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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내가 이럴려고 돈맡겼나"...은행에 돈 오래 맡길수록 손해?

# 50대인 김 모씨는 30억원대의 금융자산(지난해 말 기준)을 보유한 큰 손이다. 그는 물려받은 부동산 임대소득과 이자소득으로 생활하는 '안정형' 투자자로 분류된다. 그런 그가 최근 은행에서 적잖은 돈을 빼냈다. 은행에 묵힐 수록 손해라는 말은 들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설마'가 현실이 돼서다. 김 씨가 선택한 대안은 사모 회사채였다. 채권의 경우 안정적인 데다 사모채의 경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판단에서다. # 가산 디지털 단지에 있는 벤처회사에 근무하는 직장인 이 모씨(32)는 최근 은행연합회 정기예금 상품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만기가 1년 더 긴 데도 금리가 같거나 역전된 상품까지 있었다. 김 씨는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다는 게 상식이다. 말 문이 막힐 뿐이다"며 "그나마 예·적금이 목돈 마련에 제격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어디에 넣어야 할 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은행에 돈을 오래 맡길수록 손해보는 시대가 됐다.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중은행 예·적금 상품에서도 장단기의 금리 차이가 사라지고 있고, 일부 상품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만기가 길수록 금리도 높다는 예·적금의 '상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 이럴줄 몰랐네, 은행에 오래 묶히면 손해(?) 30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광주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은 3년보다는 2년 만기로 가입하는 게 더 유리하다. '스마트모아드림정기예금'의 2년 만기 상품 금리는 30일 기준 연 1.84%로 3년 만기 금리인 1.79%보다 더 높다. 또 다른 상품인 '플러스다모아예금'도 3년보다 2년 만기 상품에 가입하는 게 낫다. 2년을 맡기면 1.74%를 주지만, 3년을 맡기면 1.69%로 오히려 손해다. 맡기는 기간은 1년이 긴데도 금리는 같은 경우도 있다. 기회비용과 시간가치를 따지면 손해인 경우다. SH수협은행의 '정기예금'은 2년, 3년 만기 상품의 금리가 1.38%로 같다. 우리은행의 '키위정기예금(확정형)'은 1년 만기와 2년 만기 상품의 금리가 1.10%로 동일하다.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만기지급식)'도 2, 3년 만기 금리가 1.80%로 동일하다. 한국씨티은행의 '프리스타일예금'도 2년과 3년의 금리가 1.40%로 같다. 서민들의 목돈 마련처인 적금도 사정은 비슷하다. KEB하나은행의 '행복투게더적금'은 3년, 4년 금리가 1.70%로 같다. 이 은행의 '하나머니세상 적금'도 6개월과 12개월 금리가 1.00%로 같고, 'T핀테크적금'은 1년, 2년 예금 금리가 1.70%로 동일하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퍼스트기업적금'은 1년~5년 금리가 1.70%로 동일하다. 이 은행의 '퍼스트가계적금'은 3년을 선택하든 5년을 선택하던 금리는 1.70%밖에 받을 수 없다. 전북은행의 '정기적금(정액적립식)' 역시 4년, 5년 적금 금리가 1.70%로 동일하다. 제주은행의 '제주Tops허니문통장'은 3년이나 4년 모두 1.70%의 동일한 금리를 적용한다. 은행들은 예금 상품의 1년 만기와 3년 만기의 금리 차를 보통 0.10∼0.20%포인트 정도로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은행연합회에 올라온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상품 격차는 평균 0.118%로 낮아졌다. DGB대구은행 e'-U(이유)예금(만기지금)'과 'DGB행복파트너예금(일반형)'은 0.04%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전북은행 '시장금리부 정기예금(만기지급식)'과 제주은행 '사이버우대정기예금(만기지급식-일반)'도 각각 0.05%포인트 격차에 불과했다. IBK기업은행 'IBK평생한가족통장', NH농협은행 '큰만족실세예금', 우리은행 '키위정기예금(확정형)', 케이뱅크은행 '주거래우대 정기예금', 한국씨티은행 '프리스타일예금', 한국카카오은행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등도 1년, 3년 예금금리 격차가 0.1%로 평균보다 낮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1.25%포인트에도 못미치는 셈이다. ◆ 이유있는 장·단기 금리 왜곡 왜 장단기 예·적금 금리가 같아지거나 역전되는 일이 벌어질까. 답은 간단하다. 은행 입장에선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 3년 만기 상품의 경우 가입할 때 정해진 금리가 3년 동안 적용되는데, 고객이 가입한 후 금리가 더 떨어지면 은행은 계속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A은행 금리 담당자는 "예금 기본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변동이나 국고채 금리 등의 움직임에 따라 바뀌게 된다"면서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은행도 이자장사를 하기 힘들어졌다. 앞으로 미국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 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대형 은행에까지 확산될지도 관심사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난 적이 있다. 장단기 예금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시중 은행들마다 속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며 "상황에 다라 다른 대형 은행으로까지 확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10-30 11:37:0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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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ING생명 정문국 사장 "변화에 민첩히 대응하는 조직 만들 것"

ING생명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정문국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고 30일 밝혔다. '초심(初心)'을 주제로 마련된 이날 기념식은 임직원들의 합창공연, 직원들의 초심인터뷰, 사회공헌재단 설립선포식, 기념공연, ING생명의 다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 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정 사장은 이날 30주년 기념 연설을 통해 "30주년을 맞이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회사를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만드는 일"이라며 "질긴 생명력을 갖춘 회사가 되려면 구성원 모두가 깨어있어야 하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유연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또 30주년을 맞이한 회사의 위상과 관련하여 "30년 만에 자산 31조원, 연간 순이익 약 3000억원, 시가총액 약 4조원의 우량보험사로 성장했다"며 "또한 RBC(지급여력)비율이 업계에서 가장 높고 상장 생보사 중에서 최고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는 회사"라며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정 사장은 아울러 ING생명이 30년 동안 발전하고 성장하는데 원동력이 되어준 고객과 FC(재정컨설턴트), 임직원,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고객을 사랑하자'는 상투적인 말이 아닌 행동으로 고객사랑을 실천해야 하며 기업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책임을 다해야 비로서 동반자로 인정 받을 수 있다"며 "우리가 30주년을 기념해 사회공헌재단을 만드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 사장 연설 이후 진행된 사회공헌재단 선포식에서 ING생명은 내년 초 출범할 사회공헌재단을 오렌지희망재단으로 명명하고 임직원들의 손바닥 지문으로 만들어진 포토월 제막식을 가졌다. 행사는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보험사, 고객과 맺은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보험사, 가장 혁신적인 금융회사, 주주가치가 가장 높은 보험사,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만들겠다'는 내용으로 임직원들이 미래포부를 밝히는 순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정 사장은 지난 26일 ING생명의 최장수 고객 3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감사인사와 함께 선물을 증정한 바 있다.

2017-10-30 11:20:5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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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서만 찍으면 공과금 납부?…KB국민은행, 'KB스타샷' 오픈

KB국민은행은 30일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을 통해 모바일로 공과금과 세금을 손쉽게 납부할 수 있는 'KB스타샷'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KB스타샷은 KB스타뱅킹 메인화면에 새롭게 탑재된 기능이다. 문자인식기술을 활용해 별도 정보 입력 없이 고지서 촬영만으로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다. 공과금 납부는 종류에 따라 납부하는 화면이 다르고, 고지서에 있는 내용을 일일이 입력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다. 그러나 이번에 오픈한 KB스타샷 서비스는 고지서 촬영만으로 자동으로 정보를 인식해 납부 화면으로 바로 전환된다. 특히 분기별로 납부하는 부가가치세는 입력항목이 많아 영업점에서 직접 납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한번의 촬영만으로 납부가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 이번 서비스는 명함이나 인쇄물에 있는 계좌번호를 촬영하면 문자정보 인식을 통해 간편하게 계좌이체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 본인 계좌를 QR코드로 생성할 수도 있으며, 카카오톡 또는 문자로 공유하여 상대방이 QR코드를 불러오면 바로 이체할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KB국민은행의 관계자는 "오는 12월에는 국세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추가하고, 본인 신용카드를 촬영하면 공인인증서 없이도 로그인과 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10-30 10:09: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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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제6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 페스티벌 개최

삼성생명과 사단법인 세로토닌문화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제6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삼성생명이 29일 밝혔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10개 중학교의 세로토닌 드럼클럽 학생과 교사 300여 명,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이시형 사단법인 세로토닌문화 원장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참가한 모든 중학교가 수상의 기쁨을 나누면서 진행됐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은 강원 홍천 내면중학교가 차지했다. 금상은 충남 부여 부여중학교, 은상은 부산 다송중학교와 서울 신창중학교가 공동 수상했다. 아울러 특별상으로 드럼클럽 지원에 앞장선 지역 후원자에게 교육상(3명)을, 드럼클럽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교사와 학생에겐 교사상(10명)과 학생리더상(10명)이 수여됐다. 이날 학생리더상을 수상한 전남 담양군 담양고서중학교 박혜린 학생은 "함께한 단원들을 대신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리더상을 수상한 만큼 단원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사상을 수상한 강원 춘천 강원중학교 한혁 교사는 "드럼클럽과 6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을 알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타악기인 북을 두드림으로써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이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순화와 올바른 인성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삼성생명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여 조성하는 하트펀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현재 총 230개 학교가 드럼클럽을 창단했다. 드럼 페스티벌은 지난 2012년 첫 개최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전국에서 활동 중인 세로토닌 드럼클럽들 간 경연인 동시에 청소년들이 열정을 마음껏 펼치는 축제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2017-10-29 15:42:1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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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권 종합 국감...'채용 비리' 정조준 예상

2017 국감 마무리, 우리은행 등 금융권 채용비리 조사 진행·보완 상태 질의할 듯 새 정부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금융권에서 갑작스럽게 터져 나온 '채용 비리' 논란이 뜨거운 감자다. 이번 종합 국감에선 채용비리 연루 기관·관계자 조사 진행 상태 등에 대해 매서운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금융권 마지막 국감이 될 종합 국감에선 '채용 비리'를 정조준, 조사 진행 상황 및 추가 조치 등에 대한 질문이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밝혀진 금감원 신입사원 채용 비리와 관련해 관련자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우리은행의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심 의원이 입수한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및 결과' 문건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150명을 공채하면서 약 10%인 16명을 금감원이나 국가정보원, 은행 VIP 고객의 자녀와 친·인척, 지인 등을 특혜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우리은행을 비롯한 전 은행권에 채용비리 관련 자제감찰을 지시했고, 우리은행은 자체감찰 결과 지난 27일 채용비리 연루 의혹이 있는 간부 3명을 직위 해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합동 특별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채용비리 척결'에 나선 만큼 이번 국감에서 관련 질의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향후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을 거쳐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다른 은행들에도 조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업계는 종합 국감 이후 채용 비리 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전문은행 특혜 인허가 의혹 등도 다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별 국감 당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은산 분리가 완화·폐지되면 대주주인 KT와 카카오가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약정을 체결했음에도 충족 평가를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케이뱅크의 경우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3개 주주가 동일인에 해당돼 은산 분리를 위반했다는 점, 우리은행이 케이뱅크에 지분 투자를 할 때 금융위가 개입했다는 점 등의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케이뱅크 인허가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후 금융위는 정무위 의원들이 요구했던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고 국회 정무위 의원실을 방문해 케이뱅크 인허가 등에 대한 상황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한편, 금융위의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관련 논의를 하고 있어 종합 국감에서 추가 확인 사항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을 상대로 이상화 전 하나은행 본부장을 승진시킨 배경에 대한 질의도 있을 예정이다. 앞서 함 행장은 해외출장 때문에 개별 국감에 출석하지 못했다. 산별교섭 사용자협의회 임의탈퇴와 관련해 종합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하영구 회장은 최근 금융노사가 산별교섭 복원에 합의하면서 출석이 철회됐다.

2017-10-29 14:28:4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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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자본시장 프로페셔널]④차명훈 코인원 대표 "블록체인 기반 종합금융사 만들 것"

"비트코인이 처음 나왔을 땐 '재밌는 시도네'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을 때 다시 보니 기술적으로 아주 훌륭하더라." 디지털 가상화폐는 암호화된 코드 형태로 존재하며 실물로서의 가치는 전혀 없는 명목 화폐(flat money)를 의미한다. 하지만 비트코인(Bit coin)이나 이더리움(Etherium)과 같은 가상화폐는 이미 통용되는 화폐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약 740여개의 가상화폐가 등장했고, 이중 667개의 가상화폐가 실제 거래되고 있다. 코인원은 이러한 가상화폐를 교환할 수 있는 곳이다. 25일 가상화폐 시세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규모는 약 1680억달러(191조원)로 전년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 세계 거래량의 38%를 차지하며 세계 1위 거래국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국내 비트코인 일 거래액이 2조6018억원을 돌파해 코스닥시장 일 거래액(2조4300억원)을 뛰어 넘었고, 지난 24일에는 국내 1 비트코인 가격이 한화로 무려 7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이미 2014년 가상화폐의 가능성을 빠르게 보고 거래소를 만들었다. 현재 그가 만든 코인원은 국내 3대 거래소는 물론 글로벌 10위권 거래량을 자랑한다. 일 평균 거래량만 약 3000억원에 달한다. 차 대표는 각종 글로벌 해킹 대회에서 입상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춘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인 만큼 "거래소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보안에 관해서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좋은 아이디어에는 좋은 투자도 뒤따랐다. 법인 설립 후 곧바로 케이큐브벤처스의 투자를 받았고, 바로 다음 해에는 국내 최대 핀테크 기업인 데일리 금융그룹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게됐다. 현재 코인원은 데일리 금융그룹의 자회사다. 가상화페에 대한 규제는 국가마다 다르다. 일본은 가상화폐를 거래수단으로 취급하고, 미국 재무부의 가이드라인은 가상화폐를 재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독일 역시 사적 화폐(private money)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와 베트남은 비트코인 거래 자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유럽 은행감독청(EBA)에서도 상업용 거래에 가상화폐를 사용할 경우 유럽연합(EU)법에 규정된 환불 권리를 보호받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 역시 규제를 해야한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가상화폐가 결국 미래통화로 인정을 받게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차 대표는 "지금도 가상화폐 시장은 극 초기단계라고 생각한다. 아직 여물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시장이 커지고, 개인들이 거래하기 시작하면 가상화폐는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떠오를 것이다"고 말했다. 그가 생각하는 가상화폐의 가장 큰 장점은 '효율성'이다. 그는 "궁극적으로 그리는 비젼은 가상화폐, 블록체인을 통해 현재 금융산업의 비효율성을 효율화하자는 거다. 그 과정에 있는 기업가로써 사회적인 책임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효율화된 서비스의 한 예로 코인원이 제공하는 서비스인 크로스(Cross)를 들었다. 블록체인 기반의 송금 서비스인 크로스는 일반인들이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편리함과 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차 대표는 "미국에 있는 누군가에게 100만원을 보낸다 하면 기존 송금 서비스는 2~3일 정도가 걸리고 수수료는 7만원 정도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1만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인원을 종합금융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차 대표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종합금융회사다. 향후에는 가상화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여러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폐 시장이 다소 복잡하고, 걸러야할 게 많은 만큼 정보와 신뢰를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건전한 금융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17-10-29 12:24:1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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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메리츠화재, 소외 이웃에 문화·예술활동 지원

올해로 창립 95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고(最古) 보험사 메리츠화재는 보험의 본질적 가치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소통하기 위해 5대 경영 이념 중 하나로 '나눔 경영'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나 장애인, 노인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지원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보험사로서 그동안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꾸준한 '나눔 경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소외 계층 위한 대학생 문화·예술 활동 지원 메리츠화재가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메리츠아츠봉사단은 회사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힌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나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 예술동아리 혹은 문화예술 전공자를 선발해 청년들의 봉사활동 및 사회참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메리츠화재는 매년 음악·사진·무용·미술 등 대학생 예술 동아리별 특성과 연계가능한 문화·예술 봉사활동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총 6개의 동아리를 해마다 선별하여 상금이나 동아리 운영비, 봉사활동비와 같은 재정적 지원을 실시한다. 전문 아티스트와의 멘토링은 물론 그 아티스트와 예술 동아리 학생 간 협력 활동도 지원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아츠봉사단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외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며 "동시에 우리 사회의 젊은 문화·예술 꿈나무들을 응원하는 등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사회공헌활동을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메리츠아츠봉사단의 봉사활동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서도 공개되고 있다. 누리꾼들의 참여로 봉사 수혜자에겐 추가적인 기부가 이뤄진다. 메리츠화재는 이 같은 '해피빈 프로젝트'를 연중 상시 캠페인으로 확대 운영하여 문화·예술 봉사활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봉사단의 활동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소득 어르신 대상 실버카 후원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서울시가 운영하는 '기부하는 건강계단'의 후원사로 참여하여 서울 시내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름나기 용품과 어르신 활동보조기구인 실버카 등을 지급하고 있다. 올 6월에도 메리츠화재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중림사회복지관에 실버카 100대를 전달하는 등 나눔활동을 펼쳤다. 올 하반기에는 지난 여름 실버카 지급과 더불어 추가적으로 서울시 저소득 주민 200세대에게 백미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에도 서울시 저소득 주민 200세대에게 선풍기와 여름 이불 등 여름나기 용품을 지원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의 걱정을 덜어준다는 목표 아래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소득 중증질환자 수술비 지원 메리츠화재는 이 외 매월 전 임직원 급여의 자투리 금액을 모아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치료비를 후원하는 나눔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한국심장재단 주최로 열린 심장병 예방을 위한 걷기대회에 참가하여 임직원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메리츠화재 임직원과 자녀 10여 명은 이날 '한걸음 더 걷기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가자 접수 도우미, 길 안내 도우미, 게임 도우미 등으로 나눠 행사를 지원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난 심장병 예방 걷기대회 활동은 한국심장재단이 진행하는 저소득 중증질환자 수술비 지원 사업에 대한 후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메리츠화재는 지난 2008년부터 임직원 급여 일부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적립해 이 같은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칭그랜트 방식은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만큼 기업에서도 추가로 후원금을 내는 제도다. 메리츠화재는 그간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총 116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 올 연말에도 회사 기부금 및 임직원 금여 적립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저소득 중증질환자 수술비 지원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계층에 대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G::20171029000028.jpg::C::480::메리츠화재 임직원 및 자녀 10여명은 지난 9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한국심장재단 주최로 열린 심장병 예방을 위한 '한걸음 더 걷기대회'에 참가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메리츠화재}!]

2017-10-29 12:23:3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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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톡톡]짠테크族 위한 인터넷 저축보험 '인기'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아끼고 저축하는 '짠테크(짠돌이·짠순이+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인터넷 저축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짠테크'족(族)의 핵심은 평소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고 소액이라도 목표를 가지고 꾸준하게 저축하는 습관이다. 오는 31일 금융의 날(옛 저축의 날)을 맞아 미래를 위한 저축을 계획하고 있는 '짠테크'족이라면 인터넷 저축보험 상품 가입을 고려해 볼 만 하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저축보험은 복리로 운용되며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 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중·장기적 목돈마련에 최적인 금융상품이다. 특히 인터넷 전용상품은 은행 금리에 해당하는 공시이율(만기 또는 해지 시 환급금 적립에 부과되는 이율)이 시중은행 예적금 대비 높은 수준이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원금손실을 방지해주는 원금보장형부터 보너스 이율을 지급하는 보너스지급형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저축보험은 보험 특성상 사업비를 가입 초기에 집중적으로 차감하므로 원금 도달까지 최소 5년에서 7년 정도가 소요된다. 따라서 중도 해지할 경우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었다. 다만 지난 2015년 인터넷 생보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원금보장형 상품을 최초로 출시했다.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 원금에서 사업비를 차감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원금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에서 사업비를 차감하는 구조로 독창성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재 원금보장형 상품은 라이프플래닛, 삼성생명, 한화생명, KDB생명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라이프플래닛의 '(무)꿈꾸는e저축보험Ⅱ'은 이달 기준 공시이율이 2.9%로 인터넷 저축보험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입 1개월 후부터 추가납입과 중도인출이 가능해 유연한 자금관리가 가능하며 월 최저 3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삼성생명의 '인터넷저축보험1.7(무배당)'과 한화생명의 'e재테크 저축보험(무)'은 각각 공시이율 2.58%를 제공한다. KDB생명의 '(무)KDB다이렉트원금보장저축보험'은 공시이율 2.5%를 제공한다. 가산 보너스를 지급해 수익률을 높이는 형태의 인터넷 저축보험도 있다. ABL생명의 '(무)올라잇보너스주는저축보험'은 보험료 납입을 완료하는 시점에 적립형과 거치형에 따라 총 납입한 기본보험료의 1.15%와 3%를 납입완료보너스로 계약자적립금에 가산해 지급한다.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온라인더좋은저축보험'은 1년 경과 시 또는 납입기간 완료 시, 보험기간 만료 시 등 가산 보너스를 최대 3번 지급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정상 유지된 계약에 한해 기본보험료 적립액 0.3~0.8%가 각각 추가로 적립된다. 한편 저축보험은 저축을 주 목적으로 하는 상품이지만 보험의 일종이므로 사망이나 심한 후유장애 등이 발생했을 경우를 보장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저축보험은 계약자가 보험계약기간 중 사망 시 일정 금액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또한 급하게 자금이 필요해 보험을 중도 해지해야 할 경우에는 약관대출이나 중도인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약관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신용등급 하락에 영향을 주지 않는 특징이 있다. 중도인출 기능은 상품별로 금액과 가능횟수가 상이하다. 상품별로 연간 12회, 해지환급금의 50%에서 최고 95%까지 가능하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인터넷 저축보험의 가장 큰 장점인 복리와 비과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해지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입 시 공시이율, 최저보증이율, 해지환급금 등은 물론 보장 특약, 중도인출기능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7-10-29 12:11:1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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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소규모 펀드 '4개월 만에 12% 줄였다'

한때 1000개가 넘던 소규모펀드가 106개까지 줄었다. 당국이 지난달 역외재간접펀드 소규모펀드의 예외를 허용하면서 4개월 만에 12%가 감소했다. 금융위원회는 9월 말 기준 50억원 미만 소규모 펀드가 106개로 5월 말(121개) 대비 12.4%(15개)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달 하나의 외국 펀드의 집합투자증권에 투자하는 '역외재간접펀드' 소규모펀드 예외를 허용하면서 전분기대비 소규모펀드 수가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공모 추가형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54곳 중 9월 말까지 소규모 펀드 비중을 5% 이하로 맞춘 곳은 22곳이다. 소규모펀드 수가 2개 이하로 모범규준을 준수한 곳은 23개사다. 동양, 플랭클린템플턴, 교보악사, 동부, 흥국, 대신, 유리, 카서스, HCD자산운용 등 9개사는 소규모펀드 비중이 5%를 초과하고 소규모 펀드 수가 3개 이상으로 신규펀드 설정이 제한된다. 지난 5월 말 대비 소규모펀드가 감소한 운용사는 17개사이고 동 회사에서 감소된 소규모펀드 수는 29개다. 반면 5월 말 대비 소규모펀드가 증가한 운용사는 8개사로 동 회사에서 증가한 소규모펀드 수는 14개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규모펀드의 비효율성 해소 및 자산운용산업 신뢰회복을 위해 소규모펀드 정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12월 말 기준을 점검해 소규모펀드가 5% 이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10-29 12:10:37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