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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서비스...발목잡힌 NFC, 다시뜨는 QR코드

이달 초로 예정됐던 한국형 '근거리 무선통신(NFC)결제서비스' 시범운영이 오는 7월로 연기되면서 논의 선상에 'QR코드' 결제방식이 다시 오르내리고 있다. NFC결제방식은 단말기 교체비용이 한 대당 12만~15만원으로,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데다 결제시장에서 얼마 만큼의 확장성을 가질 지 확신할 수 없어서다. NFC결제 서비스는 NFC를 활용해 잠금장치를 풀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대면 카드 처럼 결제할 수 있다. 하지만 NFC 결제방식이 규격화돼 있지 않아 한국형 NFC 규격에 맞춘 모바일 결제카드는 해외에서 결제할 수 없고, 국내도 아이폰은 (일정폰에 한해) 앱을 통해 NFC 결제를 할 수 있는상황이다보니 카드사의 고심이 깊어졌다는 분석이다. 카드사들로선 비용도 부담이다. 카드사들은 NFC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1차로 8만대로 설치하고 2차로 45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그러나 1차 공급에만 약 150억원의 비용이 든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견해차가 커지자 카드사에선 NFC 결제방식을 대체할 만한 'QR코드 결제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QR코드 결제방식은 스마트폰이나 카드 가맹점 단말기에 QR코드를 띄워 결제하는 방식으로 중국에선 화폐 대신 사용하는 금융수단으로 이미 활성화된 결제수단이기도 하다. 중국의 QR코드 결제 방식을 활용한 거래액은 2016년 기준 약 1조6500억달러(약 1866조 원)로 모바일 결제시스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QR코드 결제방식에 대한 중국의 높은 활용도는 쉬운 거래방법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텐센트의 위챗페이(WeChat Pay)나 알리바바의 알리페이(Ali pay)는 거래방법이 쉬운 데다 소매업체와 노점상까지 QR코드 결제방식이 보급돼 있어 활용도가 높다. 그러나 거래방법이 쉬운 만큼 악용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중국 유학생 A씨는 "QR코드 결제방식이 너무 간단하다 보니 결제를 위해 QR코드를 스캔할 때, 돈이나 개인정보를 훔칠 수 있는 사이트로 바로 넘어가 바이러스가 설치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인터넷협회가 발표한 '중국인터넷 사용자의 권익 보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에 온라인 구매를 한 4억8000만명 소비자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은 51%, 정보유출이 스팸 전화나 금전적 손실로 이어진 경우는 84%로 나타났다. 카드사 관계자는 "소비자의 결제방식이 다양한 국내에선 기존 기기와 호환이 가능한 단말기를 보급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NFC 결제방식은 핸드폰이 꺼진 상태에서도 결제할 수 있을 만큼 편리하지만 해외에선 사용하기 불편한 결제시스템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QR코드는 기존기기에 쉽게 호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정보유출이 쉽다는 단점만 보완할 수 있다면 NFC결제방식보다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04-04 10:46: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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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 경영 성적은 '낙제점'

'적자 전환', '신용등급 하락', '매각설'…. 최근 취임 1년을 맞이한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가 받아든 성적표다. 시장의 평가를 빌리자면 '낙제점'에 가깝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김 대표는 산업은행 출신으로 금융 관련 이력으로 금융계열사에 대한 애착이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부터 신임을 받아 선임됐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력 대부분이 모건스탠리 부동산투자담당 등 부동산 관련으로 결제금융 사업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 초 그룹 승진자 명단에선 같은 금융계열사인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박송완 롯데캐피탈 대표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반면 김 대표는 제외되며 부사장 7년차를 맞이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금산분리'를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가 비은행 금융사를 가진 대기업에 대한 규제 강도를 강화하면서 롯데카드의 그룹 내 입지는 좁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른 김 대표의 자리 보전도 불확실하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해 국내 전업 카드사 8곳 중 유일하게 128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2003년 백화점카드사업부 분할 합병 시 발생한 영업권 잔여분 318억원 전액을 상각하고 스팍스자산운용 지분의 평가손실 등 보유 투자주식 평가손 83억원을 반영하는 등 지난해 일회성 평가손실 430억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 실적 악화 지속, 신용등급 잇단 하락 롯데카드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추세다. 롯데카드의 지난 3년간 영업이익은 2014년 1996억원, 2015년 1747억원, 2016년 1416억원으로 감소했다. 순이익은 2014년 1487억원, 2015년 1342억원, 2016년 1066억원으로 감소했다. 김 대표 취임 첫 해인 지난해의 경우 순이익 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48.9% 감소했다. 카드업계 전반이 금융당국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가계대출 총량규제 등의 정책과 마케팅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지만 롯데카드는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라는 '캡티브마켓(계열사 내부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적감소세가 눈에 띈다. 또한 롯데카드는 최근 지배구조 변경 이슈로 주요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이 잇따라 하향 조정됐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지주사는 금융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 롯데카드는 롯데지주가 지분 93.78%를 보유하고 있어서 2년 내 지분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나이스신용평가 등은 이에 롯데카드의 장기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롯데카드 최대주주인 롯데쇼핑의 장기 신용등급(AA+)의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되면서 그룹 지원력이 축소될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매각설 '솔솔'…당국 규제 강화도 부담 정부의 금산분리 원칙에 따른 끊임없는 매각설도 김 대표의 입지를 흔든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그룹의 경우 금융계열사 지분 정리가 필수다. 지분 매각 또는 지주사 밖 다른 계열사에 이를 넘겨야만 한다. 김 대표는 다만 지난해 11월 롯데카드 매각설에 대해 "(롯데)카드는 그룹에 중요한 회사"라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당국의 규제 강화도 부담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모범규준 초안을 마련해 건전성 감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은행이나 금융지주사가 아니면서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의 대기업 금융계열사가 규제 대상이 되는 것. 롯데카드도 예외가 아니다. 초안에 적힌 23조 '권한의 위탁'에 따르면 금융그룹이란 이름으로 규제 대상이 되면 계열사 간 거래에 대해 금감원의 까다로운 평가와 감독이 진행된다. 금감원은 그룹별로 중심이 되는 금융사 1곳을 대표사로 지정하고 전반적인 위험관리 체계에 대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 회사는 금감원 보고를 거치게 된다. 회사 경영이나 지배구조에 대해 외부에 공개하야 하는 범위도 대폭 넓어진다. 불성실한 보고나 공시에 대해 정정, 재보고가 요구될 경우 일부 그룹에 대한 금융계열사 업종 포기 요구가 나올 수 있다. 예컨대 보험·카드 등 금융 업종을 겸하고 있다면 한 가지 계열사만 남기고 나머지는 계열에서 분리하거나 매각을 강요할 수 있게 된다. 결국 롯데카드의 매각설에 힘이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법령에 계열사 매각을 강제하는 확실한 근거가 필요하다"며 "현재는 애매한 점이 많아 당국의 진행사항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4-04 10:04:5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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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Pet-fam)족'을 위한 신용·체크카드 어떤게 있나?

펫팸족만을 위한 금융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신탁 보험에 그쳤던 금융상품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까지 확장하는 추세다. 펫팸족은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Famil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지난 2016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21.8%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가구 중 한 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금융기업은 펫팸족의 특징과 생활패턴을 분석해 동물병원 이용비와 미용, 사룟값 등에 최대 30%까지 청구할인(체크카드 경우 환급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시중에 인기있는 신용카드를 분석한 결과 'KB국민 펫코노미 카드'가 동물병원 이용시 30% 청구할인혜택을 제공해 가장 높은 혜택률을 보였고, 'DGB펫러브 카드' 20%, '참!좋은 내사랑 PET카드가 10%의 할인혜택을 제공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KB국민 펫코노미 카드'의 경우 동물병원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인터파크 PET을 이용해 반려동물 용품을 구매하면 10% 할인혜택을, 'DGB펫러브카드'는 반려동물 업종(용품·식품·미용)이용 시 10% 청구할인을 제공했으며 '참!좋은 내사랑 PET카드'는 발급 수수료(1만원)를 내면 카드에 본인의 반려동물 사진을 그래픽해 발급해 주고, 제휴한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이용시 5%의 현장할인도 제공했다. 펫팸족의 지출패턴과 가심비(지출에 따른 만족감)까지 고려한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금융기업은 다양한 세대의 펫팸족을 위해 체크카드도 출시·제공하고 있다. 펫팸족을 위한 체크카드로는 'KB국민청춘대로 싱글체크카드'와 'KB국민 훈 체크카드'가 있다. 각각 동물병원, 애완동물 업종 이용 시 10%(건당 3만~5만원까지), 5%(건당 3만~10만원까지)의 환급할인을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할인혜택은 적지만 신용과 나이에 관계없이사용할 수 있고, 연회비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 10대와 노령계층에 인기가 많다. 전문가들은 "펫팸족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 제공하고 있다"며 "지출패턴을 분석해 반려동물로 지출이 많이 발생하는 분야에 할인혜택이 많은 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8-04-04 10:03: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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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사회적금융 태동단계…민간 참여가 성공의 관건"

제1차 사회적금융협의회 개최, 사회적금융 DB 구축·은행 간 협력체계도 마련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4일 "사회적금융은 민간 참여를 얼마나 이끌어 내는지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1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엔 기재부, 금감원, 은행연, 신협중앙회 등 수장들이 참석했다. 사회적금융협의회는 지난 2월 8일 발표한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조정 작업을 맡는 기구다.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을 회장으로 하며,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열고 실무협의회도 별도로 구성·운영 중이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사회적금융은 태동단계"라며 "전반적으로 사회적금융의 양적규모 자체가 부족하고, 금융지원을 가능케 하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적금융이란 사회서비스 분야에 대한 민자 유치"라며 "정부의 손길이 닿기 어렵거나 정부의 관여가 비효율적인 사회서비스 분야에 민간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중심의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대출, 투자, 보증 등 선도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신협중앙회의 사회적경제적기업 기금 조성 등을 통해 사회적금융을 지원하면 민간 참여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협의회는 관계기관의 개별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기관별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월 2일부터 정책자금 공급에 착수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사회적기업에 대해 50~8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며, 신용보증기금은 사회적경제기업 특례보증을 연 4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신보재단도 연 150억원의 사회적경제기업 특례보증을 확대 시행한다. 한국성장금융은 올해 중 300억원 규모의 사회투자펀드를 조성하고,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75억원 이상의 사회적기업 모태펀드 및 1000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 펀드를 마련한다. 신협중앙회는 2022년까지 사회적경제기금 500억원 규모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사회금융협의회 소속 9개 기관이 지원한 사회적경제기업 및 지원 DB(데이터베이스)를 수집·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중 연구용역을 통해 평가체계의 방향을 설정하고, 내년중 관계기관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평가모형도 개발·보급한다. 금감원 내 현장애로 상담반 등 금감원-은행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금융 우수기관·직원에 대한 포상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2018-04-04 10: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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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분의 회동'…김기식 원장 "금융위·금감원은 한 팀이다"

최종구·김기식, 첫 상견례서 구조조정·소비자보호 등 논의…"생산적 이야기 나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첫 상견례' 자리에서 70분간 다양한 금융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두 수장은 기업 구조조정, 금융소비자 보호, 위-원 간 긴밀한 협조 등을 개략적으로 논의했다. 김기식 금감원장은 3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를 방문해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첫 회동을 비공개로 마친 후 대화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금융위와 금감원은 한 팀이기 때문에 함께 잘 하자라는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김 원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최한 서울 핀테크 랩 개관식에 들렀다가 오후 5시경 금융위를 찾았다. 지난 2일 김 원장 취임 후 금융 당국 수장이 공식적으로 만난 건 처음이다. 회동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김 원장의 임명을 축하하며 "김 원장은 전문성, 열의, 풍부한 아이디어 등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다"며 "금감원을 잘 이끄실 것으로 기대하며, 금융위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두 수장은 금융위와 금감원 간 긴밀한 협의를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위-원 간 상호 존중하고 소통 채널을 보다 활성화하자"라며 "생산적 금융, 빅데이터 활성화, 자본규제 개편 등 금융혁신 추진에 금감원도 적극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 보호강화를 위한 공조도 강화하자"고 덧붙였다. 최근 채용비리 등 각종 논란에 대해선 "채용비리, 감사원 감사 등으로 금감원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큰 만큼 내부혁신과 조직안정에 힘쓸 필요가 있다"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 주요 금융현안에 대해서도 개략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가계부채 관련 금리 상승 대비 스트레스테스트 정교화 등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기업 구조조정 등에 대해선 원칙을 갖고 협력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 수장의 관계가 불편할 것이란 금융권의 추측과 달리 이날 만남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앞서 김 원장은 제19대 국회의원 재직시절 당시 금감원 수석부원장이던 최 위원장에게 'KB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압박한 적 있다. 이에 금융위와 금감원 간 불협화음 등을 전망하는 여론이 나오자, 김 원장은 취임 이틀 만에 금융위원장과 면담을 하며 우려를 불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동 후 취재진의 질문에 최 위원장은 "같이 얘기를 잘 했다"며 "생산적인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도 "전반적인 얘기를 매우 잘 나눴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오후 6시 10분경 최 위원장과의 대화를 마치고 이어 김용범 부위원장, 손병두 사무처장과 각각 회동했다.

2018-04-03 19:14:51 채신화 기자
씨티은행, '제16회 한국여성지도자상' 곽배희 소장 선정

한국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한국여성지도자상'의 수상자로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곽배희 소장은 한국 최초의 가정문제 전문 상담기관이자 민간 법률구조 법인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197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0년 제3대 소장으로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법률구조 활동을 통한 여성권익 향상에 헌신하고 있다. 곽 소장은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을 잘 몰라 불이익을 받고 있던 사회적 약자, 특히 가정문제에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여성들을 위해 지난 45년간 94만여 건의 법률상담과 화해조정을 지원했다. 그가 도움을 준 무료 소송구조는 1067건에 달한다. 또 가정문제 법률상담에서 나타난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고자 동성동본금혼 폐지, 호주제 폐지, 가정폭력특별법 제정, 이혼숙려기간 및 이혼 전 상담 제도화와 양육비 이행확보 관련법 제정 등 가족법 개정 운동에도 앞장섰다. 특히 혼인의 자유와 성평등 정신을 침해해온 동성동본금혼 규정에 대해 피해신고센터 개설, 변호인단 결성 등을 통해 1997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결을 이끌어냈다. 젊은지도자상에는 세계적인 '미투운동'의 열풍을 우리나라에서 싹트게 한 창원지검 서지현 검사가 선정됐다. 서 검사의 결단을 계기로 정치계, 예술문화계, 연예계, 학계, 종교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의 미투운동이 확산돼 여성인권 향상의 새로운 전환점이 만들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2018-04-03 17:10:44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