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한국은행, 10월 기준금리 0.25%p 인하…연 2.00%

한국은행이 15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2개월여만에 추가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기준금리 2%는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한창이던 지난 2009년 2월부터 17개월간 유지된 사상 최저 금리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앞서 국내 채권전문가 2명 중 1명은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내외 채권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113명) 중 50.4%가 이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8월 금통위에서 한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됐지만, 대내외 경제불안 요건의 지속과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대한 한국은행의 정책 공조 가능성이 추가 인하의 근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은 내부에서도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내외적 경제 상황 등이 추가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노골적인 인하 압박도 '10월 금리 인하설'에 힘을 실어줬다. 한은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9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정해방 위원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에 대해 명백히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소폭 인하할 것을 주장했다. 정 위원은 인하 폭을 명시하지 않고, '소폭'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정 위원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로 7월 전망에 비해 성장경로가 다소 하방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제적인 정책대응을 위해서는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맞선 '신중론'도 함께 고개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채권분석팀장은 "향후 미국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면 급격한 원화가치의 하락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15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25%로 동결하고, 11월에는 연 2.00%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4-10-15 10:04:08 김민지 기자
금융권 ,'관피아'떠난 자리에 '정피아' 부상…감사·사외이사 점령

금융권에서 '관피아'(공무원 출신)가 발붙일 곳을 잃게 되자 금융기관 감사 자리에 전문성 없는 '정피아'(정치인 출신) 출신이 대거 임명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내부통제가 부실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책은행과 금융공기업에 정치권 출신 감사와 사외이사가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명재 수출입은행 감사는 새누리당 대선캠프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힘찬경제추진위원을 맡았다. 박대해 기술보증기금 감사는 친박연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조동회 서울보증보험 감사는 2007년과 2012년 대선에서 각각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 권영상 한국거래소 감사는 2004년 총선에서 경남선대본부장을, 2007년 대선에서 경남선대위 정책본부장을 각각 지냈다. 다른 정피아와 마찬가지로 역시 금융권 경력이 전혀 없다. 예금보험공사 감사는 문제풍 전 새누리당 충남도당 서산·태안 선거대책위원장이다. 예보는 또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 후원회의 회계책임자 출신인 최성수씨를 비상임이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친박 서 의원과 고교·대학 동문인 그는 2012년 대선 때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논란이 된 '서강바른포럼' 회원이기도 하다. 정송학 자산관리공사 감사는 여권 내 호남 몫 인사로, 2006~2010년 한나라당 소속 서울 광진구청장을 지내고 2012년 새누리당 공천으로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예보가 대주주인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신임 감사로 2012년 총선의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정수경 변호사를 선임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대주주인 대우증권의 감사 역시 새누리당 논산·계룡·금산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지내고 2012년 총선에 출마했던 이창원씨다. 기업은행과 계열사의 경우 양종오 IBK캐피탈 감사가 2012년 새누리당 대선 캠프였던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 몸담았다. 기업은행의 조용 사외이사는 강원도 정무부지사와 한나라당 대표 특보를, 한미숙 사외이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중소기업비서관을 거쳐 이명박대통령기념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서동기 IBK자산운용 사외이사는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의 지지 모임인 국민희망포럼 이사 출신이다. 한희수 IBK저축은행 사외이사는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특보와 뉴라이트봉사단 전국협의회 부산 상임대표를 지냈다.

2014-10-15 08:27:01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