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정규직 전환 어쩌나"…하나금융vs외환은행 노조, 조기통합 난항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이번엔 비정규직 전환 문제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최근 외환은행 노조에 은행 통합 후 1개월 내에 두 은행의 무기계약직 34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하나금융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을 위한 대화는 외환은행 노조의 무리한 요구로 파행을 거듭해 현재 대화중단 상태"라며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경영진이 양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더 이상 통합을 미룰 수 없다는 경영진의 결단이 반영된 것으로, 앞서 하나금융은 2월 1일로 잡았던 합병기일을 3월 1일로 미룬 바 있다. 현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무기계약직은 각각 1400여명, 2000여명으로 노조가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외환은행 무기계약직은 대졸 신입사원에 준하는 6급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 경영진은 ▲정규직 전환 후 현재 급여수준 유지 ▲일정기간 경과 후 별도의 승진심사를 통한 승진기회 부여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환 노조 관계자는 "'무기계약직 정규직 6급 전환'은 지난 2013년 10월 합의된 사항"이라며 "'정규직 전환' 문제는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에 포함된 사항도 아니고, 본격적인 통합논의의 전제조건이 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하나금융지주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이유는 하나지주가 진정성 있는 대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규직 전환 시기와 대상, 자동 승진 여부 등 세부 사항을 놓고도 이견이 나왔다. 외환 노조는 ▲무기계약직 전원을 6급 정규직으로 즉시 전환 ▲기존 6급 정규직의 급여기준 적용 ▲일정기간 경과 후 전원 5급으로의 자동승진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주측은 "무리한 요구"라며 "상당한 비용을 수반해 경영상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외환 노조는 지난 12월 구두 합의된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을 내세우며 "통합여부를 포함한 일체의 사항을 앞으로 논의과제로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합의서를 도출하기 전까지는 2.17 합의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01-07 18:33:13 메트로신문 기자
은행권, 새해부터 VIP 고객잡기 경쟁 '활활'

은행권, VIP 고객잡기 경쟁 '활활' 주요 은행들이 새해부터 'VIP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저금리시대, 지갑을 여는 건 결국 부자들이란 판단에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선 KB국민은행은 올해 프라이빗뱅킹(PB) 채널 영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PB 채널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PB센터와 타 채널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했던 PB센터와 영업점간 협업을 전 PB센터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국민은행은 기존 VIP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인 VIP라운지를 PB센터 수준의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한 프리미엄 VIP라운지 '스타테이블 라운지'를 전국 21개 영업점에서 시행하고 있다. '스타테이블 라운지'는 기존 VIP라운지에서 제공하는 공간적인 편의서비스 외에 고자산고객에게만 주로 제공됐던 맞춤형 PB전용상품을 일반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출시된 자산관리 서비스 브랜드다. 국민은행은 분야별 전문가의 전담 자문서비스(세무, 부동산, 법률,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통한 최적의 금융 솔루션과 차별화된 고객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소수 부유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한 자산관리서비스'의 장기 사업전략에 맞춰 우선 '스타테이블 라운지'는 서울 12개점, 수도권 4개점, 지방 5개점의 총 21개점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올해 PB 서비스 강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우리은행 측은 올해 직원들에게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인력 보강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PB 서비스가 부자 고객 자녀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PB 2세 스쿨'은 부자 고객 자녀들을 겨냥한 서비스다. 일년에 한 번씩 PB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재테크 교육과 교양 강좌 등을 열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이 부자 고객들 2세까지 챙기는 이유는 부자 고객의 은행 손익 기여도가 대중 고객보다 훨씬 크다"면서 "2세들까지 잠재적 고객으로 확보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해피네이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VIP 고객이나 고객의 직계비속이 신생아를 출생했을 때 국내 전문 작명가에게 의뢰해 이름을 지어주는 서비스다.

2015-01-07 17:51:09 김민지 기자
기사사진
국민·신한銀 임단협 타결…일반직 임금인상률 2%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임금 단체협상(임단협)이 타결됐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7일 사측이 제시한 올해 임금 인상률 2.0%에 합의하면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해 1월 정규직으로 전환된 무기계약직 4200여명의 경력 인정은 기존 최대 36개월에서 60개월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영업직 직원에게는 태블릿 PC도 지급한다. 다만 정년연장에 의한 임금피크 제도 개편과 이익배분제도(P/S) 보완 등 사항은 앞으로 노사가 관련 전담팀(TFT)를 구성해 논의키로 했다. 희망퇴직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은행들의 임단협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 통합을 앞둔 하나·외환은행의 임단협은 외환은행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시기·급여수준·자동승진 여부 등 조건에 대한 노사간 의견차가 커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는 ▲무기계약직 2200여명 전원의 6급 정규직 즉시 전환 ▲기존 6급 정규직의 급여기준 적용 ▲일정기간 경과 후 전원 5급으로 자동승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경영진은 ▲무기계약직의 통합 후 1개월 이내에 선별적 6급 정규직 전환 ▲정규직 전환 후 현 급여수준 유지 ▲일정기간 경과 후 별도의 승진심사를 통한 승진기회 부여 등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나은행 노조는 5.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외환은행과의 통합 등 환경 변화에 상응한 직급과 급여체계의 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외환은행과의 통합을 마무리한 뒤 하나·외환은행의 노조 안을 두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2015-01-07 17:14:43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금융위, 1000억원 규모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내놔…"기술금융 활성화 힘쓴다"

금융권이 기술금융활성화를 위해 기술가치평가에 기반한 투자펀드를 내놨다. 7일 금융위원회는 성장사다리펀드와 기업은행 등이 1000억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PEF)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술가치평가에 기초해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위탁운용사(GP)인 기업은행과 SK증권이 각각 300억원, 100억원을 출자한다. 또 성장사다리펀드와 한국과학기술지주가 각각 200억원, 20억원을 조성하며 추후 모집 예정인 민간 LP등이 참여해 1000억원 규모를 만들게 된다. 특히 기업은행과 SK증권, 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금 전액(600억원, 펀드규모의 60%)을 중·후순위로 출자해 원할한 민간투자자를 모집키로 했다. 투자금액 100%는 TCB 상위 4개 기술등급(T4) 이상을 취득한 우수 기술기업에게 투자된다. 결성액의 35% 이상은 기보 등 기술가치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아 투자하게 된다. 기술가치평가 비용은 특허청 예산사업으로 우선 충당하고, 잔여분은 펀드 운용비용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술가치평가에 기반한 투자문화를 조성하고, 평가기관 양성 등 기술평가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투·융자 복합금융을 제공하는 한편 지식재산 사업화 기관과 연계한 우수기술의 사업화 지원도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과 공동 조성한 펀드는 1월말까지 펀드 등록절차를 완료하고 투자집행을 개시하게 된다. 또한 4월말까지 투자집행과 병행해 민간 출자자를 추가 모집함으로써, 1000억원 규모 펀드결성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금융위는 올 상반기 중으로 은행권 추가출자와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기술가치투자펀드 20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5-01-07 16:37:35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금융가 사람들] "핀테크, 美 보고 배워야" - 문병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금융당국이 핀테크(Fintech·정보기술을 활용한 금융) 산업 육성을 올해 최우선 금융정책 과제로 결정하면서 금융권에도 핀테크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지난 1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역점 과제는 바로 핀테크 혁명"이라며 "규제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인프라 구축과 범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 소비자 보호와 보안 강화 등의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만으로 국내 핀테크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여전히 걸림돌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메트로신문과 만난 문병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수준에서는 이미 수 년에 걸쳐 핀테크 기업들이 활발하게 창업을 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와 제조 기술을 갖고 있음에도 전세계 핀테크 100대 기업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페이는 간편성과 보안성을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알리페이와 페이팔, 민트닷컴 등 IT업체들 역시 예금과 송금, 대출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자산관리와 투자자문 영역에도 발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 또한 미국과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2008년의 9억3000만달러에서 2013년 29억7000만달러로 세배 이상 증가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해외 소비자들이 '천송이 코트'등의 제품을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이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된 후에야 공인인증서 의무화를 폐지했다"며 "다음카카오가 국내 14개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뱅크월렛 카카오' 서비스를 내놨지만, 핀테크에 기반한 글로벌 차원의 금융업 혁신 추세 대응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금융 주권까지도 해외 업체들에게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것. 문 연구원은 핀테크 산업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으로 ▲금융실명제법상 비대면 본인인증 금지 ▲금융기관들의 공인증서 사용 강제 ▲비합리적인 규제 등 각종 '규제'를 꼽았다. 그는 "핀테크 서비스는 금융정보를 공유해야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규제의 양도 문제이지만, 더 큰 장애물은 규제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규제가 선진국에서 자유롭게 출현하는 핀테크 서비스를 불가능하게 만든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성장한 다음에 우리 금융당국이 규제를 완화한다면, 우리 기업들은 후발 주자의 어려운 처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결책은 없을까. 문 연구원은 "투자자 보호와 금융기관 건전성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많고 복잡한 규제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는 미국이 혁신적인 핀테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규제의 비용편익 분석에 기반해 비합리적인 규제를 최소화하고 있고, 비조치 의견서라는 면책 제도 등 규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장치들이 활성화돼 있다"며 "혁신적인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또한 비합리적인 규제를 완화하고, 일관되고 예측가능한 규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문 연구원은 특히 "선진국들은 비용편익분석을 통해 비합리적인 규제를 정비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다"며 "이는 핀테크와 같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출현에 도움을 주면서도 투자자보호와 금융질서 유지와 같은 다른 목적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금융당국의 규제 개혁 지원 노력은 고무적이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과거의 비합리적인 규제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성장한 뒤에 규제를 완화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규제 비용과 소비자 효용을 감안해 개선이 필요한 우선 영역을 선정하고, 이를 통한 제도 개선을 본격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01-07 16:06:41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농협은행, 류현진과 함께 대국민 '응원' 나서

NH농협은행은 7일 본점 NH아트홀에서 홍보모델인 류현진 선수와 함께 대국민 응원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이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이를 농협이 응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농협은행은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페이스북에서 응원하고 싶은 사연을 응모받았다. 이후 취업준비생부터 정년퇴임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아버지, 학업에 도전하는 어머니 등 감동적인 사연을 담은 응모자와 사연의 주인공 등 60여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고객들은 류현진 선수의 싸인볼과 캘린더, 기념티셔츠, 미니앨범등 응원 선물을 받았다. 한편 농협은행은 이날 다문화와 새터민 가정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허구연의 무지개리틀야구단'에 야구용품 후원금 500만원도 전달했다. 또 응원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도 진행했다. 류현진 선수는 "여기 친구들 중에 꼭 훌륭한 선수가 탄생해 나중에 유니폼을 입고 같이 운동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주하 은행장은 "그 동안 국민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2015년을 '농협은행과 류현진이 함께하는 대국민 응원의 해'로 정하고,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응원캠페인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에 힘이 되고 희망이 되는 농협은행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01-07 15:25:13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보험사 해외진출 성과 '미미'…명확한 경영목표 설정과 현지화전력 필요

보험硏, '국내 보험회사의 해외사업 평가와 제언' 보고서 발간 보험업계가 최근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경쟁 과열에 대한 대안으로 해외진출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2000년 초반부터 본격화된 보험사의 해외 실적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명확한 경영목표 설정과 현지에 맞는 상품·판매전략 수립 등이 제시됐다. 보험연구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내 보험회사의 해외사업 평가와 제언' 보고서를 발간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보험사의 해외점포 총자산규모는 44억60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13억9850만 달러 늘어났다. 하지만 포브스지(Forbes) 2000에 포함된 보험사의 해외사업 비중을 주요 국가별로 구분하면 우리나라 보험사들의 자산기준 해외사업 비중은 생보 0.95%, 손보 1.23%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생보사의 경우 진출국의 시장집중도보다는 보험산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시장 경쟁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했다. 판매채널의 불안정성과 높은 경영관리 비용 지속도 주 요인으로 꼽혔다. 손보사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성보험중심으로 소폭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자동차보험 등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험영업은 성과가 미미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으로는 ▲핵심역량을 고려한 명확한 경영목표 설정 ▲해외사업 관련 비용과 현지 보험수요를 고려한 상품·판매채널 전략 ▲진출국가와 방식의 다변화 ▲현지화 촉진을 위한 현지 국내 기업과의 협력 ▲현지에 진출한 보험사의 사업다각화 등이 제시됐다. 정책적 측면에서는 국가간 보험인프라 협력과 국내 보험회사의 해외사업 자금조달 방안 다변화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서는 제안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보험사의 해외사업 경영성과 제고를 위해서는 보험업 핵심역량과 해외사업 관련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함양돼야 한다"며 "해외사업 자본 확충을 위한 보험사의 자본조달 방안 다변화가 정책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01-07 14:39:01 김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