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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70만 외국인 고객 잡기 총력전"

새 수익원 부상…특화점포 ·전용 상품 잇따라 출시 은행권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고객'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은행들이 외국인 특화 점포를 늘리고, 전용 상품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나선 이유는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들의 금융 수요가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은 170만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가 70만명에 달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외국인이 집중 분포한 지역을 분석해 특화 점포나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일요 영업점과 송금센터 1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11곳은 2005년 이후 문을 열었다. 특히 '이지원 외화송금 서비스'는 지난 2007년 4월 상품 출시와 같은해 11월 특허 등록 이후 지난 8월말까지 360만건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송금전용 계좌에 송금 대금을 원화로 입금하면 자동으로 해외 송금이 이뤄지는 외환은행의 대표적인 해외송금 서비스다. 외환은행은 또 지난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한국관광공사,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외국인 고객 유치 공동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외환은행을 찾는 경우 특별 환율우대 혜택과 롯데월드 어드벤처 할인 이용권을 제공 받게 된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일요 영업점 운영을 경주·울산지역으로 확대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을 위한 휴일영업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혜화동, 광희동, 의정부, 창신동, 발안, 남동클러스터, 광적, 원곡동 외환송금센터 등 8개 휴일 영업점과 포천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이 평일 야간에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송우사거리에 위치한 송우지점을 야간 점포로 운영해왔다. KB국민은행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출국만기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출국만기보험'이란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의 퇴직금 일시 지급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용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이다. 출국만기보험금을 신청하는 외국인근로자는 출국한 때부터 14일 이내에 보험금(퇴직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출국만기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외국인 근로자는 환율과 송금수수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국민은행은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전용상품(KB 웰컴 통장), 모국어상담이 가능한 외국어고객상담센터(1599-4477) 등을 핵심으로 하는 외국인 전용 'KB 웰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14-09-21 10:25:42 김민지 기자
우리은행 매각공고 '초읽기' 교보,프랑스 악사와 컨소시엄 통해 인수 나서

우리은행 매각공고가 이달 말로 정해지면서 교보생명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9일 경영권을 포함한 3조원 규모의 우리은행 보유지분 30%에 대한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다. 나머지 지분 26.97%는 10월 중 소수지분 '희망수량 입찰방식'으로 매각공고는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 1월 '2014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각 조건이 나오면 인수를 검토하겠다"며 우리은행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보험업계는 우리은행을 인수하면 수익구조의 다양화를 통해 교보생명이 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6개 금융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교보생명은 지난 3월 말 기준 총 자산 241조에 달하는 우리은행을 인수하면 총 자산 300조원의 5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야심에 차있다. 그러나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지분 30%를 일괄 인수하려면 자력으로는 힘들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우리은행 지분 30%의 시가는 2조 5000억원 수준이지만 교보생명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여력은 1조3000억원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 30%를 인수하려면 3조원의 실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프랑스의 악사(AXA)그룹과 컨소시엄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신 회장은 최근 앙리 드 카스트리 악사그룹 회장과 전략적 파트너로서 회동을 가졌다. 교보의 주요 주주(2.24%)인 악사가 지원에 나선다면 든든한 원군이 될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또 맥쿼리, JP모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4-09-21 10:25:17 김형석 기자
은행 무관심으로 '휴면성 신탁' 계좌 2400억원에 달해

국내 은행들이 잠자는 5년 이상 거래가 없는 휴면성 신탁 계좌를 방치하면서 2400억원이 잠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국내 17개 은행의 '휴면성 신탁' 계좌는 총 170만1058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2427억원에 달한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32만5000건(23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26만2000건, 532억원), 기업은행(21만2000건, 229억원), 국민은행(19만3000건, 330억원) 순이었다. 휴면성 신탁 계좌 중에는 100만원 미만이 약 98%로 전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1억원이 넘는 계좌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7건 포함됐다. 반면 은행들은 이런 휴면성 신탁주인을 찾아주는 데에는 소극적이다. 2011년까지 10개 은행만 주인 찾아주기에 나섰고 2012년에야 17개 은행히 최소 연 1회에 한해 주인 찾기에 나섰다. 은행들이 찾아준 계좌는 2012년 6만6000여개(3.72%), 784억원(20.46%)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4만4000여개(2.57%), 421억원(12.87%)에 그쳤다. 김 의원은 "은행들이 찾아준 휴면성 신탁이 지난해 2.57%에 불과하다는 것은 은행들이 고객 유치에만 급급할 뿐 정작 관리에는 소홀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은행들은 휴면성 신탁 주인 찾아주기 운동을 분기별로 하고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 고객들의 자산을 찾아주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09-21 09:03:07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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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6.4% 금리 받는다고?"…국내 1호 '코코본드'에 기대반·우려반

'고위험·고수익' 신종증권인 코코본드(CoCo bond·조건부자본증권)가 국내 첫 선을 보이면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JB금융지주의 코코본드 발행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JB금융지주는 22일 네 차례 연기 끝에 2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코코본드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은행권 자본규제인 바젤 3가 도입되면서 등장한 '코코본드'는 특정사유 발생시 주식으로 변환되거나 상각되는 회사채다. 이는 우량 은행이나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하면서도 기존의 다른 채권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 대신 발행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거나 경영개선권고를 받으면 원리금이 전액 상각되거나 이자 지급이 중단되는 단점이 있다.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은 후순위채보다 커 증권 보유자가 손실을 분담하는 조건으로 BIS자기자본을 인정받는 것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코코본드 만기는 30년이지만 조기 상환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JB금융의 코코본드 발행 금리는 수요 예측 결과를 반영해 6.40%로 결정됐다. 이는 5년 후인 2019년 이후 금융감독원장 승인 하에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는 KB투자증권 영업점과 공동주관사인 현대증권 영업점을 통해 최소 1억원 단위로 청약에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른 은행들도 코코본드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 19일 하나은행은 아시아 시장에서 3억달러(약 3123억원) 규모 코코본드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4월 우리은행도 미국시장에서 달러표시 발행에 성공했다. 부산은행과 기업은행은 연내 코코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금융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코코본드를 통한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은행 입장에서는 위기 시 부채가 자본으로 전화되는 효가가 있는데다 고객 역시 높은 수익률을 제공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 개인투자자는 은행의 재무상태와 상품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만큼 투자 위험성을 감안해야 한다. 박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한국형 조건부자본증권은 부실금융기관 지정 시에만 상각과 전환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실질적인 위험은 낮은 동시에 은행들 또한 자본확충 의지를 가지고 있어 기대보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어 "조건부자본증권은 고금리를 바탕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투자원금을 모두 잃는 등 잠재적 위험이 높고, 신용도가 낮아 은행의 건전성 악화시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2014-09-20 16:24:37 백아란 기자