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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리 오르자 즐거운 비명...1분기 3조원대 순익 기대

신한금융과 KB금융이 올 1·4분기(1~4월)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업계 1위인 신한금융은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을 늘려 7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과 하나금융도 견조한 여신 성장을 앞세워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에서 세자릿수까지 성장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저성장 기조로 기업 대출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가계대출 영업과 예대마진 확보에 주력하고 나서 순익을 늘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은행권 전체 NIM이 3bp(1bp=0.01% 포인트) 상승할 것이란 전망까지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 우리은행, 기업은행, BNK금융, DGB금융, JB금융 등의 올해 1·4분기 지배순이익 컨센서스는 2조7563억원이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관련 비용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증권가는 최근 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늘고, 증권 자회사들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순이익을 올려잡고 있다. NIM은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제외한 예대금리차뿐만 아니라 채권 등 유가증권 수익률을 더한 은행권 순익 지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은행업 유니버스 8개사 기준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한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대비해서는 9.6% 웃도는 것이다. 은행별 잔망치 신한지주가 6806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남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KB금융 6173억원, 하나금융지주 4570억원,우리은행 5062억원, 기업은행 4535억원, BNK금융지주 1652억원, DGB금융지주 943억원, JB금융지주 455억원이다. 시장 예상치는 신한지주 6741억원, KB금융 5642억원, 하나금융지주 3820억원, 우리은행 4388억원, 기업은행 3888억원, BNK금융지주 1629억원, DGB금융지주 983억원, JB금융지주 472억원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보다 많은 3조1120억원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 소멸과 시중금리 상승, 조달금리 재조정(re-pricing) 등으로 인해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평균 3bp 이상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 상승 기조에 더불어 국내 수출·설비투자 중심의 경기 회복 기대감, 2월을 기점으로 한 소비심리 개선 등이 금리 상승세를 유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2분기부터는 대출 증가세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시중은행들의 대출 증가세가 회복되며 은행 업종 전체적으로 연간 5%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이다. 백 연구원은 "4월 17∼18일 사채권자집회 결정에 따라 프리패키지드 플랜(P플랜)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며 "P플랜으로 간다면 일부 은행은 900억∼1200억원 추가 손실액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은행의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은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낮은 자본규모를 고려하면 기존 은행권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또한 국내 시중은행의 대부분이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에 앞서 모바일 플랫폼 브랜드를 출시하며 대응 준비도 마친 상태이다"고 말했다. 다만 조달 경쟁 압력이 커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04-10 16:21:2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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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입한 외국계 금융회사 168개…5년째 증가세 지속

국내에 진입한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수가 최근 5년간 증가세를 지속했다. 일부 유럽계 은행이 본사 구조조정과 글로벌 운영전략을 이유로 철수했지만 아시아권 은행과 증권사들의 진입으로 전체 규모는 늘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진입한 외국계 금융회사 수는 168개로 전년말 대비 2개 늘었다. 대륙별로는 유럽계 금융회사가 61개(36.3%)로 가장 많이 진입해 있으며, 아시아와 아메리카계가 각각 59개(35.1%), 42개(25.0%) 등이다. 최근 3년간 은행권에서는 8개사가 진입하고 4개사가 철수했다. 무역·기업금융, 송금·환전시장 공략 목적으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동 등 아시아권 은행의 진입이 두드러졌다. 또 지난해 11월 노던트러스트은행의 국내 진입으로 BNY멜론,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글로벌 3대 커스터디 은행이 모두 한국에 들어왔다. 금융투자사로는 최근 3년간 8개사가 진입하고, 8개사가 철수했다. 바클레이즈증권 등이 본사의 글로벌 전략 변화와 수익성 악화 등으로 철수했지만 유안타증권과 ING 증권은 국내에 새로 들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계 금융회사의 총자산은 402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일부 외은지점의 철수로 은행권 자산은 감소했지만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로 보험권 자산은 증가했다. 외국계 금융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3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금감원은 외국사의 국내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제공 등을 추진하고 해외 IR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2017-04-10 15:07: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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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저축은행]<下 >꽉 막힌 2금융 대출, '중금리 카드'도 불안

정부의 대출조이기에 2금융 먹구름, 중금리대출 확대하나…치고 올라오는 인터넷은행·P2P금융 정부의 대출 조이기로 2금융권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시장도 타격을 받는 모양새다. 지난해 정부의 중금리대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저축은행들은 '고금리' 이미지에서 벗어나 4~7등급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중금리대출의 판을 키웠다. 그러나 최근 P2P(개인간)대출의 성장과 인터넷전문은행의 출현으로 입지가 좁아질 위기에 처했다. ◆ '확 높아진' 저축은행 문턱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대출규제 등에 따라 저축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저축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21로 전분기(-18)보다 3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3년 4분기 조사개시 후 최저치다. 전망치가 마이너스(-)이면 금리나 만기연장 조건 등의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사가 대출심사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 저축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는 이유는 금융 당국의 여신 규제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가계부채가 급증해 정부가 시중은행의 대출을 조이자 '풍선효과'로 2금융권의 대출이 늘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 은행권의 가계부채는 6조원 증가해 전년 동기(9조9000억 원)보다 증가세가 감소한 반면,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6조7000억원이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6조70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저축은행에 충당금을 더 쌓도록 하는 등 2금융권에 대한 대출 규제에 나서기로 했다. 따라서 저축은행들은 금리 20% 이상인 대출을 고위험대출로 분류하고, 이에 대한 충당금을 기존 20%에서 최대 50%까지 늘려야 한다. 고금리로 대출을 제공할 경우 저축은행도 그만큼 부담이 더 커지는 셈이다. ◆ '중금리카드'로 영역 넓히나 이 같은 분위기에 저축은행들은 '중금리 카드'를 꺼내들었다. 고금리에 비해 충당금 부담이 덜하고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중금리대출 시장에서의 영역을 확대하기로 한 것. 실제로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신용등급 4~6등급자는 지난해 말 기준 1882만명으로, 1~10등급 전체 4470만명 중 42%를 차지한다. 여기에 7등급자(143만명)까지 더하면 중·저신용자의 수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금융사들이 중금리대출 시장의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최근 SBI저축은행은 최저금리를 기존보다 1%포인트 낮춰 연 5.95를 적용하는 중금리 신용대출상품 'SBI중금리바빌론'을 출시했다. 2015년 12월 출시해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사이다(최저금리 6.90%)'에 비해서도 금리가 낮다. 웰컴저축은행도 연 최저 5.99% 금리의 사업자전용 비대면 대출 '그날 대출'을 출시했다. 이 밖에도 일부 저축은행들이 금리 인하 등 중금리대출 차별화 전략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쟁력이 높진 않을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저축은행에서 중금리대출은 수익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데다 금리 부분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 최근 출범한 K뱅크(케이뱅크)는 금리 연 최저 2.73%의 '직장인K 신용대출'과 연 최저 4.19%의 '슬림K 중금리대출'을 내놨다. 이는 시중은행의 중금리 신용대출 금리(8~15%)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P2P금융협회의 40개 회원사의 중금리대출 평균 금리는 4~19%다. 정부의 중금리대출 정책 상품인 '사잇돌대출'의 금리는 시중은행이 6~9%, 저축은행이 14~18%로 집계됐으며, 상호금융에서 10%내외로 적용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이나 P2P금융 등으로 중금리대출 사업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건 맞지만 모든 이슈가 거기에 집중돼 있진 않다"며 "아울러 중금리대출 강화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저축은행은 저축은행만이 할 수 있는 상품, 대출 등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9 20:00:14 채신화 기자
[금감원 Q&A] 은행 대출, 이자 부담 줄이는 방법은?

Q:최근 새 집을 마련하면서 은행 대출을 무리하게 받았습니다. 월급 생활을 하면서 매달 이자를 갚으려니 부담이 큽니다.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A:대출이자를 내야 하는데 돈이 부족한 경우, 일부라도 이자를 내면 납부한 이자에 해당하는 기간만큼 대출이 연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 4% 금리로 2000만원을 빌리면 하루 이자가 약 2000원으로, 이자 납부일에 5000원만 내면 향후 2일 동안은 연체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마이너스 통장이나 분할상환대출을 제외되고 만기일시상환대출인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또 대출약정 만기일에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은행에 만기일 연장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소비자가 다른 대출상품으로 계약변경을 요청하면 심사를 통해 다른 대출상품으로 계약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금 만기일에 대출금을 갚지 못한 소비자의 경우 대출상품 재조정을 통해 본인의 자금흐름에 맞는 상품으로 대출상품을 변경하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출 전 다양한 대출상품의 금리나 상환기간 등 거래조건을 비교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이자 부담을 줄이는 노하우입니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에 접속해 '금융상품한눈에' 코너를 이용하면 수많은 대출 상품의 금리 등 거래조건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파인'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대출상품 2~3개를 선별한 뒤, 해당은행의 점포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금리 등 대출조건을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대출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7-04-09 15:11:2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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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채권추심 민원 74.3% 급증…"대부업 등 검사 강화"

지난해 채권추심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채권추심 관련 민원은 3776건으로 전년 대비 74.3% 증가했다. 금감원은 자산규모 120억원 이상의 대부업자가 지난해 7월부터 감독대상으로 편입되면서 그동안 지자체에 접수되던 대부업 관련 민원이 금감원에 접수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불법 채권추심 행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높아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민원 유형별로는 고압적인 채권추심행위에 대한 항의성 민원 등 '채권추심관련 일반 민원'이 21.2%로 가장 많고 ▲'지나친 독촉전화'(15.8%) ▲'관계인 등 제3자 고지'(10.9%) ▲'협박·공포심·불안감 유발'(6.8%) 등의 순이다. 특히 기존에는 많지 않았던 불법ㆍ부당채권추심 유형이 전년 126건에서 42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개인회생이나 파산자에 대해 추심하거나 소멸시효 가 끝난 채권에 대해 추심하는 경우다. 지나친 독촉전화의 비중도 늘었다. 1일 2회로 불법 채권추심 행위의 요건이 명확해 민원을 제기하기 용이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는 신용정보회사 관련 민원이 31.1%로 가장 많고 ▲저축은행(18.0%) ▲대부업(17.6%) ▲신용카드사(1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부업 관련 채권추심 민원은 지난해 7월 말부터 약 5개월간 접수됐음에도 전체 채권추심 관련 민원의 17.6%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 중으로 금융회사가 채권추심업무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해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채권추심회사와 대부업자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위법사항 적발시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2017-04-09 15:10:33 안상미 기자
돌풍 인터넷은행...경쟁자는 시중은행? 저축은행?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가 초기 흥행에 성공하면서 저축은행들이 긴장하고 있다. 한 은행장이 "겁이 덜컥 났다"고 말한 것 처럼 시중은행들도 인터넷은행의 예상밖 돌풍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중금리 대출 등 주력 상품의 경쟁상대는 아무래도 저축은행으로 분석된다. 9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80시간에 불과하다. 인터넷 사이트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 비대면 채널 만을 통해 1분당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케이뱅크에 계좌를 만들었다. 특히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경제력이 있는 30~40대가 주로 몰렸다는 점에서서 파급효과는 더 클 수 있다. 연 이자 2.0%를 주는 케이뱅크의 정기예금 특판상품은 3일 만에 완판되고 2회차 분이 바로 출시됐다. 신용대출도 400억원이 넘게 이뤄졌다. 인기몰이는 했지만 앞으로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고 해도 시중은행들과는 규모면에서 비교가 안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가계 대출금은 616조원이다. 긴장해야 할 상대는 저축은행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은 목표하는 고객군이 같은 반면 대출금리는 인터넷은행이 더 낮다"며 "향후 중금리대출 시장이 인터넷은행의 편리한 서비스 제공으로 인해 의미있게 성장하고 대출 경쟁이 심화된다면 제2금융권의 수익성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도 지난주 취임 100일 간담회를 통해 "흐름과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우리보다 인구가 더 많은 일본의 인터넷은행인 지분뱅크 고객 수도 200만~300만명 밖에 안 된다"며 "저축은행과 거래하는 중신용등급 고객은 울며 겨자먹기로 높은 이자를 내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는 인터넷은행의 대출금리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산 기준으로 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케이뱅크 출범일에 맞춰 최저 금리를 기존보다 1%포인트 낮춘 금리 5.9%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SBI 중금리 바빌론'을 출시하기도 했다. 예상밖 흥행에도 인터넷은행들의 흑자전환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향후 경영목표를 밝히면서 3~4년 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봤지만 전문가들은 최소 5년은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케이뱅크의 연간 IT 비용 예상규모 800억원에 인건비 200억원 등 고정비용이 연간 1000억원 안팎으로 발생해 대손비용을 차감한 순이자이익으로 충당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운용자산이 3조4000억원 수준이 되어야 하고, 올해 대출 목표가 4000억원임을 감안하면 흑자전환을 위해 5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7-04-09 15:09: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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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배우 이정재 모델로 새 TV광고 시작

기업은행이 영화배우 이정재를 새 얼굴로 내세우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 IBK기업은행은 고객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담은 신규 광고가 오는 10일부터 TV와 극장, 온라인을 통해 방영된다고 9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광고에서 '당신을 이롭게 금융을 혁신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어려운 금융환경 변화에 맞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전달한다. 광고는 '보드편'과 '드럼편' 총 두 편이다. '보드편'은 정장 차림의 이정재가 보드를 타고 도심을 마음껏 달리는 콘셉트다. 은행을 벗어나 더 새로워진 금융으로 고객을 찾아가겠다는 기업은행의 각오가 담겼다. '드럼편'은 드럼 연주에 몰입하는 이정재의 모습을 통해 고객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기업은행의 열정을 보여준다 특히 광고 첫 화면에 등장하는 기업은행 심볼이 강렬한 비트의 음악에 따라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며 한층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기업은행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새 모델 이정재씨와 함께 친근한 은행을 넘어 '강하고 탄탄한 혁신은행, IBK'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9 12:23: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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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회사채 만기 앞두고 기업이 떨고 있다

2분기 중 회사채 만기를 앞둔 기업들이 춘곤기를 잘 넘길 지 우려된다.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신용등급 'A'급 이하 기업은 회사채 시장에서 기관의 푸대접으로 차환용 신규 발행이 여의치 않은 데다 발행에 성공한다 해도 이자율(발행금리)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미국이 추가 금리를 올린다면 이들 취약기업이 한 순간에 우리 경제를 뒤흔들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2분기 회사채 만기 9조6500억원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4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물량은 9조6500억원 규모다. 지난 1분기 11조원 보다는 적지만 대우조선해양 등 기업 구조조정 리스크가 있어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눈여겨 볼 대목은 취약기업으로 분류하는 A급 회사채들이다. 당장 2조3000억원 가량의 만기가 도래하는 4월이 걱정이다. 4월에는 삼성물산 2400억원, 한화건설(BBB+) 1950억원, SK건설(A-) 300억원, 대림산업(A+) 3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현대삼호중공업(A-)도 700억원의 회사채 빚을 갚아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800억원, 대한항공(BBB0) 500억원, SK해운은 3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수급도 좋지 않다. 기관들이 회사채 투자를 꺼려서다.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현재 기금, 보험, 투신, 은행 등 주요 기관들의 주요 채권 투자 잔액은 1042조원 규모다. 지난 2011년 772조원에 비해 35.1%나 늘었다. 회사채 보다는 국채와 금융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들 기관의 국고통안채 투자 금액은 2009년 초 53조6000억원에서 186조8000억원까지 불었다. 공사채 투자 금액도 33조7000억원에서 130조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연기금은 잔액 중 국고통안채 비중이 50.7%로 가장 많다. 공사채와 금융채가 각각 24.1%, 13.3%다. 나머지 11.9%가 회사채다. 보험권도 운용자산의 46.1%를 국고통안채에 쏟아붙고 있다. 회사채 비중은 7.2%로 가장 낮다. ◆ "기업 추가부실 차단해야" "선뜻 자금조달을 해주겠다는 금융회사가 없다. 잘못했다간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처지도 이해가 간다." 한 중견 제조업체 자금조달 임원의 하소연이다.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이곳엔 증권사 직원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다. 중견 제조업체 자금담당 A전무는 "지금껏 돌아온 빚은 근근히 막았지만 앞으로 돌아올 만기를 어떻게 넘길 지 걱정이다"며 한숨을 내쉰다. 실적부진에 신용 강등 우려까지 커진 기업들의 고민은 더 크다. '신용등급 하락→자금조달 금리 상승→투자 어려움→실적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투자자 인식과 등급 간 괴리를 줄여 등급의 현실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도 "차환발행이 여의치 않은 기업은 자산유동화 등 대체조달 수단을 모색해야 하는데 비우량 등급의 경우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좀비기업으로 낙인 찍혀 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 정부의 부실기업 구조조정 의지도 확고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환부를 도려내듯이 원칙에 기반한 일관성 있는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부채 위험을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분간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 이경록 연구원은 "4월 등급별 회사채 만기현황을 보면 AA급의 만기도래금액이 전체의 약 53%이며 특히 AA+와 AA0등급의 만기도래 금액은 각각 1조500억원, 8400억원이다. 4월에는 우량등급 업체의 수요예측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임정민 연구원은 "4월에는 우량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하지만 월말로 예정된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 집회까지 시장의 보수적인 투자 심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4-09 12:14:1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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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저축은행]中 인터넷전문은행 문 열었는데…'극과 극' 핀테크

핀테크 경쟁력, 대형-중소형 저축은행간 속도차 심해…개인정보 유출사고 등 보안우려 여전 인터넷전문은행이 문을 열면서 금융권의 핀테크(금융+기술)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극과 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형 저축은행들은 서둘러 핀테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비용·인력 부문에서 뒤처지는 중소 저축은행들은 시도조차 못 하고 있다. 핀테크 활성화에 따른 '보안'도 문제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잊을 만하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비대면 거래, 빅데이터 등 핀테크 발달에 따른 보안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 핀테크 은행별 속도 차 천차만별…"돈 없다" 6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SBI·웰컴·OK 등 대형저축은행들은 핀테크 관련 기술·서비스 개발 및 인력 충원에 한창이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7월 핀테크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하고 총 6명의 전문가를 영입했다. TF는 스타트업 등과 제휴 및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꾸준히 인력을 충원해 올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새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간편 송금업체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제휴해 기존의 대출금리보다 낮은 소액대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8월 스마트뱅킹인 '웰컴스마트'를 출시한 데 이어 이날 '사업자전용 비대면 대출'을 출시했다. 이 대출은 빅데이터 분석과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상품으로 사업자들도 비대면으로 최저 5%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OK저축은행도 올해 신설한 온라인사업부를 통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온라인 채팅상담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OK저축은행, OK캐피탈, 러시앤캐시를 계열사로 둔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해 핀테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기도 했다. 반면 중·소저축은행들은 핀테크 서비스 개발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개발 인력과 비용 등에서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직원 30명 이하의 저축은행이 전체의 30%(24개)를 넘어선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 지역밀착 영업을 하는 소규모 저축은행의 경우 고객의 연령층이 높거나 고객 수 자체가 적다"며 "돈을 들여 핀테크 사업을 확장해도 실질적인 이용자가 없어 마진이 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개인정보유출 사고, 이미지 어쩌나? 저축은행들이 줄줄이 핀테크 사업에 뛰어들고 있으나, 해마다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하는 탓에 '보안' 우려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최근 대형업체인 JT친애저축은행의 직원이 대출모집인 관리자 사이트의 ID와 비밀번호를 무등록 대부중개업자에게 유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소 26만 명의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가 유출됐고, 해당 직원은 대기발령 조치가 났고 JT친애저축은행은 관련 사이트와 계정을 모두 폐쇄하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나섰다. 저축은행의 개인정보유출 사고는 잊을 만하면 터졌다. 지난해 8월엔 OSB·웰컴·푸른·동부 등 4개 저축은행이 고객 주민번호 뒷자리를 보안 처리하지 않거나 자체 정보기술(IT) 감사를 전문 인력이 아닌 일반직원이 수행한 점이 드러나 금융 당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보안 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비대면거래·인공지능 등 핀테크 적용 범위가 넓어진다면 향후 보안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 저축은행 고위 관계자는 "저축은행 임원들이 보안 관련 사고에 대해서는 목을 내놓을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사이트 접속 권한 등을 감시하는 프로그램 도입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4-06 15:56: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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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중소기업 동반자 금융 추진"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반자 금융'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취임 100일 간담회를 갖고 "과거의 자금 공급자나 금융 조력자 역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은행은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모델을 벤치마킹해 대출과 투자는 물론 컨설팅 등을 포함한 플랫폼을 만들고, 기업은행의 해외네트워크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해외사업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쟁력은 있지만 기업승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투자금회수(Exit) 사모펀드(PEF)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중소기업에 대해 선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 행장은 매주 월요일 열리는 임원회의를 금융·경영상황 점검회의로 바꾸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그는 "향후 중국의 사드 배치 관련 보복과 금리 상승 충격까지 겹쳐질 경우 경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올해 중소기업 여신 공급목표의 60%를 상반기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분기 연간 공급목표 43조5000억원의 약 32%를 공급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화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지난 2월 내놓은 'IBK모바일 자금관리' 서비스의 가입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다음주에는 'IBK 포스(POS) 뱅킹'이 출시된다. 은행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직접 포스 단말기를 통해 거래대금 송금과 거래내역 조회를 할 수 있는 '내 손안의 미니 금융자동화기기(ATM)'의 개념이다. 김 행장은 "기업고객도 개인 고객처럼 인터넷 뱅킹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여신과 외환거래를 포함한 기업금융 모든 영역에 걸친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진출은 핵심 3개국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캄보디아에 집중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은행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김 행장은 "국내 기업이 1000개 이상 진출해 있는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기업은행 점포망이 없는 곳이 인도네시아"라며 "창립 이래 처음 추진하는 해외 M&A인 만큼 시너지와 성장 잠재력, 수익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취임 후 첫 출장으로 베트남을 다녀오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현재 대우조선해양 관련 위험노출액(익스포져)은 거의 없는 상황이지만 협력사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김 행장은 지난주에 부산을 다녀왔다. 김 행장은 "거제, 통영 등 부울경 지역이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심각한 쇼크가 오지 않는 이상 협력사들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며 "지난해부터 조선·해운업종 협력사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마치고 지원과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해 그는 "추진해야 할 상황이 아니다"며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행장은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전국 71개 지점을 방문하고, 1055명의 직원을 만났다. 취임 당시 임기 내 전국 영업점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017-04-06 15:39:5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