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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2년차 국정방향 '생중계'된다… 이 대통령, 11일부터 전부처 업무보고 받아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주부터 19부 5처 18청 7위원회 포함 22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 대통령의 업무보고는 사상 최초로 전 국민에게 생중계된다.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내년 국정운영 기조를 '미리'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11일 기획재정부 등을 시작으로 전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업무보고는 정부 출범 후 6개월 간의 주요 성과와 보완점, 향후 업무 추진 방향과 부처별 중점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자유 토의도 한다. 이번 업무보고는 이재명 정부 이후 생중계 체제로 전환한 국무회의와 마찬가지로 KTV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모두 공개된다. 단 외교나 안보 등 보안이 필요한 부처 보고의 경우 비공개로 이뤄진다. 업무보고는 세종, 서울, 부산 등을 직접 순회하며 이뤄진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집중 업무보고는 이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이라며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운영 청사진을 국민께 직접 제시하고, 내각의 속도감 있는 정책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부처별 업무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은 처음이며,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철학을 국민과 나누고 정책 이행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4일 취임 이후 사안별 업무보고와 국무회의 등을 통해 국정 현황을 파악해 왔다. 부처별 집중 업무보고는 정부 출범 후 처음 있는 일로, 2026년 국정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가정보원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았다. 통상, 업무보고는 신년에 이뤄진다. 그러나 연초가 아닌 연말 업무보고를 진행하는 이유는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의 국무회의는 현안을 보고하고, 관련해서 대통령과 장관 등 국무회의 참석자들의 토론이 활발하다. 이로 인해 부처 업무보고를 분리해서 본격적으로 한 적은 없었다. 그래서 신년에 하지 않고 연내에 첫 업무보고를 받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이 대통령은 '국가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는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내년을 '국가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규정한 바 있다. 이에 업무보고에서는 부처별 국정현황만 보고되지는 않는다. 2026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이를 토대로 한 민생경제 회복, 6대 핵심분야 구조개혁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정 구상을 구체적으로 '미리보기'하는 자리인 셈이다. 특히 국무회의와 마찬가지로 토론이 이뤄지면서,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선명하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2-07 15:42:3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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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환 비노월드와이드 대표 “이탈리아 와인 문턱 낮춰 대중화 앞장”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들의 이런 선입관을 깨고 언제든지 사기 좋고, 마시기 좋은 와인을 많이 발굴해 시장에 내놓는 것입니다." 박철환 비노월드와이드(Vino Worldwide) 대표는 어렵다는 편견과 오해가 많은 와인을 금세 편안한 대상으로 다가서게 한다. 그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와인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다. '이탈리아 와인 전도사'란 타이틀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박 대표가 이끄는 와인 수입 전문 기업 비노월드와이드는 2022년 10월 설립돼 이탈리아 와인만을 수입, 유통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그는 일과 삶 모두에서 '균형'을 강조했다. ◆ 진심을 담은 보첼리 와인… 보첼리1831, 일 팔라지오 바이 스팅, 빈디 세르가르디, 쿠르타쉬, 빅시오, 일 팔라조, 보에리, 반토로쏘… 그는 지금까지 이탈리아산 10개 브랜드에서 130여 종의 와인을 국내 수입·공급하고 있다. 이들 와인은 모두 비노월드와이드를 통해서만 맛볼 수 있다. 최고의 맛을 찾기 위해 매년 7, 8차례 꼴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돌며 와이너리를 보고, 때론 와인 경매 행사에도 참여한다. 그래야 최고의 이탈리아 맛을 소비자들에게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당초 와인은 그의 '인생 시나리오'에 들어 있지 않았다. 그는 공연 기획자였다. 공연 일도 보람 있지만, 마음 한편은 늘 허전했다. 그의 허전함을 채워준 게 와인이었다. 클래식과 팝을 넘나들며 감미로운 보이스로 감성을 자극하는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내한 공연이 계기였다. 박 대표는 그와 공연 계약을 마친 뒤 "공연 외에도 시너지를 낼 비즈니스가 있을까" 고민하며 보첼리를 공부하던 중 그의 가문이 200년 넘게 토스카나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독점 계약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인간적인 매력도 그를 보첼리 와인에 빠져들게 했다. 맑고 청아한 음색과 서정적 곡 해석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잃지 않으며 음악에 대한 꿈을 향해 달려온 삶 자체로도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음악인이다. 1996년 발표한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며 국제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보첼리는 팝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팝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장본인이 됐다. 박 대표는 와인과의 만남을 이렇게 표현했다. "나의 인생은 그동안 혀와 같았다. 나는 혀처럼 항상 움직이며 부지런히 새로운 것을 갈망해 왔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혀처럼 본능적으로 나 자신을 채울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운명이었던 걸까. 내가 찾은 길은 와인이었다." 와인 얘기를 하는 내내 그의 눈빛은 반짝거렸다. 그럴 수밖에 없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늦게 등장했지만, 가장 오래갈 '친구' 이야기니까. ◆와인은 '꿈꿔 왔던 이상적인 삶' 와인은 사람과 음식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의 '빛나는 조연'일 뿐이다. 무엇보다 '어렵다' '두렵다'라는 느낌을 버려야 와인과 친해진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파리의 심판 재대결'.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으로 와인 맛을 판정한 결과는 충격이었다. 캘리포니아산이 프랑스산을 누르고 1위부터 5위까지 휩쓸었던 것이다. 박 대표의 해석은 좀 다르다. 와인의 선택 과정에도 명품(名品) 선호와 유사한 사회·문화적 현상이 깔려 있다는 것. 사람들이 값비싼 브랜드 제품을 살 때 품질뿐 아니라 그 브랜드가 지닌 전통과 인지도, 주변의 시선까지 고려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가 이탈리아 와인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양성은 이탈리아 와인의 또 다른 매력이다. 토착종만 500여 종에 달한다. 그는 "성격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맛이 들어감을 말하는데 같은 품종 포도의 와인이라도 포도밭 조건에 따라 성격이 다르게 나타난다"면서 "햇볕의 조사(照射) 각도, 포도밭의 방향과 고도, 토양, 주변의 미세 기후 등에서 이탈리아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했다. 실제 '세계 1위 와인 생산국'은 이탈리아다. 프랑스가 아니다. 세계 와인의 약 20%가 이탈리아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탈리아 와인에 대한 애정은 음식과 연결하는 데 있어서 더 확대된다. 프랑스 와인은 저마다 개성이 강하지만, 이탈리아 와인은 음식과 무난하게 잘 조화시킬 수 있는 점이 매력이란다. 하지만 더 열심히 알리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는 "외식하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많이 간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파는 하우스 와인이 칠레 와인이다"며 피식 웃음을 짓는다. 그래서 박 대표는 와인을 고를 때 누구보다 깐깐하다. 첫째가 독점이다. 가격으로 승부하면 대기업에 밀리고, 맛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가 검증된 와인이다. 국제 평론가·어워즈에서 일정 수준 이상 성적이 기준이다. 비노월드와이드가 수입하는 블랙라벨 와인 전 품목은 비비노 평점 4.2 이상, 디캔터 평점 4.2 이상, 로버트 파커(RP) 포인트 93점 이상, 제임스 서클링(JS) 포인트 93점 이상 중 최소 한 가지 이상 공식 평가를 받은 와인들이다. 부티크 와이너리 제품만 고집한다. 이탈리아 북부 화이트 와인의 최강자 '쿠르타쉬(KURTATSCH)' 같은 곳이다. 해발 220~900m 급경사 포도밭을 기반으로 한 와이너리에서 생산한다. 2025년 디켄터 월드 와인 어워즈에서 프라이언펠트 샤도네이로 97점 플래티넘을 받아 '세계 10대 샤도네이'에 이름을 올렸다. 이 라인 역시 비노월드와이드가 국내 독점 수입한다. ◆와인도 사업도 '균형'에서 그는 어떤 와인을 좋아할까. 그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알코올은 12.5도에서 13도 사이, 미디엄 바디 안에서 균형감이 있고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는 와인이라고 말한다. "나에게 다가오면서도 거리감을 유지하는 와인이 좋아요. 가벼움이 있으면서 무게감도 있고, 산도와 탄닌의 많고 적음은 상관없지만 균형감이 있어야 하죠. 레드 와인으로 말하면 산도, 탄닌, 알코올, 둥근 맛(물을 마실 때와 꿀물을 마실 때 휘감는 느낌의 차이로 이해하면 된다. 영어로는 'round'로 표현) 등 네 가지가 조화를 이루는 걸 말해요. 제일 좋은 와인은 세월이 다듬어 준 균형이 아닐까 싶어요. 세월이 정제한 것, 세월 안에 드러나는 것이요. 와인은 단정 지을 수 없어요. 예기치 않은 놀라움을 안겨 주거든요." 박 대표는 사업도 균형을 찾고자 한다. 그가 찾은 답은 '문화''스포츠'다. 비노월드와이드의 독특한 유통 모델도 문화에서 찾았다. 공연·전시 등 문화 콘텐츠와 와인 유통을 결합했다. 세종문화회관·롯데콘서트홀 등과 같은 곳에서 공연 전 시음 팝업을 열고, 공연 관람객이 즉석에서 경험 후 구매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의 실험은 성공했다. 일반 매장에서는 15만~25만원대 상품이 주력이라면 공연장에서는 30만원대 이상의 고가 와인이 박스 단위로 나갔다. 감동의 순간이 와인의 가격·선호까지 바꿨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백화점과 호텔이 채널을 버린 것은 아니다. 스포츠를 통해서도 비노월드와이드의 이탈리아 와인을 알리고 있다. 비노월드와이드는 지난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파트너로 참여해 미식(11종 와인)과 예술(클래식 미니 퍼포먼스),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프로 골프선수 김세영의 우승 세리머니에 등장한 샴페인 '샹파뉴 플뢰롱 반토로소 셀렉션'도 바로 박 대표가 독점 수입한 와인이다. 그는 내년 목표로 스포츠 마케팅을 넓히고, 와인 앰배서더 프로그램도 진행할 생각이다. 박 대표의 더 큰 꿈은 드라마 제작이다. 이탈리아 와이너리의 역사·토양·가문의 이야기를 담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와인의 대중화가 느린 데는 드라마 같은 영상 콘텐츠가 없어서죠. 이탈리아 와인은 정말 복잡한데 제대로 알려주는 영상이 없어요. 그래서 장기적으로 OTT 드라마를 만들어 볼 겁니다. 그렇게 되면 대중들이 자연스럽게 이탈리아 와인에 스며들게 될 겁니다. " 박 대표의 목표는 명료하지만 확실하다. 소비자가 "이탈리아 와인은 비노월드와이드에서 고르면 실수 없다"고 믿는 것, 그리고 그 뒤에 "와인은 술이 아니라 문화"라는 인식이 함께 자리 잡는 일이다. 안드레아 보첼리 공연을 준비하다가 시작된 그의 여정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비노월드와이드의 와인이 앞으로 더 많이 등장할 무대가 세종문화회관일지, LPGA 그린일지, 혹은 OTT 화면 속 한 장면일지 아직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이 회사의 와인에는 언제나 음악과 이야기, 그리고 하나의 철학이 따라붙는다는 사실이다.

2025-12-07 15:33: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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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고용률 사상 처음 70% 찍나...OECD 중하위권 탈출은 '난망'

우리나라가 역대 처음으로 국제 기준 고용률 70%대에 올라설 가능성이 커졌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한국은 38개국 가운데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7일 OECD 홈페이지 내 집계에 따르면 분기별 고용률 비교에서 한국은 올해 3분기 69.9%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수치를 보인 2분기 때와 함께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OECD는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취업자 수를 기준으로 각국 일자리를 비교하고 있다. 작년 3분기와 재작년 3분기에는 각각 69.6%, 69.4%였다. 10년 전인 2015년 3분기에는 65.9%였다. 이같이 최근 10년간 국내 고용률은 코로나19 당시에 주춤한 것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상승 가도를 달렸다. 이제 70% 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르면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70%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달성한다 해도 갈 길은 멀다. 38개 OECD 회원국 평균은 이미 2023년에 70%를 넘어섰고 한국은 20위권에도 들지 못한다. 반면 일본의 경우, 올해 고용률 80% 선을 넘기는 등 한국과의 격차를 10%포인트(p) 이상까지 벌려 놨다. 회원국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만 봐도 우리나라는 하위권이다. 올해 3분기 일본이 80.1%, 호주가 77.1%, 뉴질랜드가 76.9%, 캐나다가 74.1%, 미국이 71.6% 등이다. 3분기 수치 취합이 진행 중인 가운데 2분기 기준으로 OECD 평균은 70.3%였다. 한국은 38개국 중 27위에 자리하며 올해도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1위는 아이슬란드로 무려 84.7%에 달했다. 이어 네덜란드(82.3%), 스위스(80.2%), 일본(80.1%), 독일·덴마크(77.4%)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스웨덴(76.6%)을 비롯해 영국(75.3%), 아일랜드(74.6%), 오스트리아(74.4%), 리투아니아(73.9%), 포르투갈(73.6%) 등이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는 15~64세 비교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청년층보다 고령·장년층의 경제활동 참가가 상대적으로 활발하다. OECD가 고용률 비교를 25~54세의 핵심노동인구로 한정하면 한국은 31위까지 밀린다. 올해 2분기 기준 78.8%로 회원국 평균치인 80.2%보다 1.4%p 낮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20·30대 임금근로자 811만 명 중 비정규직 수가 31.6%(257만 명)를 차지했다. 2004년 이래 21년 사이 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요셉 연구위원은 "신규 일자리 감소와 고용 불안정 심화는 청년들을 노동시장 주변부로 밀어내 자칫 '프리터족'(프리랜서+아르바이트)으로 몰 수 있다"며 "청년층 고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5-12-07 15:26: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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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각 지자체 대상 '물순환 촉진구역' 후보 공모

정부가 지역 맞춤형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에 나선다. 7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물순환 촉진구역 공모를 이달 8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은 기후변화로 가뭄, 도시침수 등 빈발·심화하는 물문제 대응이 목적이다. 물관리가 취약한 지역에 수도, 하천 등 물관리 시설을 통합·연계해 물문제를 개선하려는 지역이다. 물순환 촉진이 시급하거나 촉진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뜻하며, 기후부가 '물순환 활력도시'와 같은 물순환 촉진 시책·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지정·고시한다. 이번 공모는 광역 또는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며 물순환 촉진구역 제안지역이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속하는 경우 반드시 공동으로 제안해야 한다. 기후부는 내년 3월 3일부터 사흘간 지자체로부터 공모 신청서를 접수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후보지역을 선정한다. 이후 유역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4곳의 물순환 촉진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 대상은 물순환 취약성이 높은 지역 또는 물 관련 재해·재난 발생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이력이 있는 지역이다. 기후부는 또 이번 공모와 관련해 오는 16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물순환촉진 정책 방향 및 공모서류 작성방법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김효정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공모는 물순환 활력도시 등 관련 사업 시행의 첫 번째 단계"라며 "홍수·가뭄 등 물위기를 극복하는 물순환 촉진사업이 지역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07 15:20: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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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로 AGF 2025 참여

엔씨소프트가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애니메이션·게임 페스티벌인 'AGF 2025'에 서브컬처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로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브레이커스는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애니메이션 수집형 액션 RPG다.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카도가와와 협업하고 애니메이션 제작사 MAPPA도 참여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위버랜드를 부탁해', '크리스티앙의 지원사격' 등 미니게임과 룰렛 이벤트를 운영했다. 코스어 '마이부'가 주요 캐릭터 '헬렌'으로 분장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고, 유튜버 '빙하유'와 '라디유'도 테마 카페 구역에 참여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브레이커스의 비공개 테스트(CBT) 참가자 모집도 함께 진행했다. 신청은 AGF 현장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CBT는 구글 플레이와 스팀에서 진행된다. 참가자 중 일부는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된다. 브레이커스는 원소의 힘을 다루는 능력자 '브레이커'들이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신들의 서고'로 향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모두를 위한 영웅이 아니라 각자의 삶을 세우기 위해 떠나는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2025-12-07 15:15:18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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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54분 만에 코인 1000억개 유출...신고는 6시간 뒤?

지난달 발생했던 업비트 해킹 사고에서 54분 만에 1000억개 넘는 코인이 외부로 전송된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업비트는 사고 발생 후 6시간이 지나서야 금융당국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강민국 국민의 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업비트에서 발생한 해킹은 새벽 4시42분부터 5시36분까지 단 54분간 이뤄졌다. 당시 해킹으로 빠져나간 가상자산은 솔라나(SOL) 계열 24종 코인 1040억 6470만개, 피해액은 444억8059만원이었다. 초당 약 3212만개(1373만원)의 코인이 털린 것이다. 이중 업비트 회원 피해 자산은 약 386억원이며, 이 가운데 약 23억원이 동결됐다. 업비트 피해 자산은 약 59억원이다. 피해코인 액수는 솔라나가 189억8822만원(42.7%·8만8317개)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펏지펭귄 38억5163만원, 오피셜트럼프 29억1764만원 순이었다. 피해코인 개수는 봉크(BONK)가 1031억2239만개(99.1%·15억 2621만원)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캣인어독스월드(MEW) 3억7906만개(0.4%·6억 8989만원, 펏지펭귄 2억2524만개(0.2%·38억5163 만원) 등이다. 일각에서는 업비트의 늑장 신고도 지적되고 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업비트 지갑실이 사고 정황을 최초 확인한 시간은 지난달 27일 새벽 4시42분이었다. 하지만 업비트가 해킹 사실을 금감원에 유선 보고한 시점은 약 6시간이 지난 오전 10시58분이었고, 시스템을 통해 문서로 공식 보고한 시점은 오전 11시45분이기 때문이다. 이날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네이버가 합병 방침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날이다. 업비트는 해킹 시도를 인지한 후 18분 만에 오전 5시 긴급회의를 열고 오전 5시27분에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이어 오전 8시55분에는 모든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하지만 해킹 사실을 금감원에 처음 보고한 시점은 오전 10시58분이다. 이 때문에 업비트가 의도적으로 금융당국 보고를 지연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등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이상 거래가 의심되는 경우 그 즉시 금융위와 금감원에 알려야 한다. 강 의원은 "업비트가 해킹으로 445억원 상당의 100억개 이상 코인이 유출됐음에도 6시간 늑장 신고했다"며 "관련법 위반 의무를 철저히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이번 해킹에서 솔라나 계열 코인만 전량 유출된 것이 솔라나 플랫폼 자체의 구조적 문제인지 아니면 업비트 결제 계정 방식 문제인지 확실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최근 이찬진 금감원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업비트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가상자산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고, 시스템 보안 문제가 가장 큰 생명인 만큼 (업비트 해킹 사고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현행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의 한계를 보완·강화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보안 전반을 추가적으로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피해자산은 모두 업비트가 충당해서 이용자에겐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며 "비정상 출금 후 추가 출금을 막는데 집중했고 비정상 출금이 침해사고라고 최종 확인된 즉시 당국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7 15:08: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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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MY S-OIL 앱 내 모바일상품권 결제 지원

에쓰오일이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MY S-OIL 앱에서 모바일상품권 등록·사용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고객은 MY S-OIL 앱 내 '모바일상품권' 메뉴에서 상품권 코드를 입력해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상품권은 앱의 '빠른주유' 결제수단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에쓰오일 모바일상품권은 '비플페이' 앱의 브랜드 상품권 섹션에서 할인 판매 중이며, 정유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구매·발송이 가능하다. 에쓰오일은 지난 10월 1일부터 '빠른주유' 서비스와 연계한 '스탬프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빠른주유'는 MY S-OIL 앱에 등록된 카드포인트·모바일상품권 등을 자동으로 확인해 실물카드 없이 간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또한 보너스포인트 자동 적립, 전자영수증 발급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빠른주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누적 주유금액에 따라 스탬프가 적립된다. 이를 통해 20만 원 주유상품권, 치킨 기프티콘, '빠른주유' 쿠폰 등 실속 있는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MY S-OIL 앱과 '빠른주유'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개선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7 14:45:07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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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하노이에 서울 수변·스마트도시 정책 공유…현지 인재 유치에도 직접 나서

지난 4일 아시아 출장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2025 서울-하노이 도시정책 공유 포럼'에서 하노이시가 추진 중인 홍강 개발과 디지털 행정 전환과 관련해 한강 수변 혁신개발·스마트도시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하노이대학교를 찾아 한국어학과 등 현지 대학생 400여 명에게 서울시 정책과 유학 제도를 소개하며 우수 인재 유치에도 나섰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오 시장은 출장 첫 일정으로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2025 서울-하노이 도시정책 공유 포럼'에 참석해 한강 수변공간 개발, 서울형 디지털 전환 정책을 공유하며 양 도시 간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하노이 인민위원회 지도부, 홍강 개발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1970년대 치수(治水) 중심에서 친수(親水)로 정책을 전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미래형 수변 정책 '그레이트 한강'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수변 개발 과정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한강 개발을 도시 성장의 동력이자 도시경쟁력의 핵심으로 전환한 서울의 정책적 경험에 관심이 집중됐다. 교통·환경·안전 등 서울이 축적한 빅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해 온 디지털도시 운영 노하우도 소개됐다. 시는 공공 무료 와이파이,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9988 등 사례를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 효율과 시민 편익을 높여온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하노이시가 추진 중인 홍강 일대 개발, 디지털 행정 모델 전환에 서울의 경험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정책 성과를 지속 공유하고 교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오후 5시 30분(현지시각) 오 시장은 부 다이 탕(Vu Dai Thang) 신임 하노이 인민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앞서 포럼에서 공유한 우수 정책을 중심으로 양 도시 간 전략적 협력 및 공동 번영을 위한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면담에서 양측은 '수변 혁신'과 '스마트시티'를 핵심 축으로 홍강 개발 프로젝트에 서울시의 한강 활성화 성과의 구체적인 교류와 디지털 전환, 스마트 인프라, 공공 서비스 혁신, 글로벌 인재 교류 등 미래 협력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시장은 하노이대학교에서 열린 유학생 인재유치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커리어 허브' 도약을 위해 올 7월부터 해외 현지 대학 및 주요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개최해 온 인재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어 전공자 등 평소 한국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한 만큼 강연이 끝난 뒤 오 시장에게 서울 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질문이 집중됐다. 학생들은 '서울시장이 직접 나서 정책을 설명해 주고 답변도 들을 수 있어 서울 유학에 대한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이번 인재유치 세미나 및 협력이 양 도시 간 인재 교류를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현지 정부·대학·민간 기관과의 다층적 협력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재교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7 14:32: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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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경고등'

저축은행이 실적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부실 우려가 제기된다. 저축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사업자 대출 사업장의 폐업률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액 비중이 모두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개인사업자 대출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7일 한국신용데이터(KCD)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상호저축은행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은 사업장의 폐업률은 10.1%로, 제2금융권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신전문업권은 8.7%, 상호금융 5.5%, 보험은 4.6% 수준이다.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린 개인사업자의 사업장 폐업률은 올해 들어 지속 상승하고 있다. 폐업 상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9.2%에서 올해 1분기 9.9%, 2분기 10.0%, 3분기 10.1%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 분기별로 여신전문사(9.3%→9.1%→8.7%), 보험사(4.8%→4.7%→4.6%), 상호금융사(5.7%→5.6%→5.5%)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연체액 비중도 악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저축은행업권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금액 비중은 6.0%로 집계됐다. 여신전문(1.2%)보다 약 6배, 상호금융(3.2%)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분기별 오름세도 보이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비중은 지난해 4분기 5.0%에서 올해 1분기 5.6%, 2분기 6.1%로 상승했다. 다만, 3분기에는 6.0% 수준으로 소폭 조정됐다. 개인사업자 대출 총잔액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분기 16조4000억원에서 2분기 15조7000억원, 3분기 14조8000억원으로 꾸준히 줄었다. 같은 기간 연체금액은 9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었다가 다시 9000억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업계 관계자는 "연체액 감소 폭보다 개인사업자 대출 총잔액 감소폭이 더 커서 연체 비중이 소폭 개선된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근본 부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의 경우 경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측면이 있다"며 "아직 경기가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개인사업자의 경우 단기간에 연체 문제가 해결되기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2-07 14:31:00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