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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서 25억 규모 금융사고...올해만 네번째

우리은행에서 또 다시 25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2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발생일은 지난 3월14일이며,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매도인과 매수인이 이면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에 고지하지 않아 대출 금액이 실제 분양 가격보다 더 많이 나갔다"며 "대출금 25억원에 담보가액은 33억2100만원 수준으로 실제 손실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이면 계약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통해 금융사고를 확인했으며, 해당 외부인을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지난 6월 경남 지역의 한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 후 준법감시인을 교체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사고를 금융당국에 알리지 않고 있다가 지난 8월 16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로 뒤늦게 공시했다. 지난 9월에는 이번과 비슷하게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55억59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1-17 16:34: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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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열풍시대…묻지마 투자 우려 높아져

트럼프 당선 효과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도 3조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심리로 인해 묻지마 투자 유형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9만6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지난 13일 사상 처음 9만3000달러까지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16일 8만8000달러까지 하락했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9만달러대로 회복했다. 비트코인 이외에도 밈코인들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밈 코인 (meme coin 또는 memecoin)은 인터넷 밈에서 유래했거나 다른 유머러스한 특성을 지닌 암호화폐이다. 대표적인으로 밈코인으로는 도지코인이 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에 의해 처음 개발된 가상자산으로, 당시 인기 있던 인터넷 밈(Meme)인 시바견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이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를 지지하는 글을 연달아 올리면서 그 인기가 급등했다.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적극 지지했고, 끝내 트럼프가 승리하게 되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난 5일 236원에 거래됐던 도지코인은 최고 623.8원까지 치솟아 이 기간 164.3% 상승했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 피넛(PNUT)도 0.04863달러에서 2.4310달러까지 폭등해 4898%가 올랐다. 이밖에도 시바이누 53%, 페페코인 50% 플로키 120% 등도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밈코인 열풍에는 포모가 생기며 시장이 과열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 도지코인의 경우 52주 최고가 623.8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현재 493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넛 역시 최고가 대비 99.9% 폭락한 상태다. 현재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조달러(약 4200조원)를 돌파해 지난 2021년 11월 초 이후 처음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한껏 부풀어 올라 역대급 관심이 높은 상태다. 이런 상황 속 밈코인의 경우 유행에 민감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에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더 유의해야 한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미국 대선이 종료된 후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으로 유입된 투자자들이 많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자신들이 투자하는 코인이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지 모르고 투자하는 경향이 높다"며 "포모현상에 영향을 받아 투자하는 것은 투기에 가깝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될 시기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1-17 16:25: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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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온정(ON情) 나눔...따뜻한 금융 실천

SGI서울보증이 파트너십 브랜드 'SGI ON'을 바탕으로 상생과 나눔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일회성 기부와 봉사활동을 넘어 지난 2015년부터 사회공헌활동 비전과 핵심테마를 설정해 전략적 사회공헌 추진체계를 갖췄다. 지난 2021년 중소기업과 서민경제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통합해 'ON企(온기)'와 'ON情(온정)'으로 구성된 회사 상생경영 브랜드 SGI ON을 런칭했다. ON情(온정)은 미래세대 성장과 자립 지원을 테마로 하는 따뜻한 상생을 의미한다. SGI서울보증은 올해도 의료, 교육, 주거, 환경, 지역사회 5개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취약계층 기부금 의료분야에서는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취약계층 환아들의 치료비나 제반 비용를 지원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매년 한국심장재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금을 후원 중이다. 기부금은 환자들의 수술비와 의료비, 가발제작비 등으로 활용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전국 24세 미만의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에게 치료비 및 보호장구 등 직·간접 치료비를 지원하는 '온정나눔 의료기금'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분야에서는 아동·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먼저 영상 예술에 관심 있는 15세~18세 청소년들이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매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장학생들이 개발한 커리큘럼에 따라 영상 촬영과 편집 교육, 실습에 참여하도록 돕고 있다. 해외진출국가의 디지털교육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난 10월 베트남 하노이 소재 현지 학교에 노트북 등 IT학습기기를 지원했다. ◆ 주거환경 개선 주거분야에서는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부터 지역아동센터 학습환경 리모델링 사업과 전국 그룹홈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도 새롭게 실시했다. 환경분야에서는 올해 생물다양성 보존에 집중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이 후원하는 대학생 기후대응 서포터즈 'SGI 유스 플러스(Youth +)'는 올해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세대와 생물다양성"을 테마로 나무심기 봉사활동, 서울숲 생물다양성 탐사, 세계적인 야생동물 사진작가 '프란스 란팅'의 사진전 도슨트 활동 등에 참여했다. 지난 11월 2일 임직원 봉사단 SGI 드림파트너스는 중랑천에서 야생동물 수달의 서식지 조성과 식재 및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해 하천 생태계 복원과 생명다양성 보전에 기여했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사장은 "SGI서울보증은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 'WITH SGI'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ESG경영에 힘쓰고 있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가 미래세대 및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상생과 지속가능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7 14:49:4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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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인가구, 결혼은 하고픈데…외모·학력·경제력 다 갖춰야

한국의 청년 1인가구가 혼자 사는 일본 청년보다 배우자에 대해 더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격은 물론 학력과 직업, 경제력, 외모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7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결혼 의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한국 청년 1인가구 중 7.2%, 일본 청년 1인가구 중 19.4%가 '전혀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해 일본 청년 1인가구의 비혼 의지가 더 강했다.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일찍 1인가구 확대를 경험했다. 한국 청년 1인가구는 64.5%가 '언젠가 결혼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28.3%는 '아직 잘 모르겠다'(28.3%)는 유보적 의향을 나타냈다. 한국과 일본 청년 1인가구 모두 배우자 선택 요건으로 관계적 요건인 ▲성격 ▲가사·육아태도 ▲배우자 업무특성 이해 ▲취미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특히 혼자사는 한국 청년은 일본 청년보다 ▲외모 ▲학력 ▲경제력 ▲직업 등 개인적 요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택 요건별로 보면 한국 청년 1인가구가 '나의 업무특성 이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항목에서 일본 청년 1인가구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 더 엄격한 배우자 선택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결혼을 하는데 있어 한국 청년이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일본보다 더 컸다. 결혼 의향이 있는 한국과 일본의 청년 1인가구의 경우 공통적으로 '결혼 자금 마련'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생각했다. 결혼 자금 부담은 한국 청년 1인가구(73.1%)가 일본 청년 1인가구(47.6%)에 비해 크게 높았다. 애로사항 차순위로 꼽은 '결혼해서 살 집 마련' 역시 한국 청년 1인가구(56.9%)가 일본 청년 1인가구(22.9%)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부모를 비롯한 주변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는 한국 청년이 일본 청년보다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한국 청년 1인가구의 25.2%만이 '부모의 부부 사이가 부럽다'고 답한 반면 일본 청년 1인가구는 절반 가량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결혼한 주변 친구들을 보면 행복해 보인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한국 청년 1인가구의 39%만 '동의한다'고 답한 반면 일본 청년 1인가구는 49.5%가 동의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17 12:28: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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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신한카드

KB국민카드가 호텔과 리조트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 5가지 특별한 프로모션 KB국민카드는 KB페이 쇼핑·여행 서비스 시작 1년만에 회원 500만명을 달성한 것을 기념해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디지털가전, 건강기능식품 등을 특가에 선착순 판매한다. 이어 '100원딜 이벤트'를 통해 CU편의점 5000원 상품권을 총 500명에게 제공한다. 22일까지 퀴즈를 풀면 쿠폰을 준다. 정답자 100명을 추첨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가능한 쇼핑쿠폰 5000원을 선물한다. 겨울 여행 행사도 준비했다. 가족, 친구와 방문하기 좋은 호텔과 리조트를 최대 5% 할인한다. 예약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쇼핑·여행 콘텐츠와 프로모션에 고객들이 호응해 주셔서 서비스 오픈 만 1년 만에 가입 고객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의 카드 사용 환경을 개선했다. ◆ 유니버셜 점자카드 선봬 신한카드는 '제40회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 시각정보디자인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것은 '유니버셜카드 점자카드'다.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 고객의 카드 이용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하나의 카드 플레이트로 만들었다. 전면의 카드번호와 이름, 유효기간 등의 카드 정보를 점자로 기재했다. 후면은 고대비 색상의 글자를 균일하게 사용해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난 3월에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베스트 신한카드'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신한카드 에브리웨어', '신한카드 GS프라임'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를 올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유니버셜카드 점자카드가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 이용 편의 확대 측면 높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1-17 11:13:1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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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집 중 한 집은 '1인 가구'…편하지만 '경제·외로움·건강' 걱정

우리나라 세 집 중 한 곳은 1인가구로 나타났다. 저출생과 고령화, 만혼 등이 맞물린 결과다. 여가생활 등 만족도는 높아졌지만 경제적 안정과 외로움, 건강이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17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 가운데 71.2%는 생활 전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만 생활에서 느끼는 3대 걱정거리는 '경제적 안정(22.8%)', '외로움(18.1%)', '건강(17.0%)'이었으며, 이 중 '경제적 안정'에 대한 우려가 이전 대비 커졌다. 보고서는 1인 가구의 비율이 늘고 영향력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의 일상 생활과 금융 생활의 변화를 분석했다. 이번에는 서울 경기 및 대도시에 거주하는 25~5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1인가구는 783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한다. 전체 한국 가구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통적인 가족 형태였던 4인 이상 가구(370만 가구)의 두 배 수준이다. 오는 2050년에는 972만 가구로 두 집 중 한 집이 1인가구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인가구 대부분은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다. '공간·환경'에 만족하는 1인가구가 77.8%로 가장 많았고 ▲여가생활(75.3%) ▲인간관계'(59.5%), '경제력'(48.4%)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2022년과 비교하면 여가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일상생활과 여행 등이 자유로워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인가구 응답자 중 35.1%가 2023년 이후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올해 해외여행 계획이 있거나 고민하고 있다는 응답도 52%에 달했다. 예상경비는 '100~200만원 미만'이 44.2%로 가장 많았다. 1인가구가 생활하면서 느끼는 걱정거리는 '경제적 안정'(22.8%)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외로움'(18.1%), '건강'(17.0%)의 순이었다. 2022년에는 외로움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고물가에 따른 생활비 부담으로 경제적 안정이 최대 걱정거리가 됐다. 식생활을 살펴보면 1인가구는 하루 평균 2끼(1.8끼)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2020년 2.2끼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혼밥 비율은 67.8%로 2020년 65.2% 대비 2.6%포인트 높아졌다. 고물가로 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혼밥을 할 때는 직접 밥을 해서 먹는다는 답이 60.4%로 가장 많았고, 음식배달과 인스턴트·밀키트가 각각 31.6%, 23.3%를 차지했다. 1인가구는 연립 및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경우가 38.4%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아파트 30.7%, 오피스텔 22.2%가 이었다. 지난 2022년 당시에는 아파트가 36.2%로 가장 많았지만 연립 및 다세대주택이 역전했고, 오피스텔 비율도 늘었다. 1인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15만원이며, 생활비로 가장 많이 지출(40.8%, 128만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고금리로 지난 2022년 대비 2.1%포인트 높아졌다. 소득에서 생활비와 대출 상환금액을 지출하고, 30.3%는 저축한 후 남은 여유자금은 16.2% 수준이었다. 1인가구는 '자가' 거주자가 21.8%, '전세' 거주자가 30.0%, '월세' 거주자가 45.1%로 나타났다. 2년 전보다 '월세' 비중은 8.9%포인트 증가한 반면 '자가'(-6.2%p)와 '전세'(-2.1%p) 비중은 감소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17 09:53: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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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시중은행' 전환 성공적?...3분기 순익 사상 최대

올 상반기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옛 DGB대구은행)가 3분기에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여·수신 거래가 함께 성장했고, 소매금융과 기업금융 양면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해 전국단위 영업망 확대가 실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M뱅크는 3분기에 1324억원(잠정치)의 순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억원(35.8%) 증가한 것으로, 3분기 개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이번 실적 성장은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대손비용이 대폭 줄어든 결과다. 자산 및 여·수신 성장이 두드러진 만큼 향후 이자 이익 증가도 기대된다. iM뱅크의 지난 9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 총액은 5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8000억원(5.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원화예수금도 2조5500억원(4.8%) 늘어난 5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시중은행으로 재출범한 iM뱅크가 영업 확대 전략으로 제시했던 '뉴 하이브리드 뱅크'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 전략은 소매금융 부문에서는 모바일 뱅킹, 플랫폼 등을 통해 금리 경쟁력이 높은 비대면 전용 상품을 공급하고,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기존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에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는 전략이다. 전략에 따라 iM뱅크는 재출범 직후 개인 고객 유치를 위한 비대면 전용 상품을 대규모로 특판했고, 신규 고객의 과반을 기존 거점지역 바깥에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시기 강원 원주 지역에서는 기업금융에 특화된 '거점점포'를 최초로 출범했다. iM뱅크의 '거점점포'는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 인력을 배치한 중소기업금융 특화 점포다. 대출 평가 과정에 경영진 평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고려한 복합 평가 과정을 도입해 기존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의 대출 문턱을 낮췄다. 거점점포는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확충한 기업금융전문가(PRM)의 활동 거점으로도 활용된다. PRM은 금융기관 퇴직자를 단독 영업이 가능한 1인 지점장으로 영입해 운영하는 제도로 PRM 1인당 대출 생산성은 연간 100억원에 달한다. iM뱅크는 올해 안에 구로·동탄 등 수도권 지역에 거점점포 2·3호점을 설치할 예정으로, 3년 내 전국에 총 14개 거점점포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영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iM뱅크는 향후 2~3년간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질적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천병규 DG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향후 2~3년간 은행(iM뱅크) 중심으로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은행의 대출 성장은 7% 수준으로 가져가면서도 자산은 위험가중치가 낮은 쪽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이 성과를 거두면서 일각에서는 임기 종료를 앞둔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의 연임 가능성도 제기된다. 황 행장은 지주사인 DGB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하고 있지만, 황 행장이 취임 초부터 iM뱅크의 전환을 주도했던 만큼 전략적 연속성을 위해 행장 임기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DGB금융은 오는 12월 31일 황 행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지난달 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했다. 롱리스트(1차 후보군)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숏리스트(최종 후보군)는 12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1-17 09:48:3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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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퇴직연금 ETF’ 판매잔고 1조원 돌파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ETF' 판매잔고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퇴직연금 ETF는 2021년 11월 출시한 상품으로 3년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퇴직연금 ETF는 본인의 적립금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장기 수익률 개선을 위해 투자상품을 엄선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800여 종목의 '퇴직연금 ETF' 가운데 투자대상의 중복을 피하고 투자 실효성과 거래량을 기준으로 '퇴직연금 ETF' 상품을 선별한다. 퇴직연금 자산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도록 ETF 상품 라인업을 154개로 확대했다. 거래도 쉽다. 하나은행은 월간 ETF 가이드북을 발행해 연금투자자의 투자선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분할매수 시스템 도입 ▲당일매매거래 시행 ▲5분 시장가 적용 등 서비스를 개선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2022년 12월 은행권 최초로 채권 직접투자를 도입해 유일하게 퇴직연금 자산운용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퇴직연금 전 업권에서 유일하게 원금보존추구형 ELB 상품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퇴직연금 투자 선택지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손님들의 눈높이에 맞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연금전문 1등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7 09:41:0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