정된 사외이사 후보는 지주사를 포함한 자회사별 임원후보 추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해당사 주주총회를 통해 2019년 3월 말 사외이사 최종 후보로 선임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주주 대상 사외이사 예비 후보 추천 제도는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의 시작이며 그룹의 신뢰 회복과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쇄신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18-12-03 16:20: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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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봉(?) 보험료 오르고…카드 혜택은 줄고]내년 실손보험 평균 7% 인상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이 평균 7% 오른다. 매달 약 1000원, 1년에 1만원 가량 더 내는 셈이다. 국민보험 격인 실손보험의 보험료 인상으로 서민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120%를 넘는 상황에서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케어'로 인해 실제 보험료 인상폭보다 작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개발원은 실손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참조요율을 각 보험사에 전달했다. 보험사들은 이 참조요율을 바탕으로 자사 손해율 등을 반영해 보험료를 최종 결정한다. 보험료 인상은 통상 신상품이 출시되는 매년 1월부터 적용된다. 실손보험 평균 인상률은 약 7%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변동폭은 보험사마다 다르겠지만 생명보험 상품은 평균 8.7%, 손해보험 상품은 평균 5.9%씩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예를 들어 생명보험의 경우 올해 매달 1만2651원의 실손보험료를 냈다면 내년에는 1만3755원을, 손해보험은 올해 매달 1만4861원의 보험료를 냈다면 내년에는 1만5745원을 내야 한다. 실손보험은 국민보험 성격을 가진 보험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실손보험 계약 건수는 3396만건으로 지난해보다 37만건(1.1%) 늘었다. 실손보험은 중복 가입이 가능한 만큼 이를 고려하면 이번 보험료 인상은 서민에게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보험업계는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120%를 돌파하면서 내년에는 보험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보험사들은 2016년과 2017년 실손보험 보험료를 큰 폭으로 올렸으나 올해에는 동결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6월) 개인 실손보험의 위험손해율은 122.9%를 기록했다. 생명보험사의 손해율은 116.6%, 손해보험사(손보사)는 124.0%였다. 손해율이 100%를 넘어선다는 것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보다 가입자에게 내준 보험금이 더 많다는 의미다. 보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보험업계는 울상이다. 이번 참조요율은 '문재인케어'로 인한 반사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반사이익으로 실제 손해율보다 낮게 책정되기 때문에 결국 보험료 인상폭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문재인케어는 오는 2022년까지 총 30조6000억원을 투입해 건강보험 비급여를 급여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실손보험이 보장해온 비급여 부분을 앞으로 건강보험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문재인 케어 정책에 따라 발생하는 실손보험사의 반사이익을 줄이기 위해 실손보험료 조정을 검토해왔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9월 21일, 지난해 4월 이전 판매한 실손보험 보험료는 6∼12% 인상하고 그 이후 판매한 새로운 실손보험료는 8.6% 인하하는 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9월 공개한 한국개발원(KDI)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실손보험 손해율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내년도 실손보험료가 6.15%의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참조요율은 말 그대로 보험료 책정에 참조하기 위한 요율"이라면서도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실제 보험료 인상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2-03 15:55:45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