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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포항 지진 보험금 지급요청 500건 넘어…"손실액 경주 지진 상회" 전망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규모 5.4)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 요청건수가 55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손실추정액은 지난해 경주 지진(규모 5.8)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보 등 국내 상위 5개 손보사에 접수된 지진보험 청구 건수는 지난 21일 기준 550건으로 손실추정액만 47억70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경주 지진 당시 보험사를 통한 보상은 638건으로 보상금액은 43억1000만원이었다. 지진 피해는 침수 피해와 달리 피해 집계에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면서 향후 손실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별로는 현대해상이 2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DB손보가 179건, 삼성화재가 80건 등 순이었다. 건당 청구금액은 평균 87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대해상의 경우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특약가입 판매가 늘면서 이번 포항 지진으로 인한 청구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해상 청구건 대다수는 화재보험 지진특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처럼 포항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늘면서 보험금 청구건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주민들이 입은 피해액에 비하면 보상금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기준 국가재난관리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진 피해액은 775억9600만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404건으로 532억1800만원, 사유시설은 1만3739건으로 243억7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2017-11-22 17:19:01 이봉준 기자
금감원, 보험사 국가유공자 지원금 공제 관행 제동

-"국가가 지급한 의료비 지원금은 유공자·유족에게 돌아가야" #.신청인 A는 올해 5월 경 OO보훈병원에서 질병으로 통원치료를 받고, 보험사에 실손의료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사는 환자부담 진료비 총액에서 국가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을 공제한 의료비를 기준으로 실손의료 보험금을 과소 지급했다. 금융당국이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실손의료비를 지급할 때 국가 지원금을 공제하고 지급해 온 보험사들의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는 22일 국가유공자의 배우자가 국가로부터 의료비 지원을 받을 때 '실손 의료보험금 산정기준'에 대해 의료비 지원금을 공제하기 전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의료비 지원금은 공상 군경 등 국가유공자와 보훈보상대상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위한 돈으로 대상자에게 귀속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그간 보험사는 국가유공자가 국가보훈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실손 의료보험금을 청구하면 환자부담 진료비총액에서 국가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을 공제한 의료비를 기준으로 실손 의료보험금을 과소 지급해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손 의료보험금 산정 시 약관상 근거 없는 공제는 불가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보상이 부실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11-22 16:23: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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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GS25편의점서 ATM 서비스…"수수료 지점과 동일"

우리은행은 (주)GS리테일, ㈜노틸러스효성과 제휴해 오는 28일부터 GS25 편의점에서 '우리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GS25에서 ㈜노틸러스효성 ATM를 이용해 현금 인출과 이체를 할 경우 우리은행지점에 설치된 ATM과 동일한 이용수수료를 적용한다. GS25에서 영업시간인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인출하면 현재 1000~1100원인 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며, 그 외는 1200~1300원인 수수료가 250~500원으로 할인된다.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체할 경우엔 현재 900~1600원에서 500~1000원으로 인하되며, 우리은행간 이체는 은행과 동일하게 면제된다. 우리은행 ATM 서비스는 전국 약 7000여개의 GS25에서 24시간 이용가능하다. 우리은행 거래 고객 중 은행ATM 이용 수수료를 우대를 받는 고객은 GS25의 ATM을 이용할 경우에도 동일하게 우대 적용 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이 없거나 ATM이 없는 금융소외지역 고객들이 인출과 이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GS25, 노틸러스효성과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2019년도까지 이용가능 편의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위비꿀머니지급, 바이오인증 출금서비스 등 가능 업무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1-22 16:15:0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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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박인규회장, 채용비리 의혹까지 '곤혹'

집권 2기, 연임 반년도 되지 않아 거취 논란 불분명…더딘 성장·증권사 인수 자금 등 우려 DGB금융지주가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박인규 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비자금 조성에 이어 채용청탁 의혹까지 받으며 지주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박 회장의 사퇴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금융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박인규 회장은 지난해 6월 금감원 하반기 민원 처리 전문직원 채용에 자사 출신 직원이 합격할 수 있도록 이병삼 전 부원장보(구속기소)에게 청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부원장보는 박 회장의 청탁을 받고 불합격 대상이던 해당 직원의 면접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전날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박 회장은 채용을 청탁한 시기가 김영란법 시행 이전이고 청탁을 대가로 금품이 오가지 않은 점 등에서 처벌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회장이 이미 두 차례나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점에서 박 회장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회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간부 5명과 함께 법인 카드로 33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 5%를 공제하고 31억원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한 박 회장의 혐의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채용 비리 의혹까지 연루된 것이다. 이에 올 7월부터 불거졌던 박 회장 '사퇴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해 집권 2기를 맞았으나, 성추행 파문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다. 지난 7월 초 대구은행 남자 직원이 비정규직 여직원을 성추행하는 사건으로 파문이 일자 당시 박 회장은 공개 사과와 함께 직장 내 성추행 근절과 비정규직 직원의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그러나 한 달 만인 지난 8월 박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상품권깡)이 제기되며 다시 눈총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박 회장은 자진사퇴설을 부인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으나, 세 달여 만에 채용비리 혐의가 추가로 나온 것. 잇따른 잡음에 지역민들은 이미 마음을 돌렸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최근 지방은행 11월 브랜드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6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1위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경영 성적도 불안하다. 올 상반기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는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반면, DGB금융은 지난해보다 0.9% 순익이 감소했다. 대출로 수익을 거둔 다른 지주들과 달리 DGB는 제조업 경기 둔화로 기업 대출이 주춤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3분기엔 전년 동기 보다 16.3% 증가한 27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그러나 지나친 은행 의존도가 문제다. 3분기 누적 순익 중 은행수익이 2655억원으로 전체 수익에서 97.8%를 차지한다. 이에 DGB는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하며 비은행 부문 강화에 나섰으나, 4500억원 규모의 인수 자금 마련이 관건으로 보인다. 유상증자 없이 외부차입과 그룹 내부자금만 이용하기엔 지주의 부채비율이 상승하고 은행의 자본적정성은 하락할 수 있기 때문. 여기에 박 회장이 '친박(친박근혜)', 'TK(대구·경북)' 인사라는 점도 부담이다. 친박 또는 TK 인사들이 금융권에서 줄줄이 사퇴하거나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 금융권 관계자는 "성추행 사건은 박 회장이 직접 연루된 일이 아니었고, 비자금 조성도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현재 금융권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인 채용비리 사건이 터졌고, 친박 인사라는 점에서 더 버티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2 15:46:3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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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내년 화두는 '디지털'…농협금융, CDO 신설

은행권의 내년 화두로 '디지털'이 떠올랐다. 최근 몇 년간 핀테크 등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왔지만 이제는 디지털화에 맞춰 영업이든 조직이든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수동적인 대응을 넘어 반드시 선점해야 할 핵심전략이 된 것. NH농협금융은 22일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디지털금융'을 내년 핵심 전략으로 선정하고, 디지털금융 조직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주 차원에서 콘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지주에 디지털 금융부문을 신설한다. 농협금융 계열사 전체의 디지털 전략과 사업을 총괄하는 디지털금융 최고책임자(CDO·Chief Digital Officer)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기존 금융지주 주관의 디지털금융 전략협의회는 CDO 협의회로 격상해 디지털금융 전반에 관한 의사결정 기구로 활용할 것"이라며 "분과를 통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업무 전반에 접목할 수 있는 계열사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내년에 NH스마트뱅킹을 중심으로 NH금융상품마켓, NH스마트인증 등 분산되어 있는 앱들을 통합해 보다 쉽고 편리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이달 초 금융지주 통합 플랫폼인 '올원뱅크'를 업그레이드해 '올원뱅크 2.0'을 선보였다. 고객은 농협금융 계열사의 앱을 따로 설치 않고도 은행, 카드, 생명·손해보험, 증권의 핵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금융서비스 이외에도 팜스테이(농촌체험), 농협a마켓 연계, 하나로마트 간편결제 등 농협만이 할 수 있는 금융·농업·유통 연계 서비스도 강화했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집중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허인 KB국민은행장도 전일 취임하면서 디지털뱅크를 전면에 내세웠다. 허 행장은 "KB의 디지털 경쟁은 국내 금융기업을 넘어 글로벌 선진기업과의 무한 경쟁"이라며 "은행안에 또 다른 은행인 디지털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허 행장은 "디지털뱅크는 접근성, 편의성, 보안, 디자인 등 개별적인 분야도 당연히 최고가 되어야 하지만 고객이 가장 즐겁고 쉽게 다가설 수 있고 가장 많이 찾아올 수 있는 디지털뱅크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리브(Liiv)'와 '리브메이트(Liiv-Mate)' 등을 내놨고, 최근에는 부동산금융 플랫폼으로 '리브온(Liiv-On)'을 출시해 디지털금융 시장의 경쟁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2017-11-22 14:47: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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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환전 서비스…KB국민은행,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

-올해 서울, 경기도 분당 시범 운영 KB국민은행은 우정사업본부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외화를 직접 배달해 주는'KB-포스트 외화 배달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KB-포스트 외화 배달서비스'는 비대면으로 환전 신청한 외화를 우체국 우편서비스를 통해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인터넷, KB스타뱅킹, 리브, 스마트고객상담부(전용전화 1800-9990)에서 환전을 신청하고, 외화를 배달 받을 날짜와 장소를 지정하면 된다. 서비스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 유로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태국 바트화, 홍콩 달러 등 총 6개 통화다. 배달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 분당에서 시범운영하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 달러 환전시 원화 기준으로 최저 40만원에서 150만원 상당액 이하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통화별로 신청한도는 다르게 적용된다. 신청일로부터 2일 이후 10일 이내 기간 중 평일에 한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령 시에는 신청인 본인만 외화 실물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2월 말까지 600달러 상당액 이상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배송비가 무료로 제공된다. 금액에 따라 환율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이번 서비스를 신청한 20, 40, 60…600번째 고객 총 30명에게 1그램 순금카드가 지급되며, 이용고객 모두에게는 면세점, 공항철도, 휴대용 와이파이 할인권 쿠폰북을 함께 배달해 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환전을 위해 은행 또는 공항환전소를 방문해야 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다양한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환전서비스와 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1-22 11:11:0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